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번지현장] 홍영표 민주당 의원에게 듣는 '與 선거전략'

■ 방송 : <1번지현장>

■ 진행 : 정호윤 앵커

■ 출연 :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의원

[앵커]

어제 서울 시장 후보 야권단일화 결정으로 이번 재보궐선거의 대진표가 모두 확정 됐습니다. 이제부터는 승기를 잡기 위한 여야의 총력전이 펼쳐질 텐데요. 오늘 <1번지 현장>은 민주당의 4선 중진 홍영표 의원을 국회에서 만나보도록 하겠습니다. 홍 의원님, 안녕하세요.

[홍영표 / 더불어민주당 의원]

네, 안녕하세요. 홍영표입니다.

[앵커]

네, 먼저 서울시장 보궐 선거 대진표가 박영선 후보 오세훈 후보 이렇게 확정이 됐습니다. 상대방 오세훈 후보로 확정이 되는 과정들 보셨을 텐데 바라는 그림이었습니까?

[홍영표 /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실 마지막 순간까지 저도 조마조마 할 정도로 단일화가 될 수 있나 그렇게 많이 봤지 않습니까? 너무나 살벌하게 험악한 말들이 오가는 단일화여서 누가 될 것인지 저희들이 예측하기 힘들었는데 일단 오세훈 후보가 됐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제부터 본격적으로 또 서울시장 선거가 시작됐다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앵커]

네, 더 원하는 그림이었다, 아니다 여기에 대해서는 정확히 말씀을 안 하셨는데 여론조사 상으로 볼 때는 오늘 나온 여론조사도 그렇고요. 박영선 후보보다 오세훈 후보가 조금 우위에 있다 라는 그런 지표들이 나오고 있어서 이제 오늘부터 2주 정도 남았는데 박영선 후보에게 지금 가장 필요한 선거전략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홍영표 /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실 지금도 코로나 위기가 계속되고 있지 않습니까? 여전히 지금 400명대 확진자들이 발생하고 있어서 일부에서는 대유행이 또 있을 수 있지 않느냐 이런 우려 속에서 사실 재보궐 선거를 합니다. 그래서 이제 박영선 후보로서는 사실 이번 선거가 이제 서울시의 어떤 미래를 놓고 또 준비했던 많은 비전과 정책들을 아마 시민들에게 소개하고 또 동의를 구하는 이런 선거운동을 하고 싶을 텐데 지금 참 그런 것들이 여러 제한이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아무튼 저는 이번 선거는 마지막에 가서 서울시민들이 또 부산시민들이 선택하게 되는 기준은 과연 우리 서울시장과 부산시장을 맡을 수 있는 그런 역량과 또 준비가 되어 있느냐 이럴 겁니다. 그래서 성공한 장관 또 검증된 실력에 정말 실패한 시장과 거짓말만 일삼는 이런 후보와의 대결로 저는 귀결이 될 것이고 저는 아마 서울시민들 같은 경우에는 최종적으로는 서울시를 맡길 것은 박영선 밖에 없다 이런 판단을 하시리라 이렇게 생각합니다.

[앵커]

박영선 후보 입장에서는 출마 선언하고 나서 줄곧 굉장히 승승장구하다가 최근에 여러 가지 이슈들 그것이 박영선 후보의 말실수나 개인적인 실책이라기보다는 LH 투기 의혹 같은 외부적인 요인들이 꽤 많이 영향을 받았다 라는 분석이 지배적이거든요. 이런 상황들 과연 어떻게 더 극복을 하는데 있어서 본인의 잘못이라면 좀 더 거기에 대해 법이 바로 나오겠지만 그게 아닌 상황이기 때문에 굉장히 머리가 더 아플 것 같습니다. 여기에 대해서 어떤 견해 갖고 계십니까?

[홍영표 / 더불어민주당 의원]

네, 선거 환경이 확실히 좋지 않습니다. LH라는 악재에도 박영선 후보에게 도움이 되지 않을 거고 또 집권 4년차에 이런 재보궐 선거는 항상 또 정권심판이라는 이런 유권자들의 심리가 작동합니다. 그래서 어려운 선거이지만 저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박영선 후보가 그간 정치를 하면서 쌓아왔었던 여러 그 성적들 성과들 이런 것들을 가지고 평가를 할 거라고 봅니다. 사실 중소기업벤처부 장관을 하면서 아주 극명하게 보여줬고요. 오늘 저희가 사실 국회에서도 재난지원금을 약 680만 명한테 지급하는 것은 곧 의결할 텐데 이것을 아침에 신청하면 오후에 지급할 수 있는 이런 시스템을 만드는 게 또 박영선 후보입니다. 그걸 저는 K행정의 능력 이것은 아마 전 세계 우리밖에 없다 이렇게 생각이 되는데 그런 어떤 행정력을 충분히 보여왔고 그걸 통해서 사실 우리가 K방역을 또 넘어서는 그런 어떤 성과를 보여줬는데 저는 이것만 해도 우리 서울시가 글로벌 혁신도시 1위를 했지 않습니까. 그것을 계속 이어갈 수 있는 그런 전문성과 역량을 충분히 가진 사람이다. 이것은 아마 서울시민들께서 평가해 주시지 않을까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앵커]

네, 민주당은요.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에게 특히 내곡동 처가에 내곡동 땅 특혜 의혹을 지속적으로 제기를 하고 있습니다. 오세훈 후보는 여기에 대해서 더 이상 해명할 게 없다 라고 하는 입장인데 여기에서 민주당에서 더 끌고 가야 될 의혹들이 있을지 또 민심을 돌려놓은 이게 변수가 될지 여기에 대해서 어떤 생각 갖고 계신지 여쭤보겠습니다.

[홍영표 /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실 오세훈 후보 내곡동 땅에 대한 의혹은 아직 하나도 그 의혹에 대해서 제대로 해명한 게 없습니다.

[앵커]

그렇습니까?

[홍영표 / 더불어민주당 의원]

네, 우선 내곡동에 대한 셀프 보상 의혹 이거는 명백하지 않습니까? 본인이 서울시장 재임 중에 가족 소유 토지가 이게 개발되는 것으로 되었고 보상되면서 약 36억 되는 이익을 봤습니다. 그래서 이제 문제는 노무현 정부가 했다, 땅의 존재도 몰랐다, 국장 전결이라 몰랐다, 이것이 현재까지는 다 거짓말로 확인했지 않습니까? 이게 오히려 저는 괴벨스가 이런 말을 했어요. 거짓말 계속 가면 믿게 된다 그랬는데 지금 그걸 믿고 그러는지 저는 오세훈 후보가 단 하나도 이렇게 시원하게 해명하지 못했고 오히려 거짓말이 거짓말을 거듭하고 있다 저는 그렇게 보고 있고 많은 사람들이 그렇습니다. 그래서 오히려 서울시장으로서 더군다나 지금 어떤 부동산 투기에 대해서 국민들이 분노가 이렇게 큰데 이건 고위공직자로서 자격이 있느냐 하는 것은 피할 수 없을 것 같습니다.

[앵커]

네, 그 표심을 더 끌고 올 민심을 돌릴 변수로 내곡동 땅 의혹 충분하다 이렇게 이해하면 되겠습니까?

[홍영표 / 더불어민주당 의원]

그렇습니다.

[앵커]

네, 민주당 입장에서 보면요 전통적인 지지층이 결집하는 것도 굉장히 중요할 것 같고요. 남은 기간에도 중도층의 마음을 어떻게 사로잡는지 이 또한 간과할 수 없을 텐데 물론 둘 다 신경 쓰고 둘 다 가져오면 최선의 결과로 나오겠지만 지금 이 시점에서 어느 쪽에다가 조금 더 방점을 찍고 노력을 주력해야 된다고 생각하십니까?

[홍영표 / 더불어민주당 의원]

집권여당으로서는 모든 문제에 대해서 무한 책임을 지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간의 성과와 한계에 대해서 저희가 겸손한 자세로 모든 시민들께 국민들께 말씀드리고 또 이해를 구하는 과정이 이 이번 선거에서 저희들은 중요한 일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저희가 중간층이다, 또 적극 지지층이다 이런 구분 자체는 저희는 그런 어떤 선거공학적인 접근은 하지 않으려고 합니다.

[앵커]

예, 또 민주당이 윤석열 전 검찰총장에 대해서 지지율이 굉장히 꽤 고공행진하고 있는 이 부분에 대해서 신기루 현상이다, 이런 규정을 한 것을 봤습니다. 현재로서는 내년 대선에 별다른 위협요인이 되지 않을 것이다, 이런 것들이 좀 공통적으로 형성된 견해다, 이렇게 이해해도 되겠습니까?

[홍영표 / 더불어민주당 의원]

저는 이제 윤석열 전 총장이죠. 저렇게 지지율이 높은 것은 사실 정치검찰로서 검찰을 정말 제물로 바쳐서 자기의 지지율을 높이는 것이다 저는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그리고 앞으로 아마 이제 윤석열 전 총장이 이제 대권에 대한 행보를 본격적으로 시작할 텐데 그 과정에서 아마 윤석열 총장이 가지고 있는 여러 생각들을 국민들에게 이야기하게 될 것 아닙니까. 저는 그 과정에서 충분하게 아마 국민들께서 검증을 할 것이다. 그리고 저는 오히려 국민의힘이나 또 어떤 보수진영에서 윤석열 총장에 대한 그런 검증이 먼저 시작될 수 있다, 저는 그렇게 전망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지금 지지율이 높은 것 이것이 얼마나 오래 갈 것인지 저도 예측할 수 없겠습니다만 윤석열 총장의 정치검찰로서의 그 실체를 아마 국민들이 금방 알게 될 것이다 저는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앵커]

예, 보궐선거 끝나면요. 이제 대선도 1년여 앞으로 다가오고 대선에 대한 관심도 굉장히 높아질 텐데 뿐만 아니라 민주당이 이제 당권을 어떻게 누가 가져가느냐, 지금 공석인 상황 아니겠습니까, 이낙연 대표가 자리에서 내려오면서. 그 부분에 대해서 일단은 당권 경쟁에 나선 당권 주자들이 보궐선거에 집중하자, 당장은 선거운동하지 말자, 이런 일종의 협약을 맺었다는 얘기를 들었습니다. 선거에 어떤 식으로 제가 알기로는 홍 의원도 그 안에 포함이 돼 있는 걸로 알고 있는데 어떻게 또 헌신을 하시겠다 라는 그런 다짐 어떻게 실현하시겠습니까?

[홍영표 / 더불어민주당 의원]

네, 오늘 사실 5월 초에 아마 전당대회를 통해서 새로운 당대표를 선출하게 될 텐데 거기 준비하고 있는 세 사람이 4월 7일 선거까지는 재보궐 선거 승리를 위해서 우리가 당권 도전이나 당대표와 관련한 선거운동을 중단하자 거기에 합의를 했고 당연한 일입니다. 저희들로서는 지금 서울 부산을 포함한 전국 21개 지역에서 이렇게 선거가 진행되고 있기 때문에 거기 지원하는 일만 해도 저희가 시간이 없을 것 같습니다. 그래서 이번 선거를 통해서 사실 새로운 어떤 대선 승리를 위한 토대를 저희가 꼭 만드는데 모든 힘을 모아야 된다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앵커]

네, 관련된 질문들을 사실 많이 준비했는데 그런 협약 맺으셨다고 하니까 재보궐 선거 끝나고 다시 모셔서 그때 여쭤보도록 하겠습니다.

[홍영표 / 더불어민주당 의원]

네, 그렇게 하겠습니다.

[앵커]

네,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도록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민주당의 홍영표 의원이었습니다. 고맙습니다.

[홍영표 / 더불어민주당 의원]

네, 안녕히 계세요.

※ 내용 인용시 연합뉴스TV <뉴스1번지>와의 인터뷰 내용임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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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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