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데타 최고사령관, 로힝야 학살 책임자"
[뉴스리뷰]
[앵커]
미얀마에서 군부 쿠데타를 일으켜 권력을 장악한 민 아웅 흘라잉 최고사령관.
그는 2017년 로힝야족 학살 사건의 책임자이기도 한데요.
이번 쿠데타로 '미얀마의 봄'을 짓밟았다는 악명이 추가됐습니다.
방콕에서 김남권 특파원입니다.
[기자]
2016년 문민정부 출범과 함께 반세기 군부 독재에 마침표를 찍었던 미얀마.
총구를 앞세우고 군홧발로 미얀마의 봄을 짓밟은 이는 민 아웅 흘라잉 최고사령관입니다.
그는 2017년 미얀마 내 소수 무슬림인 로힝야족 학살 사건의 책임자이기도 합니다.
당시 미얀마군은 로힝야족 반군을 테러 단체로 규정하고 토벌에 나섰는데, 이 과정에서 로힝야족 마을이 초토화됐고 수천 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미국은 그를 포함한 군부 최고위급 인사들에 대해 입국을 금지하는 제재를 내렸고, 유엔도 전범으로 처벌을 받아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하지만 그는 군부와의 협력이 필요했던 아웅산 수치 문민정부의 비호 아래 변함없이 군부 최고 실력자로 군림했습니다.
흘라잉 사령관이 쿠데타를 일으킨 이유는 그가 명분으로 내세운 '부정 선거' 때문이 아니라 정치적 야심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2011년부터 군부 최고사령관을 맡아오다 올해 군복을 벗게 되는 그는 퇴역 후에도 정치에 뜻이 있음을 공공연히 드러내 왔습니다.
하지만 지난해 말 총선에서 군부 정당이 참패하자, 선거를 통해 권력을 가질 수 없다고 판단하고 쿠데타를 일으켰다는 해석입니다.
군부 쿠데타로 정권을 빼앗긴 민주주의민족동맹, NLD는 아웅산 수치 국가고문 등 구금된 인사들의 즉각적인 석방을 촉구했습니다.
관저에 구금된 수치 고문은 현재 건강한 상태이며 자주 산책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방콕에서 연합뉴스 김남권입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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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리뷰]
[앵커]
미얀마에서 군부 쿠데타를 일으켜 권력을 장악한 민 아웅 흘라잉 최고사령관.
그는 2017년 로힝야족 학살 사건의 책임자이기도 한데요.
이번 쿠데타로 '미얀마의 봄'을 짓밟았다는 악명이 추가됐습니다.
방콕에서 김남권 특파원입니다.
[기자]
2016년 문민정부 출범과 함께 반세기 군부 독재에 마침표를 찍었던 미얀마.
총구를 앞세우고 군홧발로 미얀마의 봄을 짓밟은 이는 민 아웅 흘라잉 최고사령관입니다.
그는 2017년 미얀마 내 소수 무슬림인 로힝야족 학살 사건의 책임자이기도 합니다.
당시 미얀마군은 로힝야족 반군을 테러 단체로 규정하고 토벌에 나섰는데, 이 과정에서 로힝야족 마을이 초토화됐고 수천 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미국은 그를 포함한 군부 최고위급 인사들에 대해 입국을 금지하는 제재를 내렸고, 유엔도 전범으로 처벌을 받아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하지만 그는 군부와의 협력이 필요했던 아웅산 수치 문민정부의 비호 아래 변함없이 군부 최고 실력자로 군림했습니다.
흘라잉 사령관이 쿠데타를 일으킨 이유는 그가 명분으로 내세운 '부정 선거' 때문이 아니라 정치적 야심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2011년부터 군부 최고사령관을 맡아오다 올해 군복을 벗게 되는 그는 퇴역 후에도 정치에 뜻이 있음을 공공연히 드러내 왔습니다.
하지만 지난해 말 총선에서 군부 정당이 참패하자, 선거를 통해 권력을 가질 수 없다고 판단하고 쿠데타를 일으켰다는 해석입니다.
군부 쿠데타로 정권을 빼앗긴 민주주의민족동맹, NLD는 아웅산 수치 국가고문 등 구금된 인사들의 즉각적인 석방을 촉구했습니다.
관저에 구금된 수치 고문은 현재 건강한 상태이며 자주 산책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방콕에서 연합뉴스 김남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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