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번지현장] "첫 도시전문가 시장 될 것"…김진애 후보에게 묻는다
■ 방송 : <1번지현장>
■ 진행 : 정호윤 앵커
■ 출연 : 김진애 열린민주당 후보
[앵커]
4월 재보궐 선거를 50일 가량 앞두고 여야 모두 각 당을 대표할 최종 후보 고르기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오늘 <1번지 현장에서는 지난주 열린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로 선출된 김진애 의원과 함께 얘기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안녕하세요.
[김진애 / 열린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네, 안녕하십니까.
[앵커]
언론 인터뷰에서요. 이번에 서울시장 선거에 나온 각 당의 후보들 다들 너무 올드한 인물들이다. 지금 김진애 후보만
[김진애 / 열린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저만 뉴페이스예요.
[앵커]
나만 올드 하지 않고 나만 프레쉬하다 이런 말씀을 하셔서 그런가 그래서 고개를 끄덕거리는 분도 있으실 거고 에이 그래도 설마 또 이렇게 생각하시는 분도 있을 거예요. 어떤 의미인지 여쭤 보고 싶습니다.
[김진애 / 열린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지금 나오신 분들이 다 10년 전에 나오셨던 분들이고요. 아니면 중간에 관두신 분도 있고 그래서 아마 두 번 세 번 나오신 분들도 있고 그러기 때문에 조금 구태의연하다. 사실 저만 뉴페이스다 제가 얘기를 하고 있어요. 물론 국민의힘에는 다른 후보들도 있지만 열린민주당의 공천된 공당으로서 공천된 인물은 저 혼자이니까 제가 가장 뉴페이스다 이런 얘기를 제가 하고 있고요. 제가 그 시대정신이 지금은 도시전문가 시장을 꼭 필요로 한다 이런 말씀을 드렸는데 10년 전에는 사실 이명박 정부 그리고 오세훈 시장의 여러 가지 거품 개발 때문에 상당히 시민들이 피로해 계셨거든요. 그래서 복지와 사람이 중심이 되는 도시가 필요하다. 그 당시의 시대정신이 시민운동가 박원순이 맞았다고 생각을 합니다. 이제 10년 뒤에 지금을 보면 지금은 부동산 문제 코로나 위기뿐만 아니라 여러 가지 문제들이 워낙 복잡하고 풀어야 될 이슈들이 많아서 이럴 땐 도시를 잘 알고 또 도시 그 메카니즘을 잘 알고 협상할 수 있는 이런 도시전문가 서울시장이 필요하다 제가 그렇게 말씀드리고 있습니다.
[앵커]
말씀 중에도 도시전문가를 자임하고 계시는데 이번 서울시장 보궐선거 여러 가지 이슈들 중에서 역시 뭐니 뭐니 해도 시민들의 관심이 가장 끌고 있는 건 부동산 정책 집값 이거 어떻게 잡느냐 이거를 할 수 있는 시장이 나왔으면 좋겠다 이런 말씀들 가장 많이 하고 이게 여론조사 지표로도 그렇게 나오고 있는데 도시전문가로서 어떤 해법을 내놓으시겠습니까?
[김진애 / 열린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박원순 시장이 소극적이었던 게 개발이죠. 그런데 이거를 지금 문재인 정부에서도 사실은 아킬레스건이 됐고 그리고 박원순 시장은 제대로 못했고 이거를 이제는 진짜 개발을 제대로 추진할 사람이 필요하다. 최근에 국토부에서 전향적인 주택공급 대책을 내놨습니다. 이건 굉장히 반가운 사인인데요. 이게 지금 그냥 구호로서의 숫자가 아니라 이거를 현장에 안착을 시키려고 하면 서울시장이 도시계획권과 지구지정권 또 사업인허가권을 가지고 박차를 가해주고 또 너무 이상한 규제 완화는 또 고삐도 쥐어주는 이런 역할이 꼭 필요하다고 생각이 됩니다. 제가 이번에 공약으로 내놓은 가장 대표적인 공약이 역세권 미드타운인데요. 우리 사회에서 그 동안 아파트 단지나 주상복합 이런 것들은 있었고 재개발도 있었지만 지금 307개의 지하철이 정말 잘 되어 있는 데가 서울시거든요. 이 주변이 저개발 되어 있는 부분이 굉장히 많습니다. 변창흠 국토부 장관하고 저하고는 사실 한 10여년 이상 이게 서울시에서 빠져 있는 부분이고 이게 서울시가 제대로 서울다운 서울이 되려면 꼭 해야 되는 부분이다. 그래서 제가 역세권 미드타운을 공약을 내걸었는데 마침 또 국토부에서 그렇게 고밀화 정책을 내놔서 이거를 추진하기가 상당히 좋을 것 같습니다.
[앵커]
김진애 후보가 보시기에 다른 후보들도 앞 다퉈서 부동산 정책을 내놓고 있는데 그런 정책들을 어떻게 보세요?
[김진애 / 열린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숫자놀음이 제일 많고요. 그중에 가장 황당무계한 공약이 안철수 후보가 5년 동안 75만호 짓겠다 라는 건데 이제 연 15만 호를 짓는다 그러면 저희가 90년대에 2백만호 지었을 때 굉장히 많이 지을 때도 연간 12만 호밖에 못 지었거든요. 그러니까 이거는 말도 안 되는 얘기고요. 지금 우리가 짓고 있는 게 한 7만 5000에서 8만 사이입니다. 그 숫자 놀음에 이걸 보면 박영선 후보도 30만 호를 공공자가주택을 짓겠다, 저 임대부로 해서. 이건 말도 안 되는 일입니다. 그러니까 그런 숫자를 너무 모르고 계신다. 내친 김에 우상호 민주당 후보 오늘 저녁에 토론하실 텐데 우상호 후보가 내놓은 것을 조금 더 현실성이 있지만 항상 지하도로를 지하화 한다든가 철도를 지하화한다 라는 걸로 해서 이거는 결정하는 데만 해도 5년 이상 걸리는 거거든요. 그거는 그러니까 그런 데 하는 게 아니라 제가 역세권을 얘기하는 건 이건 당장 할 수 있는데다 당장 할 수 있는 거에 지금 서울시에서 가장 필요한 게 안정적으로 주택공급이 계속된다 라고 하는 신호이기 때문에 가장 현실적인 공약을 제가 갖고 있다고 봅니다.
[앵커]
박영선 우상호 두 민주당 더불어민주당 후보들의 경선 과정이 굉장히 밋밋하다 이런 평가를 하셨는데 그 말씀 들어서 그런지 민주당스럽다 그렇지 않다 가지고 그 형제 남매로 이렇게 칭해졌던 두 분들이 감정싸움이 시작된 것 같아요.
[김진애 / 열린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아니 우상호 의원은 아직도 부드러우시고요. 사실 우상호 의원하고 저하고는 바로 옆방이에요. 그래서 엘리베이터 앞에서 자주 만나는데 제가 그렇게 밋밋해서는 본선 경쟁력이 떨어진다. 그러니까
[앵커]
직접적으로 말씀을 하셨어요?
[김진애 / 열린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직접 말했습니다. 경선 과정에서 정체성과 도덕성 리더십 또 공약 이런 게 검증이 돼야 되는데 너무 부드럽게 하시면 안 된다 제가 이제 그렇게 얘기 드렸더니 몇 번 이렇게 하셨고요. 아주 우연하게도 어저께 저녁에는 박영선 후보를 또 그 앞 엘리베이터 앞에서 우연히 만났어요. 그래서 제가 사죄했습니다, 그렇게 하셔야 합니다. 그렇게 검증하시고 오늘 저녁 토론을 아주 잘하셔야 제가 사실은 지금 일부러 범여권 후보들한테는 약간 말을 아끼고 있거든요. 그러니까 제가 본격적으로 나오기 전에 두 분이 검증을 하셔라.
[앵커]
싸움을 붙이시면서 주목을 받고 이런 상황들
[김진애 / 열린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그렇습니다.
[앵커]
이게 범여권의 단일화는 사실상 보수 야권의 단일화보다는 이번 선거 과정에서 큰 주목을 받지는 못하고 있는데 법여권도 단일화 얘기들이 솔솔 피어오르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게 과연 어떻게 될 것인지도 궁금하고 그리고 설령 이게 혹시 단일화가 성사가 되면 또 어떤 효과를 가져올지도 궁급합니다.
[김진애 / 열린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그렇습니다. 워낙 안철수 후보가 처음부터 단일화를 치고 나와서 그쪽으로 집중이 됐던 건데요. 지금 이제 범여권의 지지를 보면 대개 44% 정도예요. 범야권이 오히려 조금 높습니다. 한 48% 그러니까 이거는 뭉쳐야지 싸움이 된다는 건 확실합니다. 더군다나 재보궐 선거이기 때문에 더욱 그렇고요. 그래서 지금 더불어민주당도 열린 민주당과의 단일화는 이거는 필수적이다 라고 생각을 하기 시작을 했습니다, 지난주부터는 특히. 그래서 이번 주부터는 이제 상당히 이제 물밑대화가 오가고 있는 것으로 제가 당 지도부로부터 듣고 있고요. 이 부분에 사실 페어플레이로 돼야 그러니까 10년 전에도 박영선 박원순 후보가 단일화 경선을 아주 공정하게 치렀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저희가 보궐선거를 이룰 수 있었는데 이번에도 그런 과정을 밟아나가야 된다 이런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앵커]
만약에 단일화가 잘 되면 범여권엔 좋은 일이지만 잘 안 될 경우에는 본선 끝까지 완주를 하시는 걸로 생각을 하면 됩니까?
[김진애 / 열린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아니 그렇게 얘기하시면 재미가 없어집니다. 벌써 이 선거라고 하는 것은 끊임없이 여러 가지가 밀고 당기고 예측불허가 되어야 되고 어느 시점에 탁 터지고 이래야지 되는데요. 불발될 일은 저는 없다고 생각이 되고요.
[앵커]
없다.
[김진애 / 열린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그리고 단일화 후보가 되면 제가 가장 본선 경쟁력이 높다. 왜냐하면 지금 서울시에 지쳐 있는 서울시민이 이 문제를 제대로 풀어줄 사람을 필요로 한다. 그래서 저는 특히 제 이력이나 또 제 학력이 상당히 건전한 보수 쪽에서도 상당히 소구력이 있는 그런 후보고 제가 또 나름대로는 이렇게 배짱도 있고
[앵커]
또 많이 유명해지셨어요.
[김진애 / 열린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원래 유명했는데 정치권에 와서 오히려 작아졌습니다. 대중적으로 더 유명한데 정치권에 들어오니까 오히려 정치 굴욕들이 많은 사람들한테 뒤로 하는데 저 상당히 대중적으로 유명한 사람입니다. 그래서 그런 거를 알아주시면서 제가 요새 이렇게 얘기를 하죠. 노무현 바람처럼 이게 돌풍이 되고 드디어 빅뱅이 일어나는 그 순간이 올 것이다. 믿어주십시오.
[앵커]
네, 당 얘기 좀 해보겠습니다. 열린민주당이요. 이렇게 김진애 후보만큼 유명하지는 않습니다, 사실. 열린민주당이 당명도 더불어민주당이랑 뭐가 다르지 이런 생각하시는 분들도 정치에 아주 많이 관심을 갖고 계신 분들이야 당연히 아시겠지만 그렇기 때문에 더불어민주당과 형제다, 한 몸이다, 지난 총선 과정에서도 사실 그런 얘기들이 있었고 그 개념들 결국은 한 배를 타지 않을까 라는 관측들도 있지만 또 그게 잘 안 되는 부분들도 있어 보이고 이것이 이번 보궐선거를 계기로 단일화 논의를 하고 나면 결국은 더불어민주당과 한 배를 타는 이런 것들에 동력을 얻게 되는 거 아닌가 라는 생각도 들거든요.
[김진애 / 열린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그것도 이제 굉장히 긴장을 유발시키는 게 좋을 것 같고요. 한 가지는 뭐냐 하면 열린민주당은 훨씬 더 개혁적이고 또 열린 공천이나 열린 민주주의가 있고 참여가 이제 많고요. 또 하나 굉장히 실사구시적입니다. 이게 저희는 이제 문재인 정부의 개혁입법에 있어서 열린민주당의 역할이 분명했었거든요, 특히 법사위에서. 그래서 지금 아직 개혁 입법이 완성되지 않았다는 점 그리고 이번에 더불어민주당이 열린민주당에 대해서 어떻게 정말 공정하게 나오느냐 이것에 대해서도 열린민주당은 모든 통합에 관련된 거라든가 이런 부분을 전당원 투표로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열린민주당의 마음을 얻는 게 굉장히 중요하고요. 열린민주당의 당원들은 솔직히는 일당백 정도가 아니고요. 일당만 정도쯤 되는 화력과 열정을 갖고 계세요. 그래서 아마 그런 것들이 이번 재보궐 선거뿐만 아니라 대선에서도 엄청난 폭발력을 가질 것이다 이런 기대를 갖고 있습니다.
[앵커]
제가 방송 준비하면서 김진애 후보가 하셨던 말씀들 SNS들 이렇게 쭉 모니터를 쭉 해봤는데 유독 여권에서는 박영선 후보 그리고 보수 야권에서는 안철수 후보에 대한 비판적인 말씀들을 많이 하셨더라고요. 그게 정책이 됐든 어떤 후보의 됨됨이를 됐든 간에 어떤 유독 그런 이유가 있을까요? 선거 특별한 선거전략…?
[김진애 / 열린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아니 이 분들이 유력후보라는 것도 있지만 워낙 거품이 많이 끼어 있는 두 후보라, 왜냐하면 제가, 제가 실사구시적인 도시전문가이기 때문에 이분들이 얘기하는 것들이 다 속이 보이거든요. 그러니까 그런 부분에서 제가 좀 더 공세적으로 검증을 한다고 보이시는데 아직 시작도 안 했습니다.
[앵커]
아직 시작도 안 했다.
[김진애 / 열린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아직 제대로 시작도 안 했습니다.
[앵커]
앞으로 어떻게 하실지 이 자리에서 좀 팁 좀 주실 수 있을까요?
[김진애 / 열린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제가 저는 모든 검증은요. 숫자표로 보여드리고 또 그림을 보여드리고 해서 그걸 명확하게 보여드리도록 할 텐데 언제 올지 기대해주십시오.
[앵커]
제가 이게 준비된 질문 아닌데요. 오늘 모셔가지고 개인적 꼭 여쭤보고 싶었어요. 그래서 질문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지난해 김진애 후보가 굉장히 대중들에게 유명세를 탔던 시점이 있었습니다. 대검찰청 국정감사에서 윤석열 총장과 이 국정감사 과정에서 사랑이란 무엇인가? 또 나는 사랑 아직 모른다 이런 발언을 해서 굉장히 화제가 됐고 주변 분들도 여러 반응들 주셨을 것 같은데요.
[김진애 / 열린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아니 법사위에서 사랑 얘기하는 이런 국회의원 보셨습니까? 제가 이제 그 얘기는 윤석열 검찰총장과 그 김건희 와이프하고의 관계에 대해서 많은 사람들이 궁금해하지 않습니까, 그런데 왜 검증을 제대로 하지 않느냐? 그런데 이거를 남녀관계라고 표현하기도 참 그렇지 않습니까? 거기다가 당시에 유명했던 부부의 세계라는 이런 거로 비유를 하자니 그것도 이상해서 만인의 문제이고 우리가 죽을 때까지도 모를 사랑으로 제가 비유를 했던 겁니다. 아주 신선하지 않았습니까? 그런 게 법사위에서 상식을 가지고 이런 모든 관행을 깨는 데 있어서 제가 상당히 역할을 했다고 봅니다.
[앵커]
네, 시간이 1분 정도 남았는데요. 마지막으로 나는 이런 서울시장 되겠다. 앞으로 50일 동안 어떤 활동을 할 것이고 만약에 나에게 임기가 주어진다면 어떤 활동을 할 것이다 그 다짐 듣도록 하겠습니다.
[김진애 / 열린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네, 이번이 1년 3개월 정도의 짧은 임기를 가진 서울시장이라서요. 그리고 특히 부동산 위기와 코로나 극복을 위한 아주 실사구시적인 시장이 필요합니다. 저한테 맡기시면 서울시장 서울시민들께서 푹 안심을 하실 수 있을 거고요. 제 별명이 김진애너지인데 제가 여러분들께 김진애너지를 마음껏 나눠드리고 서울시에 김진애너지를 가득 충전해드리겠습니다.
[앵커]
네,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도록 하겠습니다.
[김진애 / 열린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네, 고맙습니다.
[앵커]
지금까지 열린민주당 서울시장 후보인 김진애 의원이었습니다. 고맙습니다.
[김진애 / 열린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고맙습니다.
※ 내용 인용시 연합뉴스TV <뉴스1번지>와의 인터뷰 내용임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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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1번지현장>
■ 진행 : 정호윤 앵커
■ 출연 : 김진애 열린민주당 후보
[앵커]
4월 재보궐 선거를 50일 가량 앞두고 여야 모두 각 당을 대표할 최종 후보 고르기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오늘 <1번지 현장에서는 지난주 열린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로 선출된 김진애 의원과 함께 얘기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안녕하세요.
[김진애 / 열린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네, 안녕하십니까.
[앵커]
언론 인터뷰에서요. 이번에 서울시장 선거에 나온 각 당의 후보들 다들 너무 올드한 인물들이다. 지금 김진애 후보만
[김진애 / 열린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저만 뉴페이스예요.
[앵커]
나만 올드 하지 않고 나만 프레쉬하다 이런 말씀을 하셔서 그런가 그래서 고개를 끄덕거리는 분도 있으실 거고 에이 그래도 설마 또 이렇게 생각하시는 분도 있을 거예요. 어떤 의미인지 여쭤 보고 싶습니다.
[김진애 / 열린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지금 나오신 분들이 다 10년 전에 나오셨던 분들이고요. 아니면 중간에 관두신 분도 있고 그래서 아마 두 번 세 번 나오신 분들도 있고 그러기 때문에 조금 구태의연하다. 사실 저만 뉴페이스다 제가 얘기를 하고 있어요. 물론 국민의힘에는 다른 후보들도 있지만 열린민주당의 공천된 공당으로서 공천된 인물은 저 혼자이니까 제가 가장 뉴페이스다 이런 얘기를 제가 하고 있고요. 제가 그 시대정신이 지금은 도시전문가 시장을 꼭 필요로 한다 이런 말씀을 드렸는데 10년 전에는 사실 이명박 정부 그리고 오세훈 시장의 여러 가지 거품 개발 때문에 상당히 시민들이 피로해 계셨거든요. 그래서 복지와 사람이 중심이 되는 도시가 필요하다. 그 당시의 시대정신이 시민운동가 박원순이 맞았다고 생각을 합니다. 이제 10년 뒤에 지금을 보면 지금은 부동산 문제 코로나 위기뿐만 아니라 여러 가지 문제들이 워낙 복잡하고 풀어야 될 이슈들이 많아서 이럴 땐 도시를 잘 알고 또 도시 그 메카니즘을 잘 알고 협상할 수 있는 이런 도시전문가 서울시장이 필요하다 제가 그렇게 말씀드리고 있습니다.
[앵커]
말씀 중에도 도시전문가를 자임하고 계시는데 이번 서울시장 보궐선거 여러 가지 이슈들 중에서 역시 뭐니 뭐니 해도 시민들의 관심이 가장 끌고 있는 건 부동산 정책 집값 이거 어떻게 잡느냐 이거를 할 수 있는 시장이 나왔으면 좋겠다 이런 말씀들 가장 많이 하고 이게 여론조사 지표로도 그렇게 나오고 있는데 도시전문가로서 어떤 해법을 내놓으시겠습니까?
[김진애 / 열린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박원순 시장이 소극적이었던 게 개발이죠. 그런데 이거를 지금 문재인 정부에서도 사실은 아킬레스건이 됐고 그리고 박원순 시장은 제대로 못했고 이거를 이제는 진짜 개발을 제대로 추진할 사람이 필요하다. 최근에 국토부에서 전향적인 주택공급 대책을 내놨습니다. 이건 굉장히 반가운 사인인데요. 이게 지금 그냥 구호로서의 숫자가 아니라 이거를 현장에 안착을 시키려고 하면 서울시장이 도시계획권과 지구지정권 또 사업인허가권을 가지고 박차를 가해주고 또 너무 이상한 규제 완화는 또 고삐도 쥐어주는 이런 역할이 꼭 필요하다고 생각이 됩니다. 제가 이번에 공약으로 내놓은 가장 대표적인 공약이 역세권 미드타운인데요. 우리 사회에서 그 동안 아파트 단지나 주상복합 이런 것들은 있었고 재개발도 있었지만 지금 307개의 지하철이 정말 잘 되어 있는 데가 서울시거든요. 이 주변이 저개발 되어 있는 부분이 굉장히 많습니다. 변창흠 국토부 장관하고 저하고는 사실 한 10여년 이상 이게 서울시에서 빠져 있는 부분이고 이게 서울시가 제대로 서울다운 서울이 되려면 꼭 해야 되는 부분이다. 그래서 제가 역세권 미드타운을 공약을 내걸었는데 마침 또 국토부에서 그렇게 고밀화 정책을 내놔서 이거를 추진하기가 상당히 좋을 것 같습니다.
[앵커]
김진애 후보가 보시기에 다른 후보들도 앞 다퉈서 부동산 정책을 내놓고 있는데 그런 정책들을 어떻게 보세요?
[김진애 / 열린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숫자놀음이 제일 많고요. 그중에 가장 황당무계한 공약이 안철수 후보가 5년 동안 75만호 짓겠다 라는 건데 이제 연 15만 호를 짓는다 그러면 저희가 90년대에 2백만호 지었을 때 굉장히 많이 지을 때도 연간 12만 호밖에 못 지었거든요. 그러니까 이거는 말도 안 되는 얘기고요. 지금 우리가 짓고 있는 게 한 7만 5000에서 8만 사이입니다. 그 숫자 놀음에 이걸 보면 박영선 후보도 30만 호를 공공자가주택을 짓겠다, 저 임대부로 해서. 이건 말도 안 되는 일입니다. 그러니까 그런 숫자를 너무 모르고 계신다. 내친 김에 우상호 민주당 후보 오늘 저녁에 토론하실 텐데 우상호 후보가 내놓은 것을 조금 더 현실성이 있지만 항상 지하도로를 지하화 한다든가 철도를 지하화한다 라는 걸로 해서 이거는 결정하는 데만 해도 5년 이상 걸리는 거거든요. 그거는 그러니까 그런 데 하는 게 아니라 제가 역세권을 얘기하는 건 이건 당장 할 수 있는데다 당장 할 수 있는 거에 지금 서울시에서 가장 필요한 게 안정적으로 주택공급이 계속된다 라고 하는 신호이기 때문에 가장 현실적인 공약을 제가 갖고 있다고 봅니다.
[앵커]
박영선 우상호 두 민주당 더불어민주당 후보들의 경선 과정이 굉장히 밋밋하다 이런 평가를 하셨는데 그 말씀 들어서 그런지 민주당스럽다 그렇지 않다 가지고 그 형제 남매로 이렇게 칭해졌던 두 분들이 감정싸움이 시작된 것 같아요.
[김진애 / 열린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아니 우상호 의원은 아직도 부드러우시고요. 사실 우상호 의원하고 저하고는 바로 옆방이에요. 그래서 엘리베이터 앞에서 자주 만나는데 제가 그렇게 밋밋해서는 본선 경쟁력이 떨어진다. 그러니까
[앵커]
직접적으로 말씀을 하셨어요?
[김진애 / 열린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직접 말했습니다. 경선 과정에서 정체성과 도덕성 리더십 또 공약 이런 게 검증이 돼야 되는데 너무 부드럽게 하시면 안 된다 제가 이제 그렇게 얘기 드렸더니 몇 번 이렇게 하셨고요. 아주 우연하게도 어저께 저녁에는 박영선 후보를 또 그 앞 엘리베이터 앞에서 우연히 만났어요. 그래서 제가 사죄했습니다, 그렇게 하셔야 합니다. 그렇게 검증하시고 오늘 저녁 토론을 아주 잘하셔야 제가 사실은 지금 일부러 범여권 후보들한테는 약간 말을 아끼고 있거든요. 그러니까 제가 본격적으로 나오기 전에 두 분이 검증을 하셔라.
[앵커]
싸움을 붙이시면서 주목을 받고 이런 상황들
[김진애 / 열린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그렇습니다.
[앵커]
이게 범여권의 단일화는 사실상 보수 야권의 단일화보다는 이번 선거 과정에서 큰 주목을 받지는 못하고 있는데 법여권도 단일화 얘기들이 솔솔 피어오르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게 과연 어떻게 될 것인지도 궁금하고 그리고 설령 이게 혹시 단일화가 성사가 되면 또 어떤 효과를 가져올지도 궁급합니다.
[김진애 / 열린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그렇습니다. 워낙 안철수 후보가 처음부터 단일화를 치고 나와서 그쪽으로 집중이 됐던 건데요. 지금 이제 범여권의 지지를 보면 대개 44% 정도예요. 범야권이 오히려 조금 높습니다. 한 48% 그러니까 이거는 뭉쳐야지 싸움이 된다는 건 확실합니다. 더군다나 재보궐 선거이기 때문에 더욱 그렇고요. 그래서 지금 더불어민주당도 열린 민주당과의 단일화는 이거는 필수적이다 라고 생각을 하기 시작을 했습니다, 지난주부터는 특히. 그래서 이번 주부터는 이제 상당히 이제 물밑대화가 오가고 있는 것으로 제가 당 지도부로부터 듣고 있고요. 이 부분에 사실 페어플레이로 돼야 그러니까 10년 전에도 박영선 박원순 후보가 단일화 경선을 아주 공정하게 치렀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저희가 보궐선거를 이룰 수 있었는데 이번에도 그런 과정을 밟아나가야 된다 이런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앵커]
만약에 단일화가 잘 되면 범여권엔 좋은 일이지만 잘 안 될 경우에는 본선 끝까지 완주를 하시는 걸로 생각을 하면 됩니까?
[김진애 / 열린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아니 그렇게 얘기하시면 재미가 없어집니다. 벌써 이 선거라고 하는 것은 끊임없이 여러 가지가 밀고 당기고 예측불허가 되어야 되고 어느 시점에 탁 터지고 이래야지 되는데요. 불발될 일은 저는 없다고 생각이 되고요.
[앵커]
없다.
[김진애 / 열린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그리고 단일화 후보가 되면 제가 가장 본선 경쟁력이 높다. 왜냐하면 지금 서울시에 지쳐 있는 서울시민이 이 문제를 제대로 풀어줄 사람을 필요로 한다. 그래서 저는 특히 제 이력이나 또 제 학력이 상당히 건전한 보수 쪽에서도 상당히 소구력이 있는 그런 후보고 제가 또 나름대로는 이렇게 배짱도 있고
[앵커]
또 많이 유명해지셨어요.
[김진애 / 열린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원래 유명했는데 정치권에 와서 오히려 작아졌습니다. 대중적으로 더 유명한데 정치권에 들어오니까 오히려 정치 굴욕들이 많은 사람들한테 뒤로 하는데 저 상당히 대중적으로 유명한 사람입니다. 그래서 그런 거를 알아주시면서 제가 요새 이렇게 얘기를 하죠. 노무현 바람처럼 이게 돌풍이 되고 드디어 빅뱅이 일어나는 그 순간이 올 것이다. 믿어주십시오.
[앵커]
네, 당 얘기 좀 해보겠습니다. 열린민주당이요. 이렇게 김진애 후보만큼 유명하지는 않습니다, 사실. 열린민주당이 당명도 더불어민주당이랑 뭐가 다르지 이런 생각하시는 분들도 정치에 아주 많이 관심을 갖고 계신 분들이야 당연히 아시겠지만 그렇기 때문에 더불어민주당과 형제다, 한 몸이다, 지난 총선 과정에서도 사실 그런 얘기들이 있었고 그 개념들 결국은 한 배를 타지 않을까 라는 관측들도 있지만 또 그게 잘 안 되는 부분들도 있어 보이고 이것이 이번 보궐선거를 계기로 단일화 논의를 하고 나면 결국은 더불어민주당과 한 배를 타는 이런 것들에 동력을 얻게 되는 거 아닌가 라는 생각도 들거든요.
[김진애 / 열린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그것도 이제 굉장히 긴장을 유발시키는 게 좋을 것 같고요. 한 가지는 뭐냐 하면 열린민주당은 훨씬 더 개혁적이고 또 열린 공천이나 열린 민주주의가 있고 참여가 이제 많고요. 또 하나 굉장히 실사구시적입니다. 이게 저희는 이제 문재인 정부의 개혁입법에 있어서 열린민주당의 역할이 분명했었거든요, 특히 법사위에서. 그래서 지금 아직 개혁 입법이 완성되지 않았다는 점 그리고 이번에 더불어민주당이 열린민주당에 대해서 어떻게 정말 공정하게 나오느냐 이것에 대해서도 열린민주당은 모든 통합에 관련된 거라든가 이런 부분을 전당원 투표로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열린민주당의 마음을 얻는 게 굉장히 중요하고요. 열린민주당의 당원들은 솔직히는 일당백 정도가 아니고요. 일당만 정도쯤 되는 화력과 열정을 갖고 계세요. 그래서 아마 그런 것들이 이번 재보궐 선거뿐만 아니라 대선에서도 엄청난 폭발력을 가질 것이다 이런 기대를 갖고 있습니다.
[앵커]
제가 방송 준비하면서 김진애 후보가 하셨던 말씀들 SNS들 이렇게 쭉 모니터를 쭉 해봤는데 유독 여권에서는 박영선 후보 그리고 보수 야권에서는 안철수 후보에 대한 비판적인 말씀들을 많이 하셨더라고요. 그게 정책이 됐든 어떤 후보의 됨됨이를 됐든 간에 어떤 유독 그런 이유가 있을까요? 선거 특별한 선거전략…?
[김진애 / 열린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아니 이 분들이 유력후보라는 것도 있지만 워낙 거품이 많이 끼어 있는 두 후보라, 왜냐하면 제가, 제가 실사구시적인 도시전문가이기 때문에 이분들이 얘기하는 것들이 다 속이 보이거든요. 그러니까 그런 부분에서 제가 좀 더 공세적으로 검증을 한다고 보이시는데 아직 시작도 안 했습니다.
[앵커]
아직 시작도 안 했다.
[김진애 / 열린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아직 제대로 시작도 안 했습니다.
[앵커]
앞으로 어떻게 하실지 이 자리에서 좀 팁 좀 주실 수 있을까요?
[김진애 / 열린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제가 저는 모든 검증은요. 숫자표로 보여드리고 또 그림을 보여드리고 해서 그걸 명확하게 보여드리도록 할 텐데 언제 올지 기대해주십시오.
[앵커]
제가 이게 준비된 질문 아닌데요. 오늘 모셔가지고 개인적 꼭 여쭤보고 싶었어요. 그래서 질문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지난해 김진애 후보가 굉장히 대중들에게 유명세를 탔던 시점이 있었습니다. 대검찰청 국정감사에서 윤석열 총장과 이 국정감사 과정에서 사랑이란 무엇인가? 또 나는 사랑 아직 모른다 이런 발언을 해서 굉장히 화제가 됐고 주변 분들도 여러 반응들 주셨을 것 같은데요.
[김진애 / 열린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아니 법사위에서 사랑 얘기하는 이런 국회의원 보셨습니까? 제가 이제 그 얘기는 윤석열 검찰총장과 그 김건희 와이프하고의 관계에 대해서 많은 사람들이 궁금해하지 않습니까, 그런데 왜 검증을 제대로 하지 않느냐? 그런데 이거를 남녀관계라고 표현하기도 참 그렇지 않습니까? 거기다가 당시에 유명했던 부부의 세계라는 이런 거로 비유를 하자니 그것도 이상해서 만인의 문제이고 우리가 죽을 때까지도 모를 사랑으로 제가 비유를 했던 겁니다. 아주 신선하지 않았습니까? 그런 게 법사위에서 상식을 가지고 이런 모든 관행을 깨는 데 있어서 제가 상당히 역할을 했다고 봅니다.
[앵커]
네, 시간이 1분 정도 남았는데요. 마지막으로 나는 이런 서울시장 되겠다. 앞으로 50일 동안 어떤 활동을 할 것이고 만약에 나에게 임기가 주어진다면 어떤 활동을 할 것이다 그 다짐 듣도록 하겠습니다.
[김진애 / 열린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네, 이번이 1년 3개월 정도의 짧은 임기를 가진 서울시장이라서요. 그리고 특히 부동산 위기와 코로나 극복을 위한 아주 실사구시적인 시장이 필요합니다. 저한테 맡기시면 서울시장 서울시민들께서 푹 안심을 하실 수 있을 거고요. 제 별명이 김진애너지인데 제가 여러분들께 김진애너지를 마음껏 나눠드리고 서울시에 김진애너지를 가득 충전해드리겠습니다.
[앵커]
네,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도록 하겠습니다.
[김진애 / 열린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네, 고맙습니다.
[앵커]
지금까지 열린민주당 서울시장 후보인 김진애 의원이었습니다. 고맙습니다.
[김진애 / 열린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고맙습니다.
※ 내용 인용시 연합뉴스TV <뉴스1번지>와의 인터뷰 내용임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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