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이미선 헌법재판관 임명…"공백 막아야"

[뉴스리뷰]

[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야당이 지명철회를 요구한 이미선 헌법재판관을 임명했습니다.

하루라도 헌법재판관의 공백이 생기면 안된다며 해외 순방지에서 전자결재 방식으로 임명안을 재가했습니다.

이재동 기자입니다.

[기자]

송부기한이던 목요일이 지나서도 국회는 두 헌법재판관 후보자들의 인사청문 경과보고서를 보내오지 않았습니다.

그러자 예고됐던대로 문재인 대통령은 이미선·문형배 두 헌법재판관의 임명안을 재가했습니다.

청와대는 문 대통령이 국빈방문 중인 우즈베키스탄에서 전자결재를 통해 두 헌법재판관의 임명안을 재가했다고 밝혔습니다.

결재는 현지시간으로 오전 8시 40분, 우리 시간으로 낮 12시 40분에 이뤄졌습니다.

헌법재판관의 공백이 하루라도 발생하는 것을 막기 위해서라고 청와대는 설명했습니다.

전임자인 서기석·조용호 재판관의 임기가 이미 끝난 만큼, 두 후보자를 오늘 임명하지 않으면 헌법재판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다는 겁니다.

여기에 주식투자 논란에 휩싸인 이 후보자 임명을 둘러싼 여론이 긍정적으로 돌아선 점이 임명 결정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입니다.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에 따르면 최근 이 후보자 임명에 '찬성한다'는 긍정여론은 약 15% 포인트 늘고 부정여론 10% 포인트 정도 줄었습니다.

주식 투자 논란에 대해 이 후보자가 충분히 해명을 한데다 보유한 주식을 전량 매각한 점이 여론 호전에 작용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연합뉴스TV 이재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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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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