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번지 현장] 이태규 국민의당 최고위원에게 묻는 '야권 단일화'
■ 방송 : <1번지현장>
■ 진행 : 정호윤 앵커
■ 출연 : 이태규 국민의당 최고위원
[앵커]
4월 재보궐 선거 분위기가 서서히 무르익는 일찌감치 서울시장에 출사표를 던진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결국 어떤 선택을 하게 될까요? 오늘 <1번지 현장>에서는 국민의당 최고위원이자 안철수 대표의 복심으로 통하는 이태규 의원을 국회에서 만나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이태규 / 국민의당 최고위원]
네, 안녕하십니까.
[앵커]
네, 사실 제가 먼저 양해를 구하고 싶은 게 있는데요. 오늘 질문 대부분 안철수 대표와 관련된 것들이라서 안 대표 복심 그리고 사실상 대변인 역할을 하신 이태규 의원이 지근거리에서 보고 느낀 것이 어떤 건지 좀 여쭈어 보고 싶은데 조금 섭섭하더라도 이해해 주셨으면 합니다.
[이태규 / 국민의당 최고위원]
네, 말씀하시면 성심껏 말씀 드리겠습니다.
[앵커]
네, 먼저 안철수 대표가 체급을 이제 낮춰서 대권주자에서 서울시장으로 출마 선언을 했습니다. 이게 지금 이제 야권 단일화에 대한 또 불씨까지 당기고 있는데 아직 갈 길이 멉니다. 안철수 대표 입장에선 무엇이 가장 최선의 방안이라고 생각하십니까?
[이태규 / 국민의당 최고위원]
일단 안철수 대표께서 그 대선을 포기하고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결심 했을 때는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야권이 패배하면 정권교체 자체가 물 건너간다는 그런 위기의식 속에서 그런 부분들을 당내 많은 분들 그것을 지적해 주셨고 결국 그것을 수용해서 결정하신 측면이 강하기 때문에 어쨌든 이미 출마를 결심하셨기 때문에 일단 최선의 필승카드라는 부분은 이제 야권후보 단일화 하는 부분에서 어느 누구도 그것을 부인하기는 어렵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러기 때문에 일단 그런 부분에서 최선을 다 하시겠다, 열린 자세로 임하시겠다. 또 당도 그런 입장을 갖고 있다 이런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먼저.
[앵커]
어떤 선거에서 최종 후보를 결정하는 데 있어서 경선이라는 게 룰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서 유불리가 결정되기 때문에 굉장히 중요한데 지금 국민의힘에서는 당원들의 어떤 뜻이 아닌 100% 여론조사로 후보를 선출하는 쪽으로 논의가 거의 되어 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안철수 대표 입장에서는 그렇게 나쁘지 않은 신호라는 생각도 들고요. 실제로 국민의힘 안쪽으로 무대를 옮겨가고 싶어 하는 영입하고 싶어 하는 그런 분위기가 아닌가 얘기들도 나오고 있거든요. 어떻게 보십니까?
[이태규 / 국민의당 최고위원]
범야권 단일후보를 만들어내는 과정에 있어서 그 부분들은 시민들의 참여하는 과정과 시민들이 공감하는 내용과 방식으로 하는 것이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런 측면에서 국민의힘이 시민 경선 100% 물론 구체적인 내용은 다를 수 있겠지만 그런 원칙을 정한 것은 전 굉장히 긍정적이고 바람직하다 이런 말씀 드리고 싶고요. 두 번째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국민의힘으로 들어와 달라. 이것은 지금 안철수 대표 국민의당 당대표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다른 당의 후보를 자기 당으로 들어와서 자기 당에 정해진 룰에 의해서 경선을 치러달라고 하는 것은 일단 정치적인 섭리에 안 맞다. 전 그런 말씀 드리고요. 물론 제1야당인 국민의힘이 국민의힘 중심으로 야권의 후보단일화를 주도하고 거기서 후보를 만들어내고 싶은 심정은 100% 저는 개인적으로 이해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 현실적으로는 여야의 사실 유력후보들이 정리되지 않았습니다. 여권 같은 경우도 한 분만 출마를 선언하셨고 출마가 예상되는 유력후보들은 아직 이야기를 안 하고 있는 거고요. 또 국민의힘 같은 경우도 아직 후보들이 여러 분들이 출마를 선언했지만 또 실질적으로 유력하다고 하는 후보들은 아직 입장 표명은 안 하고 있지 않습니까. 저는 그래서 여야 후보들 어느 정도 정리되면 그 시점에서 시민들이 가장 공감하는 합리적인 방안들이 자연스럽게 만들어질 수 있을 것이다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것이 어떤 방식이든지 그것이 공정하고 합리적이라면 유불리를 따지지 않고 적극적으로 열린 자세로 임하겠다 이것이 안철수 대표의 생각입니다.
[앵커]
사실 선거 승리를 위해서는 그 어느 선거보다 이번에는 후보단일화 특히 야권 단일화의 중요성 누구도 부인할 수가 없는 그런 상황인데 안철수 대표 입장에서는 정계 입문 이후에 단일화에 대한 기억 그렇게 좋지가 않습니다.
[이태규 / 국민의당 최고위원]
늘 양보하셨다. 그래서 철수했다 이제 이런 그걸 긍정적으로 바라보시는 분들도 계시고 굉장히 부정적으로 바라보시는 분들도 많이 계십니다. 그래서 이제 권력 의지가 없다. 그렇지만 제가 볼 적에 안철수 대표가 너무 선한 의지를 가지고 정치권에 대했던 것은 사실입니다. 그렇지만 본인이 가고자 하는 비전과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적어도 굉장히 강한 권력의지를 또 자기의 어떤 정치 방향성과 같이 지지하는 분들과 함께 가야 된다는 부분에서는 지금 안철수 대표는 확고한 의지를 갖고 계신다고 생각을 하고요. 더 이상의 양보는 없다. 다만 공정하고 합리적인 방법에 의해서 경선에 의해서 승패가 가려진다면 거기는 100% 승복하고 따르는 것은 분명하지만 양보나 이런 것은 없다 이건 제가 분명히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앵커]
네, 또 한 가지 국민의힘 입당 가능성에 대해서 앞서서 선을 그으셨는데 가능성이 제로다 이렇게 말씀하실 수 있을까요? 어떻습니까?
[이태규 / 국민의당 최고위원]
만약에 서울시민 전체가 입당해서 하라고 한다면 아마 안철수 대표께서 또 새롭게 고민을 하실 필요는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렇게 해서 제가 아까 말씀드렸지만 시민들이 가장 합리적으로 생각하는 방법이 무엇인가? 이 부분에 대해서는 여야의 후보들이 어느 정도 정리가 되면 저는 이제 그 공감대가 저는 형성이 될 수 있을 거라고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입당을 하는 것이 안철수 대표께서 국민의당을 탈당하고 들어오라고 것인지 아니면 당대당 통합을 하자고 하는 것인지 또 미국의 민주당 같은 경우는 대선후보 레이스를 할 경우에 다른 후보들도 참여를 허용하거든요. 가령 그래도 이제 샌더스 후보 같은 경우 무소속인데 민주당 대선 후보 경선에 참여하고 있지 않습니까? 그런 제 3의 방식을 이야기하는 것인지 그런 부분에 대해서 사실 국민의힘은 명확하게 어떤 입장을 정리해서 이야기하고 있는 게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지금은 모든 부분을 다 열어놓고 어떻게든 후보단일화를 이뤄내겠다 이런 의지와 어떤 그 정권교체를 위한 어떤 선의 이런 진정성 이런 것이 먼저 양측이 어떤 신뢰관계를 구축하는 것이 굉장히 중요하지 않겠는가 저는 먼저 그렇게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앵커]
그런데 이제 만약에 그런 신뢰관계가 구축하는데 실패가 돼서 단일화 보수 야권에서 이루지 못한다면 안철수 대표가 제3지대 후보로 끝까지 완주할까 이 부분에 대해서도 좀 고민이 되는 부분이 아닐까 싶은데 어떻게 보십니까?
[이태규 / 국민의당 최고위원]
그렇기 때문에 이것이 지금 전체 야권한테 주어진 굉장히 중요한 과제라고 생각이 들고 직급 실질적으로 야권이 분열돼 있는 상태에서 삼자구도에서 야권이 승리할 수 있다는 보장은 없습니다. 다만 야권이 단일화가 되면 여권후보 물론 어떤 후보가 되느냐에 따라서 달라지겠지만 어쨌든 야권후보 단일화라는 부분이 여당을 이길 수 있는 기본적인 전략의 어떤 핵심과제이기 때문에 이 부분을 위해서 모든 사람들이 열린 자세로 또 과감하게 양보하고 그런 속에서 문제를 풀어가야 된다. 그런 속에서 시민들이 어떤 관심과 어떤 감동이 있을 수 있고 그래야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이 이 부분에서 정치세력 간의 어떤 이해다툼으로 이 문제를 접근한다면 저는 시민들께서도 저는 등을 돌리실 거다 이런 생각이 들고요. 이런 부분은 국민의힘이나 또 국민의당이나 굉장히 유념해야 될 상황이다 이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앵커]
네, 새해부터 쏟아져 나왔던 각종 여론조사 서울시장 후보 적합도 조사에서 대부분 안철수 후보가 상당한 차이로 가장 높은 여론을 얻어냈습니다. 안철수 대표 기분 좋았을 것 같긴 한데요. 옆에서 보시니까 어떻습니까? 분위기는 어땠고요?
[이태규 / 국민의당 최고위원]
저희는 지금 담담하게 그냥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그리고 시민들께서 안철수 대표한테 일단 기대를 가지고 이렇게 평가를 해주셨으면 이제 거기에 대해서 그 기대치를 현실화시키는 작업을 해야 되지 않겠습니까? 그래서 지금 안철수 대표도 계속해서 여러 정책 전문가들하고 계속해서 끊임없이 토론하고 공부하시면서 서울시의 어떤 변화와 혁신을 위한 어떤 비전들 정책들 이걸 가다듬고 있고요. 그래서 그것이 이제 정리되는 대로 일단 시민들께 조금 말씀을 드려나갈 계획이다 이런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앵커]
네, 그런데 이런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서 국민의힘 김종인 위원장을 별로 의미가 없다 이렇게 평가절하를 했고요. 또 착시현상이 있다 이런 평가들도 나오고 있습니다. 안철수 대표에 대해서 유독 이런 인색한 평가들 조금 서운할 수도 있을 텐데요. 어떻게 생각하세요?
[이태규 / 국민의당 최고위원]
저는 정치라는 것은 현실이고요. 시민들의 평가와 판단을 부정할 수 있는 정치는 존재할 수 없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저는 김종인 위원장님께서는 이제 제1야당의 지금 대표이시기 때문에 제1야당 중심으로 또 보궐선거를 준비하시는 입장이기 때문에 그걸 충분히 이해하고요. 저는 이제 위원장님의 어떤 깊은 뜻이 있을 것이다 이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앵커]
네, 또 한 가지 안철수 대표하면 거의 온 국민이 다 알 정도로 인지도면에서는 정말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이렇게 봐도 되겠지만 또 비호감도도 정치인으로서 굉장히 높은 것 같습니다, 주변 얘기 들어보면. 이 부분은 안철수 대표 스스로도 좀 극복해야 될 과제가 아닌가 싶은데요. 어떻게 생각하세요?
[이태규 / 국민의당 최고위원]
말씀하신 대로 극복과제고요. 또 그동안에 안철수 대표가 현재 문재인 대통령을 비롯해서 현재 여권에 굉장히 대항마적 성격을 굉장히 강하게 갖고 있기 때문에 과거에 여권 지지자들 의해서 어떤 이미지가 왜곡되고 그런 부분에서 피해를 본 부분이 굉장히 많이 있죠. 그리고 그것이 이제 대표적으로 드루킹 사건이라고 말씀을 드릴 수가 있는데요. 또 현재 안철수 대표가 높은 지지를 받고 있지만 상대적으로 과반수가 아니기 때문에 안철수 대표를 지지하는 다른 분들은 안철수 대표 굉장히 부정적인 시각을 가질 수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그거는 극복해낼 과제고 그럼 두 가지라고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안철수 대표가 그럼에도 불구하고 국민통합정치를 포기하지 않고 계속해서 해나가야 하는 부분이 하나가 있고 또 상대적으로 높은 지지율에도 불구하고 현재 여권 지지층에 어떤 그 부정적인 이미지 시각이 강하다는 것은 상대적으로 야권의 대표였던 대표성을 갖고 있다 이런 쪽으로도 해석할 수 있거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치인은 모든 국민한테 인정받을 수 있는 그런 노력은 필요하다 이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앵커]
네, 오늘 한 일간지 인터뷰에서 안철수 대표가 과거 윤석열 검찰총장을 비례대표로 영입하려 했다는 일화가 소개가 됐습니다. 안철수 대표에게 윤석열 총장 어떤 존재라고 보고 계십니까?
[이태규 / 국민의당 최고위원]
글쎄 지금 현재 검찰총장에 대해서 말씀드리는 것은 저는 부적절하다고 생각하지만 적어도 이제 4년 전에 윤석열 검사를 영입하려고 했던 부분이 있었고요. 그런 관점에서 말씀을 드린다면 적어도 어떤 잘못된 것은 바로잡고 또 원칙과 상식 정의와 공정 이런 사회를 만들어가고자 하는 부분에 있어서 두 분의 공통점이 있다 저는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앵커]
네, 마지막으로요. 이태규 의원 안철수 대표를 워낙 오랫동안 봐왔고 많은 이야기들을 나눴을 테니까 안철수 대표가 지닌 매력, 우리가 미처 국민이 알지 못하는 매력들도 많이 느끼고 계실 겁니다. 할 말 참 많으실 텐데 한 1분 정도로 내가 본 안철수 정치인 안철수는 이것이 가장 매력이다 이런 게 있을까요? 어떻습니까?
[이태규 / 국민의당 최고위원]
글쎄요 제가 봤을 적에는 일단 사고 자체가 굉장히 변화 지향적입니다. 그리고 대화를 하는 과정에서 보면 미래와 특히 4차 산업혁명이나 이런 부분에 대한 이해도가 너무 높기 때문에 제가 옆에서 지원해드리는 입장에서 제가 또 그런 과정에서 많이 배우고 있고요. 또 굉장히 실용적 사고와 과학적 사고 이런 걸로 문제를 접근하기 때문에 이제까지 우리 정치가 우리 현안에 대한 문제들 제대로 풀어나가지 못했던 측면이 있는데 이런 부분은 어떤 팩트에 근거해서 과학적인 접근을 해서 문제를 잘 풀어가는 새로운 리더십을 보여줄 수 있는 그런 분이다 저는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앵커]
예,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도록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국민의당 최고위원 이태규 의원이었습니다. 고맙습니다.
[이태규 / 국민의당 최고위원]
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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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정호윤 앵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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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4월 재보궐 선거 분위기가 서서히 무르익는 일찌감치 서울시장에 출사표를 던진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결국 어떤 선택을 하게 될까요? 오늘 <1번지 현장>에서는 국민의당 최고위원이자 안철수 대표의 복심으로 통하는 이태규 의원을 국회에서 만나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이태규 / 국민의당 최고위원]
네, 안녕하십니까.
[앵커]
네, 사실 제가 먼저 양해를 구하고 싶은 게 있는데요. 오늘 질문 대부분 안철수 대표와 관련된 것들이라서 안 대표 복심 그리고 사실상 대변인 역할을 하신 이태규 의원이 지근거리에서 보고 느낀 것이 어떤 건지 좀 여쭈어 보고 싶은데 조금 섭섭하더라도 이해해 주셨으면 합니다.
[이태규 / 국민의당 최고위원]
네, 말씀하시면 성심껏 말씀 드리겠습니다.
[앵커]
네, 먼저 안철수 대표가 체급을 이제 낮춰서 대권주자에서 서울시장으로 출마 선언을 했습니다. 이게 지금 이제 야권 단일화에 대한 또 불씨까지 당기고 있는데 아직 갈 길이 멉니다. 안철수 대표 입장에선 무엇이 가장 최선의 방안이라고 생각하십니까?
[이태규 / 국민의당 최고위원]
일단 안철수 대표께서 그 대선을 포기하고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결심 했을 때는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야권이 패배하면 정권교체 자체가 물 건너간다는 그런 위기의식 속에서 그런 부분들을 당내 많은 분들 그것을 지적해 주셨고 결국 그것을 수용해서 결정하신 측면이 강하기 때문에 어쨌든 이미 출마를 결심하셨기 때문에 일단 최선의 필승카드라는 부분은 이제 야권후보 단일화 하는 부분에서 어느 누구도 그것을 부인하기는 어렵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러기 때문에 일단 그런 부분에서 최선을 다 하시겠다, 열린 자세로 임하시겠다. 또 당도 그런 입장을 갖고 있다 이런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먼저.
[앵커]
어떤 선거에서 최종 후보를 결정하는 데 있어서 경선이라는 게 룰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서 유불리가 결정되기 때문에 굉장히 중요한데 지금 국민의힘에서는 당원들의 어떤 뜻이 아닌 100% 여론조사로 후보를 선출하는 쪽으로 논의가 거의 되어 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안철수 대표 입장에서는 그렇게 나쁘지 않은 신호라는 생각도 들고요. 실제로 국민의힘 안쪽으로 무대를 옮겨가고 싶어 하는 영입하고 싶어 하는 그런 분위기가 아닌가 얘기들도 나오고 있거든요. 어떻게 보십니까?
[이태규 / 국민의당 최고위원]
범야권 단일후보를 만들어내는 과정에 있어서 그 부분들은 시민들의 참여하는 과정과 시민들이 공감하는 내용과 방식으로 하는 것이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런 측면에서 국민의힘이 시민 경선 100% 물론 구체적인 내용은 다를 수 있겠지만 그런 원칙을 정한 것은 전 굉장히 긍정적이고 바람직하다 이런 말씀 드리고 싶고요. 두 번째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국민의힘으로 들어와 달라. 이것은 지금 안철수 대표 국민의당 당대표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다른 당의 후보를 자기 당으로 들어와서 자기 당에 정해진 룰에 의해서 경선을 치러달라고 하는 것은 일단 정치적인 섭리에 안 맞다. 전 그런 말씀 드리고요. 물론 제1야당인 국민의힘이 국민의힘 중심으로 야권의 후보단일화를 주도하고 거기서 후보를 만들어내고 싶은 심정은 100% 저는 개인적으로 이해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 현실적으로는 여야의 사실 유력후보들이 정리되지 않았습니다. 여권 같은 경우도 한 분만 출마를 선언하셨고 출마가 예상되는 유력후보들은 아직 이야기를 안 하고 있는 거고요. 또 국민의힘 같은 경우도 아직 후보들이 여러 분들이 출마를 선언했지만 또 실질적으로 유력하다고 하는 후보들은 아직 입장 표명은 안 하고 있지 않습니까. 저는 그래서 여야 후보들 어느 정도 정리되면 그 시점에서 시민들이 가장 공감하는 합리적인 방안들이 자연스럽게 만들어질 수 있을 것이다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것이 어떤 방식이든지 그것이 공정하고 합리적이라면 유불리를 따지지 않고 적극적으로 열린 자세로 임하겠다 이것이 안철수 대표의 생각입니다.
[앵커]
사실 선거 승리를 위해서는 그 어느 선거보다 이번에는 후보단일화 특히 야권 단일화의 중요성 누구도 부인할 수가 없는 그런 상황인데 안철수 대표 입장에서는 정계 입문 이후에 단일화에 대한 기억 그렇게 좋지가 않습니다.
[이태규 / 국민의당 최고위원]
늘 양보하셨다. 그래서 철수했다 이제 이런 그걸 긍정적으로 바라보시는 분들도 계시고 굉장히 부정적으로 바라보시는 분들도 많이 계십니다. 그래서 이제 권력 의지가 없다. 그렇지만 제가 볼 적에 안철수 대표가 너무 선한 의지를 가지고 정치권에 대했던 것은 사실입니다. 그렇지만 본인이 가고자 하는 비전과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적어도 굉장히 강한 권력의지를 또 자기의 어떤 정치 방향성과 같이 지지하는 분들과 함께 가야 된다는 부분에서는 지금 안철수 대표는 확고한 의지를 갖고 계신다고 생각을 하고요. 더 이상의 양보는 없다. 다만 공정하고 합리적인 방법에 의해서 경선에 의해서 승패가 가려진다면 거기는 100% 승복하고 따르는 것은 분명하지만 양보나 이런 것은 없다 이건 제가 분명히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앵커]
네, 또 한 가지 국민의힘 입당 가능성에 대해서 앞서서 선을 그으셨는데 가능성이 제로다 이렇게 말씀하실 수 있을까요? 어떻습니까?
[이태규 / 국민의당 최고위원]
만약에 서울시민 전체가 입당해서 하라고 한다면 아마 안철수 대표께서 또 새롭게 고민을 하실 필요는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렇게 해서 제가 아까 말씀드렸지만 시민들이 가장 합리적으로 생각하는 방법이 무엇인가? 이 부분에 대해서는 여야의 후보들이 어느 정도 정리가 되면 저는 이제 그 공감대가 저는 형성이 될 수 있을 거라고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입당을 하는 것이 안철수 대표께서 국민의당을 탈당하고 들어오라고 것인지 아니면 당대당 통합을 하자고 하는 것인지 또 미국의 민주당 같은 경우는 대선후보 레이스를 할 경우에 다른 후보들도 참여를 허용하거든요. 가령 그래도 이제 샌더스 후보 같은 경우 무소속인데 민주당 대선 후보 경선에 참여하고 있지 않습니까? 그런 제 3의 방식을 이야기하는 것인지 그런 부분에 대해서 사실 국민의힘은 명확하게 어떤 입장을 정리해서 이야기하고 있는 게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지금은 모든 부분을 다 열어놓고 어떻게든 후보단일화를 이뤄내겠다 이런 의지와 어떤 그 정권교체를 위한 어떤 선의 이런 진정성 이런 것이 먼저 양측이 어떤 신뢰관계를 구축하는 것이 굉장히 중요하지 않겠는가 저는 먼저 그렇게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앵커]
그런데 이제 만약에 그런 신뢰관계가 구축하는데 실패가 돼서 단일화 보수 야권에서 이루지 못한다면 안철수 대표가 제3지대 후보로 끝까지 완주할까 이 부분에 대해서도 좀 고민이 되는 부분이 아닐까 싶은데 어떻게 보십니까?
[이태규 / 국민의당 최고위원]
그렇기 때문에 이것이 지금 전체 야권한테 주어진 굉장히 중요한 과제라고 생각이 들고 직급 실질적으로 야권이 분열돼 있는 상태에서 삼자구도에서 야권이 승리할 수 있다는 보장은 없습니다. 다만 야권이 단일화가 되면 여권후보 물론 어떤 후보가 되느냐에 따라서 달라지겠지만 어쨌든 야권후보 단일화라는 부분이 여당을 이길 수 있는 기본적인 전략의 어떤 핵심과제이기 때문에 이 부분을 위해서 모든 사람들이 열린 자세로 또 과감하게 양보하고 그런 속에서 문제를 풀어가야 된다. 그런 속에서 시민들이 어떤 관심과 어떤 감동이 있을 수 있고 그래야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이 이 부분에서 정치세력 간의 어떤 이해다툼으로 이 문제를 접근한다면 저는 시민들께서도 저는 등을 돌리실 거다 이런 생각이 들고요. 이런 부분은 국민의힘이나 또 국민의당이나 굉장히 유념해야 될 상황이다 이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앵커]
네, 새해부터 쏟아져 나왔던 각종 여론조사 서울시장 후보 적합도 조사에서 대부분 안철수 후보가 상당한 차이로 가장 높은 여론을 얻어냈습니다. 안철수 대표 기분 좋았을 것 같긴 한데요. 옆에서 보시니까 어떻습니까? 분위기는 어땠고요?
[이태규 / 국민의당 최고위원]
저희는 지금 담담하게 그냥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그리고 시민들께서 안철수 대표한테 일단 기대를 가지고 이렇게 평가를 해주셨으면 이제 거기에 대해서 그 기대치를 현실화시키는 작업을 해야 되지 않겠습니까? 그래서 지금 안철수 대표도 계속해서 여러 정책 전문가들하고 계속해서 끊임없이 토론하고 공부하시면서 서울시의 어떤 변화와 혁신을 위한 어떤 비전들 정책들 이걸 가다듬고 있고요. 그래서 그것이 이제 정리되는 대로 일단 시민들께 조금 말씀을 드려나갈 계획이다 이런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앵커]
네, 그런데 이런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서 국민의힘 김종인 위원장을 별로 의미가 없다 이렇게 평가절하를 했고요. 또 착시현상이 있다 이런 평가들도 나오고 있습니다. 안철수 대표에 대해서 유독 이런 인색한 평가들 조금 서운할 수도 있을 텐데요. 어떻게 생각하세요?
[이태규 / 국민의당 최고위원]
저는 정치라는 것은 현실이고요. 시민들의 평가와 판단을 부정할 수 있는 정치는 존재할 수 없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저는 김종인 위원장님께서는 이제 제1야당의 지금 대표이시기 때문에 제1야당 중심으로 또 보궐선거를 준비하시는 입장이기 때문에 그걸 충분히 이해하고요. 저는 이제 위원장님의 어떤 깊은 뜻이 있을 것이다 이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앵커]
네, 또 한 가지 안철수 대표하면 거의 온 국민이 다 알 정도로 인지도면에서는 정말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이렇게 봐도 되겠지만 또 비호감도도 정치인으로서 굉장히 높은 것 같습니다, 주변 얘기 들어보면. 이 부분은 안철수 대표 스스로도 좀 극복해야 될 과제가 아닌가 싶은데요. 어떻게 생각하세요?
[이태규 / 국민의당 최고위원]
말씀하신 대로 극복과제고요. 또 그동안에 안철수 대표가 현재 문재인 대통령을 비롯해서 현재 여권에 굉장히 대항마적 성격을 굉장히 강하게 갖고 있기 때문에 과거에 여권 지지자들 의해서 어떤 이미지가 왜곡되고 그런 부분에서 피해를 본 부분이 굉장히 많이 있죠. 그리고 그것이 이제 대표적으로 드루킹 사건이라고 말씀을 드릴 수가 있는데요. 또 현재 안철수 대표가 높은 지지를 받고 있지만 상대적으로 과반수가 아니기 때문에 안철수 대표를 지지하는 다른 분들은 안철수 대표 굉장히 부정적인 시각을 가질 수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그거는 극복해낼 과제고 그럼 두 가지라고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안철수 대표가 그럼에도 불구하고 국민통합정치를 포기하지 않고 계속해서 해나가야 하는 부분이 하나가 있고 또 상대적으로 높은 지지율에도 불구하고 현재 여권 지지층에 어떤 그 부정적인 이미지 시각이 강하다는 것은 상대적으로 야권의 대표였던 대표성을 갖고 있다 이런 쪽으로도 해석할 수 있거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치인은 모든 국민한테 인정받을 수 있는 그런 노력은 필요하다 이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앵커]
네, 오늘 한 일간지 인터뷰에서 안철수 대표가 과거 윤석열 검찰총장을 비례대표로 영입하려 했다는 일화가 소개가 됐습니다. 안철수 대표에게 윤석열 총장 어떤 존재라고 보고 계십니까?
[이태규 / 국민의당 최고위원]
글쎄 지금 현재 검찰총장에 대해서 말씀드리는 것은 저는 부적절하다고 생각하지만 적어도 이제 4년 전에 윤석열 검사를 영입하려고 했던 부분이 있었고요. 그런 관점에서 말씀을 드린다면 적어도 어떤 잘못된 것은 바로잡고 또 원칙과 상식 정의와 공정 이런 사회를 만들어가고자 하는 부분에 있어서 두 분의 공통점이 있다 저는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앵커]
네, 마지막으로요. 이태규 의원 안철수 대표를 워낙 오랫동안 봐왔고 많은 이야기들을 나눴을 테니까 안철수 대표가 지닌 매력, 우리가 미처 국민이 알지 못하는 매력들도 많이 느끼고 계실 겁니다. 할 말 참 많으실 텐데 한 1분 정도로 내가 본 안철수 정치인 안철수는 이것이 가장 매력이다 이런 게 있을까요? 어떻습니까?
[이태규 / 국민의당 최고위원]
글쎄요 제가 봤을 적에는 일단 사고 자체가 굉장히 변화 지향적입니다. 그리고 대화를 하는 과정에서 보면 미래와 특히 4차 산업혁명이나 이런 부분에 대한 이해도가 너무 높기 때문에 제가 옆에서 지원해드리는 입장에서 제가 또 그런 과정에서 많이 배우고 있고요. 또 굉장히 실용적 사고와 과학적 사고 이런 걸로 문제를 접근하기 때문에 이제까지 우리 정치가 우리 현안에 대한 문제들 제대로 풀어나가지 못했던 측면이 있는데 이런 부분은 어떤 팩트에 근거해서 과학적인 접근을 해서 문제를 잘 풀어가는 새로운 리더십을 보여줄 수 있는 그런 분이다 저는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앵커]
예,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도록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국민의당 최고위원 이태규 의원이었습니다. 고맙습니다.
[이태규 / 국민의당 최고위원]
네, 고맙습니다.
※ 내용 인용시 연합뉴스TV <뉴스1번지>와의 인터뷰 내용임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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