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포커스] 조국 공방 격화…"신상털기 vs 자진사퇴"

<출연 : 최민희 전 국회의원·이상휘 세명대 교수>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여야의 검증 공방이 치열한 가운데 조국 후보의 딸이 고등학교 재학 때 한 의과대학 논문에 제1저자로 이름이 올라간 사실이 확인돼 대학가에서 비판성명이 이어지는 등 파장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보수 통합을 주제로 한 한국당 토론회에 연사로 참석한 김문수 전 경기도 지사가 김무성 의원과 공개 설전을 벌였습니다.

관련 현안들, 최민희 전 국회의원, 이상휘 세명대 교수와 함께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두 분 어서 오세요.

<질문 1>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검증을 둘러싼 여야 공방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한국당, 바른미래당, 그리고 민주평화당 등 야3당은 조국 후보자의 자진사퇴 또는 지명철회를 요구하는 반면 민주당은 신상털기가 지나치다면서 조속히 청문회를 열어 조 후보자의 해명을 들어보자는 입장인데요. 여야의 주장,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질문 2> 조국 후보자의 딸이 고등학생 때 2주간 인턴으로 근무했던 한 의과대학 의학논문에 제1저자로 이름을 올린 것이 확인돼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조 후보자 측은 인턴십에 열심히 참여했고 후보자나 후보자의 배우자가 관여한 바가 전혀 없다고 밝혔지만 파장이 적지 않습니다. 평가해 주시죠.

<질문 2-1> 국회 교육위에서도 이 문제를 중점적으로 다뤘는데요. 야당 의원들은 입학비리 혐의에 대해 교육부가 철저한 감사해야 한다고 주장한 반면 유은혜 부총리는 의혹제기가 아닌 사실 확인이 중요하다면서 인사청문회부터 조속히 열 것을 주문해 설전이 오갔습니다. 그러다보니 정작 중요한 교육위 결신심사와 법안 심의는 뒷전으로 밀렸는데요. 교육부 감사 필요다하고 보십니까?

<질문 3> 이처럼 가족을 둘러싼 논란이 확산되자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동생 조모씨는 직접 입장을 밝혔습니다. 채무변제를 회피하기 위한 '위장소송' 의혹과 위장이혼 의혹에 대해 사실과 다른 면이 있다면서 "채권을 모두 채무를 갚는 데 내놓겠다"고 말했는데요. 이미 조모씨의 전처가 위장이혼에 대한 입장을 밝혔지만 의혹 제기가 계속되고 있는데요. 이번엔 효과가 있으리라 보십니까?

<질문 3-1> 조국 후보의 남동생 관련 위장이혼 의혹을 제기하는 과정에서 한국당 김진태 후보가 조 후보의 선친 묘소 사진을 공개했는데요, 김 의원은 선친 묘소에 이혼한 며느리의 이름이 어떻게 적힐 수 있냐면서 의혹을 제기한 반면 조 후보 측은 사생활보호 측면에서 문제를 제기해 이게 또 논란을 낳았습니다. 민주당도 김 의원을 맹비난하고 나섰는데요. 김 의원의 행동 어떻게 보세요?

<질문 4> 조국 후보자, 거듭된 검증공세에 정책으로 승부하겠다는 의지를 보였습니다. 어제 출근길에 아동성범죄자 관리를 강화하고 '스토킹 처벌법'을 조속히 제정하겠다는 내용을 담은 정책구상을 발표했는데요. 인사청문회 전에 후보자가 정책을 발표하는 건 무척 이례적인 일입니다. 적절했다고 보십니까?

<질문 5> 조국 후보자에 대한 논란이 확산되는 것과 관련해 청와대, 정책과 도덕성을 함께 검증할 것을 강조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청와대 참모진들이 SNS를 통해 조국 후보를 엄호하고 나섰는데요. 청와대의 입장표명,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질문 6> 청와대는 모든 검증은 청문회에서 이뤄져야 한다는 기본 입장에 변함이 없다고 밝혔는데요. 앞서 청와대는 8월 말까지 청문회가 마무리되길 바란다고 했는데 야당은 시간이 필요하니 9월 초까지 진행하자고 하는데요. 청문회 언제 마무리 되는 게 좋다고 보세요?



<질문 7> 주제를 바꿔보겠습니다. 한국당 비박계 좌장인 김무성 의원이 어제 보수 통합을 주제로 토론회를 열었는데요. 이 자리에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가 연사로 참석했는데,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에 대한 김 지사의 격한 발언으로 설전이 빚어졌습니다. 먼저 화면을 직접 본 후에 두 분의 평가 들어보겠습니다. 화면 보시죠. 보수 통합을 논의하는 자리에서 천년의 저주라느니 하는 막말 수준의 발언이 나왔는데, 어떻게 보셨습니까?

<질문 8> 보수 싱크탱크 '자유와 공화'가 보수 대통합을 어떻게 실현할지를 놓고 어제 토론회를 열었는데요. 참석자들 '보수 분열은 내년 총선 필패'라는 위기의식엔 공감했지만 방법에 있어선 큰 견해차를 보였습니다.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한국당이 중심이 된 반문연대의 필요성을 강조했고, 정병국 바른미래당 의원은 선거를 위한 통합엔 반대한다는 원칙론을 내세웠는데요. 평가해 주시죠.

<질문 8-1> 반면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는 한국당과의 통합 필요성에 선을 그으면서 바른미래당이 중심이 된 빅텐트론을 주장하고 있는데요. 바른미래당 발 보수통합론, 힘을 받을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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