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번지 현장] 배준영 미래통합당 의원에게 묻는 21대 국회
<출연 : 배준영 미래통합당 의원>
여의도 정치권 생생한 목소리를 듣는 <1번지 현장> 오늘은 미래통합당 배준영 의원을 모시고 국회 입성 소회와 난항을 겪고 있는 원 구성 협상 상황 등 주요 현안을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안녕하세요.
[배준영 / 미래통합당 의원]
네, 안녕하십니까.
[앵커]
초선 의원으로서 여의도 처음 입성하신 부분 일단은 축하드립니다.
[배준영 / 미래통합당 의원]
네, 감사합니다.
[앵커]
이력을 보니까요. 눈길이 갑니다. YS정부 때서 정무장관 비서로 입성을 하시고요. 그리고 김대중 정부 DJ정부에서는 청와대에 또 근무를 하셨네요. 이후 한나라당 국회 계속 근무하셨고, 이 다양한 초선의원이지만 정치이력으로서는 굉장히 다양한 경험을 하셨다는 생각이 드는데요. 스스로는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배준영 / 미래통합당 의원]
네, 이른바 정치에 입문한지는 제가 꽤 됐죠. 그래서 그동안 보고 배우고 한 것이 많은데 제가 이번에 초선 의원으로서 활동하는 데 큰 도움이 되리라고 생각합니다. 그 외에도 제가 인하대에서 물류전문대학원 겸임교수도 하고 또 인천경제의 3분의 1이라는 항만에서 항만물류협회회장도 하면서 경제 계통의 경험도 많이 쌓았는데 국정 전반을 다루는 국회에서 여러 가지 경험이 도움이 되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앵커]
밖에서 이번 21대 국회에 입성하시기 전에 20대 국회 얘기를 많이 하는데요. 밖에서 보실 때 20대 국회 어떠셨습니까? 특히 패스트트랙 정국에서 여야가 격렬하게 대치하고 그게 물리적인 충돌까지 이뤄지고 국민들 눈살 찌푸리고 그리고 심지어 수사기관에 또 수사까지 받고 있는 이런 상황들 다시는 되풀이하지 않고 싶다는 제가 여야 의원들의 다짐을 많이 받아 봤는데 밖에서 보실 때 배준영 의원은 경우에는 어떻게 보셨어요?
[배준영 / 미래통합당 의원]
네, 20대 국회 뭐 최악의 국회라고 얘기를 하는데 사실 국회가 예전에 동물국회였던 적도 있고 국회선진화법 때문에 식물국회였는데 다시 그런 어려운 일들이 벌어졌습니다. 그런데 저도 이제 15일도 안 됐습니다만 국회에서 벌어지는 일들이 바둑과 같아서 밖에서 훈수 두는 것과 실제로 바둑 두는 일이 쉽지가 않은 그런 상황입니다. 그래서 오늘도 국회 본회의에 우리가 참석을 못 하고 말았는데 그런 여러 가지 상황이 있는 것을 감안해 하지만 어쨌든 국민의 눈높이에서 저희가 성실하게 의정활동을 해야 된다는 그런 반면교사로 삼고 싶습니다.
[앵커]
네, 자연스럽게 오늘 본회의 말씀을 하셔 가지고 오늘 2시에 본회의가 열렸는데 통합당에서는 김성원 원내수석만 의사진행 발언을 본회의장에서 했습니다. 다른 이제 의원 분들은 본 회의장에 입장하지 않으셨는데 그 시간 뭐 하고 계셨습니까?
[배준영 / 미래통합당 의원]
저희는 그 건너편에 있는 예결위 회의장에서 기다리면서 나름대로 의총을 하고 있었고 사실 초선 의원으로서 본회의장에 들어가서 본격적으로 의정활동을 정말하고 싶습니다. 그런데 보십시오. 무려 53년 만에 단독 국회를 야당의 동의 없이 합의 없이 개원을 하고 이제 32년 만에 모든 상임위를 가져갈 수 있다. 그러면서 야당이 정말 그 견제와 균형의 마지막 마지노선으로 삼는 법사위를 다시 가져가겠다 이런 상황입니다. 그래서 이제 경기가 시작되는 룰을 정하는 지금 차원인데 이게 서로 신사도 정신에 의해서 원만한 타협을 해서 시작하면 좋은데 참 불행한 일들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앵커]
오늘 의원총회장에서는 민주당에서 제안한 18개 상임위원장 중에서 11개 대 7개 그리고 법사위를 민주당이 가지고 가고 예결위원장을 통합당이 가져가는 이 안건에 대한 의원들의 통합당 의원들의 견해를 주호영 원내대표가 물어 봤는데 결과적으로 이제 거부했다라고 알려졌거든요. 의총장 분위기는 어땠습니까? 굉장히 격렬했는지요, 아니면 좀 치열한 난상 토론 끝에 그런 결과가 나온 건지요?
[배준영 / 미래통합당 의원]
저는 정말 좀 의아스러운 게 사실 저희가 여야 원내 지도부 간 합의에 이르지 않은 상황이고 그쪽에 제안사항을 마치 합의한 것처럼 저쪽에서 본회의가 끝난 다음에 말씀하시는데 그거는 사실이 아니라고 저희 원내대표께서도 밝혔고요. 그래서 이제 야당은 중요한 게 물론 열심히 일해서 생산적인 국회를 만들어 내는 것도 중요하지만은 제대로 일하는 국회를 만드는 게 중요합니다. 그런데 지금 176명이 지금 그 민주당의 구성원인데 이분들이 전 상임위에 가면은 모두 과반수를 넘게 됩니다. 그리고 법사위까지 가져가게 되면 정말 무소불위의 어떤 의회 독재를 할 수 있는 뭐 이런 분위기가 된단 말이죠.
그래서 저희는 특히 야당은 그런 구조적인 문제 때문에 그 법사위를 꼭 그 말하자면 얻어 왔다는 게 말하자면 전통입니다. 그래서 그런 전통을 좀 지켜 주십사 하는 말씀을 드렸고요. 그리고 3선의원님들이 원래 그 상임위원장을 하지 않습니까? 그런데 상임 위원장을 하셔야 될 이 3선 의원님들이 의총회장을 나오셔서 아니 법사위가 정말 우리한테 중요한데 이것을 우리가 지키지 못하면 상임위원장하지 않겠다 이런 선언도 하셨고 저희도 103명의 의원님 중에 초선 의원이 58명입니다. 정말 일하고 싶은 분들인데 저희가 그런 소망에도 불구하고 일이 그렇게 되니까 국회 의장실에 가서 저희가 이거를 좀 재고해 주십사 하고 박병석 의장님께 간곡하게 부탁 말씀을 드렸습니다.
[앵커]
이제 박병석 의장이 어쨌든 대화와 협상을 위한 사흘의 말미를 더 줬습니다. 그 사흘 동안 어떤 일이 벌어질지 지금 뭐 예단할 순 없겠지만 현재 분위기상으로서는 뭐 양보할 뜻이 전혀 양쪽에서 보이지 않는 상황입니다. 그러면 결과는 뻔하다고 그렇게 생각하면 될까요? 어떻습니까?
[배준영 / 미래통합당 의원]
제가 좀 부가 설명을 드릴 텐데 박병석 의장님을 말씀을 하셨으니까 18대 국회를 이야기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18대 국회가 개원하는 데 88일 8월 26일 날 개원을 했는데 그때 제가 국회의장실에 있었습니다. 그때 죄송한 말씀이지만은 박병석 당시 민주당 의장님께서 정책위의장을 하셨는데 그때는 그 단순히 그 상임위 이 자리만 놓고 저희가 개원협상을 한 게 아니었고요. 가축법을 거론해서 연령이 30개월 넘는 미국산 소고기를 들여오지 않는 것을 관철시키겠다라고 하는 그런 문제까지 거론을 하면서 이렇게 늘어진 겁니다. 그런데 갑자기 입장이 바뀌고 위치가 바뀌고 그래서 이거를 모조리 법대로 해야 된다, 그래서 법이 아니면 안 된다 이렇게 얘기하는 거는 글쎄 너무 좀 과한 입장 변경이 아닌가 그렇게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앵커]
네, 어떤 결과 사흘 뒤에 저희가 또 접하게 될지는 지금으로서는 예상이 전혀 안 되는데 또 부디 좋은 결과 국민들이 수긍할 수 있는 그런 결과들이 나갔으면 좋겠습니다. 다른 이슈 최근에 대북전단 살포 문제가 굉장히 여론을 뜨겁게 달구고 있습니다. 이게 이념 간의 갈등 구도로도 번지고 있고 정쟁에서도 상당히 뜨겁게 이게 달아오르고 있는데 어, 우리 배준영 의원 지역구가 인천 중구 강화군 옹진군이지 않습니까? 여기도 접경 지역이라고 볼 수 있는 지역이고 만약에 북한에서 도발을 했을 경우에 지역 주민들이 피해를 받을 수 있는 그런 위험 지역 아니겠습니까? 그렇기 때문에 이 대북전단살포에 관해서 조금 더 특별한 견해를 갖고 계실 것 같습니다.
[배준영 / 미래통합당 의원]
사실 저는 만감이 교차합니다. 사실 헌법상 표현의 자유를 이제 정부에서 예를 들어서 남북교류협력법이라든지 공유 수면법이라든지 뭐 항공안전법이라든가 이런 것을 재단에서 그렇게 처벌을 한다거나 뭐 이런 거는 좀 지나치다고 생각하고 그런데 다만 저희 지역구가 연평해전 그리고 연평도 포격 사건이 있었던 지역이고 천안함 백령도 근처에서 가라앉질 않았습니까? 그래서 정말 정부가 대북 정책에 있어서 좀 새로운 전기를 마련해서 주민들이 좀 더 안 전하게 살 수 있도록 그렇게 애 써 주셨으면 하는 바람이 있고 또 첨언하자면 함박도라고 있습니다. 저희가 인천시 강화군에 속해 있는데 행정 구역상도 그렇고 지반도 그렇고 공시지가까지 나와 있는데 지금 북한에서 점유하고 있습니다. 인공기가 꽂혀있고 방사포와 해안포가 이렇게 저희를 위협하고 있는데 이런 기초적인 문제에서부터 좀 해결을 해야지 저희 국민들이 좀 안심하게 살 수 있지 않나 그런 기대를 해 봅니다.
[앵커]
네, 여담입니다만 최근에 민주당에서 금태섭 전 의원과 관련된 징계가 있었고 그것이 초선 의원들의 어떤 소신 그리고 당론과의 충돌로 비화되면서 이게 굉장히 논란이 됐습니다. 지금 통합당 같은 경우도 103명의 21대 국회의원 중에서 아까 말씀하신 것처럼 58명의 초선 의원들이 있는데 어떻습니까? 통합당에서는 초선 의원들이 자기 할 말 다할 수 있는 그런 분위기 이번에 이렇게 형성돼 있다고 보십니까? 배준영 의원께서 초선 의원이시니까.
[배준영 / 미래통합당 의원]
네, 저는 그렇다고 봅니다. 먼저 금태섭 전 의원 사례는 굉장히 좀 우려스럽습니다. 사실 국회법 114조 2항에 의하면 정당의 어떤 의사에 귀속되지 않고 국회의원 개인의 양심에 따라서 하게 돼 있는데 이거를 강제 당론을 안 지켰다고 해서 징계하는 거는 현행법을 위반하는 게 아닌가 저는 심각한 우려를 하고 있고요. 이제 법사위도 가져가고 모든 상임위 그리고 패스트트랙까지 하면 정말 의회 독재가 시작되는 정말 울트라 패스트트랙을 뭐 깔지 않았나 뭐 이런 우려까지 하고 있고 우리 정당에 대해서 여쭤 보시니까 저희는 너무 그 뭐랄까? 수평적이고 좀 자유로운 분위기가 형성 됐습니다. 그래서 의총이나 비대위나 여러 회의 때 스스럼없이 얘기하고요. 다선 초선 의원이든지 그냥 뭐 순서 없이 말씀을 하시고 자리도 섞어 앉으세요. 그래서 그런 자유분방한 분위기가 우리 미래통합당의 미래 그리고 민주주의를 좀 앞당기는데 도움이 되리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뭐 가슴 아픈 얘기로 들리시겠지만 연이은 전국 단위 선거에서 보수정당 통합당부터 해서 통합당의 전신 정당들이 연이어 참패를 하면서 패배를 하면서 보수가 궤멸위기다 라는 그런 우려들도 나왔습니다. 미래통합당에 정작 미래가 없다는 그런 쓴 소리도 있었고요. 그렇기 때문에 지금 현재로서 어떻게 뭐 그 보수를 되살리고 미래통합당이 미래를 살리기 위해서 어떤 것들이 가장 우선시되어야 된다고 생각을 하십니까? 그리고 본인은 어떤 기여를 하고 싶으십니까?
[배준영 / 미래통합당 의원]
저희의 가장 큰 목표는 2022년 3월 9일 대통령 선거에서 승리를 하는 겁니다. 저희가 지난 총선 때 약 42%를 얻었는데 그분들을 정말 잘 모시고 한 9%만 확실하게 저희 편으로 끌어들이면 저희가 정권을 획득할 수 있습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저희가 외연을 확대를 해야 합니다. 그러려면 중도층 나아가서는 심지어는 진보의 영역에 있는 분들도 미래통합당의 매력이 있다고 오시게 해야 되거든요. 그래서 저희 김종인 비대위원장이 오셔서 기본소득이랄지 전일교육이랄지 데이터청이라든지 여러 가지 이슈를 던져서 이제 좀 공론화하는 분위기입니다. 그래서 그런 노력들이 저희 당의 지지도도 높이고 정책 정당 수권정당으로서 바로 나갈 이런 기반을 만드는 거라고 생각하고요. 제가 이번에 당에서 대변인을 맡았기 때문에 그런 노력들을 전파하고 그리고 또 사람들에게 희망을 주는 정치를 만들기 위해서 저도 일조하고 싶습니다.
[앵커]
제가 마지막 질문을 그 질문을 드리고 싶었어요. 그러니까 당 대변인을 맡고 계시는데 이제 기자들이랑 가장 접촉이 잦은 자리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또 그만큼 다양한 평가가 나올 수 있는 자리고 어떤 이유에서든 잘 하고 싶으실 텐데 잘하기 위해서 어떤 노력들을 하고 계시고 나중에 혹시 뭐 지금 특별히 준비하고 계시거나 아니면 공부하고 계시는 뭐 그런 부분들이 있는지 소개 좀 부탁드리겠습니다.
[배준영 / 미래통합당 의원]
네 제일 중요한 게 스킨십이라고 생각하고 가급적이면 국민을 만난다고 생각하고 많은 저널리스트를 만나고 그리고 연배가 또 젊으시잖아요. 그래서 또 같이 호흡할 수 있도록 젊은 생각을 갖고 하려고 하고 있고요. 그리고 저희 정당이 제가 지난번 선거에서 30대 미만 지지자들이 꽤 있습니다. 그래서 나름대로 이제 젊은 생각을 갖고 이런 외연을 넓혀 가겠다 이런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앵커]
네, 초선 의원이지만 초선 의원 같지 않은 그런 포부와 그리고 그 만큼의 또 여러 가지 무거운 책임감을 갖고 계시는 배준영 의원 4년 뒤에도 지금의 다짐들 꼭 실현하시기를 응원하겠습니다.
[배준영 / 미래통합당 의원]
네, 감사합니다.
[앵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배준영 / 미래통합당 의원]
감사합니다.
※ 내용 인용시 연합뉴스TV <뉴스1번지>와의 인터뷰 내용임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출연 : 배준영 미래통합당 의원>
여의도 정치권 생생한 목소리를 듣는 <1번지 현장> 오늘은 미래통합당 배준영 의원을 모시고 국회 입성 소회와 난항을 겪고 있는 원 구성 협상 상황 등 주요 현안을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안녕하세요.
[배준영 / 미래통합당 의원]
네, 안녕하십니까.
[앵커]
초선 의원으로서 여의도 처음 입성하신 부분 일단은 축하드립니다.
[배준영 / 미래통합당 의원]
네, 감사합니다.
[앵커]
이력을 보니까요. 눈길이 갑니다. YS정부 때서 정무장관 비서로 입성을 하시고요. 그리고 김대중 정부 DJ정부에서는 청와대에 또 근무를 하셨네요. 이후 한나라당 국회 계속 근무하셨고, 이 다양한 초선의원이지만 정치이력으로서는 굉장히 다양한 경험을 하셨다는 생각이 드는데요. 스스로는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배준영 / 미래통합당 의원]
네, 이른바 정치에 입문한지는 제가 꽤 됐죠. 그래서 그동안 보고 배우고 한 것이 많은데 제가 이번에 초선 의원으로서 활동하는 데 큰 도움이 되리라고 생각합니다. 그 외에도 제가 인하대에서 물류전문대학원 겸임교수도 하고 또 인천경제의 3분의 1이라는 항만에서 항만물류협회회장도 하면서 경제 계통의 경험도 많이 쌓았는데 국정 전반을 다루는 국회에서 여러 가지 경험이 도움이 되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앵커]
밖에서 이번 21대 국회에 입성하시기 전에 20대 국회 얘기를 많이 하는데요. 밖에서 보실 때 20대 국회 어떠셨습니까? 특히 패스트트랙 정국에서 여야가 격렬하게 대치하고 그게 물리적인 충돌까지 이뤄지고 국민들 눈살 찌푸리고 그리고 심지어 수사기관에 또 수사까지 받고 있는 이런 상황들 다시는 되풀이하지 않고 싶다는 제가 여야 의원들의 다짐을 많이 받아 봤는데 밖에서 보실 때 배준영 의원은 경우에는 어떻게 보셨어요?
[배준영 / 미래통합당 의원]
네, 20대 국회 뭐 최악의 국회라고 얘기를 하는데 사실 국회가 예전에 동물국회였던 적도 있고 국회선진화법 때문에 식물국회였는데 다시 그런 어려운 일들이 벌어졌습니다. 그런데 저도 이제 15일도 안 됐습니다만 국회에서 벌어지는 일들이 바둑과 같아서 밖에서 훈수 두는 것과 실제로 바둑 두는 일이 쉽지가 않은 그런 상황입니다. 그래서 오늘도 국회 본회의에 우리가 참석을 못 하고 말았는데 그런 여러 가지 상황이 있는 것을 감안해 하지만 어쨌든 국민의 눈높이에서 저희가 성실하게 의정활동을 해야 된다는 그런 반면교사로 삼고 싶습니다.
[앵커]
네, 자연스럽게 오늘 본회의 말씀을 하셔 가지고 오늘 2시에 본회의가 열렸는데 통합당에서는 김성원 원내수석만 의사진행 발언을 본회의장에서 했습니다. 다른 이제 의원 분들은 본 회의장에 입장하지 않으셨는데 그 시간 뭐 하고 계셨습니까?
[배준영 / 미래통합당 의원]
저희는 그 건너편에 있는 예결위 회의장에서 기다리면서 나름대로 의총을 하고 있었고 사실 초선 의원으로서 본회의장에 들어가서 본격적으로 의정활동을 정말하고 싶습니다. 그런데 보십시오. 무려 53년 만에 단독 국회를 야당의 동의 없이 합의 없이 개원을 하고 이제 32년 만에 모든 상임위를 가져갈 수 있다. 그러면서 야당이 정말 그 견제와 균형의 마지막 마지노선으로 삼는 법사위를 다시 가져가겠다 이런 상황입니다. 그래서 이제 경기가 시작되는 룰을 정하는 지금 차원인데 이게 서로 신사도 정신에 의해서 원만한 타협을 해서 시작하면 좋은데 참 불행한 일들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앵커]
오늘 의원총회장에서는 민주당에서 제안한 18개 상임위원장 중에서 11개 대 7개 그리고 법사위를 민주당이 가지고 가고 예결위원장을 통합당이 가져가는 이 안건에 대한 의원들의 통합당 의원들의 견해를 주호영 원내대표가 물어 봤는데 결과적으로 이제 거부했다라고 알려졌거든요. 의총장 분위기는 어땠습니까? 굉장히 격렬했는지요, 아니면 좀 치열한 난상 토론 끝에 그런 결과가 나온 건지요?
[배준영 / 미래통합당 의원]
저는 정말 좀 의아스러운 게 사실 저희가 여야 원내 지도부 간 합의에 이르지 않은 상황이고 그쪽에 제안사항을 마치 합의한 것처럼 저쪽에서 본회의가 끝난 다음에 말씀하시는데 그거는 사실이 아니라고 저희 원내대표께서도 밝혔고요. 그래서 이제 야당은 중요한 게 물론 열심히 일해서 생산적인 국회를 만들어 내는 것도 중요하지만은 제대로 일하는 국회를 만드는 게 중요합니다. 그런데 지금 176명이 지금 그 민주당의 구성원인데 이분들이 전 상임위에 가면은 모두 과반수를 넘게 됩니다. 그리고 법사위까지 가져가게 되면 정말 무소불위의 어떤 의회 독재를 할 수 있는 뭐 이런 분위기가 된단 말이죠.
그래서 저희는 특히 야당은 그런 구조적인 문제 때문에 그 법사위를 꼭 그 말하자면 얻어 왔다는 게 말하자면 전통입니다. 그래서 그런 전통을 좀 지켜 주십사 하는 말씀을 드렸고요. 그리고 3선의원님들이 원래 그 상임위원장을 하지 않습니까? 그런데 상임 위원장을 하셔야 될 이 3선 의원님들이 의총회장을 나오셔서 아니 법사위가 정말 우리한테 중요한데 이것을 우리가 지키지 못하면 상임위원장하지 않겠다 이런 선언도 하셨고 저희도 103명의 의원님 중에 초선 의원이 58명입니다. 정말 일하고 싶은 분들인데 저희가 그런 소망에도 불구하고 일이 그렇게 되니까 국회 의장실에 가서 저희가 이거를 좀 재고해 주십사 하고 박병석 의장님께 간곡하게 부탁 말씀을 드렸습니다.
[앵커]
이제 박병석 의장이 어쨌든 대화와 협상을 위한 사흘의 말미를 더 줬습니다. 그 사흘 동안 어떤 일이 벌어질지 지금 뭐 예단할 순 없겠지만 현재 분위기상으로서는 뭐 양보할 뜻이 전혀 양쪽에서 보이지 않는 상황입니다. 그러면 결과는 뻔하다고 그렇게 생각하면 될까요? 어떻습니까?
[배준영 / 미래통합당 의원]
제가 좀 부가 설명을 드릴 텐데 박병석 의장님을 말씀을 하셨으니까 18대 국회를 이야기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18대 국회가 개원하는 데 88일 8월 26일 날 개원을 했는데 그때 제가 국회의장실에 있었습니다. 그때 죄송한 말씀이지만은 박병석 당시 민주당 의장님께서 정책위의장을 하셨는데 그때는 그 단순히 그 상임위 이 자리만 놓고 저희가 개원협상을 한 게 아니었고요. 가축법을 거론해서 연령이 30개월 넘는 미국산 소고기를 들여오지 않는 것을 관철시키겠다라고 하는 그런 문제까지 거론을 하면서 이렇게 늘어진 겁니다. 그런데 갑자기 입장이 바뀌고 위치가 바뀌고 그래서 이거를 모조리 법대로 해야 된다, 그래서 법이 아니면 안 된다 이렇게 얘기하는 거는 글쎄 너무 좀 과한 입장 변경이 아닌가 그렇게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앵커]
네, 어떤 결과 사흘 뒤에 저희가 또 접하게 될지는 지금으로서는 예상이 전혀 안 되는데 또 부디 좋은 결과 국민들이 수긍할 수 있는 그런 결과들이 나갔으면 좋겠습니다. 다른 이슈 최근에 대북전단 살포 문제가 굉장히 여론을 뜨겁게 달구고 있습니다. 이게 이념 간의 갈등 구도로도 번지고 있고 정쟁에서도 상당히 뜨겁게 이게 달아오르고 있는데 어, 우리 배준영 의원 지역구가 인천 중구 강화군 옹진군이지 않습니까? 여기도 접경 지역이라고 볼 수 있는 지역이고 만약에 북한에서 도발을 했을 경우에 지역 주민들이 피해를 받을 수 있는 그런 위험 지역 아니겠습니까? 그렇기 때문에 이 대북전단살포에 관해서 조금 더 특별한 견해를 갖고 계실 것 같습니다.
[배준영 / 미래통합당 의원]
사실 저는 만감이 교차합니다. 사실 헌법상 표현의 자유를 이제 정부에서 예를 들어서 남북교류협력법이라든지 공유 수면법이라든지 뭐 항공안전법이라든가 이런 것을 재단에서 그렇게 처벌을 한다거나 뭐 이런 거는 좀 지나치다고 생각하고 그런데 다만 저희 지역구가 연평해전 그리고 연평도 포격 사건이 있었던 지역이고 천안함 백령도 근처에서 가라앉질 않았습니까? 그래서 정말 정부가 대북 정책에 있어서 좀 새로운 전기를 마련해서 주민들이 좀 더 안 전하게 살 수 있도록 그렇게 애 써 주셨으면 하는 바람이 있고 또 첨언하자면 함박도라고 있습니다. 저희가 인천시 강화군에 속해 있는데 행정 구역상도 그렇고 지반도 그렇고 공시지가까지 나와 있는데 지금 북한에서 점유하고 있습니다. 인공기가 꽂혀있고 방사포와 해안포가 이렇게 저희를 위협하고 있는데 이런 기초적인 문제에서부터 좀 해결을 해야지 저희 국민들이 좀 안심하게 살 수 있지 않나 그런 기대를 해 봅니다.
[앵커]
네, 여담입니다만 최근에 민주당에서 금태섭 전 의원과 관련된 징계가 있었고 그것이 초선 의원들의 어떤 소신 그리고 당론과의 충돌로 비화되면서 이게 굉장히 논란이 됐습니다. 지금 통합당 같은 경우도 103명의 21대 국회의원 중에서 아까 말씀하신 것처럼 58명의 초선 의원들이 있는데 어떻습니까? 통합당에서는 초선 의원들이 자기 할 말 다할 수 있는 그런 분위기 이번에 이렇게 형성돼 있다고 보십니까? 배준영 의원께서 초선 의원이시니까.
[배준영 / 미래통합당 의원]
네, 저는 그렇다고 봅니다. 먼저 금태섭 전 의원 사례는 굉장히 좀 우려스럽습니다. 사실 국회법 114조 2항에 의하면 정당의 어떤 의사에 귀속되지 않고 국회의원 개인의 양심에 따라서 하게 돼 있는데 이거를 강제 당론을 안 지켰다고 해서 징계하는 거는 현행법을 위반하는 게 아닌가 저는 심각한 우려를 하고 있고요. 이제 법사위도 가져가고 모든 상임위 그리고 패스트트랙까지 하면 정말 의회 독재가 시작되는 정말 울트라 패스트트랙을 뭐 깔지 않았나 뭐 이런 우려까지 하고 있고 우리 정당에 대해서 여쭤 보시니까 저희는 너무 그 뭐랄까? 수평적이고 좀 자유로운 분위기가 형성 됐습니다. 그래서 의총이나 비대위나 여러 회의 때 스스럼없이 얘기하고요. 다선 초선 의원이든지 그냥 뭐 순서 없이 말씀을 하시고 자리도 섞어 앉으세요. 그래서 그런 자유분방한 분위기가 우리 미래통합당의 미래 그리고 민주주의를 좀 앞당기는데 도움이 되리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뭐 가슴 아픈 얘기로 들리시겠지만 연이은 전국 단위 선거에서 보수정당 통합당부터 해서 통합당의 전신 정당들이 연이어 참패를 하면서 패배를 하면서 보수가 궤멸위기다 라는 그런 우려들도 나왔습니다. 미래통합당에 정작 미래가 없다는 그런 쓴 소리도 있었고요. 그렇기 때문에 지금 현재로서 어떻게 뭐 그 보수를 되살리고 미래통합당이 미래를 살리기 위해서 어떤 것들이 가장 우선시되어야 된다고 생각을 하십니까? 그리고 본인은 어떤 기여를 하고 싶으십니까?
[배준영 / 미래통합당 의원]
저희의 가장 큰 목표는 2022년 3월 9일 대통령 선거에서 승리를 하는 겁니다. 저희가 지난 총선 때 약 42%를 얻었는데 그분들을 정말 잘 모시고 한 9%만 확실하게 저희 편으로 끌어들이면 저희가 정권을 획득할 수 있습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저희가 외연을 확대를 해야 합니다. 그러려면 중도층 나아가서는 심지어는 진보의 영역에 있는 분들도 미래통합당의 매력이 있다고 오시게 해야 되거든요. 그래서 저희 김종인 비대위원장이 오셔서 기본소득이랄지 전일교육이랄지 데이터청이라든지 여러 가지 이슈를 던져서 이제 좀 공론화하는 분위기입니다. 그래서 그런 노력들이 저희 당의 지지도도 높이고 정책 정당 수권정당으로서 바로 나갈 이런 기반을 만드는 거라고 생각하고요. 제가 이번에 당에서 대변인을 맡았기 때문에 그런 노력들을 전파하고 그리고 또 사람들에게 희망을 주는 정치를 만들기 위해서 저도 일조하고 싶습니다.
[앵커]
제가 마지막 질문을 그 질문을 드리고 싶었어요. 그러니까 당 대변인을 맡고 계시는데 이제 기자들이랑 가장 접촉이 잦은 자리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또 그만큼 다양한 평가가 나올 수 있는 자리고 어떤 이유에서든 잘 하고 싶으실 텐데 잘하기 위해서 어떤 노력들을 하고 계시고 나중에 혹시 뭐 지금 특별히 준비하고 계시거나 아니면 공부하고 계시는 뭐 그런 부분들이 있는지 소개 좀 부탁드리겠습니다.
[배준영 / 미래통합당 의원]
네 제일 중요한 게 스킨십이라고 생각하고 가급적이면 국민을 만난다고 생각하고 많은 저널리스트를 만나고 그리고 연배가 또 젊으시잖아요. 그래서 또 같이 호흡할 수 있도록 젊은 생각을 갖고 하려고 하고 있고요. 그리고 저희 정당이 제가 지난번 선거에서 30대 미만 지지자들이 꽤 있습니다. 그래서 나름대로 이제 젊은 생각을 갖고 이런 외연을 넓혀 가겠다 이런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앵커]
네, 초선 의원이지만 초선 의원 같지 않은 그런 포부와 그리고 그 만큼의 또 여러 가지 무거운 책임감을 갖고 계시는 배준영 의원 4년 뒤에도 지금의 다짐들 꼭 실현하시기를 응원하겠습니다.
[배준영 / 미래통합당 의원]
네, 감사합니다.
[앵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배준영 / 미래통합당 의원]
감사합니다.
※ 내용 인용시 연합뉴스TV <뉴스1번지>와의 인터뷰 내용임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당신이 담은 순간이 뉴스입니다!
- jebo23
- 라인 앱에서 'jebo23' 친구 추가
- jebo23@yna.co.kr
ⓒ연합뉴스TV,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