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의 與, 총공세 포문…상승세 탄 野, 대세 굳히기
[뉴스리뷰]
[앵커]
서울시장 보궐선거는 더불어민주당의 박영선-국민의힘의 오세훈 후보 간의 양자 대결로 치러지게 됐습니다.
지지율이 밀리는 더불어민주당은 위기감 속에서 총공세 태세로 전환했고, 상승세를 탄 국민의힘은 대세를 굳히겠다고 맞서고 있습니다.
장윤희 기자입니다.
[기자]
LH 투기 의혹이 불거진 이후 문재인 대통령과 민주당의 지지율은 역대 최저치를 기록할 만큼 급락했습니다.
이른바 '콘크리트 지지율'까지 흔들리면서 이번 재·보궐 선거는 물론 대선까지 위험해질 수 있다는 위기감마저 감돌고 있습니다.
박영선 후보는 정책공약으로 승부수를 띄웠지만, 지지율은 좀처럼 회복되지 않는 상황.
민주당은 이날 야권의 서울시장 후보가 오세훈 후보로 정리되자 총공세 모드로 전환하며 전열을 가다듬고 있습니다.
<신영대 / 더불어민주당 중앙선대위 대변인> "포스트 코로나를 향한 서울시의 정책은 보이지 않는 단일화였습니다. 비리로 얼룩진 오 후보에게 서울시민의 삶이나 도시 비전을 기대할 수 없습니다."
앞서 민주당은 오세훈 후보의 단일화 경쟁 승리를 예상하고 내곡동 땅 의혹 등 각종 전략을 준비해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안규백 상임선대위원장은 "우리가 서울에서 본 조직 힘이 강하다"면서 "현재 지지율에 일희일비하지 않겠다"며 역전을 기대했습니다.
국민의힘은 오세훈 후보의 단일화 경쟁 승리에 한껏 고무된 모습입니다.
이번 단일화로 재·보궐선거 승리뿐 아니라 정권교체의 기반까지 마련했다는 반응이 쏟아졌습니다.
<김종인 / 국민의힘 비대위원장> "우리 국민의힘으로선 아주 굉장히 즐거운 날이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우리 당 후보께서 서울시장 단일 후보로 됨으로써 우리가 앞으로 서울시를 관리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맞았다고 생각합니다."
국민의힘으로서는 벼랑 끝에서 당을 건져낸 김종인의 리더십이 탄력을 받으면서 여세를 몰아 재보선에서 승리할 경우 향후 정국의 주도권까지 쥘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런 분위기 속에서 김 비대위원장 재추대론도 당 안팎에서 나오고 있습니다.
다만 김 위원장은 "국민의힘에서 할 수 있는 기여의 90%는 다 했다"며 "나머지 10%를 더해서 오 후보를 당선시키면 할 수 있는 일은 다 했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연합뉴스TV 장윤희입니다. (ego@yna.co.kr)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뉴스리뷰]
[앵커]
서울시장 보궐선거는 더불어민주당의 박영선-국민의힘의 오세훈 후보 간의 양자 대결로 치러지게 됐습니다.
지지율이 밀리는 더불어민주당은 위기감 속에서 총공세 태세로 전환했고, 상승세를 탄 국민의힘은 대세를 굳히겠다고 맞서고 있습니다.
장윤희 기자입니다.
[기자]
LH 투기 의혹이 불거진 이후 문재인 대통령과 민주당의 지지율은 역대 최저치를 기록할 만큼 급락했습니다.
이른바 '콘크리트 지지율'까지 흔들리면서 이번 재·보궐 선거는 물론 대선까지 위험해질 수 있다는 위기감마저 감돌고 있습니다.
박영선 후보는 정책공약으로 승부수를 띄웠지만, 지지율은 좀처럼 회복되지 않는 상황.
민주당은 이날 야권의 서울시장 후보가 오세훈 후보로 정리되자 총공세 모드로 전환하며 전열을 가다듬고 있습니다.
<신영대 / 더불어민주당 중앙선대위 대변인> "포스트 코로나를 향한 서울시의 정책은 보이지 않는 단일화였습니다. 비리로 얼룩진 오 후보에게 서울시민의 삶이나 도시 비전을 기대할 수 없습니다."
앞서 민주당은 오세훈 후보의 단일화 경쟁 승리를 예상하고 내곡동 땅 의혹 등 각종 전략을 준비해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안규백 상임선대위원장은 "우리가 서울에서 본 조직 힘이 강하다"면서 "현재 지지율에 일희일비하지 않겠다"며 역전을 기대했습니다.
국민의힘은 오세훈 후보의 단일화 경쟁 승리에 한껏 고무된 모습입니다.
이번 단일화로 재·보궐선거 승리뿐 아니라 정권교체의 기반까지 마련했다는 반응이 쏟아졌습니다.
<김종인 / 국민의힘 비대위원장> "우리 국민의힘으로선 아주 굉장히 즐거운 날이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우리 당 후보께서 서울시장 단일 후보로 됨으로써 우리가 앞으로 서울시를 관리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맞았다고 생각합니다."
국민의힘으로서는 벼랑 끝에서 당을 건져낸 김종인의 리더십이 탄력을 받으면서 여세를 몰아 재보선에서 승리할 경우 향후 정국의 주도권까지 쥘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런 분위기 속에서 김 비대위원장 재추대론도 당 안팎에서 나오고 있습니다.
다만 김 위원장은 "국민의힘에서 할 수 있는 기여의 90%는 다 했다"며 "나머지 10%를 더해서 오 후보를 당선시키면 할 수 있는 일은 다 했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연합뉴스TV 장윤희입니다. (ego@yna.co.kr)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당신이 담은 순간이 뉴스입니다!
- jebo23
- 라인 앱에서 'jebo23' 친구 추가
- jebo23@yna.co.kr
ⓒ연합뉴스TV,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