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발 변이 바이러스 차단"…연말까지 항공편 중단

[뉴스리뷰]

[앵커]

영국발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로 지금 각국 방역 당국의 발등에 불이 떨어졌죠.

일부 유럽국가들은 입국 제한 조치에 나섰는데요.

우리나라도 이 변이 바이러스 차단을 위해 오늘(23일)부터 연말까지 영국에서 오는 모든 항공편 운항을 중단하고 입국 심사를 강화합니다.

이진우 기자입니다.

[기자]

영국발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의 전파 속도는 기존 바이러스보다 1.7배 빠릅니다.

한 사람이 다른 사람에게 얼마나 감염시키는지를 나타내는 감염 재생산지수도 평균 0.4 이상 높일 수 있습니다.

<권준욱 / 중앙방역대책본부 제2부본부장> "똑같은 거리두기, 똑같은 전파 위험 행위를 했을 때 더 많은 환자가 발생할 수 있는…"

다행히 치명률이 더 높거나 백신 효과를 약화시킬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분석되지만 바이러스의 정체를 확실히 파악하기 전까지라도 국내 유입을 막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전병율 / 차의학전문대학원 예방의학과 교수> "현재 이 백신이 이 변종 바이러스에 대해 충분히 면역 효과가 있는 것으로 발표를 하고 있지만, 여기에 대해서도 추가적으로 연구를 할…."

이미 네덜란드·벨기에 등 일부 유럽 국가들은 영국발 항공편 운항을 한시적으로 중단한 상태.

우리 정부도 이달 말까지 영국으로부터의 항공편 운항을 일시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윤태호 /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 "격리면제서 발급도 중단해 모든 영국발 입국자에 대해 14일 격리를 실시하고 격리 해제 시에도 추가적으로 PCR 검사를 실시합니다."

입국 심사 시 발열 기준도 37.5도에서 37.3도로 더 엄격하게 적용하고 영국발 항공기 승무원은 전수 진단검사를 받도록 했습니다.

이와 함께 국내에서 영국발 확진자가 나오면 변이 바이러스 여부 확인에 나설 방침입니다.

연합뉴스TV 이진우입니다. (jin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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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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