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줄이 미뤄지는 공급에…정부, 러시아 백신까지 거론

[뉴스리뷰]

[앵커]

전세계 코로나19 백신 수급 경쟁 탓에 정부가 확보한 백신들의 공급 일정이 줄줄이 미뤄지고 있습니다.

노바백스에 이어 모더나 백신도 하반기에나 받을 전망인데요.

그러자 기존 확보 백신 외에 러시아산 백신 등 다른 백신을 추가 확보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단 지적이 나옵니다.

배삼진 기자입니다.

[기자]

정부가 모더나와 계약한 백신 물량은 2,000만명분입니다.

하지만 당초 2분기던 공급 시기가 최근 하반기로 미뤄졌습니다.

앞서 노바백스 백신의 도입 역시 2분기에서 3분기로 밀린 상황.

정부가 해외 제약사 5곳과 계약한 백신 7,900만명분 중 상당량의 공급이 늦어지자 다른 제약사에서 추가 물량을 확보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이재명 경기도 지사가 언급한 러시아산 스푸트니크V 백신도 검토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김경우 / 인제대 서울백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유럽에서)1차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고 2차로 교차 접종으로 스푸트니크V 백신을 맞는 임상시험을 하고 있기 때문에 결과를 보면 과학적 자료에 근거해서 안전성과 효과성을 충분히 검증할 수 있다면 못 맞을 이유는 없을 것 같고요."

정부는 일단 미국과의 백신 스와프를 통한 물량 확보에 주력할 방침입니다.

하지만 성사가 보장된 것이 아니기에 러시아산 백신도 배제하지는 않고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손영래 /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 "유럽 의약품청에서도 여기에 대해서 검토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어서 우선 상세한 데이터들에 대한 부분들을 좀 계속 확보해 나가면서…."

혈전 논란이 제기된 얀센 백신에 대해서도 접종 이득이 부작용보다 크다고 판단한 유럽 의약품청의 평가를 반영해 도입 여부를 판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연합뉴스TV 배삼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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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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