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포커스] 정준영 등 무더기 영장심사…버닝썬 수사 분수령

<출연 : 염건웅 유원대 경찰소방행정학부 교수ㆍ윤나리 변호사>

불법 영상물 촬영 유포 혐의를 받고 있는 가수 정준영 씨가 잠시 후 10시 반 영장실질심사를 받습니다.

영장이 발부 될 경우 이번 사건의 중대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청담동 주식부자' 이희진 씨의 부모를 살해한 혐의를 받는 주요 피의자 김 모 씨가 구속됐습니다.

김 씨는 범행 며칠후 이씨의 동생을 만났다고 합니다.

관련 내용들, 염건웅 유원대 경찰소방행정학부 교수, 윤나리 변호사와 짚어보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질문 1> 오전 10시 반에 정준영 씨에 대한 영장실질심사가 열립니다. 정준영 씨가 저지른 행위가 구속 사유에 해당된다고 보시는지요?

<질문 1-1> 정준영 씨는 이번 사건의 핵심 피의자 중 한 명으로 구속영장이 기각될 경우 경찰 수사에도 타격이 클 것 같은데요. 그래서인지 지금 또 다른 혐의들, 성매매라든지, 경찰 유착 의혹들도 얘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경찰이 두차례 조사에서 이 부분에 대한 증거를 확보했을까요?

<질문 1-2> 정준영 씨가 받고 있는 혐의가 중한데요. 나중에 재판에서 유죄로 인정될 경우 형량은 어떻게 되나요?

<질문 2> 버닝썬 사태의 발단이 된 김상교 씨의 폭행을 두고 여전히 진실 공방이 치열합니다. 오늘 김상교 씨를 폭행한 버닝썬 이사 장 모 씨에 대한 영장심사도 진행이 되는데요. 인권위가 김상교 씨를 현행범 체포한 것을 인권침해로 봤기 때문에 경찰 입장에선 입지가 더 좁아진 상황이에요. 인권위 발표에 대한 경찰의 공식 입장이 나왔나요?

<질문 2-1> 만일 오늘 김상교 씨를 폭행한 버닝썬 이사 장 모 씨가 구속이 되면, 김상교 씨의 주장이 허위가 아니라는 건데 그렇다면 김상교씨를 고소한 경찰관들은 어떻게 되는 건가요?

<질문 3> 클럽 버닝썬 이문호 공동대표의 마약혐의에 대한 구속영장이 법원에서 기각이 되면서 경찰 수사에 차질이 생기는 것 아니냐는 의견들이 많았는데요. 경찰이 구속영장을 재신청할 방침이라고요? 혐의를 입증할 추가 증거나 증인을 찾지 않으면 재신청은 의미가 없을 듯 한데요.

<질문 4> 경찰 유착과 관련해 핵심 인물로 꼽히고 있는 윤 총경 이야기 좀 해보겠습니다. 처음엔 윤 총경, 유리홀딩스 대표 유인석, 가수 최종훈, 승리가 골프를 치고, 밥을 먹었다는 정도만 나왔는데요. 이젠 윤 총경의 부인까지 청탁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유인석 씨의 부인인 배우 박한별 씨도 윤총경 부부와 골프를 친 사실이 알려지면서 참고인 조사를 받는다고 하는데요. 경찰 간부 부부와 친분이 있는 연예인들과의 교류로만 보기엔 미심쩍은 부분이 많습니다.

<질문 4-1> 경찰은 유착 의혹과 관련 현직 경찰관 최소 7명 이상을 내사 중이라고 합니다. 경찰이 이번 사건 수사 인력을 대폭 늘렸는데요. 제식구 감싸기 의혹을 씻을 수 있는 수사 결과를 내놓을 수 있을까요?

<질문 5> 가수 승리 씨도 성접대 의혹에서 시작해 지금은 해외 원정 도박, 마약 투여 의혹까지 매일 구체적인 의혹이 드러나고 있습니다. 친구끼리 허세를 부른 거다, 저런 놈들이랑 어울리지 말았어야 했다는 등 언론에 심경 고백을 했는데요. 어떻게든 구속을 막아보려는 의도인가요?

<질문 5-1> 승리가 도피성 입대 논란이 있자 입영 연기를 신청했는데요. 일단 병무청이 3개월 후 재결정하기로 승리의 입영연기원을 허가했습니다. 그렇다면 3개월이면 승리의 의혹을 다 밝힐 수 있을 것인가? 만일 그 전에 구속이 된다면 재판이 끝날 때까지 입대가 연기가 되는 건가요?

<질문 6> 이번엔 다른 사건 하나 더 이야기 해보겠습니다. '청담동 주식부자' 이희진 씨의 부모를 살해한 혐의를 받는 피의자가 어제 구속이 됐습니다. 주범격인 이 피의자는 자신이 아니라 공범들이 부모를 죽였다고 하고 있어요. 억울하다고 하는데, 어떻게 보세요? 달아난 공범, 붙잡힌 피의자, 누가 주범이라고 보세요?

<질문 7> 사건을 굉장히 치밀하게 준비한 것 같으면서도 어딘가 모르게 의심쩍은 부분이 많은데요. 경찰에 따르면 피의자 김 씨는 미국에서 8년 동안 유학을 했고, 전과는 없었다고 합니다. 일단 김 씨는 이희진 씨 부친의 권유로 주식에 투자했다 돈을 모두 잃었다고 주장하고 있는데요. 이걸 보면 돈을 노린 살인이 아닐까 싶어요. 지금까지 밝혀진 내용으로 봤을 때, 피의자의 범행 동기 뭐라고 보세요?

<질문 7-1> 어제 한 보도에 따르면 피의자 김 씨가 범행 후 이희진 씨의 동생을 만났다고 하는데, 그건 무슨 얘긴가요?

<질문 8> 지금 5억 원의 행방도 묘연한데요. 피의자는 5억 중 3억은 도망간 공범 3명이 가져갔다고 하고, 본인이 가지고 있던 1천800만원은 경찰이 회수를 했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나머지 돈은 어디로 갔는지 그것에 대해서도 함구하고 있어요. 돈의 출처를 찾기 위해서는 어떤 수사를 해야 할까요? 돈의 흐름을 따라가다 보면 공범들도 찾아낼 수 있을까요?

지금까지 염건웅 유원대 경찰소방행정학부 교수, 윤나리 변호사였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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