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포커스] 차태현ㆍ김준호, 내기골프 의혹 인정…활동 중단

<출연 : 김성수 시사평론가ㆍ강신업 변호사>

버닝썬 사태로 시작된 '승리게이트'가 가수 정준영의 성관계 동영상 유포를 거쳐 '정준영 쇼크'로 진화하고 있습니다.

한 정준영의 휴대전화에서 같은 프로그램에 출연하던 차태현 씨와 김준호 씨의 내기 골프가 언급되면서 둘 모두 방송에서 하차했습니다.

한편 대검 과거사 진상조사단의 활동 시한이 이달말로 다가오면서 '김학의 별장 성접대 의혹'과 고(故)장자연 씨 사건의 진실이 묻힐 가능성 커지고 있는데요.

관련 내용들, 김성수 시사평론가, 강신업 변호사와 짚어보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질문 1> '정준영 카톡방'에서 또 하나의 사건이 터져나왔습니다. 정준영 씨가 출연하던 '1박 2일' 프로그램에 함께 출연 중인 차태현, 김준호 씨가 해외 내기 골프 의혹으로 모든 방송 하차를 선언했는데요. 이건 어떻게 알려지게 된 건가요?

<질문 1-1> 재미삼아 했던 행동이었다, 그래서 게임 후 현장에서 돈을 돌려줬다고 했는데요. 그래도 도박죄가 성립되나요?

<질문 1-2> 그들이 있던 단톡방은 출연자와 피디도 가입해 있었다고 하는데요. 담당 피디가 알고도 방관한 모양새라 비판의 목소리가 큽니다. 제작진들도 책임을 통감하고 어제부터 방송 중단을 선언했는데요. 3년 전 정준영 씨 논란이 있었을 당시에도 3개월 만에 방송에 컴백해 논란이 있었거든요? 제작진들에게도 책임을 묻지 않을 수 없을 것 같습니다.

<질문 2> 정준영 씨는 경찰 조사 때 불법 영상 촬영에만 사용하는 일명 황금폰을 포함한 휴대전화 3대를 제출했다고 하는데요. 문제가 되고 있는 카톡방은 2015년과 2016년 사이에 있던 건데, 제출한 휴대폰에 당시 카톡 대화 원본이 없다면 증거물로서 가치가 없는 거 아닌가요? 당당히 휴대폰을 제출한 것이 오히려 의심이 되기도 합니다.

<질문 2-1> 경찰이 갖고 있는 카톡방이 원본이 아니다 보니 일일이 당사자들에게 확인하느라 시간을 다 보냈다고 합니다. 정준영 씨는 어제 비공개 소환 돼 2차로 밤샘 조사를 받았는데요. 경찰의 신병처리 어떻게 예상하세요?

<질문 3> 가수 정준영 씨가 공항에 입국한 게 지난주 화요일, 이틀 뒤 경찰에 출석했고, 그 다음날 주거지 압수수색에 들어갔습니다. 3년 전에도 같은 혐의로 논란이 됐을 때, 변호사에게 조언을 구했던 적이 있거든요? 그래서 경찰이 정준영 씨에게 시간을 벌어준 게 아니냐는 논란도 있습니다. 왜 공항에서 긴급체포를 하지 않은 걸까요?

<질문 4> 지난 주 경찰에서 16시간 조사를 마치고 나온 가수 승리는 25일로 예정된 입대를 미루겠다고 밝혔는데요. 오늘 연기 신청을 한다고 합니다. 입영 연기 여부를 두고도 의견이 분분하더라고요. 승리가 입영 연기 신청을 해도 병무청이 이를 받아들일지는 아직 알 수 없는 거죠?

<질문 5> 카톡방에 있던 인물 8명 중 연예인으로 알려진 인물은 4명. 그중 3명이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 조사를 받았고, 나머지 한 명인 이종현은 현재 군인 신분으로 최근 참고인으로 조사만 받았다고 합니다. 영상을 공유한 인물이 한꺼번에 공개된 것이 아니라 차례로 공개되고 있어 추가 연루자가 있을 것이라는 소문이 파다합니다. 영상 공유한 동료 연예인들이 더 있을 수도 있지 않을까요?

<질문 6> 가수 승리와 정준영, 유리홀딩스 유인석 대표 등이 참여한 단체 대화방에서 '경찰총장'으로 언급됐던 경찰청 윤 모 총경은 경찰조사에서 가수 승리와 유 대표와의 친분은 인정했지만 대가성 여부는 부인했습니다. 그런데 의문스러운 부분이요. 이 카톡방에서 대화가 이루어진 것이 3~4년 전인데요. 그 당시에 윤 총경은 경정(과장급)에 불과했다고 하는데 '경찰총장'이라고 착각하기에는 좀 이상하지 않나요?

<질문 6-1> 어젯밤 한 보도에 따르면 정준영 카톡방에 있던 멤버들 대부분이 윤 총경의 존재를 알고 있었다고 합니다. 윤 총경과 최종훈 씨 모두 청탁 의혹을 부인하고 있지만 오래전부터 서로 알고 지냈을 가능성만큼은 높지 않을까요?

<질문 7> 클럽 '버닝썬'과 경찰 간 유착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이 과거 버닝썬 관련 사건을 처리한 현직 경찰관을 피의자로 입건했습니다. 버닝썬 관련 사건에서 현직 경찰관이 피의자로 입건된 건 이번이 처음인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몸통 감추기, 꼬리 자르기라는 말이 계속 나오고 있습니다. 철저하게 수사를 하겠다고 했음에도 국민들은 경찰을 신뢰하지 않고 있는 것 같아요.

<질문 7-1> 권익위가 검찰에 수사의뢰한 승리 성접대 의혹과 경찰 유착 의혹에 관한 사건이 서울중앙지검에 배당됐는데요. 검찰은 일단 경찰의 수사를 지켜본 후 수사 착수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수사권 조정과 무관치 않아보이는데요. 경찰 유착 의혹이 눈덩이처럼 커지는 상황 속에서 의혹 당사자인 경찰에 수사를 맡겨도 의문을 갖고 있는 국민들이 많잖아요. 결국 검찰이 직접 수사하게 될까요?

<질문 8> 이번엔 검찰 수사를 의심해 볼 사건들입니다. 성 상납 의혹을 안고 스스로 목숨을 끊은 고 장자연 리스트 사건이 최근 재조명되고 있는데요. 최근 목격자로 알려진 윤지오씨는 단순 자살이 아니라고 주장합니다. 이 사건의 핵심은 뭐고 의문점은 뭔가요?

<질문 8-1> 장자연 사건이 2003년 3월에 일어난 일이었는데요. 지금 윤지오 씨는 공소시효 연장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이 사건은 성상납 의혹 관련 연루자들이 모두 무혐의 처분을 받고 끝난 사건인데요. 공소시효는 언제까지인가요?

<질문 9> '장자연 리스트' 사건 목격자로 알려진 배우 윤지오 씨에 대해 경찰이 신변 보호 중이라고 알려져 있는데요. 신변 보호 조치 대상자가 되면 24시간 경찰이 따라 다니나요? 윤지오씨가 신변에 위협을 느끼는 이유는 뭔가요?

<질문 10> 대검 과거사 진상조사단은 지난 주 법무부 검찰 과거사위원회에 활동 기한 연장을 요청했으나 하루 만에 '연장 불가' 의사를 분명히 했습니다. 대검찰청 진상조사단이 오늘 조사기간 연장을 다시 한 번 요청할 예정인데요. 과거사위원회 활동 연장해야 한다고 보시는지요?

지금까지 김성수 시사평론가, 강신업 변호사였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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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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