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10일 방미…트럼프와 2시간 회담

[뉴스리뷰]

[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을 위해 내일(10일) 미국으로 출국합니다.

한미 두 정상은 120분간 머리를 맞대고 한반도 비핵화 해법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이재동 기자입니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하노이 북미회담이 끝난 뒤 처음으로 트럼프 대통령을 만납니다.

<문재인 / 대통령> "지금 우리는 한반도 평화프로세스의 진전을 위해 전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저는 내일 한미 정상회담을 위해 미국을 방문합니다. 북미 대화의 조속한 재개와 성과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문 대통령은 워싱턴에서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과 존 볼턴 국가안보보좌관 등 미국 정부의 대북 정책을 맡고있는 핵심 인사들을 차례로 접견합니다.

이어 한미 양 정상은 백악관에서 단독회담과 참모들이 배석하는 확대회담을 2시간 동안 이어갈 예정입니다.

문 대통령은 무엇보다 교착 상태에 빠진 북미 간 비핵화 협상의 실마리를 찾는데 주력할 전망입니다.

<김현종/ 국가안보실 2차장> "문 대통령의 이번 미국 방문은 톱다운식 접근을 지속하면서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 정착을 위한 구체적 방안을 모색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완전한 비핵화와 이를 달성하는 로드맵에 대해 한미 간 의견이 일치한다"며 "양 정상이 이번 회담에서 이를 재확인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구체적으론 3차 북미정상회담 추진 방안이 논의될 전망입니다.

다만 미국이 대북 제재에 대해 원칙론을 고수하고 있기 때문에 개성공단이나 금강산관광 재개 같은 대북 보상방안이 심도있게 논의될 가능성은 적다는 분석입니다.

한편 청와대는 올 상반기에 트럼프 대통령이 방한하는 문제도 논의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연합뉴스TV 이재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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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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