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포커스] 북미실무협상 재개 연내 가능…물밑 접촉 진행?

<출연 : 김승채 고려대 통일외교안보학부 겸임교수>

왕이 중국 외교부장이 2박 3일간의 일정으로 평양을 방문하고 있습니다.

북중 양국이 밀착하는 가운데 북미 실무 협상 소식은 아직 들려오지 않고 있습니다.

중국이 중재역할을 해 줄지도 관심입니다.

한편 일본 언론이 "이낙연 총리가 한일 지소미아와 수출규제 문제를 함께 해결하자고 일본 측에 제안했지만, 아베 총리가 징용 문제의 해결이 최우선이라며 이를 거부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총리실은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는데요.

관련 내용들, 김승채 고려대 통일외교안보학부 겸임교수와 함께 짚어보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질문 1> 북미실무협상이 지연되고 있는 가운데 리용호 북한 외무상이 이달 말 뉴욕에서 열리는 유엔총회에 불참하겠다는 소식이 알려졌습니다. 아직 공식적으로 유엔에서 확인한 것은 아닌 것 같아요. 북미 실무 협상 준비 작업이 물밑으로라도 진행이 되고 있는 걸까요?

<질문 2> 이런 가운데 중국 왕이 외교부장이 2박 3일 일정으로 평양을 방문 중인데요. 리용호 북한 외무상과 만나 한반도 문제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고 전해지고 있습니다. 북미실무협상이 좀처럼 풀리지 않고 있는 시점에, 중국이 중재역할을 하는 것 같아 보입니다. 이번 왕이 외교부장의 방북은 어떤 의미가 있나요?

<질문 2-1> 10월이면 북·중 수교 70돌입니다. 이를 계기로 김정은 위원장이 방중 얘기도 흘러나오고 있는데요. 만일 다음 달 김 위원장이 중국을 방문해 시진핑 국가주석과 다시 만난다면, 북미대화를 비롯해 한반도 정세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요?

<질문 3> 오는 9일이 북한 정권 수립일입니다. 작년 9·9절엔 70주년이어서인지 김정은 위원장이 집권 이후 처음으로 중앙보고대회에 참석했는데요. 북미대화가 교착상태에 빠진 이 시점에 김정은 위원장이 올해는 어떤 메시지를 내놓을지 궁금합니다.

<질문 4> 한편 북한 선전매체들은 우리 정부에 대한 불만을 계속 내놓고 있는데요. 거의 연일 한미연습과 최신 무기반입을 거론하며 남북 관계가 악화된 것에 대한 원인이 남한 당국에 있다고 주장하고 있어요. 북미실무협상이 늦어지면서 남북관계도 정체된 지 오래된 상황이거든요?

<질문 5> 최근 정부의 주한미군기지 조기반환 추진 발표와 관련해 미국 측도 조기 반환에 긍정적인 입장이라고 국방부가 밝혔는데요. 청와대 발표와 관련해 그 시기가 지소미아 종료와 방위비분담금 등 여러 외교 안보 이슈에 맞물려 있다 보니 미군기지 조기 반환이 대미 메시지가 아니냐는 분석도 많이 나오고 있어요. 이 부분은 어떻게 보시나요?

<질문 6> 한편 미 뉴욕타임스가 북한이 최근 선보인 미사일들이 한국과 일본의 미군기지 8곳을 위협할 수 있다고 전했는데요.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의 미사일 발사 실험을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것을 비판한 것 같아요. 반면에 그만큼 한반도 내 방어무기를 더 증강해야 한다는 의미로 해석될 수 있을 듯 합니다.

<질문 7> 마지막으로 한일 문제 잠깐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일본 언론이 어제 이낙연 국무총리가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지소미아)과 수출 규제 문제를 함께 해결하자고 일본 측에 제안했는데 아베 총리가 징용문제 해결이 우선이라며 이를 거부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총리실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즉각 반박했습니다. 문제는 아베는 우리의 대화 제의와 관계없이 징용문제 해결만 내세우고 있는 것 아니겠습니까?

<질문 7-1> 오는 11일 아베 내각이 개각을 단행한다는 예고가 있는데요. 한국에 막말을 서슴지 않았던 고노 다로 외무상이 교체될 것이란 얘기도 나오고 있습니다. 아베 총리는 개헌 결집을 위해 극우성향이 강한 측근들을 전면에 배치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는데, 앞으로 한일 관계 더 나빠지지 않을까 우려가 됩니다.

<질문 8> 일본 경제산업상이 우리 정부가 일본의 수출규제 강화 조치에 대해 국제사회에서 비판을 하고 있는 것을 비난하고 나섰습니다. 태국에서 열리는 국제회의에서 한일 양국 문제를 거론하지 말라고 주장했는데요. 외교 결례 아닌가요. 일본의 이런 발언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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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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