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변아파트 조망권 침해" vs "수직정원 모기 들끓어"
[뉴스리뷰]
[앵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로 나선 박영선, 우상호 두 경선 후보가 연합뉴스TV 주최 토론회에서 맞붙었습니다.
각자의 부동산, 코로나19 관련 공약을 놓고 열띤 공방을 이어갔습니다.
이준흠 기자입니다.
[기자]
박영선 후보는 '수직 정원 도시', 우상호 후보는 강변도로 위를 씌워 '강변 아파트' 짓겠다는 것을 각각 부동산 대표 공약으로 내세우고 있습니다.
박 후보는 강변 아파트의 조망권 문제를 지적하며 포문을 열었습니다.
<박영선 / 더불어민주당 경선후보> "앞이 막혀서 특정한 사람들에게만 조망권을 줄 수 있는 것 아닌가. 예를 들면 강변 뒤쪽에 있는 낮은 주택·아파트의 더 많은 사람들이 불만 가질 수 있겠다…"
우 후보는 강변북로에도 조망권을 훼손하지 않는 부지가 20km 있다고 반박하며, 수직 정원 도시 공약을 철회하라고 맞불을 놨습니다.
<우상호 / 더불어민주당 경선후보> "비슷한 모델이 중국 쓰촨성에 있는데 한 800가구가 입주했다가 다 나가고 10가구만 남았습니다. 하도 모기가 들끓어서. 또 나무가 5,000그루면요. 가을에 낙엽 치우느라 난리가 날 것이다…"
박 후보가 코로나19 대책의 하나로 '구독 경제'를 제시하자 신경전이 이어지는가 하면
<우상호 / 더불어민주당 경선후보> "가장 피해를 입은 쪽이 노래방, PC방 아니겠어요? 그런 데는 구독경제 대상이 될 수 없죠."
<박영선 / 더불어민주당 경선후보> "여기도 할 수 있습니다."
<우상호 / 더불어민주당 경선후보> "PC방도? 달로 끊어서 합니까? 부모들이 걱정 많겠네요. 정기적으로 PC방을 들락날락해야 하니까."
박 후보가 장관 시절 연을 맺은 중소기업의 백신 주사기가 미국 FDA 승인을 받았다고 소개할 때는 화기애애한 모습을 연출하기도 했습니다.
<박영선 / 더불어민주당 경선후보> "우상호 후보도 이 주사기 만든 중소기업을 많이 칭찬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우상호 / 더불어민주당 경선후보> "그건 정말 잘하신 일이다. 칭찬 드리겠습니다. 칭찬을 워낙 기다리셔서."
민생 지원책으로 우 후보가 긴급금융자금 1억 원 확대를 주장하자, 박 후보는 너무 많은 예산이 들어간다며 원금만 무이자로 갚는 최대 5,000만 원 대출을 하겠다고 맞섰습니다.
두 후보는 서울시립대 공공 의과대학 설립 추진에 동감했고, 야당이 백신과 방역을 정쟁화하고 있다며 한목소리로 우려를 표하기도 했습니다.
연합뉴스TV 이준흠입니다. (humi@yna.co.kr)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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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로 나선 박영선, 우상호 두 경선 후보가 연합뉴스TV 주최 토론회에서 맞붙었습니다.
각자의 부동산, 코로나19 관련 공약을 놓고 열띤 공방을 이어갔습니다.
이준흠 기자입니다.
[기자]
박영선 후보는 '수직 정원 도시', 우상호 후보는 강변도로 위를 씌워 '강변 아파트' 짓겠다는 것을 각각 부동산 대표 공약으로 내세우고 있습니다.
박 후보는 강변 아파트의 조망권 문제를 지적하며 포문을 열었습니다.
<박영선 / 더불어민주당 경선후보> "앞이 막혀서 특정한 사람들에게만 조망권을 줄 수 있는 것 아닌가. 예를 들면 강변 뒤쪽에 있는 낮은 주택·아파트의 더 많은 사람들이 불만 가질 수 있겠다…"
우 후보는 강변북로에도 조망권을 훼손하지 않는 부지가 20km 있다고 반박하며, 수직 정원 도시 공약을 철회하라고 맞불을 놨습니다.
<우상호 / 더불어민주당 경선후보> "비슷한 모델이 중국 쓰촨성에 있는데 한 800가구가 입주했다가 다 나가고 10가구만 남았습니다. 하도 모기가 들끓어서. 또 나무가 5,000그루면요. 가을에 낙엽 치우느라 난리가 날 것이다…"
박 후보가 코로나19 대책의 하나로 '구독 경제'를 제시하자 신경전이 이어지는가 하면
<우상호 / 더불어민주당 경선후보> "가장 피해를 입은 쪽이 노래방, PC방 아니겠어요? 그런 데는 구독경제 대상이 될 수 없죠."
<박영선 / 더불어민주당 경선후보> "여기도 할 수 있습니다."
<우상호 / 더불어민주당 경선후보> "PC방도? 달로 끊어서 합니까? 부모들이 걱정 많겠네요. 정기적으로 PC방을 들락날락해야 하니까."
박 후보가 장관 시절 연을 맺은 중소기업의 백신 주사기가 미국 FDA 승인을 받았다고 소개할 때는 화기애애한 모습을 연출하기도 했습니다.
<박영선 / 더불어민주당 경선후보> "우상호 후보도 이 주사기 만든 중소기업을 많이 칭찬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우상호 / 더불어민주당 경선후보> "그건 정말 잘하신 일이다. 칭찬 드리겠습니다. 칭찬을 워낙 기다리셔서."
민생 지원책으로 우 후보가 긴급금융자금 1억 원 확대를 주장하자, 박 후보는 너무 많은 예산이 들어간다며 원금만 무이자로 갚는 최대 5,000만 원 대출을 하겠다고 맞섰습니다.
두 후보는 서울시립대 공공 의과대학 설립 추진에 동감했고, 야당이 백신과 방역을 정쟁화하고 있다며 한목소리로 우려를 표하기도 했습니다.
연합뉴스TV 이준흠입니다. (hum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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