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포커스] 북미 이번 주말 실무협상…北 "발전 가속 기대"

<출연 : 정대진 아주대 통일연구소 교수·이인배 협력안보연구원장>

북한이 오늘 아침 강원도 원산 북방일대에서 동해 방향으로 미상의 발사체를 발사했습니다.

올해 들어 11번째인데, 최선희 외무성 제1부상이 오는 5일 북미 실무협상을 열기로 했다는 소식을 전한지 만 하루도 지나지 않아 도발 배경에 관심이 쏠립니다.

한편 이번 북미 실무협상에서 새로운 비핵화 방법론이 도출될 수 있을지 관심인데요.

관련 내용들 정대진 아주대 통일연구소 교수, 이인배 협력안보연구원장과 함께 짚어보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질문 1> 북한이 2일 또다시 단거리 발사체를 발사했습니다. 지난달 10일 평안남도 개천 일대에서 '초대형 방사포'로 불리는 단거리 발사체를 쏜 이후 22일 만으로, 올해 들어 11번째인데요. 지난번 내륙횡단 시험발사에서 두 발 중 한 발이 내륙에 낙하한 것으로 확인됐는데요. 당시 김정은 위원장은 연발 사격시험만 진행하면 될 것이라고 했거든요. 그 시험을 한 것일까요?

<질문 1-1> 오는 5일 북미실무협상 열기로 했다는 어제 최선희 제1부상 담화 나온지 만 하루도 안돼 북한이 도발을 한 건데요. 한족에선 협상 개시를 알리고 한쪽에선 도발을 하고 그 의도는 뭐라고 보세요. 어제 국군의 날 기념식에서 F-35A 스텔스 전투기가 일반에 처음 공개됐는데, 그에 대한 반발이라고 볼 수도 있을까요?

<질문 2> 북미실무협상 날짜가 드디어 결정이 됐습니다. 9월 내 열릴 듯 보였지만 조금 늦어진 것 같습니다. 5일로 협상 날짜를 잡고, 하루 전날 예비접촉도 있다고 공개했는데요. 5일이라는 날짜에 의미를 부여할 수 있을까요?

<질문 3> 북한은 북미 실무회담을 무척이나 기다려온 것 같습니다. 최선희 외무상은 실무협상을 통해 북미관계가 긍정적으로 발전하길 기대한다고 했는데요. 트럼프 역시 대선 전에 가시적인 성과가 필요하고요. 이번에는 확실한 결과를 얻어낼 수 있을 거라 보세요?

<질문 4> 지난달 30일 북한대사의 유엔 연설을 보면 미국을 향해 '6·12공동선언' 준수를 촉구하며 기회냐 위기 재촉이냐는 미국이 결정하게 될 것이라며 미국의 역할을 강조했는데요. 김성 북한 유엔대사의 연설 내용을 보면 북한의 속내를 엿볼 수 있지 않을까요? 북한의 속내, 어떻게 보세요?

<질문 5> 북한은 올해 유엔 연설에서 지난해와 달리 '비핵화'에 대한 언급을 전혀 하지 않았는데요. 오히려 이것이 실무 협상을 앞두고 미국을 압박하는 모양새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이제 미국으로 넘어간 공, 트럼프 대통령은 어떤 새로운 계산법을 제시할까요?

<질문 6> 한편, 존 볼턴 전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퇴임 후 첫 강연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대북정책을 강하게 비판했는데요. 김정은은 자발적으로 절대 핵무기를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며 오히려 핵확산이 커질 것이라는 비관적인 전망을 내놓았습니다. 워낙 대북정책에 대해 강경론자였기 때문에 당연한 발언 같습니다만, 존 볼턴의 예상이 맞을 거라고 보세요?

<질문 7> 최근 트럼프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스캔들로 탄핵 정국에 휘말렸는데요. 트럼프 입장에서는 북한과의 협상이 잘 된다면 악재를 덮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수도 있을 것 같아요. 반대로 김정은 위원장 입장에서 볼 땐 어떨까요? 트럼프 탄핵 정국이 북미 협상에 변수가 되진 않을까요?

<질문 8> 미국의 북한 전문 매체에 따르면 북한이 신형 잠수함에 탑재할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 SLBM 개발을 위해 동해와 서해 양쪽 모두에서 사출 시험을 실시하려는 정황이 포착됐다고 합니다. 사출 시험이라는 게 뭔가요?

<질문 8-1> 한편 중국은 건국 70돌을 맞아 열병식에서 ICBM 등 첨단 무기들을 선보이고 있는데요. 이번에 소개된 미사일 중 하나가 미국 수도 워싱턴 등을 포함해 지구상 거의 모든 표적을 타격할 수 있다고 하던데, 북한과 중국의 이런 무기 공개가 분명 미국에는 위협적으로 느껴질 텐데, 북미 간 협상에는 문제가 없을까요?

<질문 9> 중국 건국 70주년 국경절을 맞아 김정은 위원장이 이달 초 방중할 것이라는 보도가 있었는데, 가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에 방중을 하지 않더라도 북미실무협상이 순조롭게 진행되서 북미정상회담까지 이루어진다면, 북미정상회담 전 시진핑 주석과 김정은 위원장의 만남이 또 있을 수 있을까요?

<질문 10> 얼마 전 국정원이 올해 11월 김정은 위원장이 부산에 올 가능성에 언급을 했는데요. 아직까지 이렇다 할 논의가 진행된 것은 아니지만, 북미실무협상이 성과를 낸다면 남북관계도 진전이 있을 거라고 봐도 되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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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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