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확진 닷새만 800명대…"이번달 유행 반전시켜야"

[뉴스리뷰]

[앵커]

새해 첫날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824명 발생했습니다.

연일 1천명 안팎으로 나오던 하루 확진자 수가 닷새만에 800명대로 감소했는데, 정부는 백신 접종이 시작되기 전인 이번 달을 국내 방역의 마지막 고비로 보고 있습니다.

나경렬 기자입니다.

[기자]

국내 코로나19 확진자가 824명 새로 발생했습니다.

하루 전 발표된 확진자 수 1,029명보다 205명 줄어든 수치입니다.

연일 1천명 안팎을 보였던 하루 확진자 수는 이틀 만에 다시 세자릿수로 줄었고, 800명대의 신규 감염자가 나온 건 닷새 만입니다.

100~200명씩 환자가 발생하던 교정시설 내 확산세가 잠잠해졌고, 신년 연휴로 검사 건수가 평일보다 줄어든 영향으로 풀이됩니다.

검사 건수가 늘면 다시 1천명 안팎의 확진자가 나올 수 있지만, 분명한 점은 1천명대를 넘어서는 급격한 증가세는 아직 없다는 점입니다.

실제 1명의 확진자가 몇명을 추가 감염시킬 수 있느냐를 의미하는 감염재생산지수가 거리두기 효과가 서서히 나타나며 1에 근접하고 있는 점은 반가운 소식입니다.

그렇다고 아직 불안요인이 없는 것은 아닙니다.

요양원과 소모임을 통해 산발적인 집단감염이 잇따르고 있고, 감염경로가 불분명한 환자 비율이 26%를 넘고 있는 점은 부담입니다.

방역당국은 이번 달을 3차 대유행의 종지부를 찍을 분수령으로 보고, 온 국민이 다시 한번 방역 역량을 모아줄 것을 호소했습니다.

<임숙영 / 중앙방역대책본부 상황총괄단장> "지금 실천해 주시는 생활방역의 노력에 더해 백신접종과 치료제 활용으로 중증 악화를 낮추는 방역대응이 함께 이뤄지면 국민 모두가 바라는 코로나19에 대한 통제도 가능해질 것…"

수도권과 전국에 적용된 거리두기를 2주 더 연장한 이유입니다.

연합뉴스TV 나경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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