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중천 "성실히 임할 것"…진술 내용 주목

[뉴스리뷰]

[앵커]

김학의 전 법무차관 의혹의 핵심인물인 건설업자 윤중천 씨가 이틀 만에 검찰에 재소환돼 조사를 받았습니다.

윤 씨는 성실하게 수사에 임하겠다고 밝혀 주목됩니다.

김동욱 기자입니다.

[기자]

검찰 김학의 사건 수사단이 핵심인물인 건설업자 윤중천 씨를 재소환했습니다.

윤 씨는 지난주 구속영장 기각 후 한 차례 소환조사를 받는 과정에서 진술거부권을 행사해 2시간 만에 귀가했습니다.

이번엔 변호인을 대동해 출석했으며 조사실로 들어가기 전 취재진에게 수사에 성실하게 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윤중천 / 건설업자> "(김학의 전 차관에 관련해서 수사에 협조하겠다고 했는데 이 부분도 진술하실 겁니까?) 최대한 이번 수사에 성실하게 잘 임할 것입니다."

하지만 김학의 전 차관 동영상 의혹과 관련한 질문에는 답변을 하지 않았습니다.

<윤중천 / 건설업자> "(김학의 전 차관 성범죄 의혹 동영상 촬영한 것 인정하시나요?) ……"

수사단은 우선 윤 씨를 상대로 사기·알선수재 등 사업상 저지른 비리 혐의의 보강조사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새롭게 확보한 증거들을 토대로 김 전 차관의 성범죄·뇌물수수 의혹까지 광범위하게 캐물었습니다.

윤 씨는 진술거부를 하지 않고 꼬박꼬박 답변을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추가 사진 등 물증을 새롭게 확보했지만 김 전 차관 혐의 입증까지는 난관이 예상되며 이 과정에서 공소시효 문제도 해결해야 합니다.

수사단은 윤 씨를 몇 차례 더 불러 김 전 차관 관련 의혹을 캐물을 예정입니다.

연합뉴스TV 김동욱입니다.

dk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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