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번지현장] 오영훈 비서실장에게 듣는 '이낙연 대표 192일'

■ 방송 : <1번지현장>

■ 진행 : 정호윤 앵커

■ 출연 : 오영훈 더불어민주당 의원

[앵커]

대표직을 내려놓고 보궐선거 승리를 위해 뛰고 있는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상임선대위원장 곁에는 항상 이 분이 있습니다. 오늘 <1번지 현장>에서는 이 전 대표의 비서실장인 오영훈 민주당 의원을 국회에서 만나보도록 하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오영훈 / 더불어민주당 의원]

네, 안녕하십니까.

[앵커]

네, 먼저 LH투기의혹 관련해서 질문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진상 파악하기 위해서 특히 민주당에서 특검을 꺼내들었는데 국민의힘은 그렇게 반응이 별로 없습니다. 시간 끌기다, 애처롭다 이런 평가까지도 하던데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오영훈 / 더불어민주당 의원]

네, 글쎄 국민의힘 대응에 대해서 이해가 가질 않습니다. 이미 민주당은 소속 국회의원과 지방자치단체장 시도의원들에 대한 전수조사를 진행 중입니다. 그렇지만 당 자체조사보다 제3기구에서 객관적인 조사를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판단했고 여야 의원에 대한 전수조사를 제안했지만 국민의힘은 이를 받아들이고 있지 않고 있습니다. 그리고 또한 특검을 통해서라도 이 문제에 대해서 접근하자고 제안을 했지만 이에 대해서도 국민의힘은 동의하지 않고 있습니다. 저는 국민의힘에서 도둑이 제 발 저린 격으로 대응하고 있는 것 아닌가 하는 이런 생각을 해 보고 있습니다.

[앵커]

네, 야당에서 공세 고삐를 그럼에도 불구하고 연일 죄고 있습니다. 지금 급기야 내각총사퇴까지 주장을 하고 있는데 여기에 대해서 어떤 견해 갖고 계십니까?

[오영훈 / 더불어민주당 의원]

글쎄요. 지금 현재 상황을 어떻게 보고 있는지 대한민국 상황에 대한 진단이 잘못된 건 아닌지 하는 생각이 듭니다. 방역과 백신 접종에 집중하고 있는 상황이고 그리고 지금 국회에서는 재난지원금 즉 추경과 관련된 논의가 한참 진행 중인 상황입니다. 24일 추경처리를 앞둔 상황에서 그리고 방역과 백신 접종이 한참 진행 중인 상황에서 내각 총사퇴를 주장한다는 것은 무책임한 발언이라고 볼 수밖에 없고요. 그리고 국가 시스템이 어떤 무너질 수 있는 이런 상황에 대한 걱정을 먼저 해야 한다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앵커]

네, 화제를 돌려보겠습니다. 반년간 이어져 왔던 민주당 이낙연 대표 체제가 얼마 전에 막을 내렸습니다. 대권도전을 위해서 당헌 당규에 따라 그런 결정을 하게 됐는데 비서실장으로 자리를 옆에서 지켜온 오영훈 의원 입장에서는 어떤 시간이었습니까?

[오영훈 / 더불어민주당 의원]

글쎄요. 당대표를 모시면서 당대표에게 주어졌던 그런 역할에 대해서 성공적으로 진행을 했어야 했고 그것을 잘 보필하는 것이 또 당대표 비서실장의 역할이고 당원과 국민의 목소리를 가감 없이 전달하는 게 역할이었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런 측면에서 본다면 당대표로서의 직무를 성공적으로 저는 수행을 했다고 평가를 하고 싶고요. 다만 또 제가 희망하는 평가를 하고 싶은 부분은 대선주자로서의 이낙연 평가를 하게 된다면 아쉬운 부분이 있었다, 이러한 평가를 또 하고 싶습니다.

[앵커]

네, 이낙연 전 대표가 지금 이제 보궐선거 상임선대위원장이지 않습니까? 그런데 지금도 오영훈 의원이 상임선대위원장의 비서실장이십니다. 두 사람의

[오영훈 / 더불어민주당 의원]

맞습니다.

[앵커]

각별한 인연 과연 어떻게 맺게 됐는지 참 궁금한데 저희가 정치적으로 그런 이력만 보고는 딱히 접점이라고 할까요? 이런 게 보이지 않아서 그 인연은 어떻게 된 건지 참 이 자리를 빌어서 여쭤보고 싶었습니다.

[오영훈 / 더불어민주당 의원]

네, 이력이나 인연이 특별하게 있었던 건 아니고요. 제가 17대 때 강창일 국회의원의 보좌관으로 활동한 적이 있습니다. 당시에도 강창일 의원은 한일의원연맹 활동을

[앵커]

그랬죠.

[오영훈 / 더불어민주당 의원]

활발하게 했었는데요. 그런 과정 한일의원연맹 활동을 같이 했던 이낙연 의원과 당시 의원과 상당히 깊은 교분을 맺고 있는 상태였기 때문에 보좌진으로서 만나게 되었고 그러한 인연이 돼서 20대 국회에서 본격적으로 국무총리로서 또 그런 저는 20대 국회의원으로서 만나면서 조금 더 깊은 인연이 되었다 이렇게 말씀 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앵커]

예, 그런 깊은 인연을 자타 공인 자랑하고 계시니까 더 여쭤 보고 싶은 게 있었습니다. 이 요즘 말로 이낙연 전 대표하면 엄근진 엄숙하고 근엄하고 진지하다 이런 이야기가 대중적으로 확산돼 있는 상황입니다.

[오영훈 / 더불어민주당 의원]

그렇죠.

[앵커]

지근거리 아주 가까이서 본 이낙연 전 대표 과연 엄근진인지 좀 궁금한데요. 소개에 대한 일화가 있다면 어떤 것들이 있는지도 궁금하고요.

[오영훈 / 더불어민주당 의원]

글쎄요. 가까운 분들하고는 이제 아재 개그도 잘 하시는 편이고요. 그리고 또 국민들을 위해서는 따뜻한 말을 통해서 위로도 잘 하시는 분이죠. 예를 들면 국무총리 시절에는 강원도 화재 현장에 가서 이재민들을 만나서 혈압약은 챙기셨어요 라고 물어볼 정도로, 그리고 또 농사를 하셨던 이재민들한테는 볍씨는 챙기셨나요 라고 구체적으로 물을 만큼 서민들의 애환 국민들의 애환과 삶의 내용에 대해서 제대로 이해하고 계시기 때문에 그런 접근이 가능하다. 국민에 대해서는 무한한 따뜻함을 가지신 분이다, 이렇게 말씀 드리고 싶고요. 그렇지만 같이 일하는 분들에게나 또 공직자분들에게는 상당히 많은 책임감 있게 일하는 것을 요구하시고 또 엄중하게 또 하시는 부분이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만큼 책임감이 크다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앵커]

우리 오영훈 의원의 말씀 중에 뉴스 속보가 들어왔네요. 문재인 대통령이 다음 주 화요일 날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공개 접종 한다라는 속보가 들어왔고요. 청와대에서는 이 안전성 효과성에 대한 논란을 불식하고 솔선수범하는 의미가 있다라고 했는데 지금 백신에 대해서 그 전에 이제 정치권에서 정쟁과 이런 논란들이 있었기 때문에 대통령의 이번 접종 공개하는 것 이 부분에 대해서도 좀 의미가 있겠죠. 어떻게 보십니까?

[오영훈 / 더불어민주당 의원]

그렇죠. 대통령께서 솔선수범 먼저 백신 접종을 하시고 국민들의 걱정을 덜어들이겠다는 그런 말씀이신 것으로 이해가 되고요. 국민들이 다소 안심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을 합니다. 그리고 또한 정치권에서도 필요하다면 방역 당국의 지침에 따라서 먼저 백신 접종을 할 수 있다면 그렇게 하는 조치도 뒤따를 수 있다 라고 생각을 합니다.

[앵커]

네, 이낙연 전 대표 얘기하다가 백신 얘기 잠깐 했는데 얼마 전에요. 이낙연 전 대표가 민생 탐방 나섰다가 계란을 맞는 봉변을 당했습니다.

[오영훈 / 더불어민주당 의원]

맞습니다.

[앵커]

그 부분도 놀라웠고 또 한 가지는 이낙연 전 대표가 처벌하지 말아 달라 이런 얘기를 해서 또 화제를 모으기도 이제 그 현장에 바로 옆에 계시지 않았습니까? 어떠셨어요?

[오영훈 / 더불어민주당 의원]

그렇죠. 저희들이 춘천에서 전통재래시장을 탐방하고 있는 중이었고요. 민생 현장의 목소리를 듣는 과정이었는데 전방 한 50미터 지점에서 시위가 있구나 하는 것을 느꼈는데 어떤 내용인지 알 수가 없었고요. 그래서 소리를 지르고 고함을 지르는 상황이었습니다. 그래서 제가 이 대표에게 또 전달할 내용이 있다면 말씀해 주십시오, 또 건의문을 주십시오, 이렇게 말씀을 했는데도 불구하고 계속 욕설과 그리고 또 계란이 날아들었습니다. 그런 과정에서 막을 수 있는 상황이 좀 안 되었고요. 그래서 그 중에 몇 개를 맞게 되는 이런 안타까운 상황이 있었고요. 그렇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낙연 상임선대위원장께서는 왜 그런 시위가 있는 것인지 알아보라고 말씀하셨고 그리고 행사를 중단하지 않고 예정돼 있던 시장 탐방 일정을 모두 소화하고 그리고 나서 서울로 귀경하게 되었습니다.

[앵커]

대선주자로서 이낙연 상임선대위원장 업 앤 다운을 오늘 오영훈 의원 옆에서 지켜봐 오셨습니다. 6개월 전에 내년 각종 여론조사에서 정말 엄청난 지지율을 갖고 있다가 지금은 이제 약간 조금 지지율이 많이 빠진 상황 흔히들 2강1중으로 구분하는 모습도 있습니다. 다소 이렇게 고전하고 있는 그런 양상인데 1년 정도 대선이 남은 상황 다시 업을 할 수 있는 반등의 기회 반등의 포인트 어디에 있다고 보십니까?

[오영훈 / 더불어민주당 의원]

우선 지금 현재 상황 국난의 상황에 대해서 극복하는 리더십을 지난 당대표 6개월여 동안의 과정에서 충분히 보여 줬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특히 개혁 입법을 진두지휘하는 모습 속에서 400여건이 넘는 법률안을 통과시키는 그런 업적을 했습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그 부분에 대한 국민들의 평가가 있을 거라고 생각을 합니다. 그리고 당의 리더십을 확고히 세우는데 있어서도 당원들로부터 평가가 있을 것이라고 보여지고요. 다만 지금 현재 상황이 백신접종과 그리고 또 방역이 되는 상황이 진정되지 않으면서 이런 위기감들이 우리 당에 대한 지지율의 어떤 재고가 이루어지지 않고 또 이낙연 상임선대위원장에 대한 지지율적으로 이루어지고 있지는 않지만 이제 당대표를 또 내려놓으셨기 때문에 어떤 이낙연의 정치인 이낙연으로서 본인의 대한민국의 비전에 대해서 구체적으로 메시지를 제시하고 그리고 또한 분명한 자기 입장을 얘기해나간다면 충분히 지지율 재고를 이루어 낼 수 있다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이미 당대표 원내대표 당 교섭단체 대표 연설을 통해서 신복지 체제 구상을 밝혔듯이 대한민국 국민들이 행복한 삶을 재고하기 위한 그런 다양한 정책들을 앞으로도 더 구체적으로 밝혀 나갈 거라 생각합니다.

[앵커]

네, 이번에는 이낙연 전 대표 말고요. 오영훈 의원에 대한 질문 하겠습니다. 지난달 임시국회에서 제주 4ㆍ3특별법 개정안이 통과가 됐습니다. 제주에서 나고 자란 오영훈 의원에게는 정말 큰 의미가 특히나 더 있을 것 같은데 제주에 봄이 왔다고 이렇게 감격까지 하셨습니다. 이 법 개정으로 어떤 것이 앞으로 바뀌게 되는 겁니까?

[오영훈 / 더불어민주당 의원]

대한민국 과거사 문제 획기적인 진전을 이룬 법 개정안 통과됐다고 생각을 합니다. 지금까지 국가 폭력에 의해서 희생됐던 많은 희생자분들에 대해서 국가가 책임을 져 보지 못했습니다. 희생자로 인정을 했지만 배보상 조치가 없었기 때문에 국가의 책임을 다 하지 못했다는 평가를 받았는데요. 이제 국가가 그 책임을 다 할 수 있는 전기를 마련했다 이런 말씀을 드립니다. 그래서 배보상의 법적 근거를 마련했고요. 그리고 당시 행방불명된 분들이 있었습니다. 제주도에서 어디로 갔는지 모른 채 영문도 모른 채 끌려가던 육지 형무소로 끌려갔던 분들이 수형인으로서 명예 회복을 이루지 못했었는데 이제 그 명예 회복을 이룰 수 있는 법적 근거가 마련되었고 그리고 또 4ㆍ3의 추가진상조사를 할 수 있는 법적 근거가 마련되면서 지금 4ㆍ3평화 공원에 누워 있는 백비가 있는데요. 이 백비에 이름을 새기고 백비를 세울 수 있는 그런 토대가 마련됐다 이렇게 말씀 드릴 수 있습니다.

[앵커]

네, 모쪼록 국민들에게 울림이 있는 그런 법안들 국회에서 입법하는데 있어서 앞으로도 더 힘써 주시기를 이 자리를 빌어서 다시 한 번 부탁드리겠습니다.

[오영훈 / 더불어민주당 의원]

네, 감사합니다. 더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앵커]

여기까지 듣도록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민주당의 오영훈 의원이었습니다. 고맙습니다.

[오영훈 / 더불어민주당 의원]

감사합니다.

※ 내용 인용시 연합뉴스TV <뉴스1번지>와의 인터뷰 내용임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당신이 담은 순간이 뉴스입니다!

ⓒ연합뉴스TV,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