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포커스] '대사관 사건' 침묵 깬 북한…북미협상 변수 될까?
<출연 : 북한대학원대학교 양무진 교수>
북한이 지난 2월 스페인 주재 대사관 습격 사건 발생 후 37일 만에 처음으로 공식반응을 내놓았습니다.
미국 언론은 이 사건을 자신들이 저질렀다는 자유조선의 주장처럼 미 연방수사국이 탈취한 자료를 입수한 것이 맞다고 보도했습니다.
한편 문 대통령은 이달 11일 트럼프 대통령과 워싱턴에서 만나 북미협상 교착 상태 타개에 나섭니다.
관련 내용들, 양무진 북한대학원대학교 교수와 잠시 짚어보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질문 1> 먼저 지난 2월 있었던 스페인 주재 북한 대사관 습격 사건 이야기를 좀 해보겠습니다. 오늘 보도에 따르면 스페인 법원의 수사 결과 에이드리언 홍 창 일행이 대사관 습격 8개월 전 스페인 입국해 사전 답사를 하고 범행 보름 전 입국해 북한 대사관 인근 호텔에 투숙하는 등 사전에 철저히 범행을 준비했다고 합니다. 또 마침 미 NBC방송은 FBI가 탈취한 자료를 넘겨받았다고 보도했습니다. 도대체 무엇을 빼내 간 것일까요?
<질문 2> 북한은 이 사건과 관련해 사건 발생 37일 만인 어제 공식반응을 내놓았는데 엄중한 테러 행위라 규정했습니다. 이제야 뒤늦게 공식반응을 내놓은 이유, 무엇이라고 보세요?
<질문 2-1> 예전의 북한이라면 미국의 소행이라며 펄쩍 뛸 만 한데 북한 외무성 대변인은 "스페인 당국이 국제법에 따라 공정하게 처리하기를 바란다" 이런 입장을 내놨는데요. 형식도 수위가 낮은 외무성 대변인 문답 형식이었는데요. 북한의 속내는 무엇일까요?
<질문 3> 지난 주말 미국에서 하노이 담판을 결렬로 몰고 간 '빅딜 문서'를 공개됐는데요. 사실상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불가역적인 비핵화, 다시 말해 CVID 요구가 담겼다는 평가입니다. 그야말로 모든 것을 포기하라는 그런 의미인데요. 북한 입장에서는 수차례 거절한 내용이라 김정은 위원장, 무척 모욕적이었을 것이라는 생각도 듭니다.
<질문 4> 그렇기 때문에 앞으로 우리 정부의 역할이 더 중요해진 것 같은데요. 문 대통령이 다음 주 트럼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위해 미국 워싱턴으로 날아갑니다. 우리 정부는 '굿 이너프 딜' 구상을 밝혔는데요. 우리말로 하면 '충분히 좋은 합의'라고 할 수 있는데 북미 두 나라에 모두 좋은 합의를 이끈다! 듣기는 좋겠지만 미국은 강력한 '빅딜'을 원하고 있거든요? 절충점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 보세요?
<질문 4-1> 문 대통령이 북한에 대한 상응조치로 일부 제재를 해제하되 북한이 약속한 비핵화 조치가 이행되지 않을 경우 기존 제재를 복원시키거나 더 강력한 제재를 도입하는 '스냅백 카드'를 제안할 것으로 보인다는 예측도 있던데요. 이것에 대해서는 어떻게 보세요? 지금 미국이 워낙 강력한 '빅딜'을 내놓은 상태지 않습니까?
<질문 5> 문 대통령이 트럼프 대통령을 만나고 온 뒤 남북 정상회담도 열릴 것이라 보시는지요? 좋은 성과를 가지고 온다면 빠른 시일 내에 남북 정상회담도 열릴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도 드는데 북한은 지금 남북 대화에 소극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거든요? 대북특사 이야기도 나오고 있기는 한데, 어떻게 보세요?
<질문 6> 김정은 위원장이 이르면 4월 중에 러시아를 방문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는데 북러 정상회담, 어떤 의미라고 해석해야 할까요?
<질문 6-1> 우연히도 한미 정상이 만나는 4월 11일이 북한의 최고인민회의 1차 회의가 열리는 날입니다. 김정은 위원장으로서는 '김정은 2기'의 출범을 공식 선언하는 자리라 굉장히 중요한 날인데요. 김정은, 어떤 메시지 내놓을 것이라 보시는지요?
지금까지 양무진 북한대학원대학교 교수였습니다.
감사합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출연 : 북한대학원대학교 양무진 교수>
북한이 지난 2월 스페인 주재 대사관 습격 사건 발생 후 37일 만에 처음으로 공식반응을 내놓았습니다.
미국 언론은 이 사건을 자신들이 저질렀다는 자유조선의 주장처럼 미 연방수사국이 탈취한 자료를 입수한 것이 맞다고 보도했습니다.
한편 문 대통령은 이달 11일 트럼프 대통령과 워싱턴에서 만나 북미협상 교착 상태 타개에 나섭니다.
관련 내용들, 양무진 북한대학원대학교 교수와 잠시 짚어보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질문 1> 먼저 지난 2월 있었던 스페인 주재 북한 대사관 습격 사건 이야기를 좀 해보겠습니다. 오늘 보도에 따르면 스페인 법원의 수사 결과 에이드리언 홍 창 일행이 대사관 습격 8개월 전 스페인 입국해 사전 답사를 하고 범행 보름 전 입국해 북한 대사관 인근 호텔에 투숙하는 등 사전에 철저히 범행을 준비했다고 합니다. 또 마침 미 NBC방송은 FBI가 탈취한 자료를 넘겨받았다고 보도했습니다. 도대체 무엇을 빼내 간 것일까요?
<질문 2> 북한은 이 사건과 관련해 사건 발생 37일 만인 어제 공식반응을 내놓았는데 엄중한 테러 행위라 규정했습니다. 이제야 뒤늦게 공식반응을 내놓은 이유, 무엇이라고 보세요?
<질문 2-1> 예전의 북한이라면 미국의 소행이라며 펄쩍 뛸 만 한데 북한 외무성 대변인은 "스페인 당국이 국제법에 따라 공정하게 처리하기를 바란다" 이런 입장을 내놨는데요. 형식도 수위가 낮은 외무성 대변인 문답 형식이었는데요. 북한의 속내는 무엇일까요?
<질문 3> 지난 주말 미국에서 하노이 담판을 결렬로 몰고 간 '빅딜 문서'를 공개됐는데요. 사실상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불가역적인 비핵화, 다시 말해 CVID 요구가 담겼다는 평가입니다. 그야말로 모든 것을 포기하라는 그런 의미인데요. 북한 입장에서는 수차례 거절한 내용이라 김정은 위원장, 무척 모욕적이었을 것이라는 생각도 듭니다.
<질문 4> 그렇기 때문에 앞으로 우리 정부의 역할이 더 중요해진 것 같은데요. 문 대통령이 다음 주 트럼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위해 미국 워싱턴으로 날아갑니다. 우리 정부는 '굿 이너프 딜' 구상을 밝혔는데요. 우리말로 하면 '충분히 좋은 합의'라고 할 수 있는데 북미 두 나라에 모두 좋은 합의를 이끈다! 듣기는 좋겠지만 미국은 강력한 '빅딜'을 원하고 있거든요? 절충점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 보세요?
<질문 4-1> 문 대통령이 북한에 대한 상응조치로 일부 제재를 해제하되 북한이 약속한 비핵화 조치가 이행되지 않을 경우 기존 제재를 복원시키거나 더 강력한 제재를 도입하는 '스냅백 카드'를 제안할 것으로 보인다는 예측도 있던데요. 이것에 대해서는 어떻게 보세요? 지금 미국이 워낙 강력한 '빅딜'을 내놓은 상태지 않습니까?
<질문 5> 문 대통령이 트럼프 대통령을 만나고 온 뒤 남북 정상회담도 열릴 것이라 보시는지요? 좋은 성과를 가지고 온다면 빠른 시일 내에 남북 정상회담도 열릴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도 드는데 북한은 지금 남북 대화에 소극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거든요? 대북특사 이야기도 나오고 있기는 한데, 어떻게 보세요?
<질문 6> 김정은 위원장이 이르면 4월 중에 러시아를 방문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는데 북러 정상회담, 어떤 의미라고 해석해야 할까요?
<질문 6-1> 우연히도 한미 정상이 만나는 4월 11일이 북한의 최고인민회의 1차 회의가 열리는 날입니다. 김정은 위원장으로서는 '김정은 2기'의 출범을 공식 선언하는 자리라 굉장히 중요한 날인데요. 김정은, 어떤 메시지 내놓을 것이라 보시는지요?
지금까지 양무진 북한대학원대학교 교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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