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구 이어 광주도…비수도권 임시 선별검사소 확대

[뉴스리뷰]

[앵커]

이른바 숨은 감염자를 찾아내기 위해 수도권에서 익명으로 검사를 하는 임시 선별검사소가 비수도권 지역에도 설치되고 있습니다.

부산을 시작으로 대구와 광주로 점차 확대되고 있습니다.

김경인 기자입니다.

[기자]

광주시청 앞에 마련된 코로나19 임시 선별검사소입니다.

겨울비가 내리는 와중에도 우산을 쓰고 검사소를 찾는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검사 대상은 아니지만 불안한 마음에 진료소를 찾은 시민들입니다.

일요일부터 운영을 시작한 이 임시 검사소에서는 휴대전화번호만 적고 익명으로 검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코로나19 의심 증상이 없고, 확진자와 접촉하지 않아도 무료로 검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숨어 있는 무증상 확진자를 선제적으로 찾기 위해서입니다.

광주시는 5개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도 무료·익명 검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박향 / 광주시 복지건강국장> "보건소에서도 역시 증상이 없거나, 확진자와 동선이 겹치거나, 아니면 직접 접촉했거나 그렇지 않더라도 보건소에서도 검사가 가능합니다. 익명 검사도 진행합니다."

앞서 대구시도 무료·익명 임시 검사소 운영을 시작했습니다.

현재 국채보상운동 기념공원, 두류공원 등 3곳에서 운영하고 있습니다.

비수도권지역에서 가장 먼저 임시 검사소 운영을 시작한 곳은 부산입니다.

부산시는 임시 검사소를 모두 8곳까지 확대할 예정입니다.

<변성완 / 부산시장 권한대행 (지난 21일)> "수도권에서도 임시 선별진료소가 숨어 있는 무증상 확진자를 찾아내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조금이라도 의심되면 적극적으로 검사를 받아주시길 바랍니다."

코로나19가 연일 확산하면서 무료·익명 검사소를 도입하는 지자체가 점차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연합뉴스TV 김경인입니다. (ki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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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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