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포커스] 여야 중진 정치인 잇단 '총선불출마' 선언

<출연 : 오영식 전 국회의원·정태근 전 국회의원>

임종석 전 청와대 비서실장과 자유한국당 3선의 김세연 의원이 같은 날 내년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습니다.

총선 5개월여를 앞두고 불고 있는 인적쇄신론에 어떤 파장을 미칠지 주목됩니다.

특히 김세연 의원의 불출마 선언 이후 자유한국당과 변혁과의 보수통합 논의에 어떤 변화가 있을지도 관심인데요.

관련 내용들, 오영식 전 국회의원, 정태근 전 국회의원과 함께 짚어보죠.

어서 오십시오.

<질문 1> 어제 하루, 두 명의 중량급 정치인이 전격적인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습니다. 속해 있던 당들과 인사들이 모두 모를 정도의 깜짝 발표였는데, 두 분은 어느 정도 예상은 하셨습니까? 발표 듣고 어떠셨나요?

<질문 1-1> 오 의원님은 임 전 실장과 상당히 가까운 사이신데, 정계 은퇴 분위기 미리 눈치 못 채셨는지?

<질문 2> 하나씩 이야기를 나눠보죠. 먼저 임종석 전 비서실장, 자신의 SNS에 "제도권 정치를 떠나겠다."는 글을 올리면서 총선 불출마를 넘어 사실상 정계 은퇴를 선언했습니다. 임 전 실장, 청와대를 떠나면서 주소를 종로로 옮기고 "언제든 당을 위해 헌신하겠다"고 공언까지 했는데요. 잠정적으로 정계 은퇴까지 결정한 배경은 뭐라고 보세요?

<질문 3> 임 전 실장의 정계 은퇴에 대해 민주당은 상당히 당혹스러워하는 분위깁니다. 같은 86그룹인 이인영 원내대표도 은퇴 여부를 "전혀 알지 못했다"고 밝힐 만큼 당과의 사전교감이 전혀 없었다고 하는데, 당 입장에서는 총선을 겨우 5개월여 앞두고 인지도 높은 전략공천자 한명을 하루아침에 잃게 된 셈이잖아요. 당과는 왜 상의하지 않았을까요?

<질문 3-1> 임 전 실장의 향후 행보는 어떻게 예상하세요? 임 전 실장이 "통일 운동에 매진하고 싶다"고 얘기를 남기면서 일단은 민간 통일관련 분야에서 활동할 것으로 예상은 됩니다만, 서울시장 선거나 차기 대선 직행 가능성을 얘기하는 분들이 계시더라고요?

<질문 3-2> 이번 임 전 실장의 총선 불출마가 총선 정국에는 어떤 영향을 주게 될까요? 최근 당내에서 자기희생 요구를 빗발치게 받고 있는 '86그룹'이나 청와대 출신 출마자들에게는 일종의 메시지가 될 가능성도 있어 보이는데요?

<질문 4> 한국당 김세연 의원도 깜짝 기자회견을 열고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습니다. 김 의원의 경우 당내 여의도 연구원장을 맡을 정도로 실력을 갖춘 정책통이란 평가가 있고, 이력을 봤을 때도 지역구 기반이 탄탄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불출마 선언 배경, 어디에 있다고 보세요? 지도부와 갈등이 있었을까요?

<질문 4-1> 김 의원은 특히 한국당에 적을 둔 의원이라고는 믿기 힘든 발언을 쏟아내며 당의 완전해체와 황교안 대표 등 당 지도부도 물러나라고까지 요구하고 나섰거든요. 이런 요구에 현실적 대안이 아니라는 비판도 당내에서 나온다고 합니다. 현실적으로 가능한 얘기라고 보세요?

<질문 5> 이번 김세연 의원의 총선 불출마는 특별히 쇄신 압박을 받는 의원은 아니었다는 점에서 당내 파장이 더 거센데, 이번 사태가 과연 한국당 초선 의원들이 요구하는 인적 쇄신의 신호탄이 될 수 있을까요? 어떻게 전망하십니까?

<질문 6> 결국 이번 김세연 의원 사태는 설익은 보수통합의 후유증이 아니냐는 분석도 나옵니다. 또 향후 변혁 등과의 보수통합 논의에 영향을 줄 것이란 평가도 나옵니다. 이 부분은 어떻게 보세요?

<질문 6-1> 김 의원은 부인했지만 일각에선 김 의원의 이번 총선 불출마가 최근 논의 되고 있는 보수통합의 3지대 출범을 염두에 둔 것 아니냐는 얘기도 나오고 있어요? 유승민 의원과의 사전 교감설에는 음모론이라고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지금까지 오영식 전 국회의원, 정태근 전 국회의원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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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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