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포커스] 한일 총리 "양국 관계 이대로 방치 안 돼"
<출연 : 민정훈 국립외교원 교수·이인배 협력안보연구원장>
일본을 방문한 이낙연 국무총리가 아베 총리와 만나 어려운 한일 관계를 이대로 방치할 수 없다는데 인식을 같이하고 외교 당국 간 대화를 계속 이어가기로 했습니다.
이번 회담을 계기로 경색된 한일 관계가 개선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한편, 지난 스톡홀롬에서 열린 북미 실무협상이 결렬된 이후 북미 대화에 진전이 없는 가운데 북한이 남측과 미국에 각각 엇갈린 제스처를 보냈습니다.
관련 내용들 민정훈 국립외교원 교수, 이인배 협력안보연구원장과 함께 짚어보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질문 1> 먼저 한일 관계 이야기 좀 해보겠습니다. 어제 이낙연 총리가 아베 총리를 만나 21분간 회담했습니다. 경색된 양국 관계를 그냥 이대로 두면 안 된다는 데는 인식을 같이 한 것 같아요. 어제 한일 총리의 만남, 어떻게 평가하시나요?
<질문 2> 한일 총리 회담에 대한 양국의 평가도 궁금합니다. 먼저 우리 정부는 오랜 경색 국면 속에 이제 소통의 돌파구는 열었다는 입장인 것 같아요. 일본 쪽도 기존에 한국이 해법을 찾아야 한다고 일방적으로 주장했는데 어제 "함께 찾아보자며" 조금은 다른 기류를 보였어요.
<질문 2-1> 양국 정상 간의 만남이 언제 이뤄질지 관심인데요. 이 총리가 정상회담에 대한 기대감만 얘기했다고 합니다. 11월과 12월에 국제무대에서 양국 정상이 만날 기회를 있을 듯 한데요.
<질문 3> 이번엔 북한 이야기를 좀 해보겠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이 남북협력의 상징인 금강산관광을 비판하면서 금강산의 남측 시설 철거를 지시했는데요. 아버지 김정일 위원장의 정책이 잘못됐다고 지적하는 것이 매우 이례적인 일이다 보니 단순한 대남 비난인지 아니면 또 다른 의도가 있는 건지 궁금합니다.
<질문 4> 멈췄던 북미협상의 시계도 다시 움직이기 시작한 것 같습니다. 김계관 북한 외무성 고문이 스톡회담 결렬 이후 한 달 만에 김정은 위원장과 트럼프 대통령의 친분을 강조하며 미국의 대화 의지 재개를 언급했는데요. 그러면서 "미국이 이번 연말을 지혜롭게 넘기는가 보고 싶다"며 연말 대화 시한에 대한 이야기도 다시 꺼냈습니다. 김계관 고문의 메시지는 어떻게 보면 될까요?
<질문 4-1> 그렇다면 연내 북미 실무협상이 재개될 수 있을지도 궁금한데요. 김정은 위원장은 신년사에서부터 협상 시안을 올해 안으로 제시를 한 상태입니다. 트럼프 역시 자신의 재선을 위해 북한의 카드가 필요한 순간이 다가오고 있는데요. 갑자기 결렬로 끝난 스톡홀름 북미 실무협상, 조만간 재개될 수 있을까요?
<질문 5> 청와대가 어제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국가안전보장회의 상임위원회를 열고 금강산 관광 사업과 관련한 북한의 최근 동향에 대해 논의했는데요. 다음 달 부산에서 열리는 한·아세안 회의에 김정은 위원장이 온다는 얘기도 있었고요. 정부도 비핵화 협상과 맞물려 남북 관계를 어떻게 가져가야 할지 고심이 깊을 듯 합니다.
<질문 6>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김정일 국방위원장으로부터 "핵무기를 절대 포기하지 말라"는 말을 들었다고 트럼프 대통령의 사위인 제러드 쿠슈너 선임보좌관이 언급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만일 이 말이 사실이라면 "한반도 비핵화가 선대의 유훈"이라는 북한의 주장과는 결이 다른 건데요. 이 부분은 어떻게 보시나요?
<질문 7> 지난 22일 러시아 군용기 6대가 한국방공식별구역 카디즈에 무단 진입해 러시아 측에 재발 방지를 촉구했는데요. 한국과 러시아 합동군사위원회 회의가 이미 예정이 되어 있었는데, 전날 카디즈를 무단 침입한 겁니다. 러시아가 반복적으로 카디즈를 침범하는 이유는 무엇이며, 또 어떤 대책을 마련해야 할까요? 이와 관련해 미국에서도 한국의 우려를 지지한다는 논평을 내놓았습니다.
지금까지 민정훈 국립외교원 교수, 이인배 협력안보연구원장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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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출연 : 민정훈 국립외교원 교수·이인배 협력안보연구원장>
일본을 방문한 이낙연 국무총리가 아베 총리와 만나 어려운 한일 관계를 이대로 방치할 수 없다는데 인식을 같이하고 외교 당국 간 대화를 계속 이어가기로 했습니다.
이번 회담을 계기로 경색된 한일 관계가 개선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한편, 지난 스톡홀롬에서 열린 북미 실무협상이 결렬된 이후 북미 대화에 진전이 없는 가운데 북한이 남측과 미국에 각각 엇갈린 제스처를 보냈습니다.
관련 내용들 민정훈 국립외교원 교수, 이인배 협력안보연구원장과 함께 짚어보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질문 1> 먼저 한일 관계 이야기 좀 해보겠습니다. 어제 이낙연 총리가 아베 총리를 만나 21분간 회담했습니다. 경색된 양국 관계를 그냥 이대로 두면 안 된다는 데는 인식을 같이 한 것 같아요. 어제 한일 총리의 만남, 어떻게 평가하시나요?
<질문 2> 한일 총리 회담에 대한 양국의 평가도 궁금합니다. 먼저 우리 정부는 오랜 경색 국면 속에 이제 소통의 돌파구는 열었다는 입장인 것 같아요. 일본 쪽도 기존에 한국이 해법을 찾아야 한다고 일방적으로 주장했는데 어제 "함께 찾아보자며" 조금은 다른 기류를 보였어요.
<질문 2-1> 양국 정상 간의 만남이 언제 이뤄질지 관심인데요. 이 총리가 정상회담에 대한 기대감만 얘기했다고 합니다. 11월과 12월에 국제무대에서 양국 정상이 만날 기회를 있을 듯 한데요.
<질문 3> 이번엔 북한 이야기를 좀 해보겠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이 남북협력의 상징인 금강산관광을 비판하면서 금강산의 남측 시설 철거를 지시했는데요. 아버지 김정일 위원장의 정책이 잘못됐다고 지적하는 것이 매우 이례적인 일이다 보니 단순한 대남 비난인지 아니면 또 다른 의도가 있는 건지 궁금합니다.
<질문 4> 멈췄던 북미협상의 시계도 다시 움직이기 시작한 것 같습니다. 김계관 북한 외무성 고문이 스톡회담 결렬 이후 한 달 만에 김정은 위원장과 트럼프 대통령의 친분을 강조하며 미국의 대화 의지 재개를 언급했는데요. 그러면서 "미국이 이번 연말을 지혜롭게 넘기는가 보고 싶다"며 연말 대화 시한에 대한 이야기도 다시 꺼냈습니다. 김계관 고문의 메시지는 어떻게 보면 될까요?
<질문 4-1> 그렇다면 연내 북미 실무협상이 재개될 수 있을지도 궁금한데요. 김정은 위원장은 신년사에서부터 협상 시안을 올해 안으로 제시를 한 상태입니다. 트럼프 역시 자신의 재선을 위해 북한의 카드가 필요한 순간이 다가오고 있는데요. 갑자기 결렬로 끝난 스톡홀름 북미 실무협상, 조만간 재개될 수 있을까요?
<질문 5> 청와대가 어제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국가안전보장회의 상임위원회를 열고 금강산 관광 사업과 관련한 북한의 최근 동향에 대해 논의했는데요. 다음 달 부산에서 열리는 한·아세안 회의에 김정은 위원장이 온다는 얘기도 있었고요. 정부도 비핵화 협상과 맞물려 남북 관계를 어떻게 가져가야 할지 고심이 깊을 듯 합니다.
<질문 6>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김정일 국방위원장으로부터 "핵무기를 절대 포기하지 말라"는 말을 들었다고 트럼프 대통령의 사위인 제러드 쿠슈너 선임보좌관이 언급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만일 이 말이 사실이라면 "한반도 비핵화가 선대의 유훈"이라는 북한의 주장과는 결이 다른 건데요. 이 부분은 어떻게 보시나요?
<질문 7> 지난 22일 러시아 군용기 6대가 한국방공식별구역 카디즈에 무단 진입해 러시아 측에 재발 방지를 촉구했는데요. 한국과 러시아 합동군사위원회 회의가 이미 예정이 되어 있었는데, 전날 카디즈를 무단 침입한 겁니다. 러시아가 반복적으로 카디즈를 침범하는 이유는 무엇이며, 또 어떤 대책을 마련해야 할까요? 이와 관련해 미국에서도 한국의 우려를 지지한다는 논평을 내놓았습니다.
지금까지 민정훈 국립외교원 교수, 이인배 협력안보연구원장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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