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3 보궐선거] 창원 성산의 선택은?…향후 정국 영향 주목

[앵커]

4·3 보궐선거 투표가 막바지에 다다랐습니다.

이제 투표 종료까지 한 시간 정도밖에 남지 않았는데요.

국회의원 선거가 있는 창원성산 투표소 연결해 현재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최덕재 기자.

[기자]

네. 창원성산 투표소가 마련된 유목초등학교 체육관에 나와있습니다.

오늘 하루종일 다소 쌀쌀하지만 화창한 날씨 속에 투표는 순조롭게 진행됐습니다.

다만 처음 투표가 진행된 오전 6시, 그리고 점심 시간을 제외하고는 지금 보시는 것처럼 다소 한산한 모습이었습니다.

창원 성산의 선거인 수는 18만 3천 명이 조금 넘는데 오후 6시 기준으로 8만 명 가까이이 투표해 투표율은 43.2%를 기록했습니다.

이 수치는 지난주 실시된 사전투표율 14.53%을 합산한 것인데요.

사전투표율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한 만큼 예상보다 높은 투표율이 나올 것이라는 기대감도 있었지만 투표율이 오후부터 낮은 흐름을 보이면서 50%를 넘지 못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2017년 4·12 재보선 당시 경북 상주·의성·군위·청송 선거구 1곳에서만 치러진 국회의원 재선거 투표율은 45%였습니다.

다만 이번 선거는 평일에 치러지고 있는 만큼 퇴근 시간이 가까워지면서 투표율이 반등할 것이라는 기대감도 있습니다.

이곳 창원 성산은 정의당 노회찬 전 의원의 사망으로 보궐선거가 치러지는 곳으로 자유한국당 강기윤, 바른미래당 이재환, 정의당 여영국, 민중당 손석형, 대한애국당 진순정, 무소속 김종서 후보가 경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민주당과 단일화를 이룬 정의당 여영국 후보는 '노회찬 정신'을 앞세워 지역구 사수를 노리고 있고 지난 총선에서 낙선한 한국당 강기윤 후보는 재기 의지를 다지고 있습니다.

선관위는 밤 10시가 지나면 당선자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진보 정치 1번지'라 불리는 이곳 창원 성산에서의 투표율과 투표 결과가 내년 총선 등 향후 정국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에도 벌써부터 관심이 모입니다.

지금까지 창원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당신이 담은 순간이 뉴스입니다!

ⓒ연합뉴스TV,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