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포커스] 헝가리 유람선 침몰…"7명 외 추가 구조자 없어"
<출연 : 이종훈 시사평론가·정운채 전 해군 해난구조대장>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 유람선 침몰 사고의 실종자 수색 작업이 사흘째 이어지고 있지만 아직 추가 구조 소식은 들려오지 않고 있습니다.
사고자 가족들은 속속 현지로 출발하고 있습니다.
사고 경위를 조사 중에 있는 현지 경찰은 유람선을 추돌한 뒤 별다른 구호조치 없이 운항을 계속한 크루즈선의 선장을 구금했다고 밝혔는데요.
관련 내용들, 이종훈 시사평론가, 정운채 전 해군 해난구조대장과 짚어보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질문 1> 안타깝게도 밤사이 추가 구조자 소식은 들리지 않았습니다. 현재까지 구조자 7명, 사망자 7명, 실종자 19명 숫자는 그대인데요. 사망자 2명의 신원만 확인한 것 외 다른 소식은 아직 없습니다.
<질문 1-1> 어제 수습 초기 단계에서 외교부와 여행사가 사고가 난 유람선의 탑승객 수를 놓고 혼선을 좀 빚었는데요. 사실 몇 명이 타고 있었는가는 실종자 수색에 지침이 되는 거라 굉장히 중요한 건데, 오후까지도 계속 말이 엇갈렸어요.
<질문 2> 지금부터는 사고 경위를 자세히 살펴보죠. 외교부와 여행사 측이 전한 사고 경위, 그리고 현지 경찰이 공개한 CCTV 영상을 보면 대형 크루즈선이 한국인이 타고 있던 유람선 후미를 들이받았습니다. 생존자들의 증언도 두 차례 추돌 후 순식간에 침몰했다고 하는데 배가 부딪칠 거라곤 상상도 못했다 하더라고요?
<질문 2-1> 같은 방향으로 가다가 갑자기 유람선이 방향을 틀며 충돌하게 되는데요. 현지 항해 전문가의 말처럼 인재로 봐야하는 것 아닌가요?
<질문 3> 당시 비도 오고 기상이 좋지 않았어요. 현지 유람선 업체들이 모두 정상적으로 운항했다고는 하지만 무리하게 운행하다 사고를 당한 게 아니냐는 지적이 있습니다. 야간 운항 또 우천시, 표준 항해 매뉴얼 같은 게 있나요?
<질문 4> 사고 선박이 너무 오래되 그런 것 아니냐는 지적도 있어요. 선체가 오래되면 피해도 커지나요?
<질문 4-1> 충돌 시점에 당시 관광객들이 어디에 머물고 있었는지에 따라서도 피해 정도 달라지지 않습니까? 지금 보면 갑판에 있던 분들이 튕겨져 나와 구조된 듯 보입니다.
<질문 5> 지금 구명조끼 이야기도 계속해서 나오고 있는데요. 외교부에 따르면 사고 당시 유람선에 있던 한국인 관광객들은 구명조끼를 입지 않은 상태였다고 해요. 과거 유람선 이용자들도 안전사고 대비 교육조차 없었다고 하는데, 안전조치가 너무나도 미흡했던 것 같아요.
<질문 6> 사고가 났을 때 가장 중요한 것이 바로 골든타임인데요. 현지 기상 악화로 인해 골든타임을 놓친 건 아닌가 싶은 생각도 듭니다. 주말까지도 다뉴브강 수위가 계속 상승할 거라고 하던데요. 지금은 어떤 구조 활동이 벌어지고 있을까요?
<질문 7> 어제 문재인 대통령도 헝가리 총리와 전화통화로 적극적인 대응을 요구했고, 주헝가리 대사도 인양하게 되면 선내 수색을 우선적으로 해달라고 요구했는데요. 조심스럽지만 에어포켓이 형성 되서 실종자들이 선체에 갇혀있을 가능성도 예상해볼 수 있을까요?
<질문 8> 현지방송에서 강의 수온이 10~15도 정도로 낮다고 하는데요. 사고가 난지 거의 30시간이 지났습니다. 실종자들이 살아있다 하더라도 저체온증이 왔을 거 같아요. 사람에 따라 얼마나 버틸 수 있나요?
<질문 9> 지금 수색 범위를 다뉴브강 하류 30km지점까지 확대했다고 하는데요. 다뷰느강의 유량이 실종자들이 평상시보다 두 배나 된다고 해요. 강물에 떠내려가 어딘가 표류해 있을 가능성도 있을까요?
<질문 10> 원래 어제 헝가리 당국이 유람선을 인양하겠다고 밝혔다가 현지 여건상 잠수 작업을 하기에 위험하다는 판단을 내려 실제 인양까지는 시간이 꽤 걸린다고 하던데요. 인양 방법이나 시점도 중요할 것 같아요. 해난구조 전문가로서 어떻게 생각하세요?
<질문 11> 우리 정부도 신속대응팀을 헝가리로 급파했습니다. 소방청 잠수요원이 국제구조대로 파견되는 게 이번이 처음이라고요? 세월호 참사 당시 수색 활동에 참여했던 잠수요원들이라고 하더라고요. 가서 어떤 활동을 하게 될까요?
<질문 12> 오늘 새벽 1시에 피해자 가족들 일부가 먼저 헝가리로 떠났습니다. 순차적으로 모두 출국할 예정인데요. 피해자 가족들의 사연이 알려지면서 더욱 안타깝게 하는데요. 가족 여행이 많았던 것 같은데요?
<질문 13>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최근 해외 사고론 유례없는 규모라 밝혔는데요. 어젯밤 11시 반쯤 헝가리로 출국했죠? 사망자 신원 확인 위해 지문 감식반 파견도 추진 중이라고 하더라고요. 정부의 대응은 잘 이루어지고 있다고 봐도 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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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출연 : 이종훈 시사평론가·정운채 전 해군 해난구조대장>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 유람선 침몰 사고의 실종자 수색 작업이 사흘째 이어지고 있지만 아직 추가 구조 소식은 들려오지 않고 있습니다.
사고자 가족들은 속속 현지로 출발하고 있습니다.
사고 경위를 조사 중에 있는 현지 경찰은 유람선을 추돌한 뒤 별다른 구호조치 없이 운항을 계속한 크루즈선의 선장을 구금했다고 밝혔는데요.
관련 내용들, 이종훈 시사평론가, 정운채 전 해군 해난구조대장과 짚어보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질문 1> 안타깝게도 밤사이 추가 구조자 소식은 들리지 않았습니다. 현재까지 구조자 7명, 사망자 7명, 실종자 19명 숫자는 그대인데요. 사망자 2명의 신원만 확인한 것 외 다른 소식은 아직 없습니다.
<질문 1-1> 어제 수습 초기 단계에서 외교부와 여행사가 사고가 난 유람선의 탑승객 수를 놓고 혼선을 좀 빚었는데요. 사실 몇 명이 타고 있었는가는 실종자 수색에 지침이 되는 거라 굉장히 중요한 건데, 오후까지도 계속 말이 엇갈렸어요.
<질문 2> 지금부터는 사고 경위를 자세히 살펴보죠. 외교부와 여행사 측이 전한 사고 경위, 그리고 현지 경찰이 공개한 CCTV 영상을 보면 대형 크루즈선이 한국인이 타고 있던 유람선 후미를 들이받았습니다. 생존자들의 증언도 두 차례 추돌 후 순식간에 침몰했다고 하는데 배가 부딪칠 거라곤 상상도 못했다 하더라고요?
<질문 2-1> 같은 방향으로 가다가 갑자기 유람선이 방향을 틀며 충돌하게 되는데요. 현지 항해 전문가의 말처럼 인재로 봐야하는 것 아닌가요?
<질문 3> 당시 비도 오고 기상이 좋지 않았어요. 현지 유람선 업체들이 모두 정상적으로 운항했다고는 하지만 무리하게 운행하다 사고를 당한 게 아니냐는 지적이 있습니다. 야간 운항 또 우천시, 표준 항해 매뉴얼 같은 게 있나요?
<질문 4> 사고 선박이 너무 오래되 그런 것 아니냐는 지적도 있어요. 선체가 오래되면 피해도 커지나요?
<질문 4-1> 충돌 시점에 당시 관광객들이 어디에 머물고 있었는지에 따라서도 피해 정도 달라지지 않습니까? 지금 보면 갑판에 있던 분들이 튕겨져 나와 구조된 듯 보입니다.
<질문 5> 지금 구명조끼 이야기도 계속해서 나오고 있는데요. 외교부에 따르면 사고 당시 유람선에 있던 한국인 관광객들은 구명조끼를 입지 않은 상태였다고 해요. 과거 유람선 이용자들도 안전사고 대비 교육조차 없었다고 하는데, 안전조치가 너무나도 미흡했던 것 같아요.
<질문 6> 사고가 났을 때 가장 중요한 것이 바로 골든타임인데요. 현지 기상 악화로 인해 골든타임을 놓친 건 아닌가 싶은 생각도 듭니다. 주말까지도 다뉴브강 수위가 계속 상승할 거라고 하던데요. 지금은 어떤 구조 활동이 벌어지고 있을까요?
<질문 7> 어제 문재인 대통령도 헝가리 총리와 전화통화로 적극적인 대응을 요구했고, 주헝가리 대사도 인양하게 되면 선내 수색을 우선적으로 해달라고 요구했는데요. 조심스럽지만 에어포켓이 형성 되서 실종자들이 선체에 갇혀있을 가능성도 예상해볼 수 있을까요?
<질문 8> 현지방송에서 강의 수온이 10~15도 정도로 낮다고 하는데요. 사고가 난지 거의 30시간이 지났습니다. 실종자들이 살아있다 하더라도 저체온증이 왔을 거 같아요. 사람에 따라 얼마나 버틸 수 있나요?
<질문 9> 지금 수색 범위를 다뉴브강 하류 30km지점까지 확대했다고 하는데요. 다뷰느강의 유량이 실종자들이 평상시보다 두 배나 된다고 해요. 강물에 떠내려가 어딘가 표류해 있을 가능성도 있을까요?
<질문 10> 원래 어제 헝가리 당국이 유람선을 인양하겠다고 밝혔다가 현지 여건상 잠수 작업을 하기에 위험하다는 판단을 내려 실제 인양까지는 시간이 꽤 걸린다고 하던데요. 인양 방법이나 시점도 중요할 것 같아요. 해난구조 전문가로서 어떻게 생각하세요?
<질문 11> 우리 정부도 신속대응팀을 헝가리로 급파했습니다. 소방청 잠수요원이 국제구조대로 파견되는 게 이번이 처음이라고요? 세월호 참사 당시 수색 활동에 참여했던 잠수요원들이라고 하더라고요. 가서 어떤 활동을 하게 될까요?
<질문 12> 오늘 새벽 1시에 피해자 가족들 일부가 먼저 헝가리로 떠났습니다. 순차적으로 모두 출국할 예정인데요. 피해자 가족들의 사연이 알려지면서 더욱 안타깝게 하는데요. 가족 여행이 많았던 것 같은데요?
<질문 13>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최근 해외 사고론 유례없는 규모라 밝혔는데요. 어젯밤 11시 반쯤 헝가리로 출국했죠? 사망자 신원 확인 위해 지문 감식반 파견도 추진 중이라고 하더라고요. 정부의 대응은 잘 이루어지고 있다고 봐도 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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