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포커스] 비건 방한…판문점 북미 접촉 가능성 주목

<출연 : 아주대 통일연구소 교수·신범철 아산정책연구원 안보통일센터장>

북한이 또 다시 '중대시험' 사실을 발표한 가운데 이전과 달리 7분이라는 구체적 시간도 밝혀 주목을 끌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7분의 시간이 ICBM 추진체 연소 시간을 암시한 것으로 해석하고 있습니다.

한편, 미 대북 특별대표인 스티븐 비건 국무부 부장관 지명자가 오늘 문 대통령과 직접 만나 트럼프 대통령의 대북 메시지를 전할 것으로 보입니다.

관련 내용들 정대진 아주대 통일연구소 교수, 신범철 아산정책연구원 안보통일센터장과 함께 짚어보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질문 1> 북한이 지난 7일에 이어 엿새만인 지난 13일, 또 다시 동창리 미사일 엔진 시험장에서 중대한 시험을 진행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번엔 이전과 달리 이례적으로 7분이라는 시험 시간을 적시했는데요. "7분 중대 시험" 공개로 북한은 외부에 무엇을 알리고 싶었던 걸까요?

<질문 1-1> 북한은 두 번째 중대 실험 사실을 공개하면서 최근의 연이은 성과는 '전략적 핵전쟁 억제력'을 한층 더 강화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앞서 7일 국방과학원 발표에선 "전략적 지위 변화시키는데 중요한 작용"을 할 것이라고 했는데요. "전략적 핵전쟁억제력 강화"라는 것은 어떤 걸 의미하는 걸까요?

<질문 1-2> 이번에도 지난번과 마찬가지로 국방과학원 대변인이 담화를 발표했습니다. 하지만 이번엔 국방과학원 담화가 나온 지 7시간 20분 만에 북한 군 서열 2위인 박정천 군 총참모장이 별도의 담화를 또 발표했는데요. 하루 사이 2번이나 담화를 발표한 이유는 뭘까요?

<질문 2> 미국의 전문가들은 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 발사 기술을 고도화하는 것을 우려하는 분위기입니다. 에스퍼 장관은 미 외교협회 강연에서 북한을 '불량국가'로 칭하며 "이미 핵무기를 보유하고 있으며 북한의 ICBM 개발 시도가 미국에 직접적 위협"이라고 경고했습니다. 미 국방수장의 발언, 어떻게 봐야할까요?

<질문 2-1> 최근 전, 현직 평양주재 고위 외교관들이 북한의 ICBM 도발에 대해 언급했는데요. 주북한 러시아 대사의 경우, 미국의 압박이 계속된다면 북한이 ICBM 발사와 새로운 핵실험 등으로 대응할 수 있다고 전망했고, 전 평양주재 영국대사도 역시 장거리 미사일 발사할 가능성이 크다고 했습니다. 아마도 북한 사정을 잘 아는 분들이 평양주재 외교관들일텐데요. 그런 분위기가 북한 내에서 감지되고 있다고 봐야할까요.

<질문 2-2> 미국의 한 싱크탱크에서는 북한 남포 조선소 미사일 수중발사 시험용 바지선에서 경미한 움직임이 포착됐다고 전했는데요. SLBM을 발사할 가능성도 있다고 보시나요?

<질문 3> 어제 미 대북 특별대표인 스티븐 비건 국무부 부장관 지명자가 한국에 왔는데요. 북미 간 접촉이 과연 이뤄질지가 관심입니다.

<질문 4> 잠시 후 11시엔 비건 대표가 문재인 대통령을 예방할 예정입니다. 미 갈등이 최고조에 이른 상황 속에 과연 비건 대표가 트럼프 대통령의 어떤 대북 메시지를 가져왔을지 주목됩니다. 그간 여러 차례 방한했지만 비건 대표가 문 대통령을 단독 예방하는 것은 평양 남북정상회담 직전인 지난해 9월 이후 15개월 만인데요.

<질문 5> 지난 주 북한 내각이 전원 회의 확대 회의를 소집해 경제 부문 간부들의 각성을 촉구했다고 합니다. 내각 전원 회의 확대 회의는 2016년부터 3년간 연 1회씩만 열렸는데요. 올해는 지난 1월과 7월, 10월에 이어 이번이 벌써 네 번째고, 또 연말에 열린 것도 이례적이라고 합니다. 그만큼 경제가 좋지 못하다는 정황일 수도 있고요. 이번 내각 확대 회의는 어떻게 해석해야 할까요?

<질문 6> 북한 노동당 전원 회의 개최도 임박한 것으로 보이는데요. 당의 핵심 정책 노선을 결정하는 전원 회의에서 어떤 이야기가 나올 것인지도 궁금하지만, 언제 하느냐도 매우 중요할 것 같습니다. 많은 전문가들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예고해온 '새로운 길'을 발표할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는데요. 이 부분이 기로에 선 비핵화 협상의 향방을 가르게 될 것 같은데, 어떻게 보시나요?

지금까지 정대진 아주대 통일연구소 교수, 신범철 아산정책연구원 안보통일센터장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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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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