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압박·외교옵션 모두 검토"…한미공동 대북전략 짠다
[뉴스리뷰]
[앵커]
이번 외교국방 2+2 회의는 바이든 행정부 출범 이후 한미 외교·안보 수장들이 모여 대북전략은 논의하는 첫 자리여서 더 주목됐습니다.
미측은 압박과 외교옵션을 동시에 검토한다고 밝혔는데요.
향후 북한을 대화의 장으로 이끌기 위해 어떤 방안이 실행될지 주목됩니다.
서혜림 기자입니다.
[기자]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북한에 대해 압박과 외교적 수단 모두를 검토한다고 했습니다.
<토니 블링컨 / 미 국무장관> "바이든 행정부는 한국, 일본 등 기타 핵심 파트너들과 긴밀한 협의를 통해 대북 정책 검토를 완성할 계획입니다. 이 과정에서 압박 옵션과 향후 외교적 옵션도 검토할 것입니다."
실제 미측은 현 대북제재 체계를 유지하면서도 북한에 대한 접촉을 시도해왔습니다.
지난 2월부터 뉴욕채널을 비롯한 다양한 통로로 대화 제의를 했고, 한미연합훈련 직전에도 접촉을 시도했다고 북측이 확인했습니다.
한미가 앞으로 대북전략 완성을 위해 긴밀히 조율하기로 한 대목도 주목됩니다.
이 과정에서 정부는 북미 싱가포르 합의가 기초가 돼야 한다는 점을 미측에 설득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정의용 / 외교부 장관> "(싱가포르 합의는)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에 대한 아주 기본적 정책에 관해 합의한 내용입니다. 이것이 어느 정권 때 체결했는지는 중요치 않다고 봅니다. 우리의 입장은 미측에 전달했습니다."
다만, 한미 공동성명에 '비핵화' 대신 '북한 핵·탄도미사일 문제'라는 표현이 들어간 점은 다양한 해석을 낳았습니다.
'한반도 비핵화'와 '북한 비핵화'라는 표현 사이 줄다리기를 한 것이 아니냐는 추측도 나왔습니다.
미측이 한미일 공조를 강조하는 가운데, 3개국이 시너지를 낼 수 있을지에 대해서도 관심이 쏠립니다.
일단, 정부는 일본과의 소통면도 늘려간다는 계획입니다.
정 장관은 연합뉴스TV와의 인터뷰에서 조만간 모테기 외무상을 만나 현안을 논의하길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연합뉴스TV 서혜림입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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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리뷰]
[앵커]
이번 외교국방 2+2 회의는 바이든 행정부 출범 이후 한미 외교·안보 수장들이 모여 대북전략은 논의하는 첫 자리여서 더 주목됐습니다.
미측은 압박과 외교옵션을 동시에 검토한다고 밝혔는데요.
향후 북한을 대화의 장으로 이끌기 위해 어떤 방안이 실행될지 주목됩니다.
서혜림 기자입니다.
[기자]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북한에 대해 압박과 외교적 수단 모두를 검토한다고 했습니다.
<토니 블링컨 / 미 국무장관> "바이든 행정부는 한국, 일본 등 기타 핵심 파트너들과 긴밀한 협의를 통해 대북 정책 검토를 완성할 계획입니다. 이 과정에서 압박 옵션과 향후 외교적 옵션도 검토할 것입니다."
실제 미측은 현 대북제재 체계를 유지하면서도 북한에 대한 접촉을 시도해왔습니다.
지난 2월부터 뉴욕채널을 비롯한 다양한 통로로 대화 제의를 했고, 한미연합훈련 직전에도 접촉을 시도했다고 북측이 확인했습니다.
한미가 앞으로 대북전략 완성을 위해 긴밀히 조율하기로 한 대목도 주목됩니다.
이 과정에서 정부는 북미 싱가포르 합의가 기초가 돼야 한다는 점을 미측에 설득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정의용 / 외교부 장관> "(싱가포르 합의는)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에 대한 아주 기본적 정책에 관해 합의한 내용입니다. 이것이 어느 정권 때 체결했는지는 중요치 않다고 봅니다. 우리의 입장은 미측에 전달했습니다."
다만, 한미 공동성명에 '비핵화' 대신 '북한 핵·탄도미사일 문제'라는 표현이 들어간 점은 다양한 해석을 낳았습니다.
'한반도 비핵화'와 '북한 비핵화'라는 표현 사이 줄다리기를 한 것이 아니냐는 추측도 나왔습니다.
미측이 한미일 공조를 강조하는 가운데, 3개국이 시너지를 낼 수 있을지에 대해서도 관심이 쏠립니다.
일단, 정부는 일본과의 소통면도 늘려간다는 계획입니다.
정 장관은 연합뉴스TV와의 인터뷰에서 조만간 모테기 외무상을 만나 현안을 논의하길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연합뉴스TV 서혜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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