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번지현장] 정성호 민주당 의원에게 듣는 '4·7 재보선'
■ 방송 : <1번지현장>
■ 진행 : 정호윤 앵커
■ 출연 : 정성호 더불어민주당 의원
[앵커]
정치권에서 선거는 기세다 라는 말을 많이 합니다. 재보궐 선거 일주일 앞둔 지금 과연 여야의 기세는 어느 쪽으로 더 기울어져 있을까요? 오늘은 민주당 4선 중진 정성호 의원과 함께 <1번지 현장>에서 다양한 얘기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정성호 / 더불어민주당 의원]
네, 안녕하세요.
[앵커]
먼저 국회 예결특위 위원장으로서 이제 지난주에 14조 8천억 원의 추경 예산이 통과되지 않았습니까? 어떤 의미가 있다고 봐야 되는지 그 부분 먼저 여쭤보겠습니다.
[정성호 / 더불어민주당 의원]
일단은 지금 코로나 3차 위기가 굉장히 심각한 상황 아니겠습니까? 잠잠해질 걸로 예상했지만 다시 그 상황이 악화되는 그런 느낌도 있습니다. 그런 상황에서 굉장히 고통 받고 있는 자영업자 소상공인 또 농민들 이런 분들 또 의료인들 이런 분들에 대한 지원을 넓게 깊게 한다는 그런 의미가 있었죠.
[앵커]
네, 선거 얘기 해보겠습니다. 보궐선거 이제 일주일 앞으로 다가 왔습니다. 각종 여론조사들 결과들을 통해서 저희는 현재 상황이 이렇구나 라고 이렇게 판단할 수밖에 없는 상황인데 오늘 나온 여론조사만 해도 서울도 그렇고요. 부산도 그렇고 민주당 후보가 고전하고 있습니다. 지금 현재 서울과 부산의 판세 내부적으론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정성호 / 더불어민주당 의원]
잘 되고 있다고 얘기하면 그건 거짓말이겠죠, 사실. 굉장히 어려운 상황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쉽지 않은 상황이고요. 다만 한 일주일 정도 남아 있지만 이번 선거가 대통령 선거 아닙니다. 야당에서는 정권을 심판하라고 얘기하지만 임기 1년 2개월의 서울시장과 부산시장을 뽑는 선거입니다. 정말 서울시와 부산시를 이끌어 나갈 그 수장으로서의 도덕성 또는 정책 역량 그런 자질들이 있는지 이런 걸 국민들이 보고 평가해 주었으면 좋겠고요. 여튼 공직자의 기본자세가 선공후사 아니겠습니까? 그 공인으로서의 그 선공후사의 자세라고 하는 것은 결국 정직과 또 도덕성 신뢰 이런 데 야당 후보들 두 분 다 그런 면에서 심각한 문제가 있지 않나. 어쨌든 아무리 지금 정부 여당이 실정이 있다고 하더라도 서울시와 부산시를 이끄는 수장으로서 갖춰야 될 도덕성의 문제 이 분들이 공익을 우선으로 하는 게 아니라 사익을 우선하는 그런 행태를 보였다고 하면 시민들이 잘 판단해 주셔야 되지 않겠나 그런 점들을 우리 시민들이 이해 한다고 하면 가능성이 전혀 없진 않다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앵커]
도덕성을 말씀하셨는데 두 차례 특히 서울 같은 경우는 TV토론을 했는데요. 박영선 후보 상대후보에 대한 각종 질의나 어떤 공세 쪽 중심에는 내곡동 처가 땅에 대한 의혹이었습니다. 기승전내곡동이라는 얘기까지 하는데 사실 이런 것들이 기존의 선거에서는 야당의 공세프레임 거기서 많이 봤던 것인데 지금 집권당 180석까지 갔던 그런 여당에서 이런 공세를 하는 것 그렇게 익숙하지 않은 모습이긴 합니다.
[정성호 / 더불어민주당 의원]
네, 그렇습니다. 익숙지 않은데 어쨌든 박영선 후보도 많은 정치적 공약들을 내세우고 있고 서울시를 새롭게 혁신하겠다, 또 시민의 삶을 개선하겠다는 공약을 내세우고 있는데 시민들이 관심이 높질 않습니다, 이게. 어쨌든 현실적으로 냉정하게 본다면 정권심판론이 우세하다고 보니까 인물론이 부각되지 못하기 때문에 상대 후보의 어떤 도덕적 자질 문제들 이런 문제들을 공략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다만 시민들은 조금 전에 말씀드린 것처럼 기본적으로 공직자가 도덕적이 문제가 있다고 하면 시민을 위해서 일 하는 게 아니라 자기 자신을 위해서 또는 자기가 속한 집단의 이익을 위해서 일한다고 하면 배우 불행한 것 아니겠습니까. 그런 측면들을 시민들이 고려해 주셨으면 하는 그런 바람입니다.
[앵커]
네, 집권당 4선 중진의 경험으로 비춰 볼 때 물론 선거가 끝난 것도 아니고요. 남은 일주일 동안 어떤 변수들이 어떻게 작용할지는 단언할 수 없는 상항인데 이번 선거 레이스 되돌아 보면 어느 시점으로 돌아가면 좀 더 좋겠다, 좀 더 지금의 판세보다는 민주당이 좀 더 승승장구 할 수 있지 않겠느냐 그런 시점 혹시 있을까요?
[정성호 / 더불어민주당 의원]
굉장히 어려운 질문인데요. 어쨌든 선거 오래 전으로 돌아갔어야 되겠죠, 저희들이. 우리 단일화 정부가 그 동안에 지난 3년간에 어쨌든 민주당이 또 지난 1년 전에 180석에 가까운 다수 의석을 얻었지 않습니까. 그 이후에 우리가 정책적인 성과를 못 냈다는 것에 대한 진정한 반성들 이런 것들이 있어야 되지 않았겠나 생각이 들고요. 그게 빠르면 빠를수록 좋았겠죠. 그리고 우리가 대안을 제시했어야 되는데 그러지 못한 어떤 실책도 있고 선거에 들어가기 전이라고 하더라도 우리가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여당이 네거티브에 집중하는 건 사실 바람직한 선거는 아니거든요. 여당의 경우 정책과 인물에 집중을 해야 되는데 그런 면에서 조금 부족한 점이 있지 않았나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앵커]
질문을 드릴 때는 LH 의혹 이 말씀하실 줄 알았는데 좀 더 큰 그림에서 이 판을 보시는 걸 보고 제가 또 하나 새삼 느끼게 됩니다. 다른 이야기 좀 해보겠습니다. 이제 재보궐 선거 끝나면 대선 국면으로 자연스럽게 정치권의 관심이 옮겨가게 될 것 같습니다. 지난번에 저희 뉴스1번지에 나오셔가지고 제가 정성호 의원께 이재명계라고 했더니 이재명 지사가 정성호계다, 본인이 이제 연수원 동기이기도 하고 또 아끼는 동생이고 자신에게는 의논하고 또 정치활동을 한다, 이런 말씀하셔서 그게 굉장히 저는 인상 깊은 기억으로 남았습니다. 가까이서 보니 이재명 지사 어떤 사람입니까?
[정성호 / 더불어민주당 의원]
한마디로 말씀드린다고 하면 정책추진의 어떤 역량과 의지가 매우 강하고 굉장히 유능한 사람이다 그렇게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일단 두 번의 성남시장 또 경기도지사 3년 지금 그 임무를 수행하면서 보여준 이재명 지사의 어떤 정책추진 역량은 굉장히 대단했습니다. 그냥 정책을 제시하고 구두선에 그치는 게 아니라 구체적인 성과들을 꼭 만들어냈거든요. 그런 의미에서 굉장히 강하고 유능한 어떤 지도자다 이렇게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앵커]
네, 정치활동할 때 의논을 한다 라고 말씀하셨는데 최근에 이재명 지사가 정성호 의원께 어떤 의논이라고 할까요? 그런 게 좀 있었습니까? 저희가 소개해드릴 수 있는 게 있을까요?
[정성호 / 더불어민주당 의원]
어쨌든 LH사건 처음 나왔을 때 통화를 했었는데 어떤 식으로 대응을 했어야 하는 그런 이야기를 한 적이 있습니다. 그래서 결국은 정부가 갖고 있는 모든 조사 수사 역량을 총동원해 갖고 이걸 실체를 좀 밝혀내 갖고 투기의 실체를 밝혀내서 반드시 엄중처벌하고 대안을 만들어야 된다, 그런 면에서 경기도가 좀 선제적으로 대응을 했으면 좋겠다, 이런 의견을 교환한 적이 있습니다.
[앵커]
상당한 기간 동안 이재명 지사가 차기 대권주자에 가장 윗머리에 있는 조사들이 많이 있었는데 최근 들어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보수야권에서는 많이 조명을 받고 있고요. 일부 조사에서는 앞서는 결과들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재명 지사가 과연 이 상황에 대해서 좀 신경을 쓰고 있을까, 많이 의식을 하고 있을까 궁금하기는 한데 지난번에 저희가 출연을 해서 제가 얘기를 나눠봤는데 뾰족한 답변을 못 들었습니다. 정성호 의원께서 어떻게 보세요?
[정성호 / 더불어민주당 의원]
이재명 지사가 지지율은 바람과 같다고 얘기했습니다. 저도 같은 생각입니다. 어쨌든 지금 정부여당의 여러 가지 정책추진에 대한 불만이라든가 그런 신뢰에 대한 어떤 국민들이 약간 초래하는 경향이 있지 않습니까? 이런 거에 대한 반사적인 효과로 그런 지지율들이 윤석열 전 총장에게 모여지는 것 같은데 이재명 지사는 기본적으로 그 지지율이 바람처럼 온 게 아니라 성남시장 8년 경기지사 3년 10년 넘게 구체적인 성과를 국민들에게 보여줬기 때문에 성남시민과 경기도민에게 보여줬기 때문에 저는 그 지지율은 어느 정도 탄탄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일시적으로 이 지사의 지지율이 조금 빠지는 경우는 있는 것 같아요. 그러나 20% 이상의 지지율이 유지되고 있고 탄탄하기 때문에 저는 충분히 만회 해가지고 국민들이 신뢰를 우리 민주당과 정부가 신뢰를 얻게 하는데 이재명 지사가 역할을 할 거다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앵커]
그 말씀의 연장선상에서 민주당의 상당수 의원들이 윤석열 전 총장에 대한 이런 인기 이것이 결국 거품일 것이다 라고 보고 있는 것도 같은 맥락이라고 보면 되겠습니까?
[정성호 / 더불어민주당 의원]
저는 그렇게 거품이라고 폄하할 건 아니라고 보고 있습니다. 어쨌든 물론 반사적인 이익도 있겠지만 윤 총장이 검찰총장으로서 또 국민들이 어떤 신뢰하는 게 있습니다. 다만 문재인 대통령께서도 말씀하신 것처럼 문재인 정부에서 임명한 문재인 정부의 검찰총장 이었습니다. 그런 검찰총장이 현직을 떠나자마자 다시 야당의 주자로 나선다고 하는 것이 국민들 보기에 지금 당장에야 정부여당에 대한 불만이라든가 비판 때문에 그 지지율을 좀 높아지고 있지만 그게 과연 바람직한 것인지 또 검사로서 평생을 지내온 분이 어쨌든 국가 최고지도자가 된 사례가 있는지 좀 많이 걱정되고요. 그분의 어쨌든 시대정신이 그분이 바라보는 시대정신이 어떤 것인지 또는 가치관이 어떤지 또 그분의 어떤 도덕성이라든가 자질 이런 것들은 많이 검증된 이후에 평가돼야 될 것 같습니다.
[앵커]
다시 이재명 지사 얘기로 넘어와서요. 앞서서 이재명 지사가 업무수행을 하고 정책을 진행하는 데 있어서 적극성 굉장히 저돌적인 부분 강점으로 꼽아주셨는데 언행 역시 말 역시도요. 굉장히 사이다 라는 별명이 따라다닐 정도로 시원시원하다 라는 평가가 있는 반면에 너무 브레이크 같아서 위태롭다 이런 것들도 상반된 평가로 나오고 있습니다. 여기에 대해서 어떤 견해 갖고 계십니까?
[정성호 / 더불어민주당 의원]
저는 전혀 위태롭지 않다고 생각하고 있고요. 사실은 굉장히 신중하고 현실적인 사람입니다. 다만 이 지사가 어떤 정책을 결정하고 그 결정된 정책을 집행해나가는 속도가 굉장히 빠릅니다. 전 그런 면에서 국민들이 이 지사를 굉장히 유능하다고 보고 있고요. 물론 그게 동전의 앞뒷면이라고 그런 면에서 과격하지 않냐, 위험하지 않냐 하는 분들이 있는데 실제 이재명 지사 행동은 그렇지 않거든요. 사전에 정책 결정하기 전에 충분하게 숙고하고 토론하고 그리고 결론을 낸 다음에 신속한 결론 내고 신속하게 집행하거든요. 경기도에서 우리 국민들이 인상 깊게 지켜봤던 사건 있지 않습니까? 신천지 교주 관련해가지고 검체 채취 관련해서 신속하게 했었고 또 수십 년 동안 하지 못했던 계곡을 정비해가지고 청정계곡 만들어냈고 또 배달 특급이라든가 경기도의 의료원 수술실에 CCTV 설치한다든가 이런 건 많은 분들이 반대가 있었지만 국민들이 원하는 일들이 해내거든요. 그런 면에서 이 지사가 약간 위험하다 또는 과격하다 보면 굉장히 오해라고 보고 있습니다.
[앵커]
네, 이 지사가 아무래도 행정가로서의 일을 계속해왔기 때문에 민주당내 어떤 정치적인 부분에 있어서의 이른바 지분이라고 할까요? 그리고 민주당의 전통적인 지지층과는 지금 조금 거리가 있는 상황인데 이 부분도 민주당의 대선후보로 선출되기 위해서는 또 극복해야 될 것 아니겠습니까? 여기에 대해서는 낙관적으로 보시는지 궁금합니다.
[정성호 / 더불어민주당 의원]
저는 최근에 대부분의 여론조사에서 민주당 지지층들을 상대로 한 조사 결과를 보면 이재명 지사의 지지율이 상당히 높다고 나오고 있거든요. 그런 의미에서 민주당의 전통적 지지층도 이재명 지사에게 기대를 걸고 있다 이렇게 생각을 하고 있고요. 당내 일부 의원들이 좀 약간 거부감을 갖고 있지 않냐 이렇게 말씀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제가 실제로 당내 여러 의원들을 만나보면 거의 없습니다. 대부분 이재명 지사가 그래도 현재의 위기를 극복해 나가는 데 있어서 중요한 역할을 해야 되지 않겠냐 이런 데 상당히 공감을 하고 있습니다.
[앵커]
일부 소수의 목소리는 혹시 있을지 몰라도 그게 주류의 목소리는 아니고 정성호 의원이 또 가장 가까이에서 그런 매개 역할을 하기 때문에 그 의견이 더 비중이 있고 또 팩트에 가깝다 이렇게 봐도 되겠네요.
[정성호 / 더불어민주당 의원]
네, 그렇습니다.
[앵커]
당헌당규에 따라서요. 9월 달까지는 이제 민주당의 대선후보를 경선을 통해 선출해야 되는데 얼마 전까지 이 기간을 좀 바꿔보자, 결정을 연기하자 라는 얘기가 나와서 그게 논란이 된 적이 있었습니다. 이것에 대해서 고려할 가치가 있다고 보십니까?
[정성호 / 더불어민주당 의원]
저는 일고의 가치도 없다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그게 당의 공식적인 어떤 선상에서 논의된 바가 전혀 없었고요. 또 당내에서 구체적으로 의원들이 얘기한 것도 아니고 또 익명의 어떤 정치인이라든지 익명 인사들의 주장으로 그렇게 얘기가 나온 것이기 때문에 저는 고려가치가 없다고 보고 있고요. 또 만약 이걸 경선을 연기하려고 하면 이게 대선 1년 전까지 6개월 전까지 결정하게 돼 있는데 이걸 연기하려고 하면 당헌을 개정해야 됩니다. 다시 민주당이 당헌을 개정해서 경선을 연기한다고 하면 국민들이 어떻게 보겠습니까, 사실은. 민주당은 당의 헌법이라고 할 수 있는 당헌을 갖다가 그때그때 상황 변화라든가 또는 어떤 특정 인물의 어떤 필요에 의해서 바꾼다 하는 이런 오해를 받게 되기 십상이죠, 사실. 국민들이 저는 그런 걸 용납하지 않고 당에 대한 신뢰를 떨어뜨리고 결국 그러한 행위는 본선에 있어서 우리 후보의 경쟁력을 떨어뜨리는 일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앵커]
네, 오늘 정성호 의원 모셔오고 선거 얘기도 좋았고 근데 이재명 지사 얘기 너무 많이 해가지고 지난번에 이제 국민들을 편안하게 하는 정치인 그리고 국민들의 말에 제대로 귀 기울이는 겸손한 정치인으로 기억되는 게 본인의 목표라고 하셨는데 잘 이행하고 계십니까?
[정성호 / 더불어민주당 의원]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역시 최근에 어쨌든 이번에 재보궐 선거에서 민주당이 어려운 이유가 민주당이 또 정부여당의 국민들에게 오만해 보이지 않았나 하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정말 선거의 결과에 관계없이 정말 국민들 앞에 겸손하고 또 국민들에게 삶에 도움이 되는 필요한 그런 성과들을 저희가 만들어내야 된다고 생각을 하고 있고요. 어쨌든 4선 의원으로서 또 국회 예결위원장으로서 최선을 다하려고 합니다.
[앵커]
네,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도록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민주당의 정성호 의원이었습니다. 고맙습니다.
[정성호 / 더불어민주당 의원]
감사합니다.
※ 내용 인용시 연합뉴스TV <뉴스1번지>와의 인터뷰 내용임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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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 방송 : <1번지현장>
■ 진행 : 정호윤 앵커
■ 출연 : 정성호 더불어민주당 의원
[앵커]
정치권에서 선거는 기세다 라는 말을 많이 합니다. 재보궐 선거 일주일 앞둔 지금 과연 여야의 기세는 어느 쪽으로 더 기울어져 있을까요? 오늘은 민주당 4선 중진 정성호 의원과 함께 <1번지 현장>에서 다양한 얘기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정성호 / 더불어민주당 의원]
네, 안녕하세요.
[앵커]
먼저 국회 예결특위 위원장으로서 이제 지난주에 14조 8천억 원의 추경 예산이 통과되지 않았습니까? 어떤 의미가 있다고 봐야 되는지 그 부분 먼저 여쭤보겠습니다.
[정성호 / 더불어민주당 의원]
일단은 지금 코로나 3차 위기가 굉장히 심각한 상황 아니겠습니까? 잠잠해질 걸로 예상했지만 다시 그 상황이 악화되는 그런 느낌도 있습니다. 그런 상황에서 굉장히 고통 받고 있는 자영업자 소상공인 또 농민들 이런 분들 또 의료인들 이런 분들에 대한 지원을 넓게 깊게 한다는 그런 의미가 있었죠.
[앵커]
네, 선거 얘기 해보겠습니다. 보궐선거 이제 일주일 앞으로 다가 왔습니다. 각종 여론조사들 결과들을 통해서 저희는 현재 상황이 이렇구나 라고 이렇게 판단할 수밖에 없는 상황인데 오늘 나온 여론조사만 해도 서울도 그렇고요. 부산도 그렇고 민주당 후보가 고전하고 있습니다. 지금 현재 서울과 부산의 판세 내부적으론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정성호 / 더불어민주당 의원]
잘 되고 있다고 얘기하면 그건 거짓말이겠죠, 사실. 굉장히 어려운 상황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쉽지 않은 상황이고요. 다만 한 일주일 정도 남아 있지만 이번 선거가 대통령 선거 아닙니다. 야당에서는 정권을 심판하라고 얘기하지만 임기 1년 2개월의 서울시장과 부산시장을 뽑는 선거입니다. 정말 서울시와 부산시를 이끌어 나갈 그 수장으로서의 도덕성 또는 정책 역량 그런 자질들이 있는지 이런 걸 국민들이 보고 평가해 주었으면 좋겠고요. 여튼 공직자의 기본자세가 선공후사 아니겠습니까? 그 공인으로서의 그 선공후사의 자세라고 하는 것은 결국 정직과 또 도덕성 신뢰 이런 데 야당 후보들 두 분 다 그런 면에서 심각한 문제가 있지 않나. 어쨌든 아무리 지금 정부 여당이 실정이 있다고 하더라도 서울시와 부산시를 이끄는 수장으로서 갖춰야 될 도덕성의 문제 이 분들이 공익을 우선으로 하는 게 아니라 사익을 우선하는 그런 행태를 보였다고 하면 시민들이 잘 판단해 주셔야 되지 않겠나 그런 점들을 우리 시민들이 이해 한다고 하면 가능성이 전혀 없진 않다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앵커]
도덕성을 말씀하셨는데 두 차례 특히 서울 같은 경우는 TV토론을 했는데요. 박영선 후보 상대후보에 대한 각종 질의나 어떤 공세 쪽 중심에는 내곡동 처가 땅에 대한 의혹이었습니다. 기승전내곡동이라는 얘기까지 하는데 사실 이런 것들이 기존의 선거에서는 야당의 공세프레임 거기서 많이 봤던 것인데 지금 집권당 180석까지 갔던 그런 여당에서 이런 공세를 하는 것 그렇게 익숙하지 않은 모습이긴 합니다.
[정성호 / 더불어민주당 의원]
네, 그렇습니다. 익숙지 않은데 어쨌든 박영선 후보도 많은 정치적 공약들을 내세우고 있고 서울시를 새롭게 혁신하겠다, 또 시민의 삶을 개선하겠다는 공약을 내세우고 있는데 시민들이 관심이 높질 않습니다, 이게. 어쨌든 현실적으로 냉정하게 본다면 정권심판론이 우세하다고 보니까 인물론이 부각되지 못하기 때문에 상대 후보의 어떤 도덕적 자질 문제들 이런 문제들을 공략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다만 시민들은 조금 전에 말씀드린 것처럼 기본적으로 공직자가 도덕적이 문제가 있다고 하면 시민을 위해서 일 하는 게 아니라 자기 자신을 위해서 또는 자기가 속한 집단의 이익을 위해서 일한다고 하면 배우 불행한 것 아니겠습니까. 그런 측면들을 시민들이 고려해 주셨으면 하는 그런 바람입니다.
[앵커]
네, 집권당 4선 중진의 경험으로 비춰 볼 때 물론 선거가 끝난 것도 아니고요. 남은 일주일 동안 어떤 변수들이 어떻게 작용할지는 단언할 수 없는 상항인데 이번 선거 레이스 되돌아 보면 어느 시점으로 돌아가면 좀 더 좋겠다, 좀 더 지금의 판세보다는 민주당이 좀 더 승승장구 할 수 있지 않겠느냐 그런 시점 혹시 있을까요?
[정성호 / 더불어민주당 의원]
굉장히 어려운 질문인데요. 어쨌든 선거 오래 전으로 돌아갔어야 되겠죠, 저희들이. 우리 단일화 정부가 그 동안에 지난 3년간에 어쨌든 민주당이 또 지난 1년 전에 180석에 가까운 다수 의석을 얻었지 않습니까. 그 이후에 우리가 정책적인 성과를 못 냈다는 것에 대한 진정한 반성들 이런 것들이 있어야 되지 않았겠나 생각이 들고요. 그게 빠르면 빠를수록 좋았겠죠. 그리고 우리가 대안을 제시했어야 되는데 그러지 못한 어떤 실책도 있고 선거에 들어가기 전이라고 하더라도 우리가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여당이 네거티브에 집중하는 건 사실 바람직한 선거는 아니거든요. 여당의 경우 정책과 인물에 집중을 해야 되는데 그런 면에서 조금 부족한 점이 있지 않았나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앵커]
질문을 드릴 때는 LH 의혹 이 말씀하실 줄 알았는데 좀 더 큰 그림에서 이 판을 보시는 걸 보고 제가 또 하나 새삼 느끼게 됩니다. 다른 이야기 좀 해보겠습니다. 이제 재보궐 선거 끝나면 대선 국면으로 자연스럽게 정치권의 관심이 옮겨가게 될 것 같습니다. 지난번에 저희 뉴스1번지에 나오셔가지고 제가 정성호 의원께 이재명계라고 했더니 이재명 지사가 정성호계다, 본인이 이제 연수원 동기이기도 하고 또 아끼는 동생이고 자신에게는 의논하고 또 정치활동을 한다, 이런 말씀하셔서 그게 굉장히 저는 인상 깊은 기억으로 남았습니다. 가까이서 보니 이재명 지사 어떤 사람입니까?
[정성호 / 더불어민주당 의원]
한마디로 말씀드린다고 하면 정책추진의 어떤 역량과 의지가 매우 강하고 굉장히 유능한 사람이다 그렇게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일단 두 번의 성남시장 또 경기도지사 3년 지금 그 임무를 수행하면서 보여준 이재명 지사의 어떤 정책추진 역량은 굉장히 대단했습니다. 그냥 정책을 제시하고 구두선에 그치는 게 아니라 구체적인 성과들을 꼭 만들어냈거든요. 그런 의미에서 굉장히 강하고 유능한 어떤 지도자다 이렇게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앵커]
네, 정치활동할 때 의논을 한다 라고 말씀하셨는데 최근에 이재명 지사가 정성호 의원께 어떤 의논이라고 할까요? 그런 게 좀 있었습니까? 저희가 소개해드릴 수 있는 게 있을까요?
[정성호 / 더불어민주당 의원]
어쨌든 LH사건 처음 나왔을 때 통화를 했었는데 어떤 식으로 대응을 했어야 하는 그런 이야기를 한 적이 있습니다. 그래서 결국은 정부가 갖고 있는 모든 조사 수사 역량을 총동원해 갖고 이걸 실체를 좀 밝혀내 갖고 투기의 실체를 밝혀내서 반드시 엄중처벌하고 대안을 만들어야 된다, 그런 면에서 경기도가 좀 선제적으로 대응을 했으면 좋겠다, 이런 의견을 교환한 적이 있습니다.
[앵커]
상당한 기간 동안 이재명 지사가 차기 대권주자에 가장 윗머리에 있는 조사들이 많이 있었는데 최근 들어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보수야권에서는 많이 조명을 받고 있고요. 일부 조사에서는 앞서는 결과들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재명 지사가 과연 이 상황에 대해서 좀 신경을 쓰고 있을까, 많이 의식을 하고 있을까 궁금하기는 한데 지난번에 저희가 출연을 해서 제가 얘기를 나눠봤는데 뾰족한 답변을 못 들었습니다. 정성호 의원께서 어떻게 보세요?
[정성호 / 더불어민주당 의원]
이재명 지사가 지지율은 바람과 같다고 얘기했습니다. 저도 같은 생각입니다. 어쨌든 지금 정부여당의 여러 가지 정책추진에 대한 불만이라든가 그런 신뢰에 대한 어떤 국민들이 약간 초래하는 경향이 있지 않습니까? 이런 거에 대한 반사적인 효과로 그런 지지율들이 윤석열 전 총장에게 모여지는 것 같은데 이재명 지사는 기본적으로 그 지지율이 바람처럼 온 게 아니라 성남시장 8년 경기지사 3년 10년 넘게 구체적인 성과를 국민들에게 보여줬기 때문에 성남시민과 경기도민에게 보여줬기 때문에 저는 그 지지율은 어느 정도 탄탄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일시적으로 이 지사의 지지율이 조금 빠지는 경우는 있는 것 같아요. 그러나 20% 이상의 지지율이 유지되고 있고 탄탄하기 때문에 저는 충분히 만회 해가지고 국민들이 신뢰를 우리 민주당과 정부가 신뢰를 얻게 하는데 이재명 지사가 역할을 할 거다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앵커]
그 말씀의 연장선상에서 민주당의 상당수 의원들이 윤석열 전 총장에 대한 이런 인기 이것이 결국 거품일 것이다 라고 보고 있는 것도 같은 맥락이라고 보면 되겠습니까?
[정성호 / 더불어민주당 의원]
저는 그렇게 거품이라고 폄하할 건 아니라고 보고 있습니다. 어쨌든 물론 반사적인 이익도 있겠지만 윤 총장이 검찰총장으로서 또 국민들이 어떤 신뢰하는 게 있습니다. 다만 문재인 대통령께서도 말씀하신 것처럼 문재인 정부에서 임명한 문재인 정부의 검찰총장 이었습니다. 그런 검찰총장이 현직을 떠나자마자 다시 야당의 주자로 나선다고 하는 것이 국민들 보기에 지금 당장에야 정부여당에 대한 불만이라든가 비판 때문에 그 지지율을 좀 높아지고 있지만 그게 과연 바람직한 것인지 또 검사로서 평생을 지내온 분이 어쨌든 국가 최고지도자가 된 사례가 있는지 좀 많이 걱정되고요. 그분의 어쨌든 시대정신이 그분이 바라보는 시대정신이 어떤 것인지 또는 가치관이 어떤지 또 그분의 어떤 도덕성이라든가 자질 이런 것들은 많이 검증된 이후에 평가돼야 될 것 같습니다.
[앵커]
다시 이재명 지사 얘기로 넘어와서요. 앞서서 이재명 지사가 업무수행을 하고 정책을 진행하는 데 있어서 적극성 굉장히 저돌적인 부분 강점으로 꼽아주셨는데 언행 역시 말 역시도요. 굉장히 사이다 라는 별명이 따라다닐 정도로 시원시원하다 라는 평가가 있는 반면에 너무 브레이크 같아서 위태롭다 이런 것들도 상반된 평가로 나오고 있습니다. 여기에 대해서 어떤 견해 갖고 계십니까?
[정성호 / 더불어민주당 의원]
저는 전혀 위태롭지 않다고 생각하고 있고요. 사실은 굉장히 신중하고 현실적인 사람입니다. 다만 이 지사가 어떤 정책을 결정하고 그 결정된 정책을 집행해나가는 속도가 굉장히 빠릅니다. 전 그런 면에서 국민들이 이 지사를 굉장히 유능하다고 보고 있고요. 물론 그게 동전의 앞뒷면이라고 그런 면에서 과격하지 않냐, 위험하지 않냐 하는 분들이 있는데 실제 이재명 지사 행동은 그렇지 않거든요. 사전에 정책 결정하기 전에 충분하게 숙고하고 토론하고 그리고 결론을 낸 다음에 신속한 결론 내고 신속하게 집행하거든요. 경기도에서 우리 국민들이 인상 깊게 지켜봤던 사건 있지 않습니까? 신천지 교주 관련해가지고 검체 채취 관련해서 신속하게 했었고 또 수십 년 동안 하지 못했던 계곡을 정비해가지고 청정계곡 만들어냈고 또 배달 특급이라든가 경기도의 의료원 수술실에 CCTV 설치한다든가 이런 건 많은 분들이 반대가 있었지만 국민들이 원하는 일들이 해내거든요. 그런 면에서 이 지사가 약간 위험하다 또는 과격하다 보면 굉장히 오해라고 보고 있습니다.
[앵커]
네, 이 지사가 아무래도 행정가로서의 일을 계속해왔기 때문에 민주당내 어떤 정치적인 부분에 있어서의 이른바 지분이라고 할까요? 그리고 민주당의 전통적인 지지층과는 지금 조금 거리가 있는 상황인데 이 부분도 민주당의 대선후보로 선출되기 위해서는 또 극복해야 될 것 아니겠습니까? 여기에 대해서는 낙관적으로 보시는지 궁금합니다.
[정성호 / 더불어민주당 의원]
저는 최근에 대부분의 여론조사에서 민주당 지지층들을 상대로 한 조사 결과를 보면 이재명 지사의 지지율이 상당히 높다고 나오고 있거든요. 그런 의미에서 민주당의 전통적 지지층도 이재명 지사에게 기대를 걸고 있다 이렇게 생각을 하고 있고요. 당내 일부 의원들이 좀 약간 거부감을 갖고 있지 않냐 이렇게 말씀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제가 실제로 당내 여러 의원들을 만나보면 거의 없습니다. 대부분 이재명 지사가 그래도 현재의 위기를 극복해 나가는 데 있어서 중요한 역할을 해야 되지 않겠냐 이런 데 상당히 공감을 하고 있습니다.
[앵커]
일부 소수의 목소리는 혹시 있을지 몰라도 그게 주류의 목소리는 아니고 정성호 의원이 또 가장 가까이에서 그런 매개 역할을 하기 때문에 그 의견이 더 비중이 있고 또 팩트에 가깝다 이렇게 봐도 되겠네요.
[정성호 / 더불어민주당 의원]
네, 그렇습니다.
[앵커]
당헌당규에 따라서요. 9월 달까지는 이제 민주당의 대선후보를 경선을 통해 선출해야 되는데 얼마 전까지 이 기간을 좀 바꿔보자, 결정을 연기하자 라는 얘기가 나와서 그게 논란이 된 적이 있었습니다. 이것에 대해서 고려할 가치가 있다고 보십니까?
[정성호 / 더불어민주당 의원]
저는 일고의 가치도 없다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그게 당의 공식적인 어떤 선상에서 논의된 바가 전혀 없었고요. 또 당내에서 구체적으로 의원들이 얘기한 것도 아니고 또 익명의 어떤 정치인이라든지 익명 인사들의 주장으로 그렇게 얘기가 나온 것이기 때문에 저는 고려가치가 없다고 보고 있고요. 또 만약 이걸 경선을 연기하려고 하면 이게 대선 1년 전까지 6개월 전까지 결정하게 돼 있는데 이걸 연기하려고 하면 당헌을 개정해야 됩니다. 다시 민주당이 당헌을 개정해서 경선을 연기한다고 하면 국민들이 어떻게 보겠습니까, 사실은. 민주당은 당의 헌법이라고 할 수 있는 당헌을 갖다가 그때그때 상황 변화라든가 또는 어떤 특정 인물의 어떤 필요에 의해서 바꾼다 하는 이런 오해를 받게 되기 십상이죠, 사실. 국민들이 저는 그런 걸 용납하지 않고 당에 대한 신뢰를 떨어뜨리고 결국 그러한 행위는 본선에 있어서 우리 후보의 경쟁력을 떨어뜨리는 일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앵커]
네, 오늘 정성호 의원 모셔오고 선거 얘기도 좋았고 근데 이재명 지사 얘기 너무 많이 해가지고 지난번에 이제 국민들을 편안하게 하는 정치인 그리고 국민들의 말에 제대로 귀 기울이는 겸손한 정치인으로 기억되는 게 본인의 목표라고 하셨는데 잘 이행하고 계십니까?
[정성호 / 더불어민주당 의원]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역시 최근에 어쨌든 이번에 재보궐 선거에서 민주당이 어려운 이유가 민주당이 또 정부여당의 국민들에게 오만해 보이지 않았나 하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정말 선거의 결과에 관계없이 정말 국민들 앞에 겸손하고 또 국민들에게 삶에 도움이 되는 필요한 그런 성과들을 저희가 만들어내야 된다고 생각을 하고 있고요. 어쨌든 4선 의원으로서 또 국회 예결위원장으로서 최선을 다하려고 합니다.
[앵커]
네,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도록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민주당의 정성호 의원이었습니다. 고맙습니다.
[정성호 / 더불어민주당 의원]
감사합니다.
※ 내용 인용시 연합뉴스TV <뉴스1번지>와의 인터뷰 내용임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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