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윤중천 이번주 재소환…영장 재청구도 검토

[뉴스리뷰]

[앵커]

지난주 김학의 사건의 핵심 인물인 건설업자 윤중천 씨의 구속영장이 기각됐는데요.

검찰은 이번주 윤 씨를 다시 소환할 예정입니다.

보강수사를 통해 영장을 재청구하는 방안을 검토 중입니다.

김수강 기자입니다.

[기자]

건설업자 윤중천 씨의 구속영장이 기각되면서 난관에 부딪친 김학의 전 법무차관 비위 의혹 수사.

당초 윤 씨의 신병을 확보한 뒤 김 전 차관의 비위 수사로 나아가려 했던 수사 계획에 일단 차질이 불가피해졌습니다.

하지만 수사단은 윤 씨에 대한 보강조사를 통해 영장을 재청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수사단은 주말 동안 법원의 영장 기각 사유를 분석해 윤 씨의 개인 비리와 관련한 증거 보강에 수사력을 모으고 있습니다.

수사단 관계자는 "보강해야 할 수사가 많다"며 영장 재청구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릴 수 있음을 내비쳤습니다.

이를 위해 이번주 윤 씨를 다시 부를 방침입니다.

특히 수사단은 2012년 이후 윤 씨의 돈거래 내역을 들여다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일반 뇌물죄의 공소시효가 7년인 점을 고려해 아직 처벌이 가능한 시점인 2012년을 전후해 자금 흐름을 추적하는 겁니다.

윤 씨의 자금거래 내역을 추적하는 과정에서 김 전 차관의 뇌물수수 정황이 드러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한편 수사단은 윤 씨 진술 없이도 김 전 차관의 혐의를 입증할 수 있는 물증 확보 방법도 고심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검찰은 2012년 윤씨가 당시 광주 고검장이던 김 전 차관에게 사건 수사 무마를 청탁했다는 정황에 대해 들여다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연합뉴스TV 김수강입니다.

kimsook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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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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