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사해 더 야속한 봄날…곳곳서 '벚꽃앓이'
[뉴스리뷰]
[앵커]
개나리에 벚꽃까지 도심 곳곳이 하얗고 노랗게 물들었습니다.
화사해서 더 야속한 코로나의 봄을 홍정원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산책로 위로는 하얀 벚꽃이, 옆으로는 개나리가 피었습니다.
꽃잎이 만든 그늘막 아래로 봄날의 햇살이 흩어집니다.
꽃이 핀 곳마다 사람들이 몰려듭니다.
<안예빈 / 회사원> "점심 먹고 벚꽃이 너무 예뻐서 구경하러 나왔어요."
<이지민 / 회사원> "회사에서 일하다가 식사 좀 거르더라도 꽃 보려고…"
곳곳에서 벚꽃과의 전쟁이 벌어집니다.
<송형종 / 송파구청 공연기획팀장> "11일까지 석촌호수를 폐쇄합니다. 이용하는 주민들께 죄송하게 생각하고요."
멀리 벚꽃이 보이는 공원 벤치도 마찬가지입니다.
<현장음> "음식물 취식하실 때 되도록이면 안 하시는 게 좋고요. 부탁드립니다."
서울의 대표적인 벚꽃 명소인 여의도 윤중로입니다.
이 도로는 입구부터 완전히 막혀 있는데 벚꽃이 모두 질 때까지 통제상태가 유지됩니다."
주말엔 인근 버스정류장도 폐쇄됩니다.
<권지현 / 서울 관악구> "막힌 줄 모르고 왔는데 막혀있어서 좀 아쉽네요."
윤중로는 추첨으로 뽑힌 일부만 들어갈 수 있는데, 입장권 중고거래가 걱정입니다.
<박정호 / 영등포문화재단 팀장> "현장 확인이 철저하기 때문에 중고거래해도 입장이 불가합니다."
통제만이 능사는 아닙니다.
발길을 돌린 사람들은 바로 옆 벚꽃 핀 거리로 몰려들었습니다.
서울 양재천은 차라리 일방통행으로 산책로를 개방합니다.
<서주한 / 서울 구로구> "방역수칙 잘 지키면서 즐길 수 있도록 신경 써줘서 좋다고 생각합니다."
화사하게 찾아온 코로나 시대 두 번째 봄날에 사람들은 저마다의 방식으로 적응하는 모습입니다.
연합뉴스TV 홍정원입니다. (zizou@yna.co.kr)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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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나리에 벚꽃까지 도심 곳곳이 하얗고 노랗게 물들었습니다.
화사해서 더 야속한 코로나의 봄을 홍정원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산책로 위로는 하얀 벚꽃이, 옆으로는 개나리가 피었습니다.
꽃잎이 만든 그늘막 아래로 봄날의 햇살이 흩어집니다.
꽃이 핀 곳마다 사람들이 몰려듭니다.
<안예빈 / 회사원> "점심 먹고 벚꽃이 너무 예뻐서 구경하러 나왔어요."
<이지민 / 회사원> "회사에서 일하다가 식사 좀 거르더라도 꽃 보려고…"
곳곳에서 벚꽃과의 전쟁이 벌어집니다.
<송형종 / 송파구청 공연기획팀장> "11일까지 석촌호수를 폐쇄합니다. 이용하는 주민들께 죄송하게 생각하고요."
멀리 벚꽃이 보이는 공원 벤치도 마찬가지입니다.
<현장음> "음식물 취식하실 때 되도록이면 안 하시는 게 좋고요. 부탁드립니다."
서울의 대표적인 벚꽃 명소인 여의도 윤중로입니다.
이 도로는 입구부터 완전히 막혀 있는데 벚꽃이 모두 질 때까지 통제상태가 유지됩니다."
주말엔 인근 버스정류장도 폐쇄됩니다.
<권지현 / 서울 관악구> "막힌 줄 모르고 왔는데 막혀있어서 좀 아쉽네요."
윤중로는 추첨으로 뽑힌 일부만 들어갈 수 있는데, 입장권 중고거래가 걱정입니다.
<박정호 / 영등포문화재단 팀장> "현장 확인이 철저하기 때문에 중고거래해도 입장이 불가합니다."
통제만이 능사는 아닙니다.
발길을 돌린 사람들은 바로 옆 벚꽃 핀 거리로 몰려들었습니다.
서울 양재천은 차라리 일방통행으로 산책로를 개방합니다.
<서주한 / 서울 구로구> "방역수칙 잘 지키면서 즐길 수 있도록 신경 써줘서 좋다고 생각합니다."
화사하게 찾아온 코로나 시대 두 번째 봄날에 사람들은 저마다의 방식으로 적응하는 모습입니다.
연합뉴스TV 홍정원입니다. (zizo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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