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맥주·한강 2차 NO…"주말에도 2.5단계"

[뉴스리뷰]

[앵커]

주말에 가족, 친구, 연인과 나들이 계획하시는 분들 많을 텐데요.

수도권 거리두기 2.5단계는 주말에도 계속됩니다.

함께 어울리다가 깜빡하기 쉬운 거리두기 수칙, 구하림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주말이면 한강 일대는 나들이 나온 사람들로 붐빕니다.

한강 야경을 풍경으로 음식을 나눠 먹는 일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아무리 탁 트인 공원에서라도 거리두기 2.5단계 효과를 끌어올리기 위해서는 여럿이 음식을 먹거나 대화하는 행위는 금물입니다.

음식을 먹으면 마스크를 벗게 되고, 비말 감염 가능성이 커지기 때문에 이번 주말은 경치 감상에 만족하는 편이 안전합니다.

<김윤 / 서울대학교 의료관리학과 교수> "내가 걸렸는지 모르는 상태에서 다른 사람 앞에 앉아서 마스크를 벗고…바이러스가 담긴 침방울이 코, 입으로 들어가는거죠."

"맥주 한 캔만 더" 하는 마음에 편의점에 가는 일도 자제해야 합니다.

서늘해진 밤 공기에 이른바 편맥(편의점 맥주)이 끌리더라도, 2.5단계 효과를 보려면 당분간은 그냥 귀가하는 게 좋습니다.

<김동원 / 서울시 건설관리과 가로 정비팀장> "코로나 예방을 위해서 9시 이후에 매일 (편의점) 단속을 하고 있습니다."

등산이나 달리기, 축구, 테니스 등 야외 운동을 할 경우, 방역 수칙을 깜빡하기 쉽습니다.

몸을 움직이면 숨이 차올라 마스크를 벗게 되는데, 역시 비말 감염 가능성이 커집니다.

<윤태호 /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 "그 어떤 장소에서든 언제든 감염이 될 수 있는 상황입니다. 긴장의 끈을 놓지 말아주시기 바랍니다."

황금 같은 주말, 갑갑함을 느끼더라도 마스크 착용은 어딜 가든 필수입니다.

연합뉴스TV 구하림입니다. (halimk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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