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두기 2단계에도…하루새 수도권 감염 239명

[뉴스리뷰]

[앵커]

서울의 신규 확진자가 지난 21일에도 100명을 넘겼습니다.

성북구 사랑제일교회와 광화문 집회 관련 확진자가 계속 늘어나는 가운데, 서울시가 집회 장소 인근에 머물렀던 1만500여명의 명단을 확보했습니다.

강은나래 기자입니다.

[기자]

하루 사이 수도권에서만 239명의 확진자가 또 새로 나왔습니다.

전날 244명 증가한 것보다 소폭 줄었지만, 여전히 많습니다.

서울 신규 확진자는 127명으로 닷새 연속 100명을 넘겼고, 경기에서도 91명이 새로 확진됐습니다.

인천에서는 21명 발생했는데, 부평 갈릴리장소교회에서 20명 무더기로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수도권 지방자치단체가 확보한 치료용 병상 63%가 가동 중입니다.

비어있는 병상은 이제 3개 중 1개뿐인 상황입니다.

집단감염이 발생한 사랑제일교회 관련 확진자는 연일 폭증하고 있습니다.

21일 기준 서울에서만 22명, 전국적으로 64명 새로 나왔습니다.

서울시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로부터 지난 15일 광화문 집회 장소 및 인근에 있었던 사람들의 연락처를 넘겨받았습니다.

30분 이상 부근에 머문 1만576명의 전화번호 명단입니다.

중대본을 비롯해 서울시, 각 지방자치단체도 이들에게 검사를 권고하고 있습니다.

<박유미 / 서울시 재난안전본부 방역통제관> "집회 참가자가 아닌 단순 체류자라고 하더라도 감염의 우려가 있는 만큼 전수에 대해 진단 검사를 안내하고 있습니다."

서울 시내 전역에서는 오는 30일까지 10명 이상 모이는 집회가 전면 금지된 상황.

이번 조치로 1,650여 건의 집회가 취소됐고, 10명 미만 집회 52건만 이번 주말 서울에서 진행됩니다.

연합뉴스TV 강은나래입니다. (r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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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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