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포커스] 화성살인사건 '흉악범 vs 모범수'…두 얼굴의 용의자
<출연 : 배상훈 프로파일러>
역대 최악의 장기미제사건으로 남았던 화성연쇄살인사건의 유력한 용의자가 33년 만에 확인됐습니다.
용의자는 현재 교도소에서 24년째 수감 중인데, 경찰의 1차 조사에서는 혐의를 전면 부인했습니다.
용의자는 DNA 분석기법을 통해 당시 10차례의 사건 가운데 3차례 사건과 직접적인 연관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는데요.
공소시효가 끝났지만 국민적 관심사가 높은 이 사건의 진범을 밝혀낼 수 있을지 배상훈 프로파일러와 함께 짚어보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질문 1> DNA 수사를 통해 화성연쇄살인사건의 유력한 용의자가 확인이 됐는데요. 경찰의 1차 조사에서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고 합니다. DNA 증거를 내밀었는데도 담담했다고 해요. 현재 용의자의 심리는 어떤 상태인가요?
<질문 1-1> 용의자는 현재 부산교도소에서 무기수로 복역중이라 경기남부경찰청 소속 경찰관들이 부산에 직접 내려가 접견을 했다고 하는데요. 용의자가 혐의를 전면 부인했기 때문에 앞으로 추가 조사가 필요한 상황이라 교도소 이감도 검토 중이라고 합니다. 만일 용의자가 접견을 취소하거나 경찰 조사에 불응하면 어떻게 되나요?
<질문 2> 화성연쇄살인 용의자는 1995년 무기징역을 확정 받고 부산교도소에 24년째 수감 중인데요. 수감생활 중 한 번도 문제를 일으킨 적 없는 1급 모범수라고 합니다. 교도소 관계자들이 이 모씨가 화성 연쇄살인 용의자라는 사실을 알고 깜짝 놀랐을 정도라고 하는데, 이 부분은 어떻게 보세요?
<질문 2-1> 가석방을 노린 모범수 코스프레를 하고 있는 게 아니냐는 분석도 있습니다. 연쇄살인범들은 보면 살인을 중독처럼 늘 내면에 충동이 있다고 하던데, 살인 충동을 억제하고 있는 건 아닌지 심리 분석을 통해 이런 부분에 대한 확인이 가능한가요?
<질문 3> 만일 화성연쇄살인 사건의 유력한 용의자가 진범이라면, 사이코패스라고 봐야 하는 건가요? 피해자 소지품을 범행에 이용하거나 신체를 훼손하는 등 죄책감 없이 동일한 범죄를 반복한다는 것이 일반적인 범죄와는 다른 것 같은데, 어떻습니까?
<질문 3-1> 용의자의 DNA가 검출됐다고 경찰이 확인한 3건의 살인사건이 5차, 7차, 9차 사건인데요. 이 3건의 살인사건은 범행 수법과 발생 장소가 매우 유사하다고 합니다. 영화 살인의 추억에도 나오지만 당시 살해수법이 매우 끔찍하고 피해자를 옷가지로 결박할 때 매듭짓는 방식도 동일했다고 하죠.
<질문 4> 현재 수감 중인 유력한 용의자(O형)와 화성연쇄살인 사건 5차와 9차 사건 범인의 혈액형(B형)이 다르다고 해요. 자연스레 진범이 맞느냐 논란이 일 수 밖에 없을 듯 합니다. 경찰이 용의자 개인 신상을 밝힐 수 없다고 밝힌 것도 이것 때문이 아니냐는 얘기도 나옵니다.
<질문 5> 전문가들은 혈액형 보다 유전자 정보가 더 정확하며 3건이 일치한다면 범인이 확률이 거의 100%라고 보던데요. 경찰이 아직 진범이라고 특정하진 못하는 이유가 있을까요?
<질문 6> 화성연쇄살인사건은 86년부터 91년 사이에 일어났고, 처제 살해 사건으로 교도소에 수감 된 건 1995년입니다. 처제 살인사건은 94년에 일어났는데요. 91년에서 94년 사이 유사한 범죄, 또 다른 범죄를 저질렀을 가능성도 있을까요?
<질문 6-1> 용의자가 화성사건 발생 일대에서 오래 거주했다는 보도가 나왔는데요. 화성 인근에서 태어나 처제 살인 전까지 계속 화성에서 살았다고 합니다. 그만큼 화성 지리에 밝다는 얘기도 될 수 있을 것 같구요. 이것도 용의자를 범인으로 볼 수 있는 단서가 될 수 있나요?
<질문 7> 경기남부청은 과거 수사 자료들을 면밀하게 다시 검토해 보겠다고 밝혔는데요. 앞으로의 수사는 어떻게 진행이 되는 건가요?
<질문 8> 화성연쇄살인 사건을 계기로 장기미제사건들이 다시 주목을 받고 있는데요. 오늘 민갑룡 경찰청장이 1991년 대구 개구리소년 사건이 벌어진 대구 와룡산을 방문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이 사건 역시 아직 범인을 잡지 못한 미제사건인거죠?
<질문 9> 과학수사 기법의 발달로 과거 장기미제사건을 들여다보는 일이 많아졌는데요. 이것이 어떤 의미가 있고, 또 재수사를 통해 얼마나 진실이 밝혀질 수 있는지 이 부분에 대해서도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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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출연 : 배상훈 프로파일러>
역대 최악의 장기미제사건으로 남았던 화성연쇄살인사건의 유력한 용의자가 33년 만에 확인됐습니다.
용의자는 현재 교도소에서 24년째 수감 중인데, 경찰의 1차 조사에서는 혐의를 전면 부인했습니다.
용의자는 DNA 분석기법을 통해 당시 10차례의 사건 가운데 3차례 사건과 직접적인 연관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는데요.
공소시효가 끝났지만 국민적 관심사가 높은 이 사건의 진범을 밝혀낼 수 있을지 배상훈 프로파일러와 함께 짚어보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질문 1> DNA 수사를 통해 화성연쇄살인사건의 유력한 용의자가 확인이 됐는데요. 경찰의 1차 조사에서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고 합니다. DNA 증거를 내밀었는데도 담담했다고 해요. 현재 용의자의 심리는 어떤 상태인가요?
<질문 1-1> 용의자는 현재 부산교도소에서 무기수로 복역중이라 경기남부경찰청 소속 경찰관들이 부산에 직접 내려가 접견을 했다고 하는데요. 용의자가 혐의를 전면 부인했기 때문에 앞으로 추가 조사가 필요한 상황이라 교도소 이감도 검토 중이라고 합니다. 만일 용의자가 접견을 취소하거나 경찰 조사에 불응하면 어떻게 되나요?
<질문 2> 화성연쇄살인 용의자는 1995년 무기징역을 확정 받고 부산교도소에 24년째 수감 중인데요. 수감생활 중 한 번도 문제를 일으킨 적 없는 1급 모범수라고 합니다. 교도소 관계자들이 이 모씨가 화성 연쇄살인 용의자라는 사실을 알고 깜짝 놀랐을 정도라고 하는데, 이 부분은 어떻게 보세요?
<질문 2-1> 가석방을 노린 모범수 코스프레를 하고 있는 게 아니냐는 분석도 있습니다. 연쇄살인범들은 보면 살인을 중독처럼 늘 내면에 충동이 있다고 하던데, 살인 충동을 억제하고 있는 건 아닌지 심리 분석을 통해 이런 부분에 대한 확인이 가능한가요?
<질문 3> 만일 화성연쇄살인 사건의 유력한 용의자가 진범이라면, 사이코패스라고 봐야 하는 건가요? 피해자 소지품을 범행에 이용하거나 신체를 훼손하는 등 죄책감 없이 동일한 범죄를 반복한다는 것이 일반적인 범죄와는 다른 것 같은데, 어떻습니까?
<질문 3-1> 용의자의 DNA가 검출됐다고 경찰이 확인한 3건의 살인사건이 5차, 7차, 9차 사건인데요. 이 3건의 살인사건은 범행 수법과 발생 장소가 매우 유사하다고 합니다. 영화 살인의 추억에도 나오지만 당시 살해수법이 매우 끔찍하고 피해자를 옷가지로 결박할 때 매듭짓는 방식도 동일했다고 하죠.
<질문 4> 현재 수감 중인 유력한 용의자(O형)와 화성연쇄살인 사건 5차와 9차 사건 범인의 혈액형(B형)이 다르다고 해요. 자연스레 진범이 맞느냐 논란이 일 수 밖에 없을 듯 합니다. 경찰이 용의자 개인 신상을 밝힐 수 없다고 밝힌 것도 이것 때문이 아니냐는 얘기도 나옵니다.
<질문 5> 전문가들은 혈액형 보다 유전자 정보가 더 정확하며 3건이 일치한다면 범인이 확률이 거의 100%라고 보던데요. 경찰이 아직 진범이라고 특정하진 못하는 이유가 있을까요?
<질문 6> 화성연쇄살인사건은 86년부터 91년 사이에 일어났고, 처제 살해 사건으로 교도소에 수감 된 건 1995년입니다. 처제 살인사건은 94년에 일어났는데요. 91년에서 94년 사이 유사한 범죄, 또 다른 범죄를 저질렀을 가능성도 있을까요?
<질문 6-1> 용의자가 화성사건 발생 일대에서 오래 거주했다는 보도가 나왔는데요. 화성 인근에서 태어나 처제 살인 전까지 계속 화성에서 살았다고 합니다. 그만큼 화성 지리에 밝다는 얘기도 될 수 있을 것 같구요. 이것도 용의자를 범인으로 볼 수 있는 단서가 될 수 있나요?
<질문 7> 경기남부청은 과거 수사 자료들을 면밀하게 다시 검토해 보겠다고 밝혔는데요. 앞으로의 수사는 어떻게 진행이 되는 건가요?
<질문 8> 화성연쇄살인 사건을 계기로 장기미제사건들이 다시 주목을 받고 있는데요. 오늘 민갑룡 경찰청장이 1991년 대구 개구리소년 사건이 벌어진 대구 와룡산을 방문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이 사건 역시 아직 범인을 잡지 못한 미제사건인거죠?
<질문 9> 과학수사 기법의 발달로 과거 장기미제사건을 들여다보는 일이 많아졌는데요. 이것이 어떤 의미가 있고, 또 재수사를 통해 얼마나 진실이 밝혀질 수 있는지 이 부분에 대해서도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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