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3차북미회담 진행할 준비"…성사조건ㆍ시기는

[뉴스리뷰]

[앵커]

미국이 3차 북미 정상회담에 대한 의지를 명확히 하고 있습니다.

북미 3차 정상회담의 성사여부와 개략적인 시간표는 이번달 몰려있는 남북미 '정치·외교 이벤트'에 따라 결정될 것이란 관측입니다.

박현우 기자입니다.

[기자]

'수개월 내 북미 정상이 만나길 희망한다'는 폼페이오 장관의 발언을 미 국무부가 재확인 했습니다.

<로버트 팔라디노 / 미 국무부 부대변인> "폼페이오 장관은 기본적으로 미국은 (3차 북미정상회담을)진행해 나갈 준비가 돼 있다는 걸 분명히 한 것…"

하노이 회담 결렬 직후부터, 줄곧 '대화 의지'를 밝혀왔던 미국이 최근 입장을 구체화·명확화하고 있다는 평가입니다.

이같은 분위기는 미국 내 '정치 일정'과도 무관치 않습니다.

<박원곤 / 한동대 교수> "하반기부터는 대선 준비 국면이 시작되기 때문에, 북미 대화 모멘텀을 잃지 않으려면 그 전에 '톱다운식 대화'를 재개해야 한다는 판단…"

북미 3차 정상회담의 상반기 중 개최가 물리적으로 불가능한 건 아닙니다.

관건은 이번달 집중돼 있는 남북미의 '정치·외교 이벤트'.

<신범철 / 아산정책연구원 안보통일센터장> "이번 한미 정상회담에서 새로운 로드맵을 만들 수 있다면 이를 바탕으로 남북정상회담을 개최해서 북한을 견인하고 다시 북미 정상회담으로 이어갈 수 있어…"

한미 간 조율된 결과를 바탕으로 4·27 남북 정상회담 1주년을 전후로 남북 정상 간 회담이 이뤄진다면, 6·12 1차 북미정상회담 1주년 전후로 북미 정상 간 3번째 만남도 가시화 할 수 있다는 관측입니다.

연합뉴스TV 박현우입니다.

hw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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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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