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번지 현장] 권영세 국민의힘 의원에게 묻는 정국 현안

[앵커]

<1번지 현장> 이번에는 국민의힘 4선 중진 권영세 의원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권 의원 역시 내일 시작되는 국정감사 준비에 한창이기 때문에 이곳 스튜디오가 아닌 국회에서 만나볼 텐데요. 권 의원님 나와 계시죠?

[권영세 / 국민의힘 의원]

네, 안녕하세요. 권영세 의원입니다.

[앵커]

네, 안녕하세요.

[권영세 / 국민의힘 의원]

제가 거기로 나갔어야 되는데 이렇게 번거롭게 해드려서 죄송합니다.

[앵커]

아닙니다. 먼저요. 오늘 서해상에서 북한군에 의해서 피격 살해된 분의 아들이 대통령에게 편지를 썼고 거기에 대해서 대통령이 입장을 밝히면서요. 그 부분이 화제가 됐습니다. 지금 국민의힘 입장에서는 여기에 대해서 청문회를 해야 된다 계속 지속적으로 요구를 하고 있는 상황인데 정부여당에서는 공동조사 얘기하고 있지 않습니까? 이 문제 어떻게 귀결될지 궁금합니다.

[권영세 / 국민의힘 의원]

글쎄요. 저는 김태년 원내대표가 청문회가 됐건 국정조사를 거부하려면 좀 더 그럴 듯한 그 이유를 댔어야 한다고 생각이 됩니다. 잘 아시다시피 이번 서해에서 우리 해양수산부 공무원이 총살당한 사건은 북한이 관여한 부분이 있고 또 우리 정부가 책임이 있는 부분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서 실종된 뒤에 38km인가요? 그쪽으로 가도록 어떻게 아무 조치도 못했는지 그 다음에 거의 북한 지역으로 넘어가서 총살당한 상황이 됐을 때 그리고 그 이후에 우리 정부의 대처 상황이라든지 이런 부분들은 남북한 공동조사를 해봐야 나오지 않는 부분입니다. 그래서 남북한 공동조사는 공동조사대로 하더라도 우리 정부가 제대로 했는지 제대로 못했다면 어떤 부분을 제대로 못했는지에 대해서 청문회가 됐든 국정조사가 됐건 이 부분은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 된다고 생각을 합니다. 이런 부분에서도 청문회나 국정조사가 안 이루어진다면 국정조사 청문회를 할 사안이 없을 거라고 저는 그런 정도로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앵커]

네, 이번에는요. 지금 국방위가 굉장히 뜨겁습니다. 아직 국정감사가 내일부터 시작인데 이유는 추미애 장관 아들의 병역 특혜 의혹 관련해서 이미 검찰에서는 수사 마무리하면서 혐의가 없다 라고 종결을 했는데 지금 국민의힘에서는 못 믿겠다, 검찰 수사. 그러니까 특검하자 이런 입장이고 지금 여당에서는 저희가 어제 백혜련 의원이 법사위 간사 맡고 있는데 이 자리에서 그런 특검 요구에 대해서는 재고할 여지가 없다 라고 선을 확실히 그었거든요. 그렇다면 이 문제는 또 어떻게 흘러갈지도 궁금하거든요.

[권영세 / 국민의힘 의원]

네, 이번 국감에서 아마 국방위가 상당히 뜨거울 것 같습니다. 조금 아까 말씀드린 서해상 우리 국민의 총살 사건도 그렇고 추미애 장관 아들 문제도 그렇고 그런데 추미애 장관 아들 카투사 탈영 문제죠. 무단 이탈 문제는 사실은 우리 국민들 여론조사에서도 수사 결과가 나온 이후에 상당한 부분이 절대 다수가 수긍할 수 없다 라는 내용 아니었습니까? 그리고 간혹 언론을 통해서도 나오기를 그 증거를 수사를 해서 불기소를 하려고 그러면 증거를 수집해서 그 증거를 판단하는 과정이 필요한데 증거를 수집하는 과정에 있어서도 지원단장 대위인가요. 그 대위에 대해서 증언을 통째로 무시했다 라는 얘기도 나오고 그 다음에 대검에서도 동부지검 수사에 대해서 부족해서 더 추가하라는 얘기까지 있었는데 그거까지 다 무시해버리고 지금 있는 증거 가지고도 또 제대로 판단을 하지 않아서 현재 불기소 결론이 문제가 있다는 게 거의 대부분의 의견인 만큼 이 부분에 대해서는 검찰 결정에 그냥 최종적으로 맡기지 말고 특검이라든지 또 항고 절차도 있겠지요. 이런 절차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생각이 됩니다.

[앵커]

네.

[권영세 / 국민의힘 의원]

지금 이번 동부지검 같은 경우는 저도 검사를 제법 오랜 기간 동안 한 사람으로서 정말 부끄러워해야 될 그런 결정을 내린 거라고 생각을 합니다.

[앵커]

네, 개천절 집회는 끝났는데 이제 한글날을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또 한글날 집회를 하겠다 라는 움직임이 있고요. 실제로 법적인 부분도 고려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지금 민주당에서는 집회 차단한 것은 헌법상으로 정당하다 라고 오늘도 그런 얘기를 했는데 여기에 대해서 권영세 의원은 어떤 견해 갖고 계신지 궁금합니다.

[권영세 / 국민의힘 의원]

참 안타까운 모습입니다. 여당뿐만이 아니라 대통령도 나서서 집회 차단에 대해서 굉장히 잘했다고 칭찬을 했는데 그 사진을 보고 우리뿐만이 아니라 전 세계에서 다 이거는 문제가 있다고 생각을 할 겁니다. 그리고 우리 국민들도 그 사진을 보면서 재인산성이라든지 문리장성이라든지 이런 표현을 하고 있는데 이게 코로나 방역 때문에 그런 얘기를 하지만 사실은 이분들이 여당과 정부에서 이것은 정치적인 이유로 이렇게 통제를 한 거라고 생각을 합니다. 오죽하면 윤평중 교수인가요?

[앵커]

네.

[권영세 / 국민의힘 의원]

코로나 파시즘이라는 얘기까지도 했습니다. 사실 차를 타고 차 한 몇 대가 광화문을 지나가고 이러는 거가 방역하고 무슨 상관이 있겠습니까? 누가 많은 분들이 얘기를 하시지만 지하철 가면 수많은 사람들이 지하철을 이용을 하고 몰려서 이용을 하고 이번 추석 연휴 중에서 귀성이 많이 적어졌다고 하더라도 차들이 굉장히 많이 몰렸습니다. 그럼 그 차 고속도로 위에서 이 방역 문제가 생길 것 같습니까? 이게 물론 10월 3일 개천절의 차가 아니라 물리적으로 나와 가지고 많은 분들이 집회를 한다고 그랬다면 그건 상당히 문제가 있겠지요. 지금 코로나로 인해서 전 국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만에 하나 코로나가 더 퍼지기라도 한다면 더욱더 불편을 끼치게 되고 특히 소상공인 자영업자들 입장에서는 정말로 경제적으로 큰 타격을 받는 게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그런 부분을 감안해서 자제하는 것은 맞겠지만 최소한 자제를 해서 방역에 문제가 없는 집회까지도 무슨 대단히 엄청나게 큰 문제가 있는 것처럼 그렇게 코로나 파시즘 소리까지 들어가면서 정치적 방역조치를 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앵커]

네, 아직 시간이 조금 남아 있긴 한데 추석 연휴가 끝나니까 부쩍 내년 4월 재보궐 선거에 대한 얘기들이 나오는 것 같습니다. 특히 서울시장 부산시장 여기에 누가 출사표를 던지고 실제로 누가 당선될 것인가 이게 가장 큰 관심사일 텐데 상대적으로 여당은 조금 조용한 상황에서 국민의힘 쪽에서는 여러 인물들 정치권의 이름난 인물들이 오르내리고 있습니다. 현재 당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권영세 / 국민의힘 의원]

네, 당에서는 아무래도 지금 문재인 정부가 이런 저런 폭주 독주를 하는 부분을 막아내기 위해서는 우선 서울시장과 부산시장을 반드시 찾아와야 되겠다 라는 생각을 하니까 아마 국민의힘 쪽에서 더욱더 절실하게 다가서는 것 같습니다. 이게 선거 자체도 이례적으로 생긴 거고 한 분은 성추행 문제로 극단적 선택을 하셨고 한 분은 또 성추행 문제로 사퇴를 하셔서 이런 갑자기 생긴 것 아니겠습니까?

[앵커]

네.

[권영세 / 국민의힘 의원]

그래서 이런 갑자기 생긴 측면도 있고 또 그게 이제 대선을 1년 앞두고 치러지는 만큼 그 의미도 상당하고 그 다음에 서울과 부산이라는 지역적인 상징성도 있기 때문에 아마 조금 더 신중하게 처리가 후보 결정 과정이라든지 준비과정이 더 신중하게 처리되지 않겠나 이렇게 생각이 됩니다.

[앵커]

혹시 분위기가 조성이 되면 본인도 스스로 이번 내년 재보궐 선거에 등판하실 의향은 있으십니까?

[권영세 / 국민의힘 의원]

원래 본인 얘기는 잘 하는 게 아닙니다.(웃음)

[앵커]

(웃음)

[권영세 / 국민의힘 의원]

그런데 우리 당이 지난 선거에서 아시다시피 거의 폭망 수준으로 참패를 하지 않았습니까? 그래서 몇 남지 않은 중진의원으로서 어쨌든 우리 당이 내년 보선에서 서울시장 부산시장 보선에서 반드시 승리할 수 있고 또 이어서 대선에도 승리할 수 있도록 중진의원으로서 책임을 다하겠다 라는 그런 정도만 대답을 드리겠습니다.

[앵커]

예, 저는 정치는 생물이라는 그런 정치권에서 많이 하는 그 말을 새기면서 권영세 의원의 행보를 지켜보도록 하겠습니다. 최근에 국민의힘에요. 추석 연휴 기간에 청년 정치인들 몇몇이 구설에 휘말리다가 정치 포기 선언까지도 했고 거기에 대해서 당에서는 김종인 위원장이 면직 처리하면서 정말 회초리를 휘두르는 그런 모습들을 보면서 글쎄요. 국민의힘 많이 바꾸려고는 하지만 과거의 좀 올드한 그리고 그런 정당의 이미지 노쇠한 이미지가 역시 젊은 피를 수혈하기에는 조금 아직 토양이 마련된 게 아니지 않느냐 이런 얘기들도 하거든요. 여기에 대해서 어떤 견해 갖고 계십니까?

[권영세 / 국민의힘 의원]

저는 이번 우리 청년 뭐라 그럴까요? 청년 당원들의 문제가 우리 당이 청년들하고 잘 안 맞아서 그랬다 이렇게 연결시켜서 생각하지는 않고요. 요즘에 과거하고 달리 과거에는 청년들 하면 주로 진보좌파에 관심을 가지지 않았습니까? 근데 요즘에는 문재인 정부의 실정을 보면서 청년들도 우파 정당에 상당히 관심을 가지고 또 지지도 여론조사 나오는 걸 보더라도 많은 분들이 지지를 해주고 있다 라는 게 이제 나타나기 시작을 했는데 사실 정치라는 게 정치를 일선에서 하다 보면 현미경처럼 모든 행동과 말 하나하나가 밖에서 지켜보는, 그 보게 되는 그런 상황을 겪게 됩니다. 그래서 아무래도 처음으로 정치권에 발을 담그기 시작한 우리 젊은 친구들이 그런 부분에서 주위를 덜 기울이지 않았나 이런 생각이 들고 또 한편으로 청년위원장인가요? 우리 위원장은 이런 문제가 생기니까 바로 정치를 떠나겠다 라고 이렇게 자기 책임을 지겠다는 표현을 하는 걸 보고 역시 청년답다 이런 생각을 했습니다. 앞으로 우리 청년들이 계속해서 우리 당에 문을 두드리고 실제로 들어올 텐데 지금 코로나 상황이라서 같이 얘기를 허심탄회하게 할 수 있는 기회가 많지는 않지만 우리 청년들에게 정치권에서 우리 청년들이 또 추구하면서 실현해야 될 문제도 있지만 실현해나가는 과정에서 일종의 지뢰밭을 어떻게 피해나가야 될지 지뢰밭이라는 게 여러 가지 언행을 조심하게 말씀을 드리는 거지요. 그래서 이런 부분에 대해서는 저는 저만해도 이제 경험이 좀 있으니까 그런 얘기를 허심탄회하게 하고 싶은데 요즘 코로나 상황으로서 제약이 많이 있습니다. 저는 코로나 제안을 잘 지키는 편입니다. 해외여행도 안 다니고.

[앵커]

예, 마지막 질문으로 이 질문을 준비를 했는데요. 18대 국회를 마지막으로 19대 20대 때는 주중대사를 겪으셨고 그 다음에 21대 국회 8년 만에 여의도 정가에 복귀를 하셨는데 8년이라는 시간이 꽤 짧지 않은 시간 아닙니까? 8년을 돌고 돌아서 다시 4선 중진의원으로 돌아오셨습니다. 지금 한 5달 정도 됐는데 어떻습니까? 정치권 많이 바뀌었을 것 같은데 권영세 의원이 보시기에 좋은 점 다소 아쉬운 점이 있다면 어떤 게 있을까요?

[권영세 / 국민의힘 의원]

8년 중에 사실은 1년은 대선을 지휘하고 총선 지휘하고 이러느라고 사실은 정치권 밖 국회는 아니지만 그래도 정치권 완전히 떠나 있다고 보기 그렇고 또 중국 대사 때도 워낙 의원들이 많이 와서 여러 가지 얘기를 해가지고 떠나겠다는 생각이 안 드는데 한 5년은 제가 확실하게 떠나 있었죠. 그런데 5년 만에 5년이나 혹은 8년에 돌아와 보니까 우리 당 얘기를 우선하자면 당 젊은 의원들이 이번에 새롭게 들어온 초선의원들이 굉장히 적극적이고 활동적이고 이런 걸 보고 굉장히 긍정적이다, 우리 당이 앞으로 정권 재창출하는데 우리 초선의원 분들이 큰 도움이 되겠다 이런 생각을 했고, 그 다음에 차이점이라고는 제가 노무현 정부 당시 그때도 우리가 야당이고 소수당이었었죠.

[앵커]

네.

[권영세 / 국민의힘 의원]

물론 지금보다는 덜 소수였었습니다만 그때하고 비교해서도 지금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여당이 일방통행을 하고 앞서 정부가 코로나 파시즘 얘기를 했습니다만 거기에 얹혀가지고 거의 파쇼 수준으로 지금 국회를 이끌고 있는 걸 보고 이게 이렇게 나가면 이게 무슨 어느 정당의 유불리를 떠나가지고 우리 국회가 제 역할을 못할 텐데 하는 그런 안타까움이 있습니다. 이거는 우리 야당도 거기에 그런 어려움을 겪고라도 제 역할을 해야 되겠지만 여당도 국회 본연의 역할을 제대로 발휘할 수 있게 하기 위해서, 그리고 그게 결국은 문재인 정부에도 도움이 되는 거니까 지금처럼 일방통행은 자제하는 게 필요하다고 생각을 합니다. 특히 최근에 국정감사를 앞두고 증인 채택과 관련해가지고 여러 가지 말들이 많은데 증인을 거의 자기한테 조금이라도 불리한 증인이라면 채택을 안 하고 없이 하겠다 라는 얘기는 이건 일하는 국회가 아니라 자기들한테 유리한 일만 하는 국회로 만들겠다는 겁니다. 이거는 우리 민주주의를 위해서도 결코 바람직하지 않은 행태입니다. 이런 부분들은 새로 들어와 가지고 아쉬움이 많은 부분입니다.

[앵커]

네, 의원님 여기까지 듣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시간 내주셔서 감사합니다.

[권영세 / 국민의힘 의원]

제가 불러주셔서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려야 되겠습니다. 네, 감사합니다.

[앵커]

네, 지금까지 국민의힘 권영세 의원이었습니다.

※ 내용 인용시 연합뉴스TV <뉴스1번지>와의 인터뷰 내용임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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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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