폼페이오, 한미정상회담 앞두고 '비핵화 원칙' 재확인

[뉴스리뷰]

[앵커]

한미 정상회담이 하루(11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이, 대북 외교의 목표는 FFVD, 즉 완전하게 검증된 비핵화라는 원칙을 거듭 밝혔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을 향해서도 이례적으로 "폭군"이라고 지칭했습니다.

워싱턴에서 윤석이 특파원 입니다.

[기자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은 대북외교의 목표는 '최종적이고 완전하게 검증된 비핵화' 즉 FFVD라는 점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폼페이오 장관은 9일 미 상원 세출위원회에 출석해 "북한에 대한 강력한 제재를 부과하기 위한 국제적 공조를 구축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마이크 폼페이오 / 미국 국무장관> "성과는 완전하게 검증된 한반도와 더 큰 평화, 재래식 수단의 위험 감소 입니다. 또한 북한 주민들을 위한 더 밝은 미래 입니다."

북한 재래식 무기의 위험 감소를 언급한 폼페이오 장관은 김정은 위원장을 향해서도 '폭군', '독재자'라고 지칭했습니다.

<마이크 폼페이오 / 미국 국무장관> "(북한의 지도자 김정은에 대해서도 마두로와 같이 묘사하는 데 동의합니까?) "물론입니다. 그렇게 말해왔습니다. 그들을 폭군, 독재자라고 부를 수 있습니다."

베네수엘라 마두로 대통령 등을 함께 포함한 언급이지만 '외교적 해법'을 강조해온 폼페이오 장관의 발언으로는 이례적이란 평가입니다.

지난 하노이 정상회담 결렬 이후 미국내에서 대북 회의론이 확산하는 분위기와 무관치 않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폼페이오 장관은 다만 "북한 주민의 더 밝은 미래" 역시 대북 외교의 목표라고 밝히면서 북한의 결단에 경제적 보상이 뒤따를 것이란 점도 분명히 했습니다.

대북 제재 완화와 관련해서는 폼페이오 장관 등 미 행정부의 변화된 입장이 감지되지 않고 있는 가운데 이번주 한미정상회담에서 정상간 절충점을 찾을 수 있을 지 주목됩니다.

워싱턴에서 연합뉴스TV 윤석이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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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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