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포커스] 문 대통령, 오늘 미국으로 출국…북미협상 동력 살리기

<출연 : 정대진 아주대 통일연구소 교수ㆍ신범철 아산정책연구원>

문재인 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을 위해 오늘 미국으로 출국합니다.

북미회담이 끝난 뒤 처음으로 트럼프 대통령을 만나는 자리로 북미대화 동력을 살릴지 주목됩니다.

한미정상이 만나는 날 북한에서는 '김정은 체제 2기' 시작을 의미하는 최고인민회의가 열립니다.

김 위원장이 '국가원수'로 공식 등극할 가능성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관련 내용들, 정대진 아주대 통일연구소 교수, 신범철 아산정책연구원 안보통일센터장와 짚어보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질문 1> 한미 정상 하노이 북미정상회담 결렬 후 첫 회담을 하는데요. 1박3일간의 짧은 일정의 공식 실무방무인데, 교착 상태에 빠진 북미 간 비핵화 협상에 유의미한 성과를 기대할 수 있을까요? 대화 동력을 살리는게 가장 큰 목표겠죠.

<질문 1-1> 김정숙 여사는 도착 다음날 멜라니아 여사와 단독 오찬이 잡혀 있습니다. 영부인끼리만 일대일 오찬을 하는게 흔치 않은 일 같은데 어떤 의미로 해석할 수 있을까요?

<질문 1-2> 지금까지는 미국은 '일괄타결론', 북한은 '단계론'을 주장하고 있는데, 접점을 찾기가 어려워 보입니다. 트럼프 대통령과 폼페이오 국무장관의 최근의 우호적 발언으로 만 보면 아직까지 최악의 상황은 아닌 듯 보여요.

<질문 2> 그렇다면 궁금한 건, 문재인 대통령이 김정은 위원장의 의중을 얼마나 파악하고 있느냐 입니다. 일단 북한과의 공식적인 접촉은 없었거든요?

<질문 3> 하노이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김정은에게 건넨 '빅딜 문서'가 공개가 됐잖아요. 사실상 CVID,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불가역적인 비핵화였습니다. 이 문서 내용이 바뀌지 않는다면 김정은 위원장을 설득하긴 힘들지 않을까요.

<질문 3-1> 그런페 폼페이오 국무장관이 어제 상원 세출위 소위에 출석해 대북외교의 목표와 관련해 '최종적이고 완전하게 검증된 비핵화'(FFVD)와 재래식 수단의 위험 감소를 거론했습니다. 특히 재래식 수단의 위험 감소를 언급한 게 눈에 띕니다.

<질문 4> 미국의 한 전문가는 한국 비핵화 입장이 북한과 닮아간다고 비판하기도 했습니다. 한미 공조의 틈을 지적하고 나선 건데요. 우리가 원하는 남북경협 사업에 대한 미국 동의를 얻어낼 수 있을까요? 우리 정부 입장에선 한미공조를 견고히 하는 것도 매우 중요한 문제잖아요. 이 부분은 어떻게 생각하세요?

<질문 5> 4월 27일이면 판문점 선언 채택 1주년입니다. 만일 미국에서 좋은 성과를 거두고 온다면 남북회담이 조기에 열릴 수도 있을 것 같아요. 이달 말 남북정상회담하고, 5~6월엔 트럼프 방한을 추진한다는 얘기도 있더라고요. 남북회담을 한다고 하더라도 트럼프 의중은 어떤 방식으로 전달하게 될까요?

<질문 6> 한미정상회담과 북한 최고인민회의가 공교롭게도 같은 날입니다. 하지만 시차 때문에 북한 최고인민회의가 먼저 열리게 될 텐데요. 그래서 한·미 두 정상은 협상이 끝나기 전까지 대략적인 내용을 사전에 밝히지 않기로 했다고 합니다. 북한 역시 한미 회담 결과를 먼저 지켜본 뒤 입장을 발표할 가능성도 있다고 하는데요. 두 분은 어떻게 보시나요?

<질문 6-1> 김 위원장이 어제 노동당 정치국 확대회의를 지도한 자리에서 오늘 노동당 전원회의 소집를 결정했습니다. 과거 최고민민회의 전 했던 관행을 따른 것으로 보이는데요. 어제 회의에서 김 위원장이 "긴장된 정세 속에서 당의 새로운 전략적 노선을 철저히 관철해 나가야 한다"고 언급했다고 하는데요. 오늘과 내일 사이 어떤 대미 메시지가 나올 거라고 보세요?

<질문 6-2> 김 위원장이 이번 최고민민회의에서 헌법상 대외적으로 북한을 대표하는 국가수반으로 등극할지도 관심입니다. 노동신문은 어제 주핀란드 대사 신임장 제정 보도에서 김영남 명의 아닌 김정은의 인사 전달했다고 보도했어요.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당신이 담은 순간이 뉴스입니다!

ⓒ연합뉴스TV,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