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리ㆍ정준영 카톡' 원본 확보 총력…"추가범행 조사"

[뉴스리뷰]

[앵커]

경찰이 가수 정준영씨가 과거 휴대전화 복원을 맡겼던 디지털 포렌식업체를 압수수색하는 등 카카오톡 원본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드러난 범행 외에 추가 혐의점이 있는지 여부도 들여다볼 예정입니다.

황정현 기자입니다.

[기자]

경찰이 서울 강남의 한 디지털 포렌식업체에서 압수수색을 벌였습니다.

이 업체는 가수 정준영이 지난 2016년 휴대전화 복원을 맡겼던 곳입니다.

당시 정씨는 여자친구로부터 성관계 몰카를 촬영한 혐의로 고소 당했는데, 경찰이 휴대전화 임의제출을 요구하자 고장이 나 수리를 맡겼다며 거부한 바 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정씨가 최초로 맡겼던 곳이어서 가장 원본에 가까운 자료가 있다고 보고 디지털 포렌식한 자료를 확보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경찰이 카톡 원본 입수에 총력을 기울이는 건 현재 경찰이 확보한 자료가 제보자 측이 제출한 카카오톡 사본 일부이기 때문입니다.

앞서 제보자 측은 경찰에는 사본 일부를, 국민권익위원회에는 원본 파일을 제출한 바 있습니다.

경찰과 전문가 등에 따르면 원본은 휴대전화를 직접 갖고 있거나 그 휴대전화를 토대로 디지털 포렌식을 의뢰한 자료를 뜻합니다.

경찰 고위 관계자는 "명확한 증거능력을 확보할 뿐 아니라 추가로 제기될 수 있는 범행 전반을 들여다보기 위해서는 원본이 필요하다"고 설명했습니다.

경찰은 현재 갖고 있는 사본이 원본과 동일한 지 여부를 확인하는 작업도 진행중입니다.

연합뉴스TV 황정현입니다.

sweet@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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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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