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중앙아시아 비핵화 선례는 한반도에 교훈"

[뉴스리뷰]

[앵커]

우즈베키스탄을 국빈순방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중앙아시아식 비핵화에 주목했습니다.

핵을 폐기하고 경제적 지원을 받은 카자흐스탄의 사례를 참고하겠다는 뜻을 밝힌 것인데요.

자세한 내용은 타슈켄트에서 고일환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우즈벡 하원에서 연설을 한 문재인 대통령.

중앙아시아에서 한반도 평화프로세스를 진전시킬 영감을 얻는다고 밝혔습니다.

<문재인 / 대통령> "중앙아시아 비핵화 선례는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평화정착을 이루고자 하는 우리 정부에게도 교훈과 영감을 주고 있습니다."

문 대통령이 언급한 중앙아시아의 선례는 다음 방문국가인 카자흐스탄의 비핵화 과정입니다.

구 소련 해체 과정에서 핵보유국이 된 카자흐스탄은 미국과 러시아에 핵무기를 인도하고 경제적 지원을 받았습니다.

미국은 경제적 보상을 위해 연방예산도 투입했습니다.

자발적인 비핵화와 과감한 보상이란 사례는 북미간에도 적용될 수 있다는 분석입니다.

<문재인 / 대통령> "작년 12월, 한반도 남북의 철도는 국제사회로부터 지지와 축하를 받으며, 연결 착공식을 가졌습니다. 우리는 반드시 대륙을 통해 만나게 될 것입니다."

문 대통령은 남북철도 연결에 대한 의지도 보였습니다.

비핵화 이후 남북철도 사업을 본격화하고 대륙으로 연결하겠다는 이야기였습니다.

그러나 문대통령은 남북정상회담 등 현안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문 대통령은 북미간 교착상태를 푸는 해법으로 중앙아시아식 비핵화를 거론했습니다.

중앙아시아식 해법이 한반도 상황에 맞춰 어떤식으로 구체화될지 주목됩니다.

타슈켄트에서 연합뉴스TV 고일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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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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