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번지현장] 권영세 국민의힘 의원에게 묻는 정국 현안
■ 방송 : <1번지현장>
■ 진행 : 정호윤 앵커
■ 출연 : 권영세 국민의힘 의원
[앵커]
4월 7일 재보궐 선거 후보 등록이 내일부터 이틀간 이루어집니다. 하지만 야권 단일화는 여전히 진통이 심한 모습입니다. 오늘 <1번지 현장>에서는 국민의힘 4선 중진 권영세 의원과 다양한 정치 현안에 대해서 얘기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안녕하세요.
[권영세 / 국민의힘 의원]
네, 안녕하세요. 권영세 의원입니다.
[앵커]
네, 먼저 국회의원 300명 부동산 전수조사 박영선 민주당 후보가 먼저 제안을 했고 김태년 원내대표가 그걸 받아서 국민의힘 쪽에 제안을 했고 이제 며칠 정도 있다가 어제 전격적으로 수용을 했습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 왜 수용을 했을까. 그 동안에는 이거 시간 끌기다 라고 비판적인 그런 시선 아니었습니까? 그 배경은 어디에 있다고 보십니까?
[권영세 / 국민의힘 의원]
저희들이 처음에 비판적으로 얘기했던 부분은 하지 말자는 얘기가 아니라 더불어민주당의 속내를 비판을 한 겁니다. 이건 아시다시피 LH부동산 문제가 터지고 난 다음에 주로 민주당 의원들 민주당 시의원들 민주당 자치단체장들이 문제가 됐지 않습니까. 예를 들어서 양향자 의원이라든지 양이원영 의원이라든지 주로 그렇게 나오니까 이제 이분들이 그걸 확대하자 이렇게 얘기를 한 거거든요. 그래서 그런 부분에 대해서 일종의 물타기 하자는 그 얕은 술수 같은 부분에 대해서 비판을 했던 거지 저희들은 반대할 이유가 없습니다. 그래서 저는 저 개인적으로는 국회의원 300명뿐만 아니라 사실은 이 최근의 부동산 사태 LH 부동산 사태 그 핵심이 내부 정보에 접근 가능한 사람들이 불공정한 부동산 투기 행위 아니겠습니까? 그런 면에서 국회의원 외에 실질적으로 인허가권을 가지게 되는 지방자치단체 그게 기초든 광역이든 그리고 광역 의원이든 기초의원이든 지방 의원들까지 다 포함을 시키는 게 전 옳다고 생각이 됩니다. 이번에 여야가 논의가 시작이 되겠습니다만 논의하는 과정에서 그런 부분까지 포함이 되기를 저는 바랍니다.
[앵커]
이렇게 여쭤보기 송구스럽습니다만 국민의힘 하면 전신 새누리당 자유한국당도 그렇고 자산가가 많은 정당의 소위 부자 정당 이런 이미지들이 대중적으로 좀 있기 때문에 전수조사하면 오히려 좀 손해 보는 거 아니야, 이런 생각들을 하시는 분들도 있을 것 같은데요.
[권영세 / 국민의힘 의원]
그렇지 않습니다. 과거에 저희 당이나 저희 전신인 정당에 아주 몇 명의 대단히 큰 자산가들이 계셔 가지고 전체 평균을 높였다 뿐이지 일반적인 의원들 같은 경우는 거의 비슷하고요. 그게 이제 여당과 야당이 역전된 뒤에는 보니까 여당 의원들 중에서 굉장히 지금 현 여당 의원들 중에서 자산가도 많은 걸로 알고 있습니다. 무슨 비행기 회사를 운영하고 계시는 분부터 시작해 가지고 많이 있는 거고 그 다음에 또 자산이 많고 적고가 문제가 아니라 그 자산이 제대로 축적이 됐는지 이 부분이 중요하다고 생각이 됩니다. 그 이따가 말씀이 나오겠습니다만 우리 대통령께서 부동산 투기 얘기를 하시면서 부동산 적폐 얘기를 했는데 그 지금 일반적인 적폐가 문제가 아니라 지금 우리 국민들이 특별히 요번 LH 사태로 인해서 분노한 부분은 내부 정보를 미리 알고 사전에 부동산 투기를 한 소위 내부자 거래는 혹은 이해충돌 케이스들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그런 부분들이 문제라고 생각을 합니다.
[앵커]
또 한 가지 특검에 대한 도입도 합의를 하지 않았습니까? 이제 특검법을 어떻게 만들 것인지는 이제 또 여야 간에 또 합의가 추가로 있어야 될 텐데 이 세부안들 조율하는데 있어서 매끄럽게 진행이 되지 않을 것 같다 라는 우려도 좀 있는 것 같습니다. 여기에 대해선 어떤 견해 갖고 계십니까?
[권영세 / 국민의힘 의원]
글쎄요 그 특검 부분에 대해서는 저희들이 마찬가지로 특검을 하게 되면 한 한두 달은 최소한 걸리지 않습니까, 준비하는 기간이. 그래서 그런 기간을 고려하고 또 과거에 옵티머스 사건부터 시작해서 그 다음에 유재수 감찰 무마 사건 또 울산 선거 개입 사건 청와대 개입 사건 이런 부분들에 대해서 특검이라든지 국정조사를 우리가 끝없이 주장을 했는데 거기에 대해서는 전혀 받지를 않다가 이번 사건에 대해서는 수사도 시작하기 전에 조사 단계에서 특검을 얘기를 하는 걸 보고 마찬가지로 이 부분에 대해서 거기에 대한 시간을 끌라고 그러고 당분간은 덮어 두려고 하는 그런 좀 이렇게 잘못된 의도를 저희들이 비판했던 건데 그러니까 합의가 된 상황에서 진전하는 데는 큰 어려움은 없으리라고 생각이 됩니다. 그래서 그와 관련해서 제가 말씀 드리고 싶은 부분은 이제 특검이 합의가 됐으니까 이제 무슨 수사나 조사나 이런 걸 다 지금 대충 하고 특검한테 미루자 이렇게 되면 곤란하고요. 지금 국수본이 수사를 하고 있는데 검찰이 수사를 했으면 경험이 있으니까 조금 더 낫겠다는 아쉬움이 있습니다만 국수본이 이제 수사의 중추 기관으로 이제 새롭게 자리매김이 됐지 않습니까? 그 국수본이 이제 그 과연 주어진 권한과 책무에 걸맞은 기관인지를 심판 받는 첫 무대가 되기 때문에 이 특검 가기 전까지 국수본이 철저하게 수사를 하기를 기대할 뿐입니다. 이제 나중에 특검을 통해서 그게 평가를 받을 수가 있거든요.
[앵커]
예, 선거 얘기 좀 해 보겠습니다. 지난 1월이 자리에서 미국의 버니 샌더스식 경선 말씀하셨는데 그런 흐름대로 현재까지는 돌아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이게 이제 단일화가 진통을 겪고 있는 상황이긴 한데 여러 가지 세부적인 조율할 부분들 막판에 이제 협상을 이어 가고 있는데 서울 4선 중진의 관록으로 잘 될 것 같습니까? 어떻게 보십니까?
[권영세 / 국민의힘 의원]
저는 낙관하고 있습니다. 요새 많은 분들이 지금 오늘, 오늘이 아니라 어제죠. 어제까지 사실은 합의가 타결되지 못한 부분에 대해서 걱정도 하시고 그런 부분에 대해서는 굉장히 죄송스럽게 생각을 하는데 사실 당사자들 입장에서는 굉장히 큰 자기 정치적인 생명을 건 큰 부분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그 합의가 안 되고 오늘도 지금 아직까지도 협상을 하고 있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만 지금 그 본인들의 합의가 어떤 성격을 갖는지를 오세훈 후보나 안철수 후보가 너무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저는 낙관적으로 봅니다. 제가 그 전에 나와 가지고 샌더스 케이스를 얘기를 하면서 그러니까 우리 당의 플랫폼에서 같이 경선 이루어졌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는데 그런 점에서는 아쉽게 생각을 합니다. 그리고 또 안철수 후보가 이제 합당 문제하고 관련해 가지고 아예 그 합당을 하기 전에 그냥 우리 당에 입당을 해 가지고 진작에 같이 치러지고 요번에도 무슨 당명을 썼느냐 마느냐의 기호를 쓰느냐 마느냐 이런 문제로 시비하지 않고 같이 우리 당의 당헌으로 했으면 더욱더 좋지 않았나 하는 아쉬움은 남습니다만 그래도 이제 단일화 경선이 끝나고 승패가 어떻게 되든지 간에 합당을 하겠다고 얘기를 했으니까 그 부분에 대해서는 높이 평가합니다.
[앵커]
이제 와서 합당을 언급한 안철수 후보의 속내는 어디에 있다고 보십니까?
[권영세 / 국민의힘 의원]
본인도 고민을 했을 겁니다. 그리고 본인이 아무래도 지지 기반이 좀 더 중도적인 데 있고 그러니까 우리당 외에 있으니까 그런 부분에 대해서 계속해서 가져가고 싶어 하는 부분도 있었을 겁니다. 그런데 지금은 문재인 정부의 지난 4년 동안 실정에 대해서 비판을 하는 분들 입장에서는 지금 중도고 국민의힘 쪽이고 국민의힘도 물론 중도가 있습니다만 그 안철수 지지층이건 아니면 국민의힘 지지층이건 그걸 가릴 게 아니라 한 데 합쳐서 해야 된다 이런 거 그 요구 내지는 보이지 않는 압력이 크니까 아무래도 안철수 후보도 그렇게 결정하지 않았나 이렇게 생각이 됩니다. 저는 늦었지만 다행이라고 생각을 하고 조금 더 아예 입당을 지금이라도 했으면 하는 아쉬움은 여전히 남아 있습니다.
[앵커]
네, 오세훈 후보 내곡동 처가 땅 의혹 관련해서 이게 이제 박영선 후보 측에서 여기에 대한 공세 수위를 높여 가고 있고요. 어제 토론회에서도 그런 얘기 나왔지만 오세훈 후보가 그러니까 또 사실이면 후보직 사퇴하겠다, 사실 사퇴의 아이콘이다 이런 얘기들을 주변에 많이 하시더라고요. 그런 부분들에 대해서 이게 이번 선거에 변수가 될지, 그리고 오세훈 후보 입장에서 본인의 후보직을 걸었던 부분에 대해서는 좀 적당하다고 적절하다고 생각하시는지 여쭤 보겠습니다.
[권영세 / 국민의힘 의원]
그 말로 표현하거나 의중을 표현하는데 여러 가지가 있지 않습니까? 그런데 이거 하면 내가 사퇴하겠다, 이거 하면 내가 죽어 버릴 꺼다, 이게 죽겠다는 얘기는 아니지 않습니까. 그렇죠? 마찬가지로 사퇴하겠다는 얘기도 그만큼 그런 일이 없다 라는 얘기를 강조해서 표현한 거라고 저는 생각을 하고요. 그 민주당의 그런 태도를 보면서 이게 처음에는 사실 오세훈 후보가 어렵게 어렵게 올라왔지 않습니까. 그런데 지금은 오세훈 후보가 대세구나 이렇게 생각이 드는 게 이게 11년 전에 한명숙 후보와 오세훈 당시 현직 시장과 이 선거를 할 때 나왔던 얘기입니다. 그리고 그 당시에 그 이걸 보도했던 한겨레 신문에서 이게 오보라고 해서 정정 보도인지 사과 보도인지 했던 걸로 제가 기억을 하고 또 이게 그래도 궁금해 가지고 제가 SH공사의 내용을 확인해 보니까 이게 불법이 전혀 없다 이렇게 그런 답을 받았습니다. 그래서 그런 것으로 볼 때 이게 민주당 입장에서 이게 곰탕 우려먹듯이 11년 전 것을 자꾸 우려먹는 걸로 봐 가지고는 약간 쪼이는 모양이다, 어려운 모양이다 이런 생각이 들고요. 제가 한 가지 더 말씀 드리고 싶은 부분은 오세훈 후보가 야망이 있는 후보입니다. 정치인들 다 야망이 있지만 오세훈 후보도 야망이 큰 후보입니다. 이게 명백하게 자기 이름으로 자기 땅을 갖다 보상을 하고 막 이러는 일을 현직 시장 입장에서 그런 걸 하겠습니까? 그래서 민주당도 이런 부분에 대해서는 그만 하고 긍정적이고 적극적인 정책 경쟁으로 나오기를 바라겠습니다. 말은 그렇게 하시는데 실제 행동은 그렇게도 안 하시네요.
[앵커]
네, 국민의힘도 그렇고요. 권영세 의원도 그렇고 그 안철수 후보가 아닌 오세훈 후보가 범야권의 후보로 되면 최상의 시나리오겠지만 만약 안철수 후보가 야권 후보가 된다면 총력 지원이 가능하겠느냐 이게 인적 물적 지원들 이런 포함해서 특히 물적 지원 같은 경우도 선거법 위반 소지가 있다는 얘기들도 하더라고요. 여기에 대해서 어떤 견해 갖고 계십니까?
[권영세 / 국민의힘 의원]
말씀 드렸듯이 총력 지원은 당연히 해야 되기 때문에 당연히 할 겁니다. 우선 저부터 나서서 총력지원을 할 생각인데 일각에서 특히 이제 우리 비대위원장께서 비판적으로 얘기를 하시니까 많은 걱정을 하는데 솔직히 저도 걱정을 합니다만 아마 우리 비대위원장도 안철수 후보가 그 후보가 된다면 아마 전력 지원할 거라고 생각을 하고 물적 지원 부분은 말씀하셨듯이 그게 당이 현재로서는 합당이 안 되거나 입당이 안 된 상태에서 지원하는 게 과연 맞는지에 대해서는 선관위의 해석 그 다음에 법의 해석을 저희들 따로도 해 보고 해석이 필요하다 이렇게 생각이 듭니다.
[앵커]
시간이 한 1분 정도 남았는데요. 사전 투표일을 현행 이틀에서 하루로 줄이자 이런 선거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하셨는데 지금 이제 투표일이 다가오고 있기 때문에 이 의미가 무엇인지 이 자리를 빌려서 여쭤 보고 싶습니다.
[권영세 / 국민의힘 의원]
네, 지금 그 법안을 내니까 지난번에 사전 투표에서 졌다고 지금 그런 식의 법안을 내놨느냐 이런 분도 있습니다. 그런데 그 사전 투표가 저희들한테는 사전 투표하는 그룹들이 유권자들이 우리한테 덜 우호적이다 라는 것은 맞는 얘기지만 사전 투표를 하루 줄였다 그래서 그분들이 투표로 안 하겠습니까? 그건 아니고요. 우리 투표 우리 선거 제도가 이 선거 운동 기간을 2주에서 플러스 마이너스로 합니다. 선거에 따라서 하나는 길고 어떤 거는 적고 그런데 2주 14일밖에 안 되는데 그나마 사전 투표를 앞으로 당겨 가지고 한 열흘 지나서 바로 사전 투표를 하게 된다면 그건 정보 유권자에 대한 정보를 제대로 알지 못한 상태에서 투표를 하게 되는 거거든요. 차라리 그걸 반대로 해 가지고 사전 투표를 하루를 하고 본투표를 이틀로 하면 그거는 이해가 가는 부분인데 그렇게 되는 건 문제가 있어서 선관위에서도 제가 그 부분을 지적했더니 유권자들의 알 권리 차원에서는 문제가 있다 이런 얘기를 받았습니다. 그래서 이 부분은 이게 사전 투표 부분 아예 없애자는 것은 그건 말이 안 됩니다. 왜냐하면 유권자들이 그 저기 투표일에 못 할 경우에 사전 투표를 통해서 자기의 그 참정권을 행사하도록 기회를 줘야 되니까 그래야 되는데, 조금 더 알고 많이 알고 많은 정보를 가지고 제대로 된 투표를 하는 게 민주주의의 어떤 그 바탕이 되니까 그런 부분이 가능할 수 있도록 사전 투표는 하루를 하고 그 다음에 본투표 많이 투표로 하시도록 그렇게 유도하는 방향에서 법안을 낸 겁니다.
[앵커]
예,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도록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국민의힘 권영세 의원이었습니다. 고맙습니다.
[권영세 / 국민의힘 의원]
네, 고맙습니다.
※ 내용 인용시 연합뉴스TV <뉴스1번지>와의 인터뷰 내용임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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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정호윤 앵커
■ 출연 : 권영세 국민의힘 의원
[앵커]
4월 7일 재보궐 선거 후보 등록이 내일부터 이틀간 이루어집니다. 하지만 야권 단일화는 여전히 진통이 심한 모습입니다. 오늘 <1번지 현장>에서는 국민의힘 4선 중진 권영세 의원과 다양한 정치 현안에 대해서 얘기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안녕하세요.
[권영세 / 국민의힘 의원]
네, 안녕하세요. 권영세 의원입니다.
[앵커]
네, 먼저 국회의원 300명 부동산 전수조사 박영선 민주당 후보가 먼저 제안을 했고 김태년 원내대표가 그걸 받아서 국민의힘 쪽에 제안을 했고 이제 며칠 정도 있다가 어제 전격적으로 수용을 했습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 왜 수용을 했을까. 그 동안에는 이거 시간 끌기다 라고 비판적인 그런 시선 아니었습니까? 그 배경은 어디에 있다고 보십니까?
[권영세 / 국민의힘 의원]
저희들이 처음에 비판적으로 얘기했던 부분은 하지 말자는 얘기가 아니라 더불어민주당의 속내를 비판을 한 겁니다. 이건 아시다시피 LH부동산 문제가 터지고 난 다음에 주로 민주당 의원들 민주당 시의원들 민주당 자치단체장들이 문제가 됐지 않습니까. 예를 들어서 양향자 의원이라든지 양이원영 의원이라든지 주로 그렇게 나오니까 이제 이분들이 그걸 확대하자 이렇게 얘기를 한 거거든요. 그래서 그런 부분에 대해서 일종의 물타기 하자는 그 얕은 술수 같은 부분에 대해서 비판을 했던 거지 저희들은 반대할 이유가 없습니다. 그래서 저는 저 개인적으로는 국회의원 300명뿐만 아니라 사실은 이 최근의 부동산 사태 LH 부동산 사태 그 핵심이 내부 정보에 접근 가능한 사람들이 불공정한 부동산 투기 행위 아니겠습니까? 그런 면에서 국회의원 외에 실질적으로 인허가권을 가지게 되는 지방자치단체 그게 기초든 광역이든 그리고 광역 의원이든 기초의원이든 지방 의원들까지 다 포함을 시키는 게 전 옳다고 생각이 됩니다. 이번에 여야가 논의가 시작이 되겠습니다만 논의하는 과정에서 그런 부분까지 포함이 되기를 저는 바랍니다.
[앵커]
이렇게 여쭤보기 송구스럽습니다만 국민의힘 하면 전신 새누리당 자유한국당도 그렇고 자산가가 많은 정당의 소위 부자 정당 이런 이미지들이 대중적으로 좀 있기 때문에 전수조사하면 오히려 좀 손해 보는 거 아니야, 이런 생각들을 하시는 분들도 있을 것 같은데요.
[권영세 / 국민의힘 의원]
그렇지 않습니다. 과거에 저희 당이나 저희 전신인 정당에 아주 몇 명의 대단히 큰 자산가들이 계셔 가지고 전체 평균을 높였다 뿐이지 일반적인 의원들 같은 경우는 거의 비슷하고요. 그게 이제 여당과 야당이 역전된 뒤에는 보니까 여당 의원들 중에서 굉장히 지금 현 여당 의원들 중에서 자산가도 많은 걸로 알고 있습니다. 무슨 비행기 회사를 운영하고 계시는 분부터 시작해 가지고 많이 있는 거고 그 다음에 또 자산이 많고 적고가 문제가 아니라 그 자산이 제대로 축적이 됐는지 이 부분이 중요하다고 생각이 됩니다. 그 이따가 말씀이 나오겠습니다만 우리 대통령께서 부동산 투기 얘기를 하시면서 부동산 적폐 얘기를 했는데 그 지금 일반적인 적폐가 문제가 아니라 지금 우리 국민들이 특별히 요번 LH 사태로 인해서 분노한 부분은 내부 정보를 미리 알고 사전에 부동산 투기를 한 소위 내부자 거래는 혹은 이해충돌 케이스들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그런 부분들이 문제라고 생각을 합니다.
[앵커]
또 한 가지 특검에 대한 도입도 합의를 하지 않았습니까? 이제 특검법을 어떻게 만들 것인지는 이제 또 여야 간에 또 합의가 추가로 있어야 될 텐데 이 세부안들 조율하는데 있어서 매끄럽게 진행이 되지 않을 것 같다 라는 우려도 좀 있는 것 같습니다. 여기에 대해선 어떤 견해 갖고 계십니까?
[권영세 / 국민의힘 의원]
글쎄요 그 특검 부분에 대해서는 저희들이 마찬가지로 특검을 하게 되면 한 한두 달은 최소한 걸리지 않습니까, 준비하는 기간이. 그래서 그런 기간을 고려하고 또 과거에 옵티머스 사건부터 시작해서 그 다음에 유재수 감찰 무마 사건 또 울산 선거 개입 사건 청와대 개입 사건 이런 부분들에 대해서 특검이라든지 국정조사를 우리가 끝없이 주장을 했는데 거기에 대해서는 전혀 받지를 않다가 이번 사건에 대해서는 수사도 시작하기 전에 조사 단계에서 특검을 얘기를 하는 걸 보고 마찬가지로 이 부분에 대해서 거기에 대한 시간을 끌라고 그러고 당분간은 덮어 두려고 하는 그런 좀 이렇게 잘못된 의도를 저희들이 비판했던 건데 그러니까 합의가 된 상황에서 진전하는 데는 큰 어려움은 없으리라고 생각이 됩니다. 그래서 그와 관련해서 제가 말씀 드리고 싶은 부분은 이제 특검이 합의가 됐으니까 이제 무슨 수사나 조사나 이런 걸 다 지금 대충 하고 특검한테 미루자 이렇게 되면 곤란하고요. 지금 국수본이 수사를 하고 있는데 검찰이 수사를 했으면 경험이 있으니까 조금 더 낫겠다는 아쉬움이 있습니다만 국수본이 이제 수사의 중추 기관으로 이제 새롭게 자리매김이 됐지 않습니까? 그 국수본이 이제 그 과연 주어진 권한과 책무에 걸맞은 기관인지를 심판 받는 첫 무대가 되기 때문에 이 특검 가기 전까지 국수본이 철저하게 수사를 하기를 기대할 뿐입니다. 이제 나중에 특검을 통해서 그게 평가를 받을 수가 있거든요.
[앵커]
예, 선거 얘기 좀 해 보겠습니다. 지난 1월이 자리에서 미국의 버니 샌더스식 경선 말씀하셨는데 그런 흐름대로 현재까지는 돌아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이게 이제 단일화가 진통을 겪고 있는 상황이긴 한데 여러 가지 세부적인 조율할 부분들 막판에 이제 협상을 이어 가고 있는데 서울 4선 중진의 관록으로 잘 될 것 같습니까? 어떻게 보십니까?
[권영세 / 국민의힘 의원]
저는 낙관하고 있습니다. 요새 많은 분들이 지금 오늘, 오늘이 아니라 어제죠. 어제까지 사실은 합의가 타결되지 못한 부분에 대해서 걱정도 하시고 그런 부분에 대해서는 굉장히 죄송스럽게 생각을 하는데 사실 당사자들 입장에서는 굉장히 큰 자기 정치적인 생명을 건 큰 부분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그 합의가 안 되고 오늘도 지금 아직까지도 협상을 하고 있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만 지금 그 본인들의 합의가 어떤 성격을 갖는지를 오세훈 후보나 안철수 후보가 너무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저는 낙관적으로 봅니다. 제가 그 전에 나와 가지고 샌더스 케이스를 얘기를 하면서 그러니까 우리 당의 플랫폼에서 같이 경선 이루어졌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는데 그런 점에서는 아쉽게 생각을 합니다. 그리고 또 안철수 후보가 이제 합당 문제하고 관련해 가지고 아예 그 합당을 하기 전에 그냥 우리 당에 입당을 해 가지고 진작에 같이 치러지고 요번에도 무슨 당명을 썼느냐 마느냐의 기호를 쓰느냐 마느냐 이런 문제로 시비하지 않고 같이 우리 당의 당헌으로 했으면 더욱더 좋지 않았나 하는 아쉬움은 남습니다만 그래도 이제 단일화 경선이 끝나고 승패가 어떻게 되든지 간에 합당을 하겠다고 얘기를 했으니까 그 부분에 대해서는 높이 평가합니다.
[앵커]
이제 와서 합당을 언급한 안철수 후보의 속내는 어디에 있다고 보십니까?
[권영세 / 국민의힘 의원]
본인도 고민을 했을 겁니다. 그리고 본인이 아무래도 지지 기반이 좀 더 중도적인 데 있고 그러니까 우리당 외에 있으니까 그런 부분에 대해서 계속해서 가져가고 싶어 하는 부분도 있었을 겁니다. 그런데 지금은 문재인 정부의 지난 4년 동안 실정에 대해서 비판을 하는 분들 입장에서는 지금 중도고 국민의힘 쪽이고 국민의힘도 물론 중도가 있습니다만 그 안철수 지지층이건 아니면 국민의힘 지지층이건 그걸 가릴 게 아니라 한 데 합쳐서 해야 된다 이런 거 그 요구 내지는 보이지 않는 압력이 크니까 아무래도 안철수 후보도 그렇게 결정하지 않았나 이렇게 생각이 됩니다. 저는 늦었지만 다행이라고 생각을 하고 조금 더 아예 입당을 지금이라도 했으면 하는 아쉬움은 여전히 남아 있습니다.
[앵커]
네, 오세훈 후보 내곡동 처가 땅 의혹 관련해서 이게 이제 박영선 후보 측에서 여기에 대한 공세 수위를 높여 가고 있고요. 어제 토론회에서도 그런 얘기 나왔지만 오세훈 후보가 그러니까 또 사실이면 후보직 사퇴하겠다, 사실 사퇴의 아이콘이다 이런 얘기들을 주변에 많이 하시더라고요. 그런 부분들에 대해서 이게 이번 선거에 변수가 될지, 그리고 오세훈 후보 입장에서 본인의 후보직을 걸었던 부분에 대해서는 좀 적당하다고 적절하다고 생각하시는지 여쭤 보겠습니다.
[권영세 / 국민의힘 의원]
그 말로 표현하거나 의중을 표현하는데 여러 가지가 있지 않습니까? 그런데 이거 하면 내가 사퇴하겠다, 이거 하면 내가 죽어 버릴 꺼다, 이게 죽겠다는 얘기는 아니지 않습니까. 그렇죠? 마찬가지로 사퇴하겠다는 얘기도 그만큼 그런 일이 없다 라는 얘기를 강조해서 표현한 거라고 저는 생각을 하고요. 그 민주당의 그런 태도를 보면서 이게 처음에는 사실 오세훈 후보가 어렵게 어렵게 올라왔지 않습니까. 그런데 지금은 오세훈 후보가 대세구나 이렇게 생각이 드는 게 이게 11년 전에 한명숙 후보와 오세훈 당시 현직 시장과 이 선거를 할 때 나왔던 얘기입니다. 그리고 그 당시에 그 이걸 보도했던 한겨레 신문에서 이게 오보라고 해서 정정 보도인지 사과 보도인지 했던 걸로 제가 기억을 하고 또 이게 그래도 궁금해 가지고 제가 SH공사의 내용을 확인해 보니까 이게 불법이 전혀 없다 이렇게 그런 답을 받았습니다. 그래서 그런 것으로 볼 때 이게 민주당 입장에서 이게 곰탕 우려먹듯이 11년 전 것을 자꾸 우려먹는 걸로 봐 가지고는 약간 쪼이는 모양이다, 어려운 모양이다 이런 생각이 들고요. 제가 한 가지 더 말씀 드리고 싶은 부분은 오세훈 후보가 야망이 있는 후보입니다. 정치인들 다 야망이 있지만 오세훈 후보도 야망이 큰 후보입니다. 이게 명백하게 자기 이름으로 자기 땅을 갖다 보상을 하고 막 이러는 일을 현직 시장 입장에서 그런 걸 하겠습니까? 그래서 민주당도 이런 부분에 대해서는 그만 하고 긍정적이고 적극적인 정책 경쟁으로 나오기를 바라겠습니다. 말은 그렇게 하시는데 실제 행동은 그렇게도 안 하시네요.
[앵커]
네, 국민의힘도 그렇고요. 권영세 의원도 그렇고 그 안철수 후보가 아닌 오세훈 후보가 범야권의 후보로 되면 최상의 시나리오겠지만 만약 안철수 후보가 야권 후보가 된다면 총력 지원이 가능하겠느냐 이게 인적 물적 지원들 이런 포함해서 특히 물적 지원 같은 경우도 선거법 위반 소지가 있다는 얘기들도 하더라고요. 여기에 대해서 어떤 견해 갖고 계십니까?
[권영세 / 국민의힘 의원]
말씀 드렸듯이 총력 지원은 당연히 해야 되기 때문에 당연히 할 겁니다. 우선 저부터 나서서 총력지원을 할 생각인데 일각에서 특히 이제 우리 비대위원장께서 비판적으로 얘기를 하시니까 많은 걱정을 하는데 솔직히 저도 걱정을 합니다만 아마 우리 비대위원장도 안철수 후보가 그 후보가 된다면 아마 전력 지원할 거라고 생각을 하고 물적 지원 부분은 말씀하셨듯이 그게 당이 현재로서는 합당이 안 되거나 입당이 안 된 상태에서 지원하는 게 과연 맞는지에 대해서는 선관위의 해석 그 다음에 법의 해석을 저희들 따로도 해 보고 해석이 필요하다 이렇게 생각이 듭니다.
[앵커]
시간이 한 1분 정도 남았는데요. 사전 투표일을 현행 이틀에서 하루로 줄이자 이런 선거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하셨는데 지금 이제 투표일이 다가오고 있기 때문에 이 의미가 무엇인지 이 자리를 빌려서 여쭤 보고 싶습니다.
[권영세 / 국민의힘 의원]
네, 지금 그 법안을 내니까 지난번에 사전 투표에서 졌다고 지금 그런 식의 법안을 내놨느냐 이런 분도 있습니다. 그런데 그 사전 투표가 저희들한테는 사전 투표하는 그룹들이 유권자들이 우리한테 덜 우호적이다 라는 것은 맞는 얘기지만 사전 투표를 하루 줄였다 그래서 그분들이 투표로 안 하겠습니까? 그건 아니고요. 우리 투표 우리 선거 제도가 이 선거 운동 기간을 2주에서 플러스 마이너스로 합니다. 선거에 따라서 하나는 길고 어떤 거는 적고 그런데 2주 14일밖에 안 되는데 그나마 사전 투표를 앞으로 당겨 가지고 한 열흘 지나서 바로 사전 투표를 하게 된다면 그건 정보 유권자에 대한 정보를 제대로 알지 못한 상태에서 투표를 하게 되는 거거든요. 차라리 그걸 반대로 해 가지고 사전 투표를 하루를 하고 본투표를 이틀로 하면 그거는 이해가 가는 부분인데 그렇게 되는 건 문제가 있어서 선관위에서도 제가 그 부분을 지적했더니 유권자들의 알 권리 차원에서는 문제가 있다 이런 얘기를 받았습니다. 그래서 이 부분은 이게 사전 투표 부분 아예 없애자는 것은 그건 말이 안 됩니다. 왜냐하면 유권자들이 그 저기 투표일에 못 할 경우에 사전 투표를 통해서 자기의 그 참정권을 행사하도록 기회를 줘야 되니까 그래야 되는데, 조금 더 알고 많이 알고 많은 정보를 가지고 제대로 된 투표를 하는 게 민주주의의 어떤 그 바탕이 되니까 그런 부분이 가능할 수 있도록 사전 투표는 하루를 하고 그 다음에 본투표 많이 투표로 하시도록 그렇게 유도하는 방향에서 법안을 낸 겁니다.
[앵커]
예,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도록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국민의힘 권영세 의원이었습니다. 고맙습니다.
[권영세 / 국민의힘 의원]
네, 고맙습니다.
※ 내용 인용시 연합뉴스TV <뉴스1번지>와의 인터뷰 내용임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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