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수물 분석·관계자 조사…'전광훈 불법행위' 수사

[뉴스리뷰]

[앵커]

경찰이 광복절 불법 집회와 관련해 사랑제일교회에 대한 수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전광훈 목사는 코로나19 확진 상태인데요.

경찰은 우선 압수물 분석과 관련자 소환을 통해 불법 행위를 규명해간다는 계획입니다.

김경목 기자입니다.

[기자]

광복절 당일 집회 신고 없이 보수단체의 광화문 집회에 참가한 사랑제일교회.

이후 집단감염 사태가 발생했지만 방역당국의 현장조사마저 제대로 협조하지 않았습니다.

<전광훈 / 사랑제일교회 목사> "나는 병에 대한 증상이 전혀 없어요. 그런데 전광훈 목사를 격리대상으로 정했다고 통보를 했습니다."

경찰이 수사에 나섰지만 정작 전광훈 목사는 코로나19에 확진돼 당장 조사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우선 경찰은 집회 당시 채증 자료와 압수품 분석을 통해 불법 행위를 규명할 방침입니다.

이를 통해 다른 단체와 집회를 사전에 모의했는지, 방역당국의 조사 행위를 방해했는지 등을 확인할 계획입니다.

전 목사가 방역조사 방해를 지시했는지도 마찬가지입니다.

경찰 관계자는 "전 목사 확진이 (사랑제일교회) 수사에 큰 영향은 없다"면서 "방역 수칙 내에서 적절한 수사를 진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광화문 집회를 주최한 나머지 두 보수단체 일파만파와 국투본 관계자도 조만간 소환될 것으로 보입니다.

경찰은 불법 집회 후 두 단체 대표에게 출석을 통보했는데 이들을 통해 집회 당시 사랑제일교회 측의 불법 행위 여부를 확인할 것으로 보입니다.

연합뉴스TV 김경목입니다. (mo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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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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