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장관 5명 임명장 수여…"능력 보여달라"

[뉴스리뷰]

[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김연철 통일부 장관을 포함한 5명의 신임 장관에게 임명장을 수여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험난한 인사청문 과정을 겪은 장관들에게 능력을 보여달라고 당부했습니다.

강민경 기자입니다.

[기자]

<문재인 / 대통령> "문재인 정부 중기를 함께 이끌어 갈 각부 장관으로 취임하시게 된 것을 축하드립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새로 임명된 2기 내각 장관 5명에 대한 임명장을 수여했습니다.

이미 임명안을 재가한 진영 행정안전부,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문성혁 해양수산부 장관과, 국회 인사청문 경과보고서가 채택되지 않은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김연철 통일부 장관이 임명장을 받았습니다.

<문재인 / 대통령> "아주 험난한 인사청문회 과정을 겪은 만큼 이를 통해서 행정 능력, 정책 능력을 잘 보여주시기를 당부 드립니다."

문 대통령은 특히 김연철 장관에게 "남·북·미의 선순환 관계 구축을 위해 노력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박영선 장관에게는 " 중소기업, 벤처기업의 고충을 누구보다 잘 아는만큼 대한민국 경제를 살려달라"고 부탁했습니다.

<박영선 /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매우 엄중한 시기에 대통령님께서 중책을 맡겨 주셔서 매우 어깨가 무겁습니다."

문 대통령이 청문보고서 채택 시한이 지나자마자 두 장관을 임명한 건 인사 문제를 한시라도 빨리 매듭짓고,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에 집중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됩니다.

다만 정부의 입장에서 야권의 반발을 무시할수만은 없는 상황.

이에 따라 문 대통령이 외교 일정을 마친 이번달 말쯤, 여야정협의체를 재가동해 정국 안정을 모색할 가능성이 제기됩니다.

연합뉴스TV 강민경입니다.

km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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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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