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포커스] 한중정상, 김정은 비핵화 의지 공유…"대화 추세 불변"

<출연 : 김용현 동국대 북한학과 교수·김승채 고려대 통일외교안보학부 겸임교수>

G20 정상회의 개막에 앞서 어제 문재인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정상회담을 갖고 김정은 위원장의 비핵화 대화 의지를 재확인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오늘 밤엔 한러정상회담을 통해 한반도 문제를 논의합니다.

한편 내일 방한하는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측에 어떤 메시지를 전달하느냐에 따라 제3차 북미정상회담 성사 여부를 가늠할 수 있을 듯 보입니다.

관련 내용들, 김용현 동국대 북한학과 교수, 김승채 고려대 통일외교안보학부 겸임교수와 함께 짚어보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질문 1> 어제 문재인 대통령과 중국 시진핑 주석이 정상회담을 가졌는데요. 지난 주 김정은 위원장과 북중회담을 마치고 온 시 주석이 방북결과를 전했는데요. 김 위원장이 비핵화와 대화 의지를 갖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질문 1-1> 교착 상태 장기화 속에 북한이 비핵화 대화 궤도에서 이탈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있었지만 김 위원장이 변함없는 대화 의지 내세움으로써 3차 북미정상회담 성사 여부가 주목되고 있는데요. 다만 김 위원장은 대화 해결의 전제조건으로 미국의 태도 변화를 시사했습니다. 하노이 회담 결렬 이후 계속 셈법을 바꾸라고 하는 것과 같은 맥락으로 봐도 될까요?

<질문 2> 트럼프 대통령이 G20정상회의 차 아시아를 방문하기 위해 워싱턴을 떠나기 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김정은 위원장을 만날 것인가라는 기자들의 질문에 김 위원장을 직접 만나진 않고 다른 방식으로 대화할 거라는 이야기를 남겼는데요. 이를 두고 다양한 해석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질문 3> 이번 주말 트럼프 대통령을 방한을 앞두고, 비건 미 국무부 특별대표가 이틀이나 먼저 어제 방한을 했습니다. 공항에서 취재진들이 북측 인사를 만날 것이냐는 질문에 아무런 대답을 하진 않았는데요. 우리 외교부는 북미 실무협촉 가능성 높지 않다고 밝혔어요. 이번에도 북측 카운터파트너를 못 만나고 돌아가게 될까요? 어떻게 보시나요?

<질문 4> 그렇다면 3차 북미정상회담이 언제쯤 열릴까요? 하노이 회담 결렬 상황이 다시 연출되지 않으려면 사전 결과물을 갖고 만나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는데요. 3차 북미정상회담 시기, 언제쯤으로 예상하고 계신가요?

<질문 5> 내일 트럼프 대통령이 1박2일 일정으로 방한하는데요. 김 위원장을 판문점 등에서 만나지 않을 것이란 건 우리 정부나 백악관도 분명히 했는데요. 다만 판문점에 가서 북한에 어떤 메시지를 전할지가 최대 관심입니다. 어떤 퍼포먼스를 연출할까요?

<질문 6> 그런데 G20정상회의 시작 전날 북한 외무성 미국담당 국장의 담화를 통해 대남, 대미 둘 다 비난을 하고 나섰습니다. 미국에는 온전한 대안을 요구하고, 우리 측엔 참견 말라는 겁니다. 김 위원장이 트럼프 대통령의 친서를 들고 있는 사진을 노동신문에 재개한 것이 불과 4일밖에 되지 않았습니다. 북한 외무성 미국담당 국장의 발언은 어떻게 해석할 수 있을까요?

<질문 7> 그런데 문 대통령이 G20 정상회의 직전 세계 주요 통신사와의 서면 인터뷰에서 한 영변 핵시설 폐기와 관련된 언급을 두고 해석이 분분합니다. 트럼프 행정부는 비핵화 협상에 있어 영변 플러스 알파를 내놔야 한다는 입장이었잖아요. 이 부분은 어떻게 보시나요?

<질문 8> 시진핑 주석이 어제 문 대통령과 회담에서 사드문제를 꺼냈습니다. 양국이 2017년 10월 "모든 교류협력을 정상 궤도로 조속히 회복한다" 공동 발표 통해 사드 갈등을 봉인하는 데 사실상 합의했는데. 이 시점에 그것도 정상회담에서 다시 언급한 이유가 뭘까요?

<질문 9> 이번 G20정상회의에서 가장 관심이 쏠리는 만남은 미국 트럼프 대통령과 중국의 시진핑 주석과의 만남이 아닐까 싶은데요. 미중 간 회담은 G20정상회의 둘째 날인 내일 열리지만 오늘 두 정상이 별도 만찬을 가질 가능성도 있다고 합니다. 두 정상이 공식회담 전 만남을 갖는다면 그건 어떤 의미로 봐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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