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포커스] '나경원 연설'에 격렬 대치…국회 공전 우려

<출연 : 더불어민주당 현근택 상근 부대변인ㆍ박정하 전 청와대 대변인>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의 교섭단체 대표 연설의 후폭풍이 만만치 않습니다.

민주당과 한국당이 상대 원내대표를 윤리위에 서로 제소하는 사상 초유의 일까지 벌어졌습니다.

김연철 통일부장관 후보자에 대해 야당이 송곳 검증을 예고하면서 오는 25일부터 시작될 국회 인사청문회 역시 한바탕 불꽃이 튈 것으로 보입니다.

현근택 더불어민주당 상근 부대변인, 박정하 전 청와대 대변인과 함께 정국 현안들 짚어보겠습니다.

두 분, 안녕하세요?

<질문 1> 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의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의 후폭풍이 상당합니다. 먼저 여당 쪽 조치부터 살펴보죠. 당일 긴급 의총에서 공언한대로 나경원 원내대표에 대한 징계안을 윤리위에 제출했습니다. 원내대표직 사퇴까지 요구하고 있는데요.

<질문 2> 한국당 역시 나경원 원내대표의 연설을 방해한 민주당 이해찬 대표와 홍영표 원내대표를 윤리위에 제소했습니다. 여야가 상대 당 지도부를 각각 윤리위에 제소하는 것은 사상초유의 일인데요. 한국당의 대응, 적절하다고 보세요?

<질문 2-1> 정국이 급랭하면서 두 당 모두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도 있습니다.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도 거대양당이라는 표현까지 쓰면서 민주당과 한국당을 강하게 몰아세웠는데요, 이번 사태에 한국당과 민주당 중 어느 당에 더 손실이 크다고 보세요?

<질문 3> 이런 가운데 자유한국당이 당 소속 국회의원을 비롯해서 일반 당원들에게 '품위 유지 및 단결'을 당부하는 공문을 발송했는데 "당내 갈등ㆍ분열을 초래해 당 결속을 저해하고 민심을 이탈케 하지 않음"이라는 협조사항 문구의 해석을 놓고 의견이 분분하다고 합니다. 두 분은 이 문구, 어떻게 해석하십니까?

<질문 4> 산적한 현안들을 해결하려면 여야가 정치력을 발휘해야 할 텐데요. 선거제 개편안 패스트트랙 처리나 대정부 질문, 인사청문회까지 앞으로 부딪힐 일이 너무 많은 것 같습니다. 이렇게 앙금이 있는 상황에서 국회 운영 제대로 될까요?

<질문 5> 선거제도 개편안 처리에 있어선 그나마 속도가 붙고 있는데요. 변수가 될 수도 있는 발언이 나왔습니다. 여야 4당이 최종안 합의를 약속한 상태에서 심상정 정계특위 위원장이 한국당이 선거제 개편에 참여한다면 한국당이 요구한 원포인트 개헌 논의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겠다는 의사를 피력했는데요. 한국당이 심 위원장의 제안을 받으리라 보십니까?

<질문 6> 25일부터 장관 후보자들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시작됩니다. 인사청문회에 임하는 야당의 각오가 매섭습니다. 정치인 출신 후보자들도 예외 없다는 분위기죠?

<질문 6-1> 야당은 특히 통일부 장관 내정자인 김연철 후보자에 대해서는 벌써부터 송곳검증을 벼르고 있는데요. 지명철회 이야기까지 들리네요?

<질문 7> 계속 답답한 이야기만 했으니 좀 밝은 이야기 해볼까요. 문재인 대통령이 손학규 대표가 제안한 '미세먼지 범사회적 기구' 구성에 동의하고 손 대표가 추천한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에게 위원장직을 맡아 줄 것을 요청했다고 하는데요. 반기문 전 총장, 문 대통령의 대선 라이벌이었던 분이잖아요. 제안을 수락한다면 정치적으로 의미가 크다고 보여 지는데요. 두 분은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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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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