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년멤버' 장관 교체설 고개…중폭개각 힘 받나

[뉴스리뷰]

[앵커]

추석이 지나면서 문재인 대통령이 임기 후반 국정과제의 안정적 마무리를 위해 중폭 개각을 단행할 것이란 관측이 나옵니다.

문재인 정권 출범부터 함께해 온 '원년 멤버' 장관들의 교체가 점쳐지고 있습니다.

성승환 기자입니다.

[기자]

일단 청와대는 아직 개각 얘기는 나오지 않고 있다며 선을 긋고 있습니다.

하지만 청와대 안팎에서는 문재인 대통령이 국정감사 이후 인적교체 카드를 꺼낼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임기 후반기 분위기를 일신하고 국정과제를 안정적으로 마무리하기 위해 개각을 단행할 수 있다는 겁니다.

청와대는 후임 인사 검증을 계속해 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히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과 강경화 외교부 장관,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등 '원년 멤버' 교체 가능성이 계속 거론됩니다.

우선 박능후 장관은 코로나19 대응 때문에 시기가 늦춰지는 것일 뿐 연초부터 교체 대상에 꾸준히 이름을 올렸습니다.

김현미 장관 역시 지난해 교체되려다 후임자 낙마로 자리를 더 지킨 만큼 교체 대상에 포함될 것이라는 예상이 많습니다.

강경화 장관도 다음 달 미국 대선 결과와 남편의 미국행 논란이 변수가 될 수 있다는 관측입니다.

이 외에 내년 4월 7일 보궐선거에 출마할 일부 장관들이 교체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과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서울시장에 도전장을 낼 것으로 점치는 의견이 많습니다.

이런 점에서 개각 규모가 소폭을 넘어 5석 이상의 중폭이 되리라는 전망이 나옵니다.

다만 공직자 사퇴 시한이 3월 8일까지인 만큼 순차 개각을 점치는 시각도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성승환입니다. (ssh8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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