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포커스] 북러회담 이후 비핵화 협상 '다자체제' 전환하나?
<출연 : 이인배 협력안보연구원장>
북한이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러시아 방문 전 과정을 담은 기록영화를 내보내며 북러회담의 성과를 대대적으로 선전했습니다.
북러정상 회담에서 6자회담이 언급되면서 비핵화 협상이 다자체제로 전환될지 관심입니다.
한편 북한의 참석 없이 반쪽 행사로 치러진 4.27 남북정상회담 1주년 행사에서 문재인 대통령은 영상 메시지를 통해 '숨고르기'를 언급했습니다.
관련된 내용들, 이인배 협력안보연구원장과 짚어보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질문 1> 지난 주 북러정상회담에 이목이 쏠렸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이 하노이 북미 협상 결렬 이후 첫 해외 정상과의 만남이었기 때문에 더 그랬는데요. 푸틴 대통령, 방중 결산 기자회견에서 어떤 새로운 계획을 논의하지 않았다고 했습니다. 시 주석에게는 정상회담 결과를 설명했다고 하죠.
<질문 1-1> 북한도 어제 김정은 위원장의 방러 전 과정을 담은 50분 분량의 기록영화를 방영하며 성과를 선전했는데요. 새로운 정세에서 획기전 전환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습니다. 북한은 소기의 목적을 달성했을까요? 아니면 김일성 주석을 연상케 하는 장면을 중간 중간 끼워 넣은 것 보면 방러 자체에 의미를 부여한 것으로 해석도 가능할 듯 합니다.
<질문 1-2> 그런데 김 위원장이 러시아 현지 시찰 일정을 취소하고 바로 북한으로 귀국했거든요. 지난 2월 하노이 회담 때가 연상이 되기도 했어요. 뭔가 의전 등 북한의 불만을 살말한 일이 생겼던 건 아닐까요?
<질문 1-3> 이번 북러 정상회담에서 가장 관심을 받았던 인물은 최선희 외무성 제1부상이었던 것 같습니다. 김정은 위원장 전용차량 옆자리에 동석했어요. 반면 그림자 수행했던 김여정 제1부부장 모습은 출발부터 도착할때까지 보이지 않았어요. 어떤 사연이 있을까요?
<질문 2> 북러 회담 이후 비핵화 협상이 다자체제로 전환되는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옵니다. 푸틴 대통령이 체제 보장을 언급하며 6자회담 필요성을 강조했기 때문인데요.
<질문 2-1> 트럼프 대통령은 러중에 고맙다고 했는데 볼턴은 미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6자 회담은 미국이 선호하는 방식이 아니라며 선을 그었습니다. 북러 회담 이후 미국의 입장, 어떻게 보십니까?
<질문 3> 북한 비핵화 협상에 러시아가 들어올 경우 비핵화 방정식이 복잡해질 것이란 분석이 많습니다. 이번 북러회담으로 정체가 더 길어질 것 같은 모양샙니다. 미국도 서두르지 않을 듯 보입니다. 김정은 위원장이 시정연설에서 말한 연말까지는 이런 상태가 계속될까요?
<질문 3-1> 그렇다면 러시아 푸틴 대통령의 지지를 얻은 김 위원장, 나름의 성과를 얻었다고 판단했다면 김 위원장의 다음 행보는 어디가 될까요?
<질문 4> 북한은 대미라인의 주도권을 다시 외무성으로 옮기면서, 대남채널의 핵심인 통전부장까지 교체했습니다. 북미 협상 방식과 내용 달라질까요?
<질문 5> 지난 주말 판문점 선언 1주년이었는데요. 북한은 미국의 간섭을 비판하며 우리 정부에는 확실히 거리를 두는 모양샙니다. 북한이 우리 정부를 계속 압박하는 내용을 보면, 미국이 남북관계의 발목을 잡고 있으니 북미 관계에 상관없이 자기네 편을 들어달라는 겁니다. 특히 한미군사동맹에 대한 비난을 높이는 것 같아요. 북한의 의도는 뭔가요?
<질문 6> 판문점 선언 1주년 기념식이 우리 정부 단독으로 열렸습니다. 문재인 대통령도 영상 메시지를 통해 기다림을 강조하며 속도 조절 가능성을 내비쳤는데요. 판문점 선언 1주년 행사, 어떻게 보셨나요?
<질문 7> 이번 판문점 선언 1주년 영상 메시지에서 문재인 대통령도 '새로운 길'이라는 단어를 꺼냈는데요. 숨 가쁘게 돌아가고 있는 외교 정세 속 문 대통령의 고심도 매우 클 것 같습니다. 4차 남북정상회담에 대해 여전히 반응이 없는 것도 무척 답답한데요. 앞으로의 외교 정세, 어떻게 흘러가게 될지 향후 전망 부탁드립니다.
지금까지 이인배 협력안보연구원장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출연 : 이인배 협력안보연구원장>
북한이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러시아 방문 전 과정을 담은 기록영화를 내보내며 북러회담의 성과를 대대적으로 선전했습니다.
북러정상 회담에서 6자회담이 언급되면서 비핵화 협상이 다자체제로 전환될지 관심입니다.
한편 북한의 참석 없이 반쪽 행사로 치러진 4.27 남북정상회담 1주년 행사에서 문재인 대통령은 영상 메시지를 통해 '숨고르기'를 언급했습니다.
관련된 내용들, 이인배 협력안보연구원장과 짚어보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질문 1> 지난 주 북러정상회담에 이목이 쏠렸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이 하노이 북미 협상 결렬 이후 첫 해외 정상과의 만남이었기 때문에 더 그랬는데요. 푸틴 대통령, 방중 결산 기자회견에서 어떤 새로운 계획을 논의하지 않았다고 했습니다. 시 주석에게는 정상회담 결과를 설명했다고 하죠.
<질문 1-1> 북한도 어제 김정은 위원장의 방러 전 과정을 담은 50분 분량의 기록영화를 방영하며 성과를 선전했는데요. 새로운 정세에서 획기전 전환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습니다. 북한은 소기의 목적을 달성했을까요? 아니면 김일성 주석을 연상케 하는 장면을 중간 중간 끼워 넣은 것 보면 방러 자체에 의미를 부여한 것으로 해석도 가능할 듯 합니다.
<질문 1-2> 그런데 김 위원장이 러시아 현지 시찰 일정을 취소하고 바로 북한으로 귀국했거든요. 지난 2월 하노이 회담 때가 연상이 되기도 했어요. 뭔가 의전 등 북한의 불만을 살말한 일이 생겼던 건 아닐까요?
<질문 1-3> 이번 북러 정상회담에서 가장 관심을 받았던 인물은 최선희 외무성 제1부상이었던 것 같습니다. 김정은 위원장 전용차량 옆자리에 동석했어요. 반면 그림자 수행했던 김여정 제1부부장 모습은 출발부터 도착할때까지 보이지 않았어요. 어떤 사연이 있을까요?
<질문 2> 북러 회담 이후 비핵화 협상이 다자체제로 전환되는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옵니다. 푸틴 대통령이 체제 보장을 언급하며 6자회담 필요성을 강조했기 때문인데요.
<질문 2-1> 트럼프 대통령은 러중에 고맙다고 했는데 볼턴은 미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6자 회담은 미국이 선호하는 방식이 아니라며 선을 그었습니다. 북러 회담 이후 미국의 입장, 어떻게 보십니까?
<질문 3> 북한 비핵화 협상에 러시아가 들어올 경우 비핵화 방정식이 복잡해질 것이란 분석이 많습니다. 이번 북러회담으로 정체가 더 길어질 것 같은 모양샙니다. 미국도 서두르지 않을 듯 보입니다. 김정은 위원장이 시정연설에서 말한 연말까지는 이런 상태가 계속될까요?
<질문 3-1> 그렇다면 러시아 푸틴 대통령의 지지를 얻은 김 위원장, 나름의 성과를 얻었다고 판단했다면 김 위원장의 다음 행보는 어디가 될까요?
<질문 4> 북한은 대미라인의 주도권을 다시 외무성으로 옮기면서, 대남채널의 핵심인 통전부장까지 교체했습니다. 북미 협상 방식과 내용 달라질까요?
<질문 5> 지난 주말 판문점 선언 1주년이었는데요. 북한은 미국의 간섭을 비판하며 우리 정부에는 확실히 거리를 두는 모양샙니다. 북한이 우리 정부를 계속 압박하는 내용을 보면, 미국이 남북관계의 발목을 잡고 있으니 북미 관계에 상관없이 자기네 편을 들어달라는 겁니다. 특히 한미군사동맹에 대한 비난을 높이는 것 같아요. 북한의 의도는 뭔가요?
<질문 6> 판문점 선언 1주년 기념식이 우리 정부 단독으로 열렸습니다. 문재인 대통령도 영상 메시지를 통해 기다림을 강조하며 속도 조절 가능성을 내비쳤는데요. 판문점 선언 1주년 행사, 어떻게 보셨나요?
<질문 7> 이번 판문점 선언 1주년 영상 메시지에서 문재인 대통령도 '새로운 길'이라는 단어를 꺼냈는데요. 숨 가쁘게 돌아가고 있는 외교 정세 속 문 대통령의 고심도 매우 클 것 같습니다. 4차 남북정상회담에 대해 여전히 반응이 없는 것도 무척 답답한데요. 앞으로의 외교 정세, 어떻게 흘러가게 될지 향후 전망 부탁드립니다.
지금까지 이인배 협력안보연구원장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당신이 담은 순간이 뉴스입니다!
- jebo23
- 라인 앱에서 'jebo23' 친구 추가
- jebo23@yna.co.kr
ⓒ연합뉴스TV,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