美 보건당국 "얀센 백신 사용 재개"…혈전증 경고문 추가
[뉴스리뷰]
[앵커]
미국 보건당국이 존슨앤존슨의 자회사 얀센이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의 사용을 재개하기로 했습니다.
다만 50세 미만 여성의 경우 드물지만 혈전증이 나타날 수 있다는 경고 문구를 넣기로 했는데요.
워싱턴 이경희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 질병통제예방센터, CDC의 자문위는 일시 중단했던 존슨앤존슨 자회사 얀센의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재개하기로 했습니다.
접종 이후 드물지만 심각한 혈전증이 확인됐다며 지난 13일 중단을 권고한 지 열흘 만입니다.
CDC 자문위는 얀센 백신 접종 이후 혈소판 감소를 동반한 혈전증 증세를 보인 15명의 사례를 검토한 뒤 이같이 결론 내렸습니다.
혈전증에 대한 위험보다는 백신 접종에 따른 이득이 더 크다는 판단입니다.
<호세 로메로 / 美 CDC 예방접종자문위원장> "10명 찬성, 4명 반대, 1명은 기권입니다. 얀센의 코로나19 백신은 긴급사용승인에 따라 미국 인구에서 18세 이상의 미국 국민에게 권고됩니다."
다만 50세 미만 여성의 경우 매우 드물지만 혈소판 감소를 동반한 혈전증이 나타날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는 문구를 백신 라벨에 추가하기로 했습니다.
존슨앤존슨 측도 이같은 결정에 동의했습니다.
지금까지 미국에서 얀센 백신을 맞은 800만여명 가운데 확인된 15건의 혈전증 사례는 모두 여성에게서 발생했고 이 가운데 3명은 사망했습니다.
15명 중 13명은 50세 미만이었습니다.
얀센 백신은 다른 백신과 달리 1차례만 접종하면 되고 일반 냉장고에서 보관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각광을 받아왔지만 혈전증이 확인되면서 접종을 잠정중단하는 국가들이 늘었습니다.
미국은 CDC의 접종재개 권고안 승인을 거쳐 식품의약국이 긴급사용 승인 권고 문구를 수정한 뒤 접종을 재개할 예정입니다.
미국에 앞서 유럽의약품청도 접종의 이익이 혈전증 위험보다 크다며 접종 재개를 결정한 바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연합뉴스TV 이경희입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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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리뷰]
[앵커]
미국 보건당국이 존슨앤존슨의 자회사 얀센이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의 사용을 재개하기로 했습니다.
다만 50세 미만 여성의 경우 드물지만 혈전증이 나타날 수 있다는 경고 문구를 넣기로 했는데요.
워싱턴 이경희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 질병통제예방센터, CDC의 자문위는 일시 중단했던 존슨앤존슨 자회사 얀센의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재개하기로 했습니다.
접종 이후 드물지만 심각한 혈전증이 확인됐다며 지난 13일 중단을 권고한 지 열흘 만입니다.
CDC 자문위는 얀센 백신 접종 이후 혈소판 감소를 동반한 혈전증 증세를 보인 15명의 사례를 검토한 뒤 이같이 결론 내렸습니다.
혈전증에 대한 위험보다는 백신 접종에 따른 이득이 더 크다는 판단입니다.
<호세 로메로 / 美 CDC 예방접종자문위원장> "10명 찬성, 4명 반대, 1명은 기권입니다. 얀센의 코로나19 백신은 긴급사용승인에 따라 미국 인구에서 18세 이상의 미국 국민에게 권고됩니다."
다만 50세 미만 여성의 경우 매우 드물지만 혈소판 감소를 동반한 혈전증이 나타날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는 문구를 백신 라벨에 추가하기로 했습니다.
존슨앤존슨 측도 이같은 결정에 동의했습니다.
지금까지 미국에서 얀센 백신을 맞은 800만여명 가운데 확인된 15건의 혈전증 사례는 모두 여성에게서 발생했고 이 가운데 3명은 사망했습니다.
15명 중 13명은 50세 미만이었습니다.
얀센 백신은 다른 백신과 달리 1차례만 접종하면 되고 일반 냉장고에서 보관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각광을 받아왔지만 혈전증이 확인되면서 접종을 잠정중단하는 국가들이 늘었습니다.
미국은 CDC의 접종재개 권고안 승인을 거쳐 식품의약국이 긴급사용 승인 권고 문구를 수정한 뒤 접종을 재개할 예정입니다.
미국에 앞서 유럽의약품청도 접종의 이익이 혈전증 위험보다 크다며 접종 재개를 결정한 바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연합뉴스TV 이경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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