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포커스] 2차 조사 항체형성률 0.07%…1차는 0.03%

<출연 : 김경우 인제대 백병원 교수>

코로나19의 급격한 확산세는 한풀 꺾인 모습이지만 고령 환자와 감염경로 불분명 사례가 계속 늘고 있어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한편, 국민 1,400여 명을 대상으로 한 코로나19 2차 항체 조사 결과 단 1명에게서만 항체가 확인됐는데요.

관련 내용들, 김경우 인제대 백병원 교수와 함께 짚어보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질문 1> 오늘 오전 9시 반에 발표된 0시 기준 신규 확진자수는 106명으로 2주 가까이 100명대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방역당국은 100명 아래로 내려오길 바라고 있을 텐데요. 수도권 거리두기 2.5단계를 시행한지 2주가 지난 상황인데 현재 2.5단계에 대한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봐도 되는 건가요?

<질문 1-1> 수도권 2.5단계를 2주간 시행한 뒤, 일단 어제부터 2단계로 하향 조정한 상태인데요. 어제 발표된 숫자로 국내 발생 확진자 수는 100명 아래로 약간 떨어진 상황입니다. 방역당국이 추석 전 코로나 확진자를 100명 아래로 줄이겠다고 했는데 어느 정도 목표치에 도달했다고 봐도 될까요?

<질문 2> 정부가 거리두기를 3단계로 구분하여 발표한 것이 이태원 클럽발 확산 이후 지난 6월쯤이었는데요. 확진 분포나 확진 사례에 따라 탄력적으로 운용을 하다 보니 당초 정부가 발표한 기준에도 없던 2.5단계를 실시하는 등 다양한 방역조치를 보여 왔습니다. 생활방역위원회에서 거리두기 재정비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있는데요. 교수님 의견은 어떠신가요?

<질문 2-1> 코로나19가 장기화됨에 따라 확진자 추이에 정책이 계속 바뀌는 것도 국민들에겐 혼돈스러운 일이 될 것 같은데요. 앞으로 거리두기 단계별 기준, 어떤 점이 보완되어야 한다고 보십니까?

<질문 3> 방역당국이 일반 국민 1,400여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2차 항체가 조사를 한 결과 단 1명에게서만 항체가 확인됐다고 합니다. 항체조사는 숨은 감염자 규모를 가늠해 볼 수 있다고 해서 기대를 모았는데요. 이번 2차 항체결과는 어떤 의미로 받아들여야 할까요?

<질문 3-1> 무증상 감염자가 40%이고 감염경로가 불분명한 환자도 24%나 되는데 숨은 환자가 많지 않다고 하는 건, 선뜻 이해가 되지 않는데요. 이 부분은 어떻게 이해해야 할까요?

<질문 3-2> 항체가 형성된 후 사라졌을 가능성도 있을까요?

<질문 3-3> 만일 수도권 유행 이후 조사를 하게 된다면 5월 이태원 집단감염 이후와 8·15 집회 이후의 집단감염 이후 중 어떤 기간을 표본으로 조사를 해야 할까요?

<질문 4> 최근 2주간 급격한 확산세는 한풀 꺾인 양상이지만 감염병에 취약한 60대 이상 고령자와 감염경로 불분명 사례는 증가추세여서 방역당국의 고심이 큽니다. 이 부분에 대한 수치를 줄일 수 있는 방법은 확진자를 빨리 찾아내서 지역사회 전반에 퍼지는 것을 막는 방법밖에는 없는 걸까요?

<질문 4-1> 방역당국에 따르면 집단감염보다 개별 접촉감염이 더 많아졌다는데 이것은 어떤 의미인가요?

<질문 5> 지난 2주간 주요 전파경로를 보며 아직까지도 종교시설, 의료기관 및 요양시설, 방문판매 등 다양한 집단에서 집단감염 발생이 지속되고 있는데요. 특히 대구의 경우, 지난 13일 기준 14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는데 그 중 11명이 대구 동구 사랑의 교회 관련 확진자였다고 합니다. 대구시는 거리두기 완화로 인해 현재 집합금지 조치가 해제된 상태여서 대면예배가 가능한데요. 이번 대구 사랑의 교회가 확진이 대면예배 해제로 인해 발생한 것은 아니나 대면예배를 통한 감염은 언제든지 일어날 수 있거든요? 전국적으로 대면예배를 계속하는 것에 대해 교수님의 의견은 어떠신가요?

<질문 5-1> 기존 집단감염 사례에서 추가 확진자가 계속해서 발생하고 있는데요. 이미 산발적 집단감염이 지역사회 곳곳에 퍼져 있는 상황에서 어떤 부분의 방역을 좀 더 신경 써야 할까요?

<질문 6> 수도권 거리두기 2단계 조치에도 서울시는 강화된 거리두기 조치를 지속적으로 유지하기로 했는데요. 먼저 한강공원의 경우 일부구간 통제는 당분간 유지할 방침이라고 합니다. 요즘 날씨가 선선해져서 한강공원 산책하기 참 좋은데요. 대화를 하거나 음식을 먹는 것이 아니라면 야외에서 어느 정도 거리를 두고 걷는다면 마스크 벗고 산책하는 것도 괜찮겠죠?

<질문 6-1> 서울시가 또 하나 유지하겠다고 밝힌 것이 바로 10인 이상 집회 금지인데요. 정부가 28일부터 2주간 특별방역기간을 지정함에 따라 서울시 역시 10인 이상 집회금지를 다음 달 11일까지 연장하기로 했습니다. 현재 일부 보수단체에서 개천절과 한글날에 또 한 번의 도심 집회를 예고한 상황에서 반드시 필요한 조치가 아닐까 싶은데요. 방역당국이 올 가을 2차 대유행에 대한 우려가 큰 상황에서 많은 사람들이 모이는 집회는 반드시 막아야할 것 같습니다.

<질문 7> 정부가 이번 추석 연휴를 포함해 2주간 특별방역기간으로 정하고 2단계보다는 조금 더 강화된 조치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했는데요. 현재까지는 고향 방문을 자제해 줄 것을 권고하는 선이지만 일부에서는 이동제한에 찬성하는 여론도 꽤 높게 나타나고 있거든요? 교수님이 보실 때, 앞으로 코로나19가 어떤 상황에 도달한다면, 이동제한도 검토해 봐야 한다고 보십니까?

<질문 8> 올해 독감백신 예방접종을 두고도 의견이 분분한데요. 정부는 2,900만 명 분의 독감백신이 준비가 되어 있고 몇 달 전에 미리 준비하는 것이라 물량 확보가 힘들다는 입장인데요. 교수님이 보실 때, 물량 확보를 통해서라도 독감백신을 전 국민이 모두 맞아야 한다고 보시나요?

지금까지 김경우 인제대 백병원 교수였습니다.

감사합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당신이 담은 순간이 뉴스입니다!

ⓒ연합뉴스TV,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