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포커스] 비건 "비핵화 협상 데드라인 없다"…北에 회동 제안
<출연 : 양무진 북한대학원대학교 교수·김열수 한국 군사 문제연구원 안보전략실장>
2박 3일 일정으로 방한한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가 어제 북한을 향해 만나자는 제안을 했습니다.
하지만 북한은 아직까지 아무 반응을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중국과 러시아가 유엔 안보리에 대북 제재 완화를 요구하는 결의안 초안을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관련 내용들, 양무진 북한대학원대학교 교수, 김열수 한국 군사 문제연구원 안보전략실장과 함께 짚어보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질문 1> 한국을 방문 중인 비건 미 국무부 대북 특별대표가 어제 약식 기자회견에서 북한에 공개적으로 만남을 제안했습니다. 자신이 한국에 와 있는 만큼 만나기를 고대한다는 뜻을 직설적으로 밝혔는데요. 미국엔 현상 시한이 따로 없다고도 했습니다. 비건 대표, 회동 제안, 올해 안에 미국이 할 수 있는 마지막 대화 제의 아닐까요?
<질문 1-1> 어제 비건 대표가 "균형 잡힌 합의가 준비됐다"고 했지만, 유감이다. 위협적이고 부정적이다, 불필요하다 등 그동안 비건 대표가 북한을 향해 좀처럼 쓰지 않던 수위의 발언들을 했습니다. 그나마 북한에 우호적 태도를 취했던 비건 대표인데 어제 담화문의 성격, 어떻게 평가하시나요?
<질문 1-2>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에 대해 "무언가 진행 중이면 나는 실망할 것"이라며 지난번 "사실상 모든 것을 잃을 수 있다"는 트윗에 비해 다소 톤이 낮아진 것처럼 보입니다. 비건이 북한에 회동을 제안한 상태라는 점이 고려된 발언이라고 보면 될까요? 트럼프 대통령의 속내는 뭘까요?
<질문 3> 비건 대표가 북한에 만남을 제안한 지 만 하루가 지났음에도 아직까지 북한은 아무런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북한을 움직이기엔 역부족이란 분석도 있는데요. 북한이 비건 대표의 회동을 받아들일 가능성, 어떻게 보시나요?
<질문 3-1> 문 대통령은 어제 청와대에서 비건 대표를 35분간 접견했는데요. '평양 남북정상회담'을 앞둔 지난해 9월 이후 15개월 만에 단독 접견이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친서나 메시지가 있을지 주목이 됐는데요. 이 부분은 확인이 되지 않고 있습니다. 어제 문 대통령과의 접견에서 어떤 이야기가 오갔을까요?
<질문 4> 12월 들어 북한이 일주일 단위로 두 차례나 중대 실험 발표를 한 상황입니다. 지난주엔 '7분'이란 시험 시간을 공개하며 ICBM 발사 시험 가능성을 내비쳤는데요. 북한이 이 '중대 실험'의 실체와 최종 실험을 언제 할 거라 보시나요?
<질문 4-1> 북한이 예고한 크리스마스 선물은 과연 뭘까? 많은 전문가들이 ICBM 도발을 예측하고 있는데요. 지금까지 공개된 북한의 중대 실험을 봤을 때, 어떤 예측을 할 수 있을까요?
<질문 5> 오늘이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부친인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사망 8주기가 되는 날인데요. 어제 노동신문은 단결과 충성을 강조하며 내부결속을 강화하는 모양새입니다. 보통 김정일, 김일성 사망 주기에 북한에서는 어떤 행사가 진행되나요?
<질문 6> 북한은 현재 노동당 5차 전원 회의를 소집해 놓은 상태입니다. 이 회의가 아마도 북한으로서는 자신들의 입장을 확고히 하는 자리가 될 것 같은데요. 24일 전후가 될 것이란 관측인데요. 시기도 시기지만 다뤄질 안건들에 관심이 쏠립니다.
<질문 6-1> 지금 북한에서는 내년 신년사 준비가 한창일 텐데요. 많은 전문가들이 김정은 위원장이 '새로운 길'을 천명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북한이 제시해 온 연말 시한이 지난다면 북한이 어떤 입장을 취할 거라 보시나요? 미국과의 협상에 한 두 달 더 유예 기간을 더 줄 수도 있을까요?
<질문 7> 중국과 러시아가 유엔 안보리에 대북제재 일부 해제를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안보리 결의에 따라 북한 노동자들은 오는 22일까지 본국으로 송환돼야 하는데요. 남북한 철도·도로 사업도 제재 해제 결의안에 포함돼 있다고 합니다. 중국과 러시아가 북한에 힘을 실어주는 모양새인데요. 북한에 회동을 제안한 이 시점에 중국과 러시아가 이런 북한의 대북제재 해제를 요구하고 나선 이유, 뭐라고 보세요?
<질문 7-1> 중국과 러시아가 유엔 안보리에 대북 제재 완화를 요구하는 결의안 초안을 제출한 데 대해 미 국무부는 부정적 반응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아직은 고려할 때가 아니다"라는 입장을 밝혔다고 하는데요. 어떤 계산으로 보면 되나요?
지금까지 양무진 북한대학원대학교 교수, 김열수 한국 군사 문제연구원 안보전략실장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출연 : 양무진 북한대학원대학교 교수·김열수 한국 군사 문제연구원 안보전략실장>
2박 3일 일정으로 방한한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가 어제 북한을 향해 만나자는 제안을 했습니다.
하지만 북한은 아직까지 아무 반응을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중국과 러시아가 유엔 안보리에 대북 제재 완화를 요구하는 결의안 초안을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관련 내용들, 양무진 북한대학원대학교 교수, 김열수 한국 군사 문제연구원 안보전략실장과 함께 짚어보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질문 1> 한국을 방문 중인 비건 미 국무부 대북 특별대표가 어제 약식 기자회견에서 북한에 공개적으로 만남을 제안했습니다. 자신이 한국에 와 있는 만큼 만나기를 고대한다는 뜻을 직설적으로 밝혔는데요. 미국엔 현상 시한이 따로 없다고도 했습니다. 비건 대표, 회동 제안, 올해 안에 미국이 할 수 있는 마지막 대화 제의 아닐까요?
<질문 1-1> 어제 비건 대표가 "균형 잡힌 합의가 준비됐다"고 했지만, 유감이다. 위협적이고 부정적이다, 불필요하다 등 그동안 비건 대표가 북한을 향해 좀처럼 쓰지 않던 수위의 발언들을 했습니다. 그나마 북한에 우호적 태도를 취했던 비건 대표인데 어제 담화문의 성격, 어떻게 평가하시나요?
<질문 1-2>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에 대해 "무언가 진행 중이면 나는 실망할 것"이라며 지난번 "사실상 모든 것을 잃을 수 있다"는 트윗에 비해 다소 톤이 낮아진 것처럼 보입니다. 비건이 북한에 회동을 제안한 상태라는 점이 고려된 발언이라고 보면 될까요? 트럼프 대통령의 속내는 뭘까요?
<질문 3> 비건 대표가 북한에 만남을 제안한 지 만 하루가 지났음에도 아직까지 북한은 아무런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북한을 움직이기엔 역부족이란 분석도 있는데요. 북한이 비건 대표의 회동을 받아들일 가능성, 어떻게 보시나요?
<질문 3-1> 문 대통령은 어제 청와대에서 비건 대표를 35분간 접견했는데요. '평양 남북정상회담'을 앞둔 지난해 9월 이후 15개월 만에 단독 접견이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친서나 메시지가 있을지 주목이 됐는데요. 이 부분은 확인이 되지 않고 있습니다. 어제 문 대통령과의 접견에서 어떤 이야기가 오갔을까요?
<질문 4> 12월 들어 북한이 일주일 단위로 두 차례나 중대 실험 발표를 한 상황입니다. 지난주엔 '7분'이란 시험 시간을 공개하며 ICBM 발사 시험 가능성을 내비쳤는데요. 북한이 이 '중대 실험'의 실체와 최종 실험을 언제 할 거라 보시나요?
<질문 4-1> 북한이 예고한 크리스마스 선물은 과연 뭘까? 많은 전문가들이 ICBM 도발을 예측하고 있는데요. 지금까지 공개된 북한의 중대 실험을 봤을 때, 어떤 예측을 할 수 있을까요?
<질문 5> 오늘이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부친인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사망 8주기가 되는 날인데요. 어제 노동신문은 단결과 충성을 강조하며 내부결속을 강화하는 모양새입니다. 보통 김정일, 김일성 사망 주기에 북한에서는 어떤 행사가 진행되나요?
<질문 6> 북한은 현재 노동당 5차 전원 회의를 소집해 놓은 상태입니다. 이 회의가 아마도 북한으로서는 자신들의 입장을 확고히 하는 자리가 될 것 같은데요. 24일 전후가 될 것이란 관측인데요. 시기도 시기지만 다뤄질 안건들에 관심이 쏠립니다.
<질문 6-1> 지금 북한에서는 내년 신년사 준비가 한창일 텐데요. 많은 전문가들이 김정은 위원장이 '새로운 길'을 천명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북한이 제시해 온 연말 시한이 지난다면 북한이 어떤 입장을 취할 거라 보시나요? 미국과의 협상에 한 두 달 더 유예 기간을 더 줄 수도 있을까요?
<질문 7> 중국과 러시아가 유엔 안보리에 대북제재 일부 해제를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안보리 결의에 따라 북한 노동자들은 오는 22일까지 본국으로 송환돼야 하는데요. 남북한 철도·도로 사업도 제재 해제 결의안에 포함돼 있다고 합니다. 중국과 러시아가 북한에 힘을 실어주는 모양새인데요. 북한에 회동을 제안한 이 시점에 중국과 러시아가 이런 북한의 대북제재 해제를 요구하고 나선 이유, 뭐라고 보세요?
<질문 7-1> 중국과 러시아가 유엔 안보리에 대북 제재 완화를 요구하는 결의안 초안을 제출한 데 대해 미 국무부는 부정적 반응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아직은 고려할 때가 아니다"라는 입장을 밝혔다고 하는데요. 어떤 계산으로 보면 되나요?
지금까지 양무진 북한대학원대학교 교수, 김열수 한국 군사 문제연구원 안보전략실장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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