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번지현장] 노웅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묻는 '쇄신'
■ 방송 : <1번지현장>
■ 진행 : 정호윤 앵커
■ 출연 : 노웅래 더불어민주당 의원
[앵커]
4ㆍ7재보권 선거에서 참패한 민주당 쇄신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쇄신의 방향성을 두고서는 당내 이견을 빚고 있는데요. 과연 민주당은 이 위기를 재도약으로 발판으로 삼을 수 있을지 4선 중진 노웅래 의원과 얘기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안녕하세요.
[노웅래 / 더불어민주당 의원]
네, 노웅래 의원입니다.
[앵커]
보궐선거 패배 이후 민주당 의원들 소그룹이라고 할 수 있는 초선 재선 목소리 그 다음에 오늘은 3선 의원들 모임에서도 얘기들이 나오고 있는데요. 특히 초선 2030 의원들이 이른바 조국 사태에 대해서 반성한다 이런 입장 내면서 그게 굉장히 화제가 됐습니다, 당내에서도요. 어떻게 보세요?
[노웅래 / 더불어민주당 의원]
조국 장관에 대한 입장에 대해서 반성한다는 것은 조국 장관에 대해서는 지금 사법 법원에서 지금 옳고 그르냐 어느 정도 판단하고 있지 않습니까. 그것은 법원에서 판단할 문제일 거고요. 결국에는 우리 청년층을 중심으로 해서 조국 장관 그리고 이제 우리 공직자의 공정과 정의에 대해서 의심을 하는 거죠. 이거는 다른 기준 같이 보인다고 의심을 하는 거고요. 그런 부분에 대해서 국민 눈높이에서 우리 민주당이 정확하게 얘기하지 않았다 하는 부분을 얘기한 거죠. 그래서 지금 초선 의원들이 얘기하는 것이 지금 조국 장관이 그게 옳고 그르냐 잘했다 못했다 이런 걸 얘기하는 건 아니죠. 그래서 지금 초선 의원들이 얘기하는 것은 결국에는 참패에 대한 반성 차원에서 얘기를 한 거고요. 당에 대한 이거는 충정심에서 얘기한 것일 겁니다. 그래서 이거를 생각이 다르다고 해서 이게 억누른다고 하면 이건 자유로 운 토론이 건강한 토론이 될 수가 없을 거고요. 집단지성이 발의될 수가 없다는 것이죠. 그러니까 그런 면에서 그냥 있는 그대로 받아주셔야만이 앞으로 건강하고 자유로운 토론이 될 수 있을 거다, 시너지 효과가 날 수 있다고 보는 거고요. 그런 면에 있어서는 그 동안 이렇게 사사건건 우리가 국민의 눈높이에서 얘기한 부분이 얘기해야 되는데 얘기하지 못한 부분이 있다면 우리가 선수가 많은 저희 같은 사람들이 책임이 있다고 보는 거고요. 만약에 돌팔매질을 맞아야 한다고 해도 초선이 아니고 저희가 맞는 게 맞다고 봅니다. 근데 문제가 있다고 그런다면 그건 있죠. 우리가 반성을 하건 성찰을 하건 그거는 해법 해결책과 같이 수반이 되어야지 그게 의미가 있는 것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중구난방식이라든지 아니면 제살 깎아먹기 식이라면 도움이 안 될 순 있겠죠.
[앵커]
패배 원인을 분석하는 과정에서 여러 가지 얘기들 나오고 있는데요. 여기 보면 열성 지지층 그러니까 강성 당원들이라는 얘기도 하고요. 그들의 어떤 과도함이 이번 패배의 또 하나의 원인이 되지 않았느냐 하는 그런 분석을 하시는 분들도 있는 것 같습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 어떤 견해 갖고 계십니까?
[노웅래 / 더불어민주당 의원]
강성 지지층 우리 지지자들은 문자 폭탄도 있고요. 여러 가지 문제 제기가 있는데 이 분들도 우리 귀중한 당원 중에 한 사람인 거죠. 근데 이제 우리가 강성 지지층이 집단적으로 이렇게 의사표시를 하면 자기 검열을 하게 되잖아요. 우리 기자들도 자기 검열 하면 쫄잖아요, 기사 쓰는 데. 그러니까 그렇게 정치 영역을 좁게 할 수 있는 부분에서는 우려할 만한 부분이 있지만 그렇지만 우리 적극적인 당원이라도 의사 표시 하는 걸 우리가 막을 방법은 솔직히 없죠. 그런 면에서는 우리 정치인들이 극복해야 될 과제라고 보는 거고요. 그래서 우리는 욕먹을 각오를 하고, 자기의 소신대로 그리고 판단하고 행동해야 된다 이렇게 봅니다. 그래서 적극적인 지지자들의 문자 폭탄이나 이것에 대해서 우리는 자유롭게 우리는 이제는 더군다나 내년 대선을 앞두고 있는 시점이라면 더더군다나 자유롭게 그리고 거기에 갇히지 말고 우리는 판단하고 행동해야 된다 이렇게 봅니다.
[앵커]
개혁이 부족해서 참패했다 이런 분석, 진단에 대해서는 어떻게 보세요?
[노웅래 / 더불어민주당 의원]
개혁이 부족해서 졌다?
[앵커]
네.
[노웅래 / 더불어민주당 의원]
그러게요. 우리 열성 지지자들은 우리가 무능했다, 개혁이 부족하다
[앵커]
더더더 속도를 냈어야 되는데 그렇지 못했다.
[노웅래 / 더불어민주당 의원]
네, 적극 지지자들은 그렇게 보는 거죠. 무능했다, 180석이나 줬는데, 그렇게 보는 거고 우리 중간층이나 다른 일반 우리 국민들 입장에서는 오만과 독선이었다. 그러니까 한 마디로 얘기하면 개혁은 필요한 일이긴 하지만 그렇지만 너무 거칠고 시끄러웠다라고 하는 지적이 있는 것이죠. 그래서 우리가 그거를 잘 줄타기 하면서 두 개를 같이 갈 수 있어야 되는데 그런 면에서의 정치란 영역이 있는 것 아니겠습니까. 그런 면에서 우리가 제대로 역할 하는데는 한계가 있었다고 보는 거죠.
[앵커]
선거 패배 이틀 날 비대위가 이제 구성이 됐는데 비대위는 일주일짜리 원내대표 경선까지를 관리하는 그런 쪽으로 구성을 했다라고 했는데 인적 구성을 놓고 노웅래 의원께서 굉장히 쓴소리를 하셨습니다. 그 연유에 대해서 여쭤보겠습니다.
[노웅래 / 더불어민주당 의원]
일단은 저희 재보궐 선거에 참패는 정말 군사독재정권 시대에도 없었던 참패죠. 어떤 위기 상황이죠. 거의 벼랑 끝에선 절체절명의 위기라고 할 정도 상황이 된 거죠. 1년도 안 된 전에 우리가 서울 같은 경우에 49석 가운데 41석을 휩쓸 정도로 우리가 큰 승리를 했는데 1년도 안 된 지금 시점에서 우리가 전 의석을 만약 국회의원 선거였다면 49석을 다 잃어야 되는 그런 참패를 한 거거든요. 그것도 우리가 얘기하는 오차범위 내외가 아니고 18%의 차이의 참패를 한 것이지요. 그래서 저희는 저희 지도부는 그 책임을 지고 지도부가 총사퇴를
[앵커]
총사퇴를 하셨죠.
[노웅래 / 더불어민주당 의원]
그 다음에 비대위가 구성됐는데 비대위가 구성됐다고 그러면 당연히 그 비대위는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혁신과 쇄신의 얼굴이어야 되는데 그런 면에 있어서는 문제가 있다라고 해서 제가 지적을 하고 강조를 한 거고요. 그래서 우리 비대위가 구성되는 마당에 그걸 내가 당연히 존중하고 잘 되도록 지켜보고 일해야 된다고 보는 거고요. 만약에 진정성 있는 쇄신이 안 된다, 참패했는데도 그렇게 안 한다 그런다면 만약에 그렇다면 우리가 대선에서도 쓰나미가 나지 말라는 법이 없는 거고요. 만약에 그렇게 된다면 정권을 빼앗긴다고 그런다면 역사의 후퇴 정말 끔찍한 일이지만 그런 일까지도 오지 않을 수 없다 라고 이렇게 봐서 그런 면에서 있어서 이렇게 참패를 했는데도 당 위기에 대해서 너무 안이하고 안일하게 보는 게 아니냐 하는 그런 위기의식 속에서 제가 문제를 지적한 겁니다.
[앵커]
네, 이번 주에 원내대표 경선이 있고요. 다음 달이면 당대표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도 있습니다. 대선 국면에서 민주당을 이끌어가야 할 차기 리더십을 이제 선출하는 과정들인데 우려도 있고요. 기대도 있습니다. 노웅래 의원께서는 어느 쪽에 좀 더 방점을 두고 보겠습니까?
[노웅래 / 더불어민주당 의원]
그러게요. 내년 우리가 대선은 사실상 우리 당의 운명을 좌우한다고 할 정도의 대선이 다가오고 있는데요. 그렇다고 한다면 이번에 원내대표나 당대표는 거기에 맞춰서 국민들한테 더 다가갈 수 있는 그러니까 한 가지 색깔이 사람보다는 다양한 색깔의 사람들이 다양한 의견을 모을 수 있는데 더 적합한 인물이면 좋겠다고 전 그렇게 생각합니다.
[앵커]
그 말씀인 즉슨 특정 계파일 필요는 없고 그것을 뛰어넘어야 된다 이런 의미입니까?
[노웅래 / 더불어민주당 의원]
그런 내용을 다 포함하는 거고요. 지금 계파를 얘기하는 거는 지금 우리 당 문재인 대통령이 된 다음에 친문 아니라고 하는 사람이 있었습니까? 없잖아요. 그런데 지금 계파를 얘기하기는 그렇지만 그래도 우리가 같이 정치를 하면서 그래도 더 여야를 넘나드는 우리 당내 내부에서도 통합을 이끌어내고 하나로 이끌어낼 수 있는 역량이나 능력이 있는 사람 더 있죠. 그런 분 위주로 해서 또 우리가 원내대표를 뽑고 당대표를 뽑아야 만이 그리고 우리가 쇄신이라고 한다면 인적쇄신이 되지 않으면 쇄신의 출발을 못하는 것 아닙니까. 그런 면에 있어서 쇄신을 하는 모습을 보일 때 국민들도 우리한테 정신 차리라고 해서 혼을 내주셨지만 또 새로운 기대를 하지 않을까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앵커]
이번 선거 과정에서 민주당 입장에서 굉장히 뼈아픈 부분으로 꼽는 것이 바로 등 돌린 젊은 층의 표심 그리고 부동산 정책으로 대표되는 정책에 있어서 전환이 필요하지 않나 라는 또 그 이후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중진의원으로서 이런 지적에 대해선 어떤 견해 갖고 계십니까?
[노웅래 / 더불어민주당 의원]
우리가 선거는 참패를 했지만 선거에서 나타난 민심 이건 우리가 고칠 건 고치고 개선할 건 개선해야 된다고 봅니다. 특히 우리가 젊은 층을 중심으로 해서 공정과 정의에 대해 의심을 받은 것 아닙니까. 우리가 내로남불이라는 꼬리표 이거는 떼야 된다고 봅니다. 그게 계속 있는 한 20, 30대 중립지대 우리 지지를 확보하기도 어렵다고 보는 거고요. 또 하나는 정책적으로 우리 부동산 정책과 그리고 과도한 세금에 대해서는 손을 봐야 만이 우리 대선 치를 수 있다 저는 이렇게 봅니다. 그래서 특히 부동산 정책과 관련해서는 재개발 재건축을 완화하자는 주장이 나오고 있는 것 아닙니까. 지금 우리가 실제로 서울 같은 경우도 한 5만 세대 가까이 지금 공급이 부족한 상황이거든요. 공공주도만으로는 그 해결할 수 없습니다. 그렇다고 그런다면 재개발 재건축도 부동산 안정을 해치지 않는 범위라고 그런다면 그것도 우리가 완화하는 방법을 찾아야 된다고 보는 거고요. 대출 규제도 마찬가지입니다. 대출규제도 청년이나 그리고 무주택자에 대해서는 대출규제도 지금 LTV가 40%로 돼 있는데 그것도 우리 무주택자 청년들에 대해서 60%까지 올릴 수 있는 거 지금 적극 검토하는 것으로 알고 있거든요.
[앵커]
그렇습니까?
[노웅래 / 더불어민주당 의원]
그래서 그거는 검토를 해야 된다고 보는 거고 또 지금 재산세가 많이 오른 것에 대해 많이 불만이 있으신데요. 그것도 이제 공시지가 같은 경우도 올해만 해도 벌써 20%만 19점 몇 퍼센트가 오른 것 아닙니까? 그래서 지금 코로나 상황 이거 어려운 경제 상황이라 그런다면 그 부분도 속도 그러니까 공시지가 현실화율을 속도 조절을 해서 속도 조절을 해서 적어도 우리 중산층 서민의 재산세 부담을 경감시켜줘야 된다 하는 것이 이번 보선에서 나온 우리 국민들의 민심이다라고 봅니다. 그러면 선거 졌다고 해서 우리가 다 포기하면 안 되죠. 졌더라도 잘못된 건 고쳐야죠.
[앵커]
네, 이제 대선 얘기 해보겠습니다. 꽤 오랜 시간 대선 레이스를 주도해왔던 것은 민주당이었습니다. 이재명 경기지사 그리고 이낙연 전 대표가 이른바 양강 체제를 구축하면서 레이스를 주도해 왔는데 끝까지 지금은 다소 위기의식이 많이 커졌다는 게 중론이고요. 이런 상황에서 남은 한 10개월 12개월 사이에 민주당내 대권주자는 이 양강구도로 끝까지 갈 것인가, 아니면 많은 변화가 있을 것인가 예견하기는 쉽지 않겠지만 노웅래 의원께서는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노웅래 / 더불어민주당 의원]
두 분 다 두 분 다 충분히 우리 필승카드라고 보는 거고요. 그러니까 우리 이낙연 대표가 이번에 보궐선거에 앞장을 서서 선거 결과가 이렇게 나와서 하여튼 입지가 적어진 것은 사실이지만 여러 가지, 총리 하시면서 역량이나 이런 걸 볼 때 충분히 필승카드라고 저는 같이 보고 있는 거고요. 두 분 외에도 정세균 총리가 이제 그만두고 아마 대선 진영 나오지 않을까 이렇게 보는데요. 정세균 총리도 함께 아마 경합을 할 것으로 보이고 아마 또 차기 대권이나 차기 지도자를 위해서 또 제3 제4의 인물이 나올 수도 있다 저는 이렇게 봅니다.
[앵커]
제3 제4의 인물들이 대권을 위해서 차근차근 이렇게 준비하고 있는 모습들이 현장에서 실제로 보여집니까?
[노웅래 / 더불어민주당 의원]
그렇게 구체적으로 모습은 나오지는 않지만 양승조 충남지사 같은 경우에는 지금 저울질을 하고 있거든요, 출마를. 그건 아마도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충청도하고는 관계도 없는 거지만 충청도 부모님의 고향이라고 해서 아마 견제하는 심리가 상당히 있기 때문에 아마 출마를 저울질하는 것으로 그렇게 알고 있고요. 나머지 분들은 이렇게 구체적인 모습은 아니다 하더라도 이렇게 나올 준비를 한다는 얘기를 듣곤 있습니다.
[앵커]
마지막으로요. 지금 말씀하신 김에 짤막하게 지금 보수야권의 잠재적인 후보군으로 꼽히고 있는 윤석열 총장에 대해서 노웅래 의원은 어떤 시선으로 보고 계십니까?
[노웅래 / 더불어민주당 의원]
그러게요. 윤석열 전 총장이죠. 전 총장은 지금 이제 이 당도 저 당 아니지 않습니까? 그러니까 지금 얘기 들리는 얘기는 국민의힘에 들어간다는 얘기도 있고 어떤 식으로 손을 잡는다는 얘기도 있고 그런데 사실상 들어가는 것도 그렇고 손을 잡는 것도 그렇고 참 그렇게 할 명분이 있는지 의심스러운 거고요. 그래서 우리 국민들이 그렇게 정치공학적인 그런 것에 그렇게 좌지우지 되지는 않을 거다 저는 이렇게 봅니다. 만약에 윤석열 총장이 국민의힘이 들어가는 순간 윤석열 총장은 정치검찰이라고 하는 것을 스스로 인정하는 꼴이 될 것이고요. 아마 윤석열 총장이 어떤 식으로 입당을 하든 아니면 국민의힘과 손을 잡건 간에 파급력이 있다기보다는 야권 재편 과정에서 대선 야권 후보를 뽑는 과정에서 엄청난 혼란과 갈등을 만들어낼 거다 저는 이렇게 봅니다.
[앵커]
네, 4선 중진의 시원시원한 말씀 여기까지 듣도록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민주당의 노웅래 의원이었습니다. 고맙습니다.
[노웅래 / 더불어민주당 의원]
고맙습니다.
※ 내용 인용시 연합뉴스TV <뉴스1번지>와의 인터뷰 내용임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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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 방송 : <1번지현장>
■ 진행 : 정호윤 앵커
■ 출연 : 노웅래 더불어민주당 의원
[앵커]
4ㆍ7재보권 선거에서 참패한 민주당 쇄신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쇄신의 방향성을 두고서는 당내 이견을 빚고 있는데요. 과연 민주당은 이 위기를 재도약으로 발판으로 삼을 수 있을지 4선 중진 노웅래 의원과 얘기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안녕하세요.
[노웅래 / 더불어민주당 의원]
네, 노웅래 의원입니다.
[앵커]
보궐선거 패배 이후 민주당 의원들 소그룹이라고 할 수 있는 초선 재선 목소리 그 다음에 오늘은 3선 의원들 모임에서도 얘기들이 나오고 있는데요. 특히 초선 2030 의원들이 이른바 조국 사태에 대해서 반성한다 이런 입장 내면서 그게 굉장히 화제가 됐습니다, 당내에서도요. 어떻게 보세요?
[노웅래 / 더불어민주당 의원]
조국 장관에 대한 입장에 대해서 반성한다는 것은 조국 장관에 대해서는 지금 사법 법원에서 지금 옳고 그르냐 어느 정도 판단하고 있지 않습니까. 그것은 법원에서 판단할 문제일 거고요. 결국에는 우리 청년층을 중심으로 해서 조국 장관 그리고 이제 우리 공직자의 공정과 정의에 대해서 의심을 하는 거죠. 이거는 다른 기준 같이 보인다고 의심을 하는 거고요. 그런 부분에 대해서 국민 눈높이에서 우리 민주당이 정확하게 얘기하지 않았다 하는 부분을 얘기한 거죠. 그래서 지금 초선 의원들이 얘기하는 것이 지금 조국 장관이 그게 옳고 그르냐 잘했다 못했다 이런 걸 얘기하는 건 아니죠. 그래서 지금 초선 의원들이 얘기하는 것은 결국에는 참패에 대한 반성 차원에서 얘기를 한 거고요. 당에 대한 이거는 충정심에서 얘기한 것일 겁니다. 그래서 이거를 생각이 다르다고 해서 이게 억누른다고 하면 이건 자유로 운 토론이 건강한 토론이 될 수가 없을 거고요. 집단지성이 발의될 수가 없다는 것이죠. 그러니까 그런 면에서 그냥 있는 그대로 받아주셔야만이 앞으로 건강하고 자유로운 토론이 될 수 있을 거다, 시너지 효과가 날 수 있다고 보는 거고요. 그런 면에 있어서는 그 동안 이렇게 사사건건 우리가 국민의 눈높이에서 얘기한 부분이 얘기해야 되는데 얘기하지 못한 부분이 있다면 우리가 선수가 많은 저희 같은 사람들이 책임이 있다고 보는 거고요. 만약에 돌팔매질을 맞아야 한다고 해도 초선이 아니고 저희가 맞는 게 맞다고 봅니다. 근데 문제가 있다고 그런다면 그건 있죠. 우리가 반성을 하건 성찰을 하건 그거는 해법 해결책과 같이 수반이 되어야지 그게 의미가 있는 것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중구난방식이라든지 아니면 제살 깎아먹기 식이라면 도움이 안 될 순 있겠죠.
[앵커]
패배 원인을 분석하는 과정에서 여러 가지 얘기들 나오고 있는데요. 여기 보면 열성 지지층 그러니까 강성 당원들이라는 얘기도 하고요. 그들의 어떤 과도함이 이번 패배의 또 하나의 원인이 되지 않았느냐 하는 그런 분석을 하시는 분들도 있는 것 같습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 어떤 견해 갖고 계십니까?
[노웅래 / 더불어민주당 의원]
강성 지지층 우리 지지자들은 문자 폭탄도 있고요. 여러 가지 문제 제기가 있는데 이 분들도 우리 귀중한 당원 중에 한 사람인 거죠. 근데 이제 우리가 강성 지지층이 집단적으로 이렇게 의사표시를 하면 자기 검열을 하게 되잖아요. 우리 기자들도 자기 검열 하면 쫄잖아요, 기사 쓰는 데. 그러니까 그렇게 정치 영역을 좁게 할 수 있는 부분에서는 우려할 만한 부분이 있지만 그렇지만 우리 적극적인 당원이라도 의사 표시 하는 걸 우리가 막을 방법은 솔직히 없죠. 그런 면에서는 우리 정치인들이 극복해야 될 과제라고 보는 거고요. 그래서 우리는 욕먹을 각오를 하고, 자기의 소신대로 그리고 판단하고 행동해야 된다 이렇게 봅니다. 그래서 적극적인 지지자들의 문자 폭탄이나 이것에 대해서 우리는 자유롭게 우리는 이제는 더군다나 내년 대선을 앞두고 있는 시점이라면 더더군다나 자유롭게 그리고 거기에 갇히지 말고 우리는 판단하고 행동해야 된다 이렇게 봅니다.
[앵커]
개혁이 부족해서 참패했다 이런 분석, 진단에 대해서는 어떻게 보세요?
[노웅래 / 더불어민주당 의원]
개혁이 부족해서 졌다?
[앵커]
네.
[노웅래 / 더불어민주당 의원]
그러게요. 우리 열성 지지자들은 우리가 무능했다, 개혁이 부족하다
[앵커]
더더더 속도를 냈어야 되는데 그렇지 못했다.
[노웅래 / 더불어민주당 의원]
네, 적극 지지자들은 그렇게 보는 거죠. 무능했다, 180석이나 줬는데, 그렇게 보는 거고 우리 중간층이나 다른 일반 우리 국민들 입장에서는 오만과 독선이었다. 그러니까 한 마디로 얘기하면 개혁은 필요한 일이긴 하지만 그렇지만 너무 거칠고 시끄러웠다라고 하는 지적이 있는 것이죠. 그래서 우리가 그거를 잘 줄타기 하면서 두 개를 같이 갈 수 있어야 되는데 그런 면에서의 정치란 영역이 있는 것 아니겠습니까. 그런 면에서 우리가 제대로 역할 하는데는 한계가 있었다고 보는 거죠.
[앵커]
선거 패배 이틀 날 비대위가 이제 구성이 됐는데 비대위는 일주일짜리 원내대표 경선까지를 관리하는 그런 쪽으로 구성을 했다라고 했는데 인적 구성을 놓고 노웅래 의원께서 굉장히 쓴소리를 하셨습니다. 그 연유에 대해서 여쭤보겠습니다.
[노웅래 / 더불어민주당 의원]
일단은 저희 재보궐 선거에 참패는 정말 군사독재정권 시대에도 없었던 참패죠. 어떤 위기 상황이죠. 거의 벼랑 끝에선 절체절명의 위기라고 할 정도 상황이 된 거죠. 1년도 안 된 전에 우리가 서울 같은 경우에 49석 가운데 41석을 휩쓸 정도로 우리가 큰 승리를 했는데 1년도 안 된 지금 시점에서 우리가 전 의석을 만약 국회의원 선거였다면 49석을 다 잃어야 되는 그런 참패를 한 거거든요. 그것도 우리가 얘기하는 오차범위 내외가 아니고 18%의 차이의 참패를 한 것이지요. 그래서 저희는 저희 지도부는 그 책임을 지고 지도부가 총사퇴를
[앵커]
총사퇴를 하셨죠.
[노웅래 / 더불어민주당 의원]
그 다음에 비대위가 구성됐는데 비대위가 구성됐다고 그러면 당연히 그 비대위는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혁신과 쇄신의 얼굴이어야 되는데 그런 면에 있어서는 문제가 있다라고 해서 제가 지적을 하고 강조를 한 거고요. 그래서 우리 비대위가 구성되는 마당에 그걸 내가 당연히 존중하고 잘 되도록 지켜보고 일해야 된다고 보는 거고요. 만약에 진정성 있는 쇄신이 안 된다, 참패했는데도 그렇게 안 한다 그런다면 만약에 그렇다면 우리가 대선에서도 쓰나미가 나지 말라는 법이 없는 거고요. 만약에 그렇게 된다면 정권을 빼앗긴다고 그런다면 역사의 후퇴 정말 끔찍한 일이지만 그런 일까지도 오지 않을 수 없다 라고 이렇게 봐서 그런 면에서 있어서 이렇게 참패를 했는데도 당 위기에 대해서 너무 안이하고 안일하게 보는 게 아니냐 하는 그런 위기의식 속에서 제가 문제를 지적한 겁니다.
[앵커]
네, 이번 주에 원내대표 경선이 있고요. 다음 달이면 당대표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도 있습니다. 대선 국면에서 민주당을 이끌어가야 할 차기 리더십을 이제 선출하는 과정들인데 우려도 있고요. 기대도 있습니다. 노웅래 의원께서는 어느 쪽에 좀 더 방점을 두고 보겠습니까?
[노웅래 / 더불어민주당 의원]
그러게요. 내년 우리가 대선은 사실상 우리 당의 운명을 좌우한다고 할 정도의 대선이 다가오고 있는데요. 그렇다고 한다면 이번에 원내대표나 당대표는 거기에 맞춰서 국민들한테 더 다가갈 수 있는 그러니까 한 가지 색깔이 사람보다는 다양한 색깔의 사람들이 다양한 의견을 모을 수 있는데 더 적합한 인물이면 좋겠다고 전 그렇게 생각합니다.
[앵커]
그 말씀인 즉슨 특정 계파일 필요는 없고 그것을 뛰어넘어야 된다 이런 의미입니까?
[노웅래 / 더불어민주당 의원]
그런 내용을 다 포함하는 거고요. 지금 계파를 얘기하는 거는 지금 우리 당 문재인 대통령이 된 다음에 친문 아니라고 하는 사람이 있었습니까? 없잖아요. 그런데 지금 계파를 얘기하기는 그렇지만 그래도 우리가 같이 정치를 하면서 그래도 더 여야를 넘나드는 우리 당내 내부에서도 통합을 이끌어내고 하나로 이끌어낼 수 있는 역량이나 능력이 있는 사람 더 있죠. 그런 분 위주로 해서 또 우리가 원내대표를 뽑고 당대표를 뽑아야 만이 그리고 우리가 쇄신이라고 한다면 인적쇄신이 되지 않으면 쇄신의 출발을 못하는 것 아닙니까. 그런 면에 있어서 쇄신을 하는 모습을 보일 때 국민들도 우리한테 정신 차리라고 해서 혼을 내주셨지만 또 새로운 기대를 하지 않을까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앵커]
이번 선거 과정에서 민주당 입장에서 굉장히 뼈아픈 부분으로 꼽는 것이 바로 등 돌린 젊은 층의 표심 그리고 부동산 정책으로 대표되는 정책에 있어서 전환이 필요하지 않나 라는 또 그 이후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중진의원으로서 이런 지적에 대해선 어떤 견해 갖고 계십니까?
[노웅래 / 더불어민주당 의원]
우리가 선거는 참패를 했지만 선거에서 나타난 민심 이건 우리가 고칠 건 고치고 개선할 건 개선해야 된다고 봅니다. 특히 우리가 젊은 층을 중심으로 해서 공정과 정의에 대해 의심을 받은 것 아닙니까. 우리가 내로남불이라는 꼬리표 이거는 떼야 된다고 봅니다. 그게 계속 있는 한 20, 30대 중립지대 우리 지지를 확보하기도 어렵다고 보는 거고요. 또 하나는 정책적으로 우리 부동산 정책과 그리고 과도한 세금에 대해서는 손을 봐야 만이 우리 대선 치를 수 있다 저는 이렇게 봅니다. 그래서 특히 부동산 정책과 관련해서는 재개발 재건축을 완화하자는 주장이 나오고 있는 것 아닙니까. 지금 우리가 실제로 서울 같은 경우도 한 5만 세대 가까이 지금 공급이 부족한 상황이거든요. 공공주도만으로는 그 해결할 수 없습니다. 그렇다고 그런다면 재개발 재건축도 부동산 안정을 해치지 않는 범위라고 그런다면 그것도 우리가 완화하는 방법을 찾아야 된다고 보는 거고요. 대출 규제도 마찬가지입니다. 대출규제도 청년이나 그리고 무주택자에 대해서는 대출규제도 지금 LTV가 40%로 돼 있는데 그것도 우리 무주택자 청년들에 대해서 60%까지 올릴 수 있는 거 지금 적극 검토하는 것으로 알고 있거든요.
[앵커]
그렇습니까?
[노웅래 / 더불어민주당 의원]
그래서 그거는 검토를 해야 된다고 보는 거고 또 지금 재산세가 많이 오른 것에 대해 많이 불만이 있으신데요. 그것도 이제 공시지가 같은 경우도 올해만 해도 벌써 20%만 19점 몇 퍼센트가 오른 것 아닙니까? 그래서 지금 코로나 상황 이거 어려운 경제 상황이라 그런다면 그 부분도 속도 그러니까 공시지가 현실화율을 속도 조절을 해서 속도 조절을 해서 적어도 우리 중산층 서민의 재산세 부담을 경감시켜줘야 된다 하는 것이 이번 보선에서 나온 우리 국민들의 민심이다라고 봅니다. 그러면 선거 졌다고 해서 우리가 다 포기하면 안 되죠. 졌더라도 잘못된 건 고쳐야죠.
[앵커]
네, 이제 대선 얘기 해보겠습니다. 꽤 오랜 시간 대선 레이스를 주도해왔던 것은 민주당이었습니다. 이재명 경기지사 그리고 이낙연 전 대표가 이른바 양강 체제를 구축하면서 레이스를 주도해 왔는데 끝까지 지금은 다소 위기의식이 많이 커졌다는 게 중론이고요. 이런 상황에서 남은 한 10개월 12개월 사이에 민주당내 대권주자는 이 양강구도로 끝까지 갈 것인가, 아니면 많은 변화가 있을 것인가 예견하기는 쉽지 않겠지만 노웅래 의원께서는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노웅래 / 더불어민주당 의원]
두 분 다 두 분 다 충분히 우리 필승카드라고 보는 거고요. 그러니까 우리 이낙연 대표가 이번에 보궐선거에 앞장을 서서 선거 결과가 이렇게 나와서 하여튼 입지가 적어진 것은 사실이지만 여러 가지, 총리 하시면서 역량이나 이런 걸 볼 때 충분히 필승카드라고 저는 같이 보고 있는 거고요. 두 분 외에도 정세균 총리가 이제 그만두고 아마 대선 진영 나오지 않을까 이렇게 보는데요. 정세균 총리도 함께 아마 경합을 할 것으로 보이고 아마 또 차기 대권이나 차기 지도자를 위해서 또 제3 제4의 인물이 나올 수도 있다 저는 이렇게 봅니다.
[앵커]
제3 제4의 인물들이 대권을 위해서 차근차근 이렇게 준비하고 있는 모습들이 현장에서 실제로 보여집니까?
[노웅래 / 더불어민주당 의원]
그렇게 구체적으로 모습은 나오지는 않지만 양승조 충남지사 같은 경우에는 지금 저울질을 하고 있거든요, 출마를. 그건 아마도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충청도하고는 관계도 없는 거지만 충청도 부모님의 고향이라고 해서 아마 견제하는 심리가 상당히 있기 때문에 아마 출마를 저울질하는 것으로 그렇게 알고 있고요. 나머지 분들은 이렇게 구체적인 모습은 아니다 하더라도 이렇게 나올 준비를 한다는 얘기를 듣곤 있습니다.
[앵커]
마지막으로요. 지금 말씀하신 김에 짤막하게 지금 보수야권의 잠재적인 후보군으로 꼽히고 있는 윤석열 총장에 대해서 노웅래 의원은 어떤 시선으로 보고 계십니까?
[노웅래 / 더불어민주당 의원]
그러게요. 윤석열 전 총장이죠. 전 총장은 지금 이제 이 당도 저 당 아니지 않습니까? 그러니까 지금 얘기 들리는 얘기는 국민의힘에 들어간다는 얘기도 있고 어떤 식으로 손을 잡는다는 얘기도 있고 그런데 사실상 들어가는 것도 그렇고 손을 잡는 것도 그렇고 참 그렇게 할 명분이 있는지 의심스러운 거고요. 그래서 우리 국민들이 그렇게 정치공학적인 그런 것에 그렇게 좌지우지 되지는 않을 거다 저는 이렇게 봅니다. 만약에 윤석열 총장이 국민의힘이 들어가는 순간 윤석열 총장은 정치검찰이라고 하는 것을 스스로 인정하는 꼴이 될 것이고요. 아마 윤석열 총장이 어떤 식으로 입당을 하든 아니면 국민의힘과 손을 잡건 간에 파급력이 있다기보다는 야권 재편 과정에서 대선 야권 후보를 뽑는 과정에서 엄청난 혼란과 갈등을 만들어낼 거다 저는 이렇게 봅니다.
[앵커]
네, 4선 중진의 시원시원한 말씀 여기까지 듣도록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민주당의 노웅래 의원이었습니다. 고맙습니다.
[노웅래 / 더불어민주당 의원]
고맙습니다.
※ 내용 인용시 연합뉴스TV <뉴스1번지>와의 인터뷰 내용임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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